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장은 법원의 해임처분취소 판결에 이어 해임처분집행정지 결정까지 내려지자 오는 2월1일부터 위원장실로 출근할 것을 밝혔다. 김정헌 위원장은 28일 MBC 와 인터뷰에서 “이 정부가 내세우는 법치국가니까. 법의 판단이 이러니까”라며 “위원장의 지위를 회복했으니까 위원회의 위원장실로 나가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출근을 막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글쎄요, 문화예술관련 기관인데, 문화부도 또 ‘문화’자가 들어가는 부서인데 그렇게 무지막지한 행동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해임사유가 위법적이었다는 법원의 판결을 전했다. 그는 “(2008년)11월 달에 갑자기 표적감사가 들어왔다
민주노동당은 창당10주년을 맞아 2010 지자체선거에 있어 진보정치세력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토론의 장을 27일 국회에서 열었다. 발제를 맡은 이수호 민주노동당 진보정치대통합 추진위원장은 “2010∼2012년의 정치일정과 과정을 통해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시키고 국민적 지지와 희망으로 제도약하기 위해서라도 진보정치대통합은 필수적이고,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진보정치대통합은 분당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만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규모로 볼 때는 진보적 혁신과 새로운 대안으로서 정당과 단체, 개인을 포함한 진보적 제 조직의 총단결”이라고 밝혔다. 또 “묻지마 통합, 도로 민노당은 아니다”라며 “6.2지방선거에서 전면적 선거공조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받아 MB를 심판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진
2월 임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방송법시행령, MBC 등 쟁점현안에 대한 여야 간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임시국회 문방위 일정은 다음 주 중 여야 간사 논의를 통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MBC 경영공백과 방송법 시행령 국무회의 처리 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미 지난 20일과 21일 이와 관련해 문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야당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 더구나 1심 무죄선고 직후 발표된 감사원의 18년만의 ‘방송문화진흥회 감사’가 예고돼 ‘MBC장악’에 대한 여야 간 뜨거운 공방이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시행령 국무회의 처리 문제는 헌재 부작위 소송과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에 딸과 손자가 동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인도와 다보스 포럼이 개최되는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만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진행중인 1호기에 따님과 손자를 태우고 간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할 것이며 따님과 손자는 이번 여행비용을 국가에 다시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로는 정상외교한다면서 사실상 특별기를 가족여행 특별기로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아드님을 히딩크 감독 옆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번에 따
사법개혁 논란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회 사법제도 개선특위를 구성해 2월 국회에서 법원개혁에 대한 분명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안상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시급한 현안으로 국회 사법제도 개선특위 구성을 꼽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선 의원은 "국민이 볼 때 가장 객관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사법부에 독립권을 주는 것"이라면서 "판사가 사실과 다르게 판단하면 판사를 그만 두거나, 판단을 못하는 법원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원대대책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일회성으로 그쳐선 안되고 이번에는 분명한 결과와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표절 재판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한 유재순 제이피뉴스 대표가 상고결정을 밝힌 전여옥 의원에게 “최대한 자기가 뿌린 씨앗만큼은 자기가 열매를 받게끔, 대가를 받게끔 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재순 대표는 26일 평화방송 와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하는 이러한 적반하장식의 재판은 아예 없었을 것"이라며 “전여옥 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이 패소 이후 2주간의 침묵을 깨고 맹자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재판 패소를 장차 큰 임무를 맡기려는 하늘의 뜻으로 해석한 것에 대해 유 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밝혔다. 그는 “배신의 달인, 박근혜, 이명박, 정몽준으로 이어지는 그렇게 힘있는 사람들
정부가 오는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입법예고하는 가운데 여당은 ‘신중론’을 야당은 ‘공조론’을 들고 나왔다.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화 최고위원은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까지는 당분간 당내 논의를 자제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지난 2달 동안 활동한 당 세종시특위 활동을 잘 검토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종시 해결책을 진지하게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가 언행에 신중하고 지나친 여론몰이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시급하고 막중한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세종시 문제에 올인하는 자세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장광근 사무총장도 “어떤 사안이든 당내 문제는 당내에서 흉금을 털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해소 못 할 이유가
국회가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 논의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한나라당은 김인규 KBS 사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진원지로 하는 수신료 인상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인 나경원 의원실 관계자는 18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수신료 인상은) 논의된 적 없다”면서 “정부와 당이 협의할 사항이니 제6정책조정위원회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문방위원으로 제6정조위원장인 최구식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당에서 거론조차 된 적이 없다”며 “수신료 인상 절차를 고려한다면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수신료)인상은 KBS에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
심상정 진보신당 전대표가 15일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평화방송 에서 심 전대표는 “다음 초,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 할 예정”이라며 “공교육에 희망을 만드는 그런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거연합에 대해 “당선으로 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일끌겠다. 한나라당과 구별되는 변화를 위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며 “단일화는 사실상 민주당에 공이 넘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땅값은 한없이 뛰었지만, 아이들 교육 문제라든지 또 일자리, 주거, 환경이 모든 면에서 지금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라며 “민생을 외면한 그런 정치도지사”라고 비판했다.이어 “(김 도지사가)수도권 이기주의를 부추
14일 국회에서 민주당의 무능함을 성토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후 국민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주로 민주당의 무능함과 패권주의를 질타하고 혁신을 위한 기회로서 오는 6월 지자체선거에서의 자유·진보진영 선거연합을 주문했다. 첫 발제를 맡은 손호철 교수는 민주당 현지도부의 편협하고 자폐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 손 교수는 민주당 한 핵심당직자가 민주당 비판에 대해 적전분열이라고 표현 한 사례를 들어 “외부적이건 내부적이건 쓴 소리를 가로막는 것은 한나라당에 맞서는 주축 세력의 혁신을 가로막
한나라당의 불법적인 언론법 강행처리에 맞서 장외 투쟁을 선언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던 민주당 천정배 의원을 만났다.천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민주당 내 새로운 대안 세력이 형성돼야 한"며 "그것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천 의원은 "무도함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반민주적 상황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폭로하는 것"의 일환이라며 "기득권을 버리고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을 때 우리의 투쟁이 전진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법 논란과 관련해 "여론시장을 독점하려는 이런 저런 신문들에게 분명히 경고할 것이다. 언론악법의 내용은 불가역적인 것이 아닌 가역적인 것이라는 것을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원안 사수를 외치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의총에 이어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 대안(수정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정권 심판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민주당은 또한 이번 한 주를 국가균형발전 주간으로 선포하는 한편, '세종시여론조작제보수집센터' 등의 설치하는 등 정부 여당의 여론 왜곡 가능성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자유선진당 소속의원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수정안 반대와 함께 정부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전 규탄대회에서 "충청권의 민심과 전국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여론몰이에 올인할 것"이라며 "(세종시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재야 원로인사와 시민단체, 선배 동료 의원들의 권유와 충고를 받아들여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원내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대여 투쟁에서 국민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렸으며…이대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전면 쇄신과 환골탈태로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독재체제를 꿈꾸는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반독재 대여 투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천명했다.
새해 첫 출근 길 눈이 많이 내렸다. 단 4일 전인 12월 31일 예산안 등 여당 단독의 강행통과 이후 눈 내리는 국회는 더욱 싸늘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7월 언론법 강행통과 이후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예산안 강행통과란 무리수를 쉽게 던질까란 예상을 깨고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일을 저질렀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훌륭한 지원 아래. 강행통과를 부축인 데는 갈지자 모습을 보인 민주당도 한 몫을 했다.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타협노선과 이낙연, 추미애 등 민주당 출신의 상임위원장들의 해당행위는 한나라당에게 예산안 등 강행통과 이후 불어 닥칠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을 반감해 줬다.이런 국회 상황에 대해 국민이 모를 리가 없다. 지난 연말 국회의 추태에 대해 다수의 국민
국회에서 미디어렙 법안 연내 법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방통위가 지상파방송 광고 거래 위탁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는 제도 공백으로 인한 시장혼란을 막기 위한 한 방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방송광고판매(미디어렙) 임시 운영 권고안’을 결정했다. 권고안은 ▲방송편성.제작과 광고영업 분리, 방송사와 광고주간의 영향력 행사 방지 등 방송광고의 공공성과 공익성 저해 행위 자제 ▲종교 및 지역방송에 대한 광고판매 지원 유지 ▲방송광고 거래조건과 요금, 수수료 등의 공정한 결정과 지급 등 거래 안정성 확보 ▲분쟁 발생시 조속한 해결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방통위는 이해관계자간 분쟁 발생시 신속한 협의·조정을 위해 방송광고판매 제도 개선시까지 방송광고거래 지원센터를 임시로 운영하기로
민주당이 본회의 첫날인 29일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사회권 거부를 천명했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민주당 무효언론악법투쟁위원회 소속 박주선(위원장), 전병헌, 김부겸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이날 본회의 시작 직전인 13시40분 언론법 재논의에 나서지 않고 있는 김 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하지만 집무실이 잠겨 있어 이들은 김 의장을 만나지 못했고, 최거훈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고성만 주고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 의원들이 의장을 만나러 왔는데 신속히 처리하지 않고 20여분 서서 기다리게 했다"고 질타하자 최 비서실장은 “그런 것 가지고 시비를 걸면 안된다”며 “제 방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우리가 비서실장을 만나러 온 것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 사흘을 앞둔 29일, 4대강 관련 예산과 나머지 예산을 분리하는 본격적인 ‘투트랙 협상’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까지 시간이 촉박해 예산 규모를 조정할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각 당이 준비한 자체 수정안에 대한 분리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여야 원내대표가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이자보전비용 800억원, 보와 준설 관련 예산 등 4대강 예산을 놓고 양당의 입장차가 매우 크다. 또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놓고도 한나라당은 31일까지 처리, 민주당은 시한을 못박지 않았다고 밝혀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일단 여야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29일 소말리아파병동의안, 저탄소녹색성
국회 본회의가 29일부터 3일간 예정돼 있지만 언론법이 재논의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국회 본회의가 29일 14시에 열려 70여개의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야가 본회의 개최 하루 전인 28일 ‘4대강과 일반예산인 분리협상’에 합의해 4대강 예산을 둘러싸고 치열한 대치 중이지만 29일 본회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언론법을 재논의 하지 않으면 사회권을 거부하겠다’던 민주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민주당은 본회의를 앞 둔 28일 세 차례의 의총을 소집했다. 의총에선 4대강 예산 삭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언론법 재논의나 김 의장 사회권 거부에 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 또한 이날 본회의 성사를 위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28일 오후 민주당이 12일째 점거하고 있는 예결위장 농성에 합류했다. 이들은 농성에 돌입하며 민주당에게는 “야4당과 시민사회 단체가 합의한 원칙에서 어긋난 타협을 시도하지 말 것”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는 “준설과 보설치 사업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농성에 앞서 ‘운하백지화국민행동’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민생예산 발목 잡은 4대강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면서 “이 같은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진정성이 있다면 예산을 빌미로 국민과 국회를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