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 처리 여부의 최대변수로 등장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정국의 최대변수였던 지난 국회 때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한나라당이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을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문제는 처리방법이다. 현재로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대를 뚫고 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 27일 들어 3월 2일 국회 본회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예고됐기 시작했다. 다만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언론관계법이 포함될 것인가로 관심이 좁혀질 뿐이다. 김형오 의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상 중인데 언론 관련법을 (직권상정)한다, 안 한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
한나라당이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요구하며 김형오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회 본회의가 취소된 27일 오후 2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원장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향해 “책임질 악역을 맡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오전 홍 원내대표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상임위원장에게 “민주당의 저지로 상임위별 논의와 표결이 안 되면 김형오 의장을 찾아가라”고 독려한 것과 달리, 한층 수위를 높여 김형오 의장에게 쟁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요구한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의총이 끝난 뒤 진행된 기자 브리핑에서 “언론관계법 등 중대 쟁점법안은 반드시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정책의총의 분위기
김형오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한 데 이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이 오후 1시부터 국회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문방위 회의실 점거와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질서유지권 발동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치열한 여야 대결이 우려돼 본회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3월2일 본회의에서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강행처리의 수순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당초 27일 본회의에서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들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본회의를 취소해 오는 2일 쟁점법안들과 함께 직권상정하는 명분을 쌓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26일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상임위에 상정된 법안을 표결처리할 것은 표결처리하고 정상적으로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대내표의 쟁점법안 2월 국회 처리 발언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돼, 여-야간의 극한 대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문방위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전날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국회 문장위원장의 기습 직권상정 시도에 따라 이틀째 문방위 회의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을 기정사실화 하는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26일 문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강행처리에 몰두하고 있지만
이석채 사장 취임 이후 KT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KT-KTF 합병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그동안 진행해 온 KT와 KTF 합병 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판단, 조건 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KTF 합병과 관련한 필수설비 문제는 여전히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다음달 예상되는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KT-KTF 합병 심사의 핵심쟁점에 대해 공정위는 “합병 이후 KT가 가격·품질 이외의 방법으로 유선시장의 지배력을 무선시장으로 전이하여 경쟁사업자를 배제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6개 쟁점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밝히는 6개항의 쟁점사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의 미디어관련법 기습 직권상정 시도에 따라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적법한 직권상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 창조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선 ‘미수에 그친 날치기 직권상정’으로 규정하고 있어, 여야의 극한 대립은 물론 직권상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파행으로 치달은 이날 문방위 전체회의가 산회되자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고흥길 문방위원장의 직권상정 시도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원천 무효의 근거로 △문방위 여야 간사 간의 의사일정 합의가 전혀 없었고 △날치기 시도 때 문방위원들은 의안을 배부받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배부하려고 준비한 의안의 대표 법률안과 다른 명칭
2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IPTV 직접사용채널 허용 추진’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날 국회 문방위에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2009년 주요 업무현황자료’에 명시된 ‘IPTV 직접사용채널 허용’ 계획을 폭로했다. ‘2009년 주요 업무현황자료’는 지난 2월 11일 국회 문방위 보좌진에게 설명된 자료다. 이 문서에는 방통위가 IPTV 직접사용채널에 대한 별도의 등록 또는 승인 규정을 신설하고, 방송법 준용시 벌칙 규정도 함께 준용토록 한다는 IPTV법 21조 개정안이 포함됐다. 또한 3월 입법, 4월 관계기관 협의, 5월 입법 예고, 11월 법안 공포 등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까지 명시됐다. 또한 이 문서에는 IPTV 이용요금제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현행법에선 금지돼 있는 IPTV 직접사용채널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방통위가 오는 5월 입법예고를 목표로 IPTV 법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 한편에서도 IPTV 직접사용채널 허용에 대한 논의를 부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통위가 추진 중인 IPTV법 개정 방향은 요금 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하는 것과 함께 직접사용채널을 별도의 등록 또는 승인 규정을 통해 신설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접사용채널은 케이블방송, 위성방송에서 각각 ‘지역채널’과 ‘스카이플러스’라는 채널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말하며, IPTV법에선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현재 SO의 직접사용채널은 크게 지역
MBC는 2015년까지 20%의 인력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MBC 엄기영 사장은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급변하는 방송 시장 환경과 경기 침체의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BC는 장기 인력 수급 계획을 세워 2015년까지 현재 인력의 20% 가량을 줄이며, 이에 앞서 올 상반기 중 의무 안식년제를 도입하고 대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구조조정 시행 배경과 관련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측된 가운데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의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프로그램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이병순 KBS사장이 지난 15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양승동 사원행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을 파면하는 등 KBS사원행동에 대해 대대적인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또 성재호 기자는 해임했으며 이도영 경영협회장, 복진선 기자는 정직 6개월, 이상협 아나운서와 이준화 PD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박승규 전 노조위원장은 감봉 3개월을 받았다. 이에 앞서 KBS 노동조합은 사원행동에 대한 사측의 징계 조치에 움직임에 대해 “누란의 위기를 맞고 있는 KBS를 털끝만큼이라도 걱정한다면 이병순 사장은 투쟁의 대오를 약화시키는 조합원 징계방침을 대승적 차원에서 즉각 철회하라” 밝힌 바 있어, 이번 징계조치에 대한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이날 밤 성명을 내어 “이번
김형오 국회의장의 이번 임시국회 직권상정 불가 방침에 따라 파국으로 치달았던 여야가 대화에 나섰다. 5일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재로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협상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문국현 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가 참가했다. 지난 2일 홍준표 원내대표가 문국현 원내대표의 참석을 문제 삼아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결렬시킨 지 사흘만이다. 강행 처리를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MB법안 처리를 이룰 수 없게 되자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직권상정 카드가 소용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여야의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 타결은 또 다른 문제다.
4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8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로텐더홀 농성을 해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의원들이 진행 중인 본회의장 농성을 풀지에 대해서는 격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불가 방침과 로텐더홀 농성 해제에 대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반응을 보고 본회의장 농성 지속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과 본회의장 농성도 철수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불가 입장을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정식 대변인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농성에 대한 국회 사무처의 강제 해산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4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대표는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협상이 잘 된다면 제가 할 일은 없을 것이지만 장기 파행사태가 거듭된다면 국민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여부와 관련해서 “최대한 자제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지켜보겠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장기파행이 계속된다면 의장으로서 역사 앞에 외로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회기 연장에 대해 김 의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중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당직자·보좌관에 대한 강제해산을 4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국회 사무처는 3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 중인 당직자와 보좌관을 4일까지 모두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농성에 대해서는 강제해산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3일 밤 9시 정각 국회 사무처는 또 다시 경위를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 국회 경위들은 야당 보좌관들과 당직자들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붙잡아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 과정에서 양쪽에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경위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다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나뒹굴기도 했다. 본관 정문 밖까지 끌려나간 최 의원은 정문을 지
야당의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에 대한 국회사무처의 해산 작전이 오후 5시께부터 다시 시작돼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오후 5시께 국회 경위들이 다시 본회의장 앞으로 진입해 야당 농성자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당직자 10여명이 본관 밖으로 끌려나갔다.국회 경위 100여명은 민주당 원내대표실 앞을 통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당직자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물러난 상황이다. 현재는 국회의사당 정문을 앞에 두고 대치중에 있다.농성자들은 스크럼을 짠 채“김형오는 사퇴하라” “경위들은 비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하고 있으며, 맨앞에 젊은 국회의원들이 서서 경위들과 직접 맞서고 있다. 한편,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이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경찰력 파견을 요청
파국은 이미 예고됐었다. 지난해 12월31일 여야 대표가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 세밑 극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야의 대화 재개는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로 선회해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3일 국회 사무처가 경위와 방호원을 동원, 본회의장 점거 농성 중인 민주당 민주노동당 강제 해산에 돌입했으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자당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 이제 국회는 국회 본회의장 탈환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벌이는 여야의 치열한 대립만을 남겨놓게 됐다. 본회의장 강제 해산에 경찰병력까지 투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합의됐던 대화 재개는 불과 이틀 만에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지난 1일 여야 원내대표가 가합의했던 안에 대해
3일 낮 국회 사무처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점거농성 중인 야당 의원과 관계자들을 끌어내려는 과정에서 빚어진 물리적 충돌 사태가 오후 1시30분께 국회 경위들의 철수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사무처가 국회법을 어기고 국회 경위와 방호원이 아닌 경찰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질서유지권을 강제집행한 것과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크게 격앙됐으며, 이른바 ‘MB악법’ 통과를 끝까지 저지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이에 앞서 국회사무처는 이날 낮 12시50분께 경우 60여명과 방호원 등을 투입해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 100여명에 대한 강제해산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
한나라당이 12월31일 시한을 못박았던 MB법안 처리 문제가 새해로 넘어가게 됐다. 31일 오후 4시30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전격적인 회동을 갖고 MB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조만간 여야 3당의 원내대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이에 따른 여야의 파국은 막게 됐다.박희태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정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의 기반을 많이 넓혔다”며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결정은 없었지만 파국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야의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도 “박 대표와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했고 야당의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직권상정 처리의 부당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다”고 회동 내용을 전
31일 오후 2시 김형오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여야 긴급 대표 회동마저 무산돼 국회는 거친 몸싸움이 진행되는 파국을 맞닥뜨리게 됐다. 회담 형식과 장소 문제가 회동 무산의 이유로 꼽힌다.여야 긴급대표 회동이 무산되자 한나라당은 3개항의 요청서를 채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등 조만간 MB법안 연내 강행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의장에게 3개항의 요청서를 통해 ‘질서유지권을 행사해 본회의장 점거농성 중인 민주당 의원을 전원 퇴거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미디어관련법 등 85개 법안에 대해 심사기일 지정 및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음식물 및 농성 도구 반입을 금지시킬 것도 요구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직권상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2시 국회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장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으로 MB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국면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은 미디어관련법을 포함한 85개 법안 연내 처리 강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날 국회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수용해 의장 집무실에서 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이 제안한 긴급대표회담 참석 대상은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