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야권통합’ 프레임을 던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주요 대상인 국민의당은 우상호 원내대표의 구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이후 대선 국면에서 ‘야권통합’이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는 주제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보인다.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면서 “정당 통합이 여러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적당한 시점에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현재의 다당제적 체제를 “정책과 노선에 따른 분화가 아니고 각 당의 세력 대립이 정당 분열로 이어진 것”으로 규정하며 “과도기적 체제”로 평가했다. 그러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대권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대권주자군은 ‘붕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당장은 ‘황교안 대안론’으로 여론이 쏠리는 흐름도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결국 보수언론 등의 지면에서는 정권재창출 포기 분위기가 분명해지는 상태다.반기문 전 총장의 대권 도전 포기는 크게 세 가지 측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본인과 본인의 친인척에 대한 비리 의혹이 진화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반기문 전 총장의 정치적 철학 부재와 말실수 등의 문제와 엮여 지지율이 붕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둘째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조직’의 힘이 필요한 상황인데 기성 정
태평양 건너편의 미국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이라크,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비자발급 등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미국 사회가 두 동강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연상케 한다.오바마 정권 인사인 샐리 예이츠 국무장관 권한대행은 이 행정명령에 대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해고’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시민들이 헌법적 권리를 행사한 것은 미국의 가치가 위태로워졌음을 보여준다”, “신념과 종교를 이유로 개인을 차별한다는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현 정권과 전 정권이 정면충
박근혜 대통령 측의 거듭되는 ‘지연전술’이 결국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정파적 논란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기적으로 보수세력에 정파적 이득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정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31일 퇴임사를 통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가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춰 조속히 이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세계의 정치와 경제질서의 격변 속에서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춰 조속히 이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헌철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25일에도 이정미 재
설 연휴 이후 정치권을 달구는 새로운 이슈는 ‘보수 단일후보’에 대한 것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형성되는 국면이 닥쳐오면서 이에 맞설 보수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 단일후보’ 구상은 외교안보적 쟁점과 개헌론을 토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노골적인 메시지를 먼저 내놓은 것은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31일 지면의 ‘김대중 칼럼’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문씨’로 지칭하며 안보관 등을 문제 삼았다. 또, “‘문재인이 아닌 것’ 즉 anything but Moon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범보수 후보들의 단일화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의 집권을 막아내야 한다고도 했다. 바른정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유사한
황당한 일이다.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이 ‘음모’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애국시민’의 태극기 시위가 촛불집회를 능가하고 있다며 일말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탄핵 심판에 있어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행태와 최순실 씨의 특검 출석 해프닝을 묶어서 보면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박근혜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탄핵과 특검 수사 등에 대해 “그동안 쭉 진행 과정을 추적해보고 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고 발언했다. 기획자가 누구일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 그렇다. 하여튼 이것은 우발적으로 된 것은 아니라는 느낌은 갖고 있다”고 했다. 최순실 씨와의 ‘경제공
보수언론이 새로운 ‘타깃’을 찾은 모양이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둘러싼 전시 논란이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가운데 이 사건은 정치공학적 맥락에서 새로운 해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보수언론이 규정하는 ‘대통령에 대한 성희롱’에 그치지 않는, 예술과 정치의 관계에 관한 훨씬 복잡한 맥락이 작용하는 사건이다. 그러나 보수세력은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여성주의적 문제의식을 기만적으로 활용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의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먼저 사건을 몇 가지 층위로 나눠 정리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문제가 된 이란 작품 자체의 문제다. 둘째는 이 작품이 야당 소속 의원에 의해 국회 내에 전시됐다는 점이다. 셋째는 이 사건을
개헌 논란이 선거 일정에 대한 문제로 바뀌어버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전 개헌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선거를 여러 번 치르는 것에 대한 부정적 소신을 밝혔기 때문이다.반기문 전 총장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통합하고 화해를 도모하려면 대선과 총선을 하루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대선과 최소한 국회의원 선거라도 같이 하면 대선에 훨씬 치중을 하기 때문에 분열될 소지를 줄일 수 있고 국가적 재원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우리도 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런 취지의 주장은 23일 KBS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도 반복 피력했다.반기문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조선일보도 즉각 엄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검증’ 바람이 거세지면서 보수정치가 흔들리고 있다. ‘반기문’이라는 변수에 대선구도, 정계개편, 개헌방향 등이 모두 연동해놓았으나 지지율의 움직임이 신통치 않고 반기문 전 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3일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유무선 혼용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1%, 반기문 전 총장은 19.8%의 지지를 획득한 걸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반기문 전
박근혜 정권을 운영한 사람들은 근본주의자였는가? 최근 드러나는 이 정권의 국정운영 실체를 보고 나니 그런 생각뿐이다. 가장 명백한 증거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다. 노컷뉴스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 조사 과정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후 문체부 관계자를 통해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어쨌든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와 언론 보도를 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실재했고 이와 관련된 지시가 청와대 수준에서 있었던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굳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정권의 의지는 무엇이었을까. 반복해서 확인되는 것은 보수정권이 문화계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흐름이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구설수에 휘말리며 맥을 못추고 있다. 입국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유효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을 보수정치의 구세주처럼 떠받들던 정치권은 이제 반기문 전 총장이 언제 낙마하느냐를 두고 내기라도 할 듯한 분위기로 돌변하고 있다.정치인으로서 반기문 전 총장의 비극적 최후를 예견하는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니다. 과거 ‘친이계’로 분류됐던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TBS라디오 등을 통해 “이대로 가면 선거를 치르기 힘들 것”이라면서 반기문 전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제2의 고건이 될 수도 있다”는 발언도 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참여정부 시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혔으나 대선구도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결국 기각됐다. 박근혜 대통령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려던 특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시간 이상 장시간 검토 끝에 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기각 사유다.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결정, ‘대가성’ 약하다고 본 듯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가 되는 사건 중에는 해프닝에 가까운 것도 있고 해명이 필요해 보이는 것도 있다. 이런 문제가 반기문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부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치적 비전이 아닌, 주변적 사건들이 화제가 되는 것은 결국 반기문 전 총장 본인의 정치노선이 분명치 않은 탓도 있다고 볼 수 있어 문제다.가장 큰 화제가 되는 사건은 반기문 전 총장이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에 담긴 술을 물리지 않고 마셨다는 것이다. 반기문 전 총장 측은 퇴주가 아니라 음복을 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반기문 전 총장이 오랜 외국 생활로 국내의 제례 문화를 망각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본격 대선행보를 시작했으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서민코스프레’ 논란 등을 자초하며 ‘오락가락 행보’라는 비판마저 받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이 대권주자로서 상품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수순까지 간다면 정계개편을 노리는 인물과 세력들의 운명에도 만만찮은 부정적 효과가 있을 걸로 보인다.신호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전 총장과 박근혜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를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죽이 잘 맞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 우리와 상당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탄핵심판 등에 대해)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최순실 씨 모녀에 삼성이 자금을 지원한 본질을 뇌물공여로 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대가성 자금 지원 정황과 함께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이 입증되면 박근혜 대통령에 뇌물죄를 적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진다. 그러나 보수언론은 박영수 특검의 이런 행보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권언유착’이란 네 글자를 또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다.중앙일보 16일 지면에 란 제목의 사설을 배치했다. 조선일보는 14일 란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동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의 윤곽이 거듭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세간의 시선은 다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로 옮겨지고 있다.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정윤회 씨가 다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증인들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전후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을 언급했다.이에 앞서 11일 TV조선은 정윤회 씨가 이른바 십상시로 불린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모임을 가진 장소로 알려진 식당 주인 등을 취재해 당시 문제가 된 문건의 내용이 사실에 가깝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문건의 존재를 단독보도 했던 세계일보의 조현일 기자와 조
예상했던 대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무색무취 정치의 전형적인 메시지 관리를 선보일 모양이다. ‘중도’, ‘정치교체’ 등의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정치가 올해 대선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붕괴’의 길로 가는 가장 쉬운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반기문 전 사무총장 측 인사로 알려진 오준 전 유엔대사는 12일 MBC라디오와의 전화연결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정치적 지향에 대해 “유엔이 다루고 있는 경제사회 이슈들은 국내 정치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중도쯤 된다”면서 “굳이 국내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본다면 보수는 아닌 것 같다”고 발언했다. 과거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병든 보수의 메시아는 되지 않을 것”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또 다른 태블릿PC를 제출하면서 특검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특검팀은 이 태블릿PC를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독일에서의 법인 설립이나 삼성으로부터 지원 등과 관련한 이메일 기록 등이 들어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즉, 새로 확보된 태블릿PC의 자료들을 통해 삼성의 뇌물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태블릿PC를 특검 측에 제공한 것은 아들 문제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9세 아들과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됐고, 특검 수사에 협력함으로써 형량을 줄이는 등의 생존(?)을 모색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태블릿PC 추가 제출,
흔히 보수정치의 장점을 이상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현실을 보는 현실론에서 찾는다. 그런데 최근의 정국을 보면 보수정치의 그런 장점은 온데간데 없다. 나라를 내팽개치고 자기들 살 길만 찾고 있다. 이런 혼란이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다. 이런 무책임한 세력이 10년이나 정권을 독점했다니, 불행도 이런 불행이 없다.10일 진행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은 또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정농단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최순실 씨는 9일 특검 수사에 출석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특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11일 형사재판 일정과 함께 10일 탄핵심판 일정도 명시돼 있었으나,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11
소녀상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공’으로 한국 외교는 상당히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 일본 정부가 이를 경제 문제에까지 연결시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중국을 둘러싼 외교 환경의 변화 등을 거론하며 국내 언론은 여야의 외교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가 결국 박근혜 정권의 외교안보정책 실패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초당적 대처와 대안의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일본 정부는 지난 6일 주한대사와 부산총영사의 일시 귀국 조치에 이어 한일통화스와프 협상 중단과 고위급 경제 협의 연기를 언급했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됐다는 이유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NHK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