지난 22일 오전10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민영 미디어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지난주 민주당이 종교방송사 사장단과 면담한 직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약속한 자리였다.사실 민영 미디어렙 도입 논쟁은 ‘오래된 핫이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는 지난 20여년의 민주화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개혁을 거치며 나름대로 방송광고요금 안정화와 언론 다양성 보장 등의 공적기능을 수행해왔다. 민영화론 쪽에서는 오래 전부터 코바코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이 기능을 대체할 무언가를 확실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와 한나라당은 ‘일단 민영화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있으니, 언론계가 거센 반발을 하고 나서는 것이다.
“지역·종교 방송 다 죽이는 한나라당 해체하라! 언론장악, 저지! 투쟁!”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주최쪽 추산 500여 언론 노동자들이 모여 구호를 외쳤다.이날 결의대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관하고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불교방송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EBS와 아리랑국제방송 및 전국 지역MBC 및 지역 민영방송사와 KOBACO(한국방송광고공사), CBS 소속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언론노조 등은 지난 9월4일 방통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2009년 말까지 방송광고판매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가 에 KOBACO를 넣
“지난 1일 입법예고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은 또 다른 ‘명박 산성’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이 법이 통과되면, 인터넷에서 더 이상 민주주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난 18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진보네트워크센터, 인터넷기자협회,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미디어 및 정보인권관련 7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토론회 에서 발제자 김학웅 변호사가 한 말이다. 이들 단체를 포함한 미디어행동, 참여연대, 경실련 등 9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0일 방통위에 의견서를 제출해 “이번 망법 개정안은 포털 등 사업자들에게 이용
CBS, 불교방송, 평화방송, 원음방송 등 4개 종교방송사 사장단이 민영미디어렙 철회와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전병헌 의원, 최문순 의원 등은 19일 오전 종교방송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종교방송사들의 이같은 반발은 지난 17일 유인촌 장관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종교방송이 지금 너무 편하게 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거품을 빼야 한다”는 발언과, 같은날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종교방송이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스템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발언 등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난 9일 밤 4개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에서 가장 눈에 띈 질문자는?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라면 누구라도 ‘촛불 집회 참여 대학생’을 떠올릴 것이다. (송파구 자영업자로 소개된 SH공사 직원이 한때 화제에 올랐지만 조작·연출 논란의 일부였을 뿐, 질문자의 경쟁력에서는 견줄 대상이 못된다). 자신을 “촛불집회에 참여한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그 학생은 “촛불집회는 광우병 쇠고기를 비롯해서 대운하나 민영화나 경쟁교육과 같은 현 정부의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민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이어 그는 △광우병대책위 활동가와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및 아고라 활동 네티즌의 구속 사태 △색소 물대포 △백골단 부활 등 최근 정국을
MBC 경영진의 광우병 관련 사과방송과 제작진 및 책임자 교체 등으로 촉발된 내부 반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오늘(16일) 제784회는 해당방송분 ‘법연원 소원성취의 비밀’ 제작PD들이 임시 진행자로 나선다. 지난 2일부터 송일준 PD의 후임으로 새 진행을 맡은 김환균 CP(총괄책임PD)가 현재 보직과 진행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환균 CP는 지난 4일 경영진에게 정호식 시사교양국장의 인사교체에 항의하며 보직과 진행자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작진은 “경영진의 시사교양국장 교체 등이 광우병 보도 관련 문제에서 출발했다고 본다”면서 “프로그램이 CP와 진행자가 없는 상태로 가야한다는
"인터넷에 대한 환상은 '규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역기능을 줄이는 방법은 순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다."11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주최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전부개정 공청회에서 김성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비판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으나, 김 실장의 이날 발언은 이 법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실장은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방통위가 서비스제공사업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니터링 의무부과 조항(개정안 제124조)' 등을 예로 들며 "사업자에게 광범위한 정보들에 대해 검
MBC 경영진을 향한 노조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박성제)가 지난 5일 부사장과 기조실장 퇴진을 요구한데 이어, 11일부터 일주일간 현 경영진을 평가하는 전체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MBC비상대책위는 이날 특보를 내어 “지난 6개월 동안 경영진은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 노력도 전무했으며, 매번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모를 해괴한 결정들을 회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현 경영진이 공영방송과 방송독립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성제 본부장은 “엄기영 사장이 사원들의 정서를 제대로 못 읽고 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뜻과 투쟁 의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1. 어느덧 밤 10시 … 졸음이 쏟아진다.보자니 그렇고 안 보자니 또 그렇다는 생각을 접지 못한 채로 텔레비전을 켰다. 빵빵 대는 음악소리와 함께 자막이 큼지막하게 떴다.중앙무대에 대통령이 등장했다. ‘시간없다’를 연발하는 진행자의 채근 속에, 짤막한 질문과 장황한 답변의 연속. 대통령이 말하는 기나긴 문장에서 핵심을 찾기에는 나의 집중력이 부실한 것인지, 금세 졸음이 쏟아진다. 지루한 차에 노트북을 열었더니 ‘진보신당 칼라TV’가 생중계 중이라는 소식이 날아왔다. 들어가보니 조계사 안에서 촛불 시민들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의 ‘나도 옛날에 비정규직이었다’, ‘농촌 살리는 딸기주스 공장’, ‘높은 대학 등록금은 은행 대출받으면
MBC 시사교양국 PD들이 9일 오후 연가투쟁을 마치고 성명을 내어 "경영진은 정권에 굴복한 부당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시사교양국 PD들은 지난 5일 경영진의 '시사교양국장 전격 교체'에 반발해 8일 전원 휴가계를 제출하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MBC문화동산으로 ‘집단 휴가’를 다녀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의 '광우병 보도' 이후 정권과 조중동 등의 공세 및 경영진의 사과방송과 책임CP 보직 해임 및 진행자 교체 등을 거론하며 "이번 시사교양국장의 경질은 정권을 향한 경영진의 '백기투항 선언'"이라면서 "오늘 우리의 안일과 침묵은 참담한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진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시사교양국원들을 상대로 국장 경질의 정당
소비자단체들이 하나로텔레콤·KT·LG파워콤 등 3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사)소비자시민모임·한국YMCA전국연맹 등 소비자단체들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린 하나로텔레콤·KT·LG파워콤 등은 고객의 동의 없이 고객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면서 “명백한 위법행위인만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검찰이 하나로텔레콤 등 3개 사업자의 개인정보 침해와 위법행위를 규명하는 한편, 방통위의 징계처분 결정 과정에서 위법적 요소를 밝혀내기를 바란다”고 검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방통위는 지난 6월과 8월, 하나로텔레콤·KT·LG파워콤
MBC 시사교양국 PD들이 ‘집단 행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의 강한 반발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MBC 시사교양국 소속 PD 중 절반이 넘는 30여명의 평PD들이 8일 전원 휴가계를 제출하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MBC문화동산으로 9일까지 ‘집단 휴가’를 간 상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5일) 시사교양국장의 경질인사와 관련한 시사교양PD총회에서 깊이있게 토론해보자는 제안이 나왔다”면서 “최근 경영진의 사과방송 및 관련자 인사발령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지난 5일 성명을 내어 정호식 시사교양국장의 전격 교체에 대해 “MBC 전 구성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달 29일에 이어 또다시 ‘YTN 공기업 지분 전량 매각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신 차관이 당시 밝혔던 매각 주식 2만주는 우리은행이 보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 차관은 지난달 29일 기자 브리핑에서 “YTN 주식을 보유한 공기업들이 모두 매각할 것이고, 현재 2만주 가량이 매각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8일 오후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문화관광체육부 업무현황보고에서 신 차관은 지난 8월29일 YTN 관련 발언에 대해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질문하기에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답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은행이 당시 2만주를 매각했고, 시기는 안 정해졌지만 앞으로 정부가 YTN 지분을 아마 다 팔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이하 IPTV)의 신규 허가대상자로 KT,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오픈아이피티브이는 재정적 능력 부문에서 80점 만점에 47.50점을 받아 기준점(심사사항별로 100분의 60이상) 48점에 미달해 탈락했다.KT는 4개 신청사업자 중 전체 심사사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421.30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LG데이콤의 경우 재정적 능력 부문에서 최고점 70점을 받았다.방통위는 9월중 허가받은 사업자들이 필요서류를 제출하는 대로 허가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이르면 10월부터 IPTV 상용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한편 방통위는 10월 1일
MBC가 시사교양국장과 보도교양국장을 5일자로 전격 교체했다. 신임 시사교양국장에는 등을 담당해온 최우철 시사교양특임 1CP가, 보도국장에는 박광온 앵커가 임명됐다.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박성제)가 이번 인사를 비롯해 최근 일련의 'MBC 관련 사태'에 대한 장본인으로 김세영 부사장과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을 지목하고 이들의 퇴사를 요구하고 나섰다.MBC본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이 굴욕적인 편법 사과방송을 선택했지만 MBC를 재벌에 팔아넘기려는 정권의 의지를 꺾기는커녕, 시민사회로부터 외면받고 버림받은 외톨이 신세만 되고 말았다”며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진은 또다시 정권과의 밀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MB
MBC가 5일 임원회의에서 현재 시사교양국장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위원장 박성제)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등 시사교양프로그램 관련 총책임자인 정호식 시사교양국장을 다른 보직에 인사 발령하기로 했다.그러나 아직 인사가 최종 결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MBC 시사교양PD들은 이날 오전 긴급 총회를 열어 대응을 논의하고 있으며,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에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전성관 MBC 노조 편성제작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는 “시사교양국장의 후임 인사 등 인사발령 공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며 “경영진의 시사교양국장 교체 결정에 대
KBS 내부에서 이병순 신임사장 취임 이후 이명박 정부의 ‘땡이뉴스’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방송 민주화 투쟁을 거치며 가다듬은 ‘편성규약’ 등 기존 제도를 기반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독립성을 지켜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KBS 내부 구성원들의 의지라는 얘기다. 지난 3일 KBS 사원행동은 총회에서 “불교대회를 전한 KBS뉴스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은 사퇴하라’는 팻말 문구가 화면에서 삭제한 채 방송됐다”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KBS 의 ‘사찰 만여 곳 ‘정부 종교 편향’ 규탄 법회’ 보도에서 불자들이 들고 있던 어청수 퇴진 손팻말이 컴퓨터그래픽으로 지워져 방송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비슷한 사례가 많이 진행되고 있
민주당은 3일 KBS 정연주 사장 후임의 선임을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KBS대책회의'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정정길 대통령실장, 유재천 KBS이사장 등 7명 전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위원장 등이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 제청을 앞둔 8월 17일 모여, 후임 사장 인선에 개입하고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 제청권 행사를 방해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는 형법 123조에 규정된 직권남용"이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KBS 대책회의' 모임은 정부 쪽에서 KBS 전·현직 간부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뤄졌으며, 정부 쪽에서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정치권력은 법과 제도, 사회통념이나 미풍양속 등을 언론의 책임을 묻는 잣대로 삼는다. 그러나 그것은 권력이 독재적일 때 소수가 다수의견을, 민주적일 때는 다수가 소수 의견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이봉수 세명대 교수가 2일 주간지 창간 1주년 기념 심포지엄 ‘독립언론으로 살아가기’에서 내놓은 이같은 연설은 ‘언론의 독립’이 품은 함의나 드러나는 현상이 표현만큼 단순명쾌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시사IN은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던 기자들이 결국 회사를 나와 시민들의 성금을 보태 지난해 9월 설립한 시사주간지다. 시사저널 기자들은 국내 최대 광고주인 삼성의 압력에 의해 시사저널 경영진이 관련 기사를 무단 삭제한 것에 맞서 7개월간
지난 28일 밤 서울중앙지방법원(최철환 부장판사)은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 관련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사노련이 국가 존립 및 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인 해악을 끼칠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이같은 법원에 결정에 따라 이날 밤 오세철 교수 등 7명은 종로·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과 수사대는 지난 26일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 및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 혐의로 오세철 전 연세대 교수, 정원영, 남궁원, 오민규 활동가 등 8명을 긴급 체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