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포맷을 변화시킨 가 이번에 들고 나온 승부수는 '취향의 발견'이다. 기존의 뉴스를 매개로 한 토크에서 벗어나, 게스트들 각자의 취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새로운 토크의 매개로 삼았다. 새로운 포맷 '취향의 발견'을 발견해줄 게스트로 생고기 회를 즐기는 이원종, 청소 마니아 허지웅, 물에 빠진 손미나, 살구와 체리에 빠진 터키 남자 에넥스 카야가 출연했다.몸이 아파 들른 한의원에게서 자신의 체질이 일반 한국인들과 다르다는 진단을 들은 이원종은, 배우로서 형형한 눈빛을 유지하고자 생고기 회를 즐긴다며 자신만의 취향을 전한다. 이런 이원종의 취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장동에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고기 소믈리에의 꽃살회가 등장하고, 고기 마니아 이원종의 소개에 따라 기
10월 7일 이 16부작으로 마무리되었다. 시청률은 여전히 7% 대(10월 7일 7.6%, 닐슨 코리아)에 머물렀고 단 한번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한여름(정유미 분)이 결국 누구와 이루어질 것인지를 두고 설전이 벌어질 만큼 화제성 넘치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정현정 작가의 전작들처럼 의 한여름 역시 그녀의 첫사랑 강태하(에릭 분)와 이루어졌다.멋진 성형외과 의사 애인 남하진(성준 분)을 놔두고 전에 사귀었던 애인을 잊지 못해 오해를 사고, 결국 그로 인해 이별을 반복한 끝에 다시 첫사랑의 그 남자를 찾아가는 의 그 어떤 것이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앗아간 것일까?첫 회 드라마는 인터뷰라도 되는 듯, 과거의 연인이었던 한여름,
감옥에서 나온 태식(유건 분)을 도와 다시 소매치기의 길로 나설 뻔 했던 유나(김옥빈 분). 하지만 유나와 태식의 작전은 사전에 창만(이희준)에게 알려지고, 달호(안내상 분)와 창만은 유나와 태식의 범행 현장을 덮친다. 결국 엎치락뒤치락 몸싸움까지 하며 창만 일행은 결국 태식 일행을 배신한 남수(강신효 분)의 도움으로 유나가 소매치기한 돈봉투를 빼앗아 경찰에 가져다준다.결국 유나는 창만과 달호의 훼방으로 다시 소매치기의 길로 들어설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유나는 화가 나있다. 창만과 달호는 유나가 다시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게 한 걸 막아준 건데, 감사하기는커녕 잔뜩 화가 나 터져버릴 듯하다. 오히려 창만은 유나의 전화를 피하고, 그런 창만에게 유나는 전화를 자꾸 걸어댄다. 결국 다영(신소율 분)으로 인해
강남한류페스티벌이 열리기 이틀 전인 3일 밤, 한류 페스티발이 열릴 예정인 영동대로 한국전력공사 앞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선착순 입장이 예정된 JYJ 콘서트에서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이다. 그러기 시작한 이후 콘서트 당일 오전, 벌써 한국전력본사 앞은 물론 주차장에 뺑글뺑글 뱀이 똬리를 틀듯 끝도 없이 줄을 이어갔다. 오후 5시, 입장을 시작하면서 콘서트를 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계속 채워져 갔고, 결국 콘서트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콘스트장 주변 인도까지 빼곡하게 채운 채 오만 여 명의 사람들이 JYJ의 공연을 지켜보았다.한류 페스티발답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가 공연하기에 이렇게 외국 사람들이 많냐며 놀라듯, 공연장을 채운 상당수의 사람들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10월 5일 방영된 2014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작품은 2013년 KBS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단막극이다. 그래서일까? 는 제목부터 마치 한 편의 단편소설 같은 느낌을 준다.드라마가 시작하자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댄다. 벽에 우등상장이 즐비하게 붙어있는 방, 수학 문제를 풀던 지혜는 그 매미 소리를 못견뎌한다. 지혜는 아버지와 이혼한 채 두 아이를 기르는 편모슬하의 딸이다. 우등생 지혜는 그래도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하는 기특한 아이지만, 오빠는 다르다. 소년원을 들락거린 오빠는 지금도 여전히 짬만 나면 쌈박질에 파출소 행이다.우등생에게 주어지는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얻은 지혜는, 다른 부모들과 달리 딸의 어학연수보다 자신의 대학원 수업에 더 관심이 많은
OCN에 새로운 장르물이 등장했다. 벌써 몇 달 전부터 출연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던 이다.를 맡은 이후 그가 방송을 통해 보여준 균형 잡힌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만 골랐던 김상중이, 냉혹한 법률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활약한 에 이어 '미친개' 같은 형사로 돌아왔다.김상중만이 아니다. 그래도 그는 전직 형사기라도 하지 다른 '나쁜 녀석들'은 말 그대로 나쁜 녀석들이다. 한덩치 하는 마동석이야 조폭이 낯설지 않는다 해도, 멜로드라마에서 실장님 역을 단골로 맡던 미남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볼만하다. 번듯한 외모의 조동혁은 지방 0%의 느낌을 주는 날선 근육질의 살인청부업자 이태수가 되었다. 훈남 박해진은 흰자위 안에 동동 뜬 검은 눈동
음원까지 휩쓸며 화제를 모았던 곽진언과 김필이 라이벌 미션에서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벗님들의 '당신만이'에 이은 멋진 화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심지어 이들의 노래를 감상하던 심사위원 윤종신은 라이벌 미션인데,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면 어떻게 하느냐며 안타까워한다.하지만 미션은 미션. 결국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했던 곽진언의 숨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김필이 승자가 되었다. 김필은 곽진언이 떨어진 것에 대해, '걱정말아요 그대'가 온전히 그의 프로듀싱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기에 말을 잇지 못한다. 곽진언은 자신을 알린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쓸쓸하게 뒤를 보인다.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안
새 예능 엔 '부탁해요~'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덕화가 처음으로 쇼가 아닌 '예능'에 등장했다. 이름 하여 고충처리반 단장이다. 이덕화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 이는 무려 5년 만에 MBC로 귀환한 이경규이다. 그들과 함께 고충처리반 단원으로 유상무, 시스타의 보라가 활약한다. 그런데 이경규의 귀환답게(?) 첫 방송은 어디선가 본 듯 익숙하다.첫 번째 꼭지로 등장한 빌라에서 닭 키우는 집은 그 상황만으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아버리는, 첫 회를 장식하기에 충분할 만큼 충격적이다. 사업 실패 후 육체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두문불출하던 중 '닭'에게서 위안을 얻게 되어 기르게 된 닭이 무려 500여 마리가 넘는 상황은, 카메라에 비
매주 월, 화, 수 9시 50분에 방영되는 EBS다큐 프라임은, 지난주에 이어 월, 화요일까지 5부작 를 방영하였다. 그리고 수요일 밤 남은 한 회차의 시간에는 2012년 9월 22일 방영하였던 를 재방영하였다. 는 돈에 쫓기어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와 직업적 소명 의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준 수작이다.길위의 천사라 불리는 '창린 창'의 직업은 우편배달부이다. 편지를 전해주는 우편배달부가 왜 '천사'가 되었을까? 그를 천사로 만든 건, 바로 그가 우편배달일을 하러 다니는 곳이 묘족 마을이기 때문이다.묘족은 중국 남부 귀주, 호남, 운남, 광서, 해남 등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10월 1일 394회를 맞이한 가 마련한 특집은 로, 가수 설운도와 그의 아들인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의 보컬 루민, 개그맨 장동민과 그의 아버지 장광순 씨가 연예인 부자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의 포인트는 바로, 아버지와 아들이라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설운도-루민 부자와 장동민-장광순 부자의 관계에 있다.아들의 생일도 모르는 아버지 설운도는 아들 루민이 무슨 말을 할라치면, 방송에 나와서 할 말을 가려 해야 한다며 하고픈 말이 많다는 아들의 입을 지레 막는다. 아버지의 무심함에 서운한, 그에 동조한 MC들이 아버지 설운도의 자세를 지적할라치면, 역으로 일년 내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행사를 뛰는 자신의 처지를 토로하며 불가피한 입장을 역설하고, 그게 아니라면
KBS2를 통해 방영중인 은 시청률에서 고전 중이다. 월화드라마 중 1위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시청률 순위표에서 그 이름을 찾기조차 힘들 때가 많을 정도로 꼴찌는 따 놓은 당상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공간으로 가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이나 방영된 이후 다수의 공간에서 드라마 내용을 가지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집계되지 않은 '히트 드라마'이다.의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아주 익숙한 것들이다. 한여름(정유미 분)이라는 공방을 운영하는 젊은 여주인공이 있다. 그녀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남하진(성준 분)이다. 조만간 결혼 약속을 할 것 같은, 더할 나위없는 선남선녀 커플이다. 하지만 어려운
허지웅은 영화 평론가이자 기자이다. 일찍이 tvN의 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기 시작하여, 이제 등의 고정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싱글족이다.MBC 다큐스페셜은 바로 우리 시대 대표적 싱글족인 허지웅을 내세워, 이제는 보편적 형태가 된 1인 가구 그리고 '혼자 먹는 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큐는 혼자 사는 허지웅이 식당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중 혼자 사는 사람들이 이제 거의 네 가구 중 한 가구, 즉 전체의 25.9%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 형태가 되어가고 있는 이즈음, 하지만 여전히 '혼자 밥을 먹는' 행위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물론 스스로 장을 보고 요리를 해서 자신을 위한 푸짐한 한 상
은 지난 17일 KBS 광주 방송국을 통해 방영된 후 호평을 받아, 28일 KBS1을 통해 전국에 방영하게 된 작품이다.'연륙교'는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를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섬 3천3백39개 중 65%인 2천2백19개가 몰려있는 전라남도. 그 중 104개의 연륙교가 놓이거나 놓일 예정인 상황에서, KBS광주 총국은 연륙교가 놓인 후 변화된 섬의 사회상을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섬들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과연 연륙교가 섬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되짚어본다.최초의 연륙교는 무려 80년 전 부산에 놓인 '영도다리'라 불리는 영도대교이다. 그 이후 숱한 연륙교 혹은 연도교가 놓여졌고 새로 놓일 상황이다. 정부와 각 지방 자치 단체는 국토
tvN의 나 을 재밌게 봤던 시청자들은 이제 7회를 방영한 가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연출의 작품이란 이유만으로 이른바 '닥본사'를 해왔다. 하지만 7회에 이르기까지, 는 의 절묘한 러브스토리나 의 운명론적 스토리의 매력을 맛보기 힘들었다. 액션 활극을 내세웠지만 액션은 둔감했고 활극에 걸맞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맥을 못 추는 시청률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인내도 한계에 도달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7회에 이르러 는 비로소, 이 드라마의 숨겨둔 매력을 드러냈다.의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게 된 데는, 명청교체기의 조선에서 각 권력들의 자기 입장이 분명해지면서 그 대립각이 드러나고 그
첫 번째, 매주 목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방영되었던 의 조기종영이 확정되었다. 애초 14부작으로 기획되었던 는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 4부를 줄여 10부작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두 번째, 9월 16일 게시판엔 이 작품이 대학연합 동아리의 와 유사하다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제작사 측은, 2013년 겨울부터 이 작품이 기획되었고 2014년 1~2월에 최종 시놉시스가 완성되었기에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입장에 대해 의 이정주 작가는, 가 이미 2013년 9월부터 공연되었고, 기획은 그 이전에 이미 이루어졌기에 를 참조하지 않았다는 제작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고, 137주 연속 전미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바바라 킹솔버의 [포이즌우드바이블]은 콩고로 전도를 떠난 네이선 목사 가족의 이야기이다. 콩고 오지로 부임한 미국 남부의 침례교 목사 네이선은 허락된 작은 양의 짐에 그가 즐겨 키우던 식물들의 종자를 포함시킨다. 하지만 콩고의 토양에서 미국의 종자들은 무기력하다. 겨우 심어놓았는가 싶으면 우기의 비 한 번에 쓸려 내려간다. 원주민의 충고에 따라 무덤만큼 높은 둔덕을 쌓아 겨우 싹을 틔우고, 아프리카 정글만큼 무성하게 키웠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건 [포이즌 우드 바이블]의 씨앗들만이 아니다.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로 우리나라의 씨앗들도 어떤 해는 가물어, 또 어떤 해는 폭우에 그 씨앗의 결실을 보지 못하는 경
시청률지상주의 세상에서 시청률 낮은 드라마의 처지라는 게 진퇴양난인 상황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그렇게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이 드라마의 한적함이, 이 그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회를 거듭할수록 든다. 시청률이 낮아 자유로워 보이는 드라마, 이다.화가 나면 칼이 돋는 남자 주인공에게 기겁하고 많은 사람들이 저만치 물러났다. 아니 칼이 돋는 것만이 아니다. 주인공 주홍빈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에게는 버거워 보이는, 시작하자마자 위아래 없이 화를 분출하는 캐릭터도 만만치 않다. 거기에 한없이 착하고 씩씩한, 캔디도 울고
9월 24일 방영된 는 '널 깨물어 주고 싶어' 특집으로, 개봉을 앞둔 배우 차태현, 김강현과 김영탁 감독이 출연했다.이전 출연 분에서, 차태현이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사람들을 제일 혐오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MC들이 끄집어내자, 그래서 아마도 이번 회차는 '쉬어가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이른바 셀프디스를 한다. 하지만 소소한 웃음으로 채워졌던 393회 는 배우 차태현과, 그와 함께 영화를 만든 의 김영탁 감독에 대한 이해를 보다 깊게 해주어, 웃음 속에 이해가 깊어지는 의 매력이 모처럼 되살아난 시간이 되었다. MC진이 대놓고 차태현과 아이들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를 이긴 혁혁한 성과를 낸
계팔과 재미삼아 화투를 치던 장 노인 도끼(정종준 분)은 승부에 집착하다 결국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도끼 노인이 입원한 병실, 그의 옆에 홀로 누워 말기 위암과 싸우는 노인은 한때 도끼와 영역 싸움을 벌이던 '독사'라는 또 다른 전설의 조폭이다. 한때 주먹다짐을 벌이던 그들은 이제 서로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눌 만큼 운신하기 힘든 몸으로 병실에서 만난다. 독사 노인의 존재를 안 밴댕이(윤용현 분)는 과거 자신을 코피가 터지도록 패고 돈을 빼앗은 독사의 기억에 이를 갈며 병실을 찾는다. 하지만 그렇게 잊을 수 없었던 독사는, 그 누구하나 들여다보는 자 없이 홀로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한낱 불쌍한 노인일 뿐이다. 자신이 누군지 알겠냐는 밴댕이의 말에 독사는 힘들게 말한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석규가 다시 왕이 되어 돌아왔다. 왕인데도 불구하고 면류관은커녕, 맨상투를 드러내고 대전 바닥에 털퍼덕 앉아 있다. 처럼 '제길헐' 등 쌍욕을 하진 않지만, 말투로 보면 딱 쌍욕을 내뱉고도 남을 것 같다. 인가 했더니 이번엔 세종이 아니라, 영조란다. 한석규에 의해 구현된 영조는 여전히 세종처럼 신하들과 '파워 게임' 중이다. 그리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왕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 몇 차례나 선위 해프닝을 벌인다.드라마는 시작과 함께 '이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상상력을 더했음'을 명시한다. 그리고 바로 그 상상력의 영역으로 시청자들을 이끌어간다. 왕세제였던 영조는 한밤중 그를 지키던 사람들이 자객들의 칼부림에 의해 쓰러져 나가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