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옥천언론문화제(cafe.daum.net/pressfestival)가 29일부터 2박3일 동안 충북 옥천에서 ‘참언론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자’라는 주제로 열린다.지난 2003년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옥천언론문화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함께 명실상부한 ‘언론개혁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이명박 정권과 조중동의 공영방송과 네티즌에 대한 거세고 집요한 공세 속에 열려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문화제에서는 촛불 만평 전시전과 마라톤 대회, 청소년 논설 쓰기·만평 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됐다. (행사일정 표 참조)올 행사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옥천신문사가 주관하고, 김성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옥천지부장(교사)과 최상재
28일 새벽 2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 23층 옥상에서 ‘긴급출동 SOS’의 여성 보조 작가 김아무개(23)씨가 투신해 숨졌다.김씨는 이날 본사 22층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던 중이었으며, 7개월 전 보조작가 일을 시작해 두 달 전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막내작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자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긴급출동 SOS’는 폭력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폭력 문제를 해결해 주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까지도 하는 전천후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현대판 노예-할아버지의 짓밟힌 50년’,‘그 섬에선 무슨 일이?’,‘지독한 시집살이-노예 며느리’ 등의 충격적인 소재로 화제와 논란을 일으켜왔다.
이병순 KBS 신임 사장이 27일 오전 10시 본관 TV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이 사장은 오전 9시50분께 청원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KBS사원행동 구성원들의 저지를 뚫고 본관으로 들어갔다. 이 사장 쪽은 출근에 앞서 KBS사원행동에 "청원경찰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청원경찰은 이 사장이 직전 사장으로 있던 KBS 비즈니스에 소속돼 있다. 이에 앞서 KBS사원행동 소속 50여명은 이 사장의 출근을 막기 위해 본관 안에서 '공영방송 사수' 리본을 단 채 "이명박 청부 사장 온몸으로 거부한다" "KBS 장악음모 MB 정권 각오하라" "MB 정권 꼭두각시 이사회는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같은 시각 KBS 노동조합이 내걸었던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과 관련해 검찰에 구속된 네티즌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미디어행동은 "온 국민의 입을 막기 위한 검찰의 협박이 도를 넘어섰다"며 "소비자 불매운동과 전혀 무관한 미국법을 들먹이며 네티즌을 죄인 취급하고 철창에 가두는 검찰이야 말로 헌법과 법률상 표현의 자유와 소비자의 권리를 부정하는 중범죄자"라고 비판했다. 또 "증거를 모두 압수해놓고도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네티즌을 구속한 것은 공권력의 심각한 남용이자 공권력의 존재근거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공안탄압에 굴하지 않고 정당한 방법으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
하루하루가 ‘디데이’다. KBS 사장이 경찰의 호위를 받은 정권 파견 참주들에 의해 해임되고, 그 사장은 이튿날 검찰에 체포되고, 검찰이 주역풀이 같은 기소장으로 그를 ‘파렴치범’으로 기소하던 날, 법원은 종교재판 하듯 상상의 법리로 ‘해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다시 참주들은 이미 내정된 후임 사장을 놓고 공개모집하는 시늉이라도 한답시고 철없는 네티즌이나 하는 ‘번개팅’도 마다지 않고, MBC 경영진은 구성원들의 절규에 외눈감은 채, 싫다는 시청자들에게 부득부득 사과받기를 강요하고…. 언론인의 실존의 무게가 중력가속도로 자유낙하하는 나날이다.오늘도 디데이다. 본디 재난은 예고되지 않고, 예고되더라도 닥치기 전엔 대비되지 않는다. 몇날 며칠 퍼붓던 빗줄기가 세상을 집어삼킨 뒤 잠시 잦아든 날 불현듯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벌인 네티즌 2명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은 21일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개설자 이아무개씨와 운영진 양아무개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은 주도적 역할을 했던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김 판사는 "피의자들의 행위는 광고주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호소하고 설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광고주들의 상품 주문과 영업상담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하는 등 자유로운 영업활동과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한 것으로, 통상적인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
정연주 전 KBS 사장이 20일 세무 소송 과정에서 KBS에 1892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 전 사장이 기소됨에 따라 국세청과의 소송을 취하하고 환급금에 합의한 것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사장 변호인단은 "세금을 낸 것이 범죄가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날 "정 전 사장은 2005년 6월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부과 취소 소송 항소심을 진행하면서 회사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556억원만 환급받기로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해 회사가 실제 환급받을 수 있는 2448억원을 받지 못해 1892억의 손해를 입도록 한 혐의가 확인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은 배임액이 50억원 이
KBS 이사회의 지난 8일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 결의와 13일 후임 사장 후보 공모 결의에 대해 남윤인순·이기욱·이지영 이사가 유재천 이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회의 절차의 불법성 등을 따졌다. 이들 이사는 공개 질의서에서 지난 8일 이사회와 관련해 △이사장을 비롯해 5인의 이사들이 전문위원과 함께 지난 7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숙박한 자리의 성격과 내용 △KBS가 경찰난입에 의해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데 대한 책임 △사장과 감사에게 일시, 장소, 부의안건을 통보하지 않았고, 부의안건을 심사숙고해서 의결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게 했으며, 사장의 의견진술권을 박탈하는 등의 규정위반을 한 것 등에 대한 답변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또 지난 13일 이사회와 관련해
벌써 넉 달이 지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합의하고 파안대소한 지도, 미국산 쇠고기가 절대 안전하다는 정부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지도.“벌써 그렇게 됐어요?”MBC 김보슬 PD는 “넉 달이 지났다”는 얘기에 화들짝 놀랐다. 넉 달 새 세상은 완전히 변해 있었다. 넉 달 전과 넉 달 뒤는 완전한 단절이었고, 시간관념은 증발해버렸다. 어제 해임된 KBS 사장은 오늘 검찰에 체포되고, KBS 사장이 체포된 날 MBC 경영진은 PD수첩 사과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8월12일 저녁, 김 PD는 5년째 다닌 회사 1층 로비 위에 어느덧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낯설었다. ‘PD는 프로그램으로 말한다’는 평범한 진
MBC 경영진이 12일 의 광우병 관련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과방송 결정을 수용해 이날 사과방송을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경영진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사과 방송을 막을 방침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12일 복수의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경영진은 이날 방통위의 사과방송 명령을 수용하기로 하고, 오후 5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를 공식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7월1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PD수첩에 대한 사과방송 명령을 의뢰함에 따라 사과 문안을 완성해 11일 MBC에 통보했다. 구체적인 사과방송 문안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과거 방송위원회가 적용하던 사과방송 문안 틀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MBC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했다.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KBS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들여 정 사장 해임 제청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해임안을 서명하면서 짧게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만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후임 사장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바라는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이사회가 적임 후보를 추천하면 검증과정을 거쳐서 임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해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 “이회
‘정연주 해임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명박 정권이 정연주 KBS 사장을 ‘무덤’ 속으로 보내려면 대통령의 해임 재가와 검찰의 신병처리까지 아직 몇 단계 절차가 남아 있지만, 그의 ‘부활’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이명박 정권은 KBS를 장악하기 위해 법과 상식을 물리력과 궤변으로 궤멸시키는 전술로 상징적 진지를 거푸 ‘돌파’했다. 앞으로는 일사천리다. 대통령이 서명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법과 상식의 폐허 위에서 집행하는 검찰의 ‘무법’은 그 스스로 이미 ‘합법’이다. 허물어진 상징은 고지를 지키려는 쪽에도 더는 큰 의미가 없다. 상징의 완충장치가 무너졌으니, 남은 것은 백병전뿐이다. 정 사장의 상징성은 개인 ‘정연주’의 아우라가 아니라 ‘KBS 사장’이 쥐고
오늘 오후 6시14분, 기자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최상재. 내용은 “모두 고맙습니다. 새롭게 다시 전선으로 달려갑시다”였다. 어제 평화로운 방송장악 저지 촛불 집회 현장에서 ‘달려갔다’가 예상을 깨고 (너무 일찍) 오늘 오후 늦게 풀려난 최상재 위원장을 전화로 곧바로 인터뷰했다. 최 위원장은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오늘 밤 열릴 방송장악 저지 촛불집회에서 발언할 내용을 마련하던 중이었다. - 동작경찰서에 갇혀 있는 동안, KBS 이사 6명이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사 6명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찰서 안에서 얘기를 들었다. 오늘은 ‘언론 치욕의 날’이다. 대대손손 이 치욕의 날은 제대로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 K
정연주 KBS 사장이 8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이사회를 강력히 비난했다.정 사장은 이날 이사회 결정이 나온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KBS 이사회에 사장 해임제청권이 없는 데다 이사회 개최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 오늘의 이사회 의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6명의 이사는 공영방송 KBS의 역사와 대한민국 언론사에 영원한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사회 규정 어겼기에 의결 근원적 무효" 정 사장은 "이사회 규정 제9조 3항은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일시, 장소, 부의안건 등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해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사회는
KBS 이사회(유재천)가 끝내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다.이사회는 이날 낮 12시40분께 이사 11명 가운데 6명만 남은 가운데 정 사장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다.이사회는 해임 제청안 결의문을 통해 정 사장 해임 제청안 결의 사유를 밝혔으나, 내용은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를 요약했을 뿐 내용은 판박이다.이에 따라 정 사장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와 검찰의 신병 처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제청 결의에 참가한 이사 6명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유재천 이사장, 권혁부 이사, 박만 이사, 방석호 이사, 강성철 이사, 이춘호 이사. 이에 앞서 정 사장 퇴진 압력에 반대해왔던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감사원이 5일 KBS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정연주 사장의 해임 요구를 결의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둘러싼 시민사회와의 힘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일단 기선을 잡은 건 이명박 정부 쪽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원법 32조 9항을 들어 '정 사장의 비위가 현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법률적으로 정 사장을 '부도덕'한 인물로 규정한 것이다.감사원법 32조 9항은 '감사원은 임원이나 직원의 비위가 현저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에게 해임요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KBS 이사회·검찰 행보 빨라질 듯 감사원이 이 조항을 적용한 것은 KBS 부실경영, 인사권 남용 등에 큰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이다.이에
감사원이 5일 KBS 특별감사 결과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물어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을 KBS 이사회 등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감사원 'KBS 운영실태' 감사결과 발표 자료 전문 보기)감사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KBS에 대한 감사 결과를 확정한 뒤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감사원법 32조 9항은 '법령 또는 소속단체 등이 정한 문책에 관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단체 등의 임원이나 직원의 비위가 현저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그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에게 해임요구를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감사원의 KBS 감사결과 발표는 지난 5월15일 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 등 3개 단체가 KBS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한 지 83일 만에 나온 것이다.
태초에 국가가 있지 않았다. 국가가 있기 전에 국민 될 사람이 먼저 있었다. '민주주의 공화국'이란 바로 그 사람들이 스스로 국가를 구성한 주인(민주주의)이며, 국가는 그 사람들이 스스로를 다스리기 위해 만든 협의체(공화국)임을 명시한 개념이다. 촛불집회 주제가인 는 이같은 국가의 설립 과정과 의미를 법전 밖 거리에서 새삼 상기시킨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외치는 촛불시민을 짓밟는 공권력의 행위는 미친개가 밥 주는 주인을 무는 꼴과 같다.건국절 개명 시도, 촛불 계승으로 비칠 수 있다이명박 정부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개명하겠다고 한다. 그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 기도는 한국사회의 국가주의 신화를 깨뜨리는 데도 한 숟가락 보탤 것이 분명하다. 국가는 먼저부터 있었던
올림픽이 며칠 안 남았다고 하니 스포츠 얘기로 시작해 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 프랑스 대 세네갈 경기는 1-0, 세네갈의 승리로 끝났다. 4년 전 우승팀이자 피파 순위 1위 팀이 월드컵 첫 출전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렇다면 개막전을 앞두고 프랑스의 낙승을 예상한 언론 보도는 ‘허위’인가?나는 이 질문을 지금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김성곤 부장판사)에 던지고 있다. MBC 이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을 인간광우병(vCJD)로 추정한 것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판결한 그 재판부 말이다. (재판부는 “이미 두 차례 후속보도를 내보냈으므로 정정보도 청구를 기각했을 뿐, 보도 자체는 허위 보도”라고 밝혔다.) 광우병대책위 전문가 자문위는 지난 30일 “아
"대한민국 검찰은 영어 공부부터 새로 하라."'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전날 검찰의 MBC < PD수첩> 수사 중간발표 내용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회견에서는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상표 국민건강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이 언론학적·의학적 이론과 사실들을 근거로 검찰 수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18쪽에 이르는 기자회견문은 이렇게 시작됐다."우리는 검찰의 발표 내용을 반박하면서 참담한 심정을 감추기 힘들다. 검찰은 마치 처음 광우병을 공부하는 학생처럼 열심히 공부는 했으나 과학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어 별로 점수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