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민군 칼럼] 정부는 TV수신료를 분리징수하는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공표하였다. KBS는 방송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송법 시행령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공영방송의 존폐가 달려 있다. 공영방송의 수신료 재원이 보장되어야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TV수신료는 시청자가 방송매체를 수신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부담금으로 1994년부터 한전이 전기요금과 함께 통합징수하여 공영방송이 공적 역할을 하는 주요 재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TV수신료의 전기료 통합징수 체계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위원회가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23일 퇴임하는 김현 방통위원 후임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구다.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과 관련해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임명, 최민희 방통위원 임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여당의 거부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됐으며, 24일 윤석열 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하고 KBS 보궐이사를 추천한다. 방통위는 14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같은 날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이 진행됐다.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 안건으로 ▲방문진 이사 해임에 관한 건 심의·의결 ▲KBS 보궐이사 추천에 관한 건 심의·의결을 18일 공지했다. 이 역시 비공개로 진행된다. 또한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이날 전체회의 소집을 위해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 위원장을 광고주협회와 인터넷기업협회가 맡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인신위 임시총회에서 위원장을 주주단체인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신문협회가 3년씩 맡는 안이 통과됐다. 그동안 인신위원장은 인터넷신문협회의 추천 인사가 맡아왔다. 인신위 주주 3단체는 광고주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신문협회다. 포털 네이버·다음은 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다. 기자협회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신위와 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존폐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서울시는 18일 “미디어재단 정관규정에 따라 공개경쟁 절차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서울시는 박노황 신임 이사장에 대해 “시의회 소통,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자체수입 확대 등 TBS의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박노황 이사장은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편집국장, 마케팅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방송법을 개정하고 해임 조치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과 탈법, 무법적 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기형적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역사의 심판에 대한 겁도 없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현행 방송법으로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인터넷신문 자율심의 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 위원장을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신문협회가 3년씩 맡는 안이 통과돼 반발이 불거졌다. 그동안 인신위원장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맡아왔다. 인신위 주주 3단체는 광고주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인신협이다. 인터넷포털 네이버·다음은 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다. 인신협은 16일 발표한 성명 ‘광고주 포털기업이 장악한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에서 ”온라인 매체의 취재보도를 광고주와 포털이 심의하겠다고 한다“면서 광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오는 18일 예정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증인도 자료도 없는 ‘맹탕’을 예고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자녀학폭 은폐 의혹’, ‘인사청탁 시도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이틀 앞으로 다가온 여야의 청문회 증인·참고인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이동관 후보자는 야당의 자료 제출 요청에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 후보가 제출한 자료는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인·참고인 출석은 청문회 시작 5일 전 채택돼야 강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의 상당 부분을 색깔론과 갈라치기에 할애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공산당 언론’ 발언이 광복절 경축사로 확대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대신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노동조합이 "취임 후 불과 5개월, 이사들의 비상식적 행태를 성토하는 분노의 목소리가 가득하다"면서 '이사 3인방은 막장 경영을 당장 멈춰라'라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이사 3인방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유병철 경영본부장, 남정호 미디어본부장,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을 말하며 유 본부장은 연합뉴스, 남 본부장은 중앙일보, 정 본부장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언론재단 노조가 전 조합원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이사들이 상식적이고 합당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긍정응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해임 청문회를 앞둔 정미정 EBS 이사가 '공영방송 이사로서 해임당할 아무런 사유가 없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해임 청문회를 열고 16일 정 이사를 해임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통위는 정 이사 해임 사유로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 EBS 명예실추와 국민 신뢰저하 초래를 들고 있다. 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 감점 혐의를 적용해 정 이사를 기소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이사는 의견서에서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수정'이라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여권 방통위원 2인이 9일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 추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을 비공개로 논의할 예정이다. 야당 추천 방통위원과의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한다. 이전까지 방통위는 공영방송 이사와 관련해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문진 이사는 방통위가 임명한다. 방통위는 관련법에 따라 30일 이내로 KBS·방문진 보궐이사를 추천·임명해야 한다.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원은 8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공모하고 결격사유를 보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 보도가 올해 50회를 맞는 한국방송대상 뉴스보도부문 작품상에 선정됐다. MBC 이기주 기자가 보도기자 개인상을 받는다. 5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KBS TV공개홀에서 개최된다. 대상은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 KBS사장)는 3일 “지상파방송을 대표하는 224편과 55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작품상 25개 부문 27편과 개인상 21개 부문 2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상은 ▲뉴스보도 KBS ▲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지난해 종합편성채널의 시청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TV조선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상파방송의 경우, 소폭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 전체 1위는 KBS다. 정부·여당은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하며 국민은 KBS를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TV방송채널을 운영하는 301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지상파방송의 시청점유율은 KBS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했다. 2022년 시청점유율은 KBS 22.334%, MBC 10.478%,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A 성형외과의원이 언론 보도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한다. A 성형외과는 정정보도 신청 등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피해 구제가 소용 없다고 판단, 형사 고소 등의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보도는 A 성형외과의원의 위법 행위에 대해 공익 제보를 받았으며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병원으로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인 내부자가 허위 기사를 작성하는 대가로 기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전화통화 녹취를 통해 확인된다. 기자가 병원 측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했다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방통위는 KBS 방만 경영 방치라는 이유를 들어 남영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도 해임 사유로 거론된다. 문제는 정권 교체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사장이 해임되고 법원은 이를 ‘부당 해임’이라고 판결하는 일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5일 논평을 내어 “방통위가 KBS 남영진 이사장의 해임을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해임에 이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미정 EBS 이사 해임을 추진한다. 방통위는 해임 처분에 앞서 청문회를 실시하는 통지서를 정 이사에게 25일 발송했다. 방통위 청문 일자는 내달 10일이다. 방통위가 EBS 이사를 임명한다. 방통위는 청문 통지서에서 해임 이유로 정 이사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고의 감점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검찰의 주장인 피의 사실을 들어 해임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또한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이 규정하고 있는 이사 결격사유와 상충된다. E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야4당이 25일 ‘TV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에 대한 효력 정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17일 기준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 효력정지 탄원’ 운동에 2만 3천 명이 참여했다.(☞ 참여하기) 지난 11일부터 헌재 앞에서는 ‘합리적이고 조속한 판단’을 요구하는 언론시민단체의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야4당 공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헌재를 찾아 수신료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와 관련해 ‘이동관 지명은 방송장악이고 최민희 임명은 방통위 정상화인가’라고 직격했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동관 카드를 포기하고 정상적 인사를 지명하라"며 "하루속히 최민희 방통위원을 임명하고 후임 상임위원 추천 절차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5인 체제인 방통위는 한상혁 위원장 면직과 최민희 방통위원 임명 지연으로 방통위원 3인 체제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 연루돼 있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국민의힘 소속 3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