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말하라고 한다면 역시 무한도전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해온 놀러와, 해피투게더 등 나름 장수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천천히 컨셉을 잡아가는 런닝맨까지……프로그램을 잘 살리는 명MC입니다. 하지만 제법 날려먹은 프로도 있습니다. 원래 홈런타자들이 ‘삼진아웃이 많다’라는 이야기처럼 100% 성공만 하는 건 아닙니다.재미있는 사실은 유재석의 도전에 대한 갈망을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놀러와와 해피투게더는 포맷을 많이 바꿔 왔습니다. 해피투게더는 쟁반노래방을 이어받아서 지금까지 2~3회 정도 포맷을 바꿨습니다. 그것도 시청률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변화를 택한 것입니다.변화는 참 두려운 시도일 수 있습니다. 잘하는
우리 주변 무관심 속에 버려진 유기견. 그리고 유기견의 사회적 적응을 위한 남자들의 도전…….우리 속에 동물에 대한 무차별학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동물이기 전에 생명을 가진 존재에 대한 존엄성이 어느 샌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남자의 자격에서는 유기견의 새 삶에 대한 적응과 상처 치유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집에서 뒹굴고 부딪히며 위험이 없고 사랑을 받는 시간을 가지면서 유기견들은 주위에 대한 경계를 조금은 허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한번 큰 상처를 받은 유기견들이 어떻게 그로 인한 경계심을 풀 것인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에게서도 상처로 인한 큰 슬픔이 느껴지는데 하물며 우리 주변의 상처받고 소외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긴장감과 반전 그리고 나름의 스릴을 보여준 무한도전 서바이벌 특집.돈을 갖고 튀어라, 꼬리잡기 특집 이후 추격버라이어티를 재미난 구성으로 보여주었습니다.추격버라이어티의 황제(?) 노홍철이 배신을 당하는 걸 기대했지만 어수선한 틈을 통해 싱겁고 허무한 결말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나름 추격버라이어티에서 한 몫 하던 박명수가 이번 특집에서는 민폐만 끼치고 마지막 반전을 날려 버렸습니다. 차라리 정준하가 이겼으면 반전으로 끝났을 것을 돌발상황에도 한발 물러나 본인의 목적을 잊지 않고 마무리지은 노홍철이 우승을 하였습니다.나름 덫을 치고 유재석이라는 월척을 잡기 위해 3분 가량 기대하게 해준 길. 방송 내내 어찌할 줄 몰라 방송하는 차량 구경 다니다가 혼자 총 싸움하다 끝난 하하. 간만에 정형돈 놀이
얼마 전부터 무한도전에 촬영기법에 대한 도전과 고민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때는 텔레파시 특집 당시 캐논 EOS 5D MARK2으로 촬영했던 영상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이미 ‘나는 전설이다’, ‘닥터챔프’라는 드라마에서 영화 같은 영상으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무한도전에서 캐논 EOS 5D MARK2 카메라를 사용한 것이 물론 캐논의 마케팅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모자에 달린 카메라는 새로운 시선에 대한 도전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텔레파시 특집과 동상이몽 일곱 개의 시선 특집이 브라운관을 통한 새로운 시선에 대한 도전이라 한다면 이번 동상이몽에서 추구하는 시선에 대한 도전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어떤 이는 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었습니다.물론 우승자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판이었고 우승할만한 사람이 우승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슈퍼스타K2가 진행되는 동안 스포트라이트는 장재인, 존박, 김지수, 강승윤에게 집중되었고, 허각은 그저 참가자 중 제법 실력 있는 한 사람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결론은 예상을 깨버렸습니다.누가 우승을 하든 후회 없는 한판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허각의 우승은 아직도 형편상 다른 일을 하며 보컬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많은 보컬리스트들의 희망을 보여준 한 편의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꿈이 현실에서 이뤄진 것을 모두가 지켜보았을 거라 생각합니다.존 박은 결승진출자의 모습다웠습니다. 다만
무한도전 초능력 특집은 참 낭만적인 도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속에 담긴 아날로그적인 낭만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언젠가부터 우린 편의의 달콤한 속삭임에 익숙해져 당연한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10년 전쯤에는 삐삐만 가지고도 너무 편리했었는데 말이죠. 무한도전에서 아무런 연락 수단도 없이 게다가 각자의 믿음으로 만나야 하는 미션을 보면서, 예전에 한번쯤은 아무런 연락 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추억의 장소에서 서성이었던 기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요즘이라면 핸드폰이라는 족쇄 덕분에 우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너무나 쉽게 확인할 수가 있고 게다가 이동하면서도 편리하게 통화를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제는 화상통화까지 가능해지면
슈퍼스타K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가 본인은 출연 제안을 받고 출연을 한 것이지 오디션에 큰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TOP10에 올라가는 참가자 중 몇은 출연제안을 받고 출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물론 전 제작진과 아무 관계가 없지만 방송가에서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사실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점을 조작에만 맞추지 않았으면 합니다.만약 모든 방송에 조작의 기준을 댄다면 제가 제일 사랑하는 프로인 무한도전, 남자의 자격도 다 조작입니다. 조작의 정의와 범위를 어디다 두느냐의 차이이긴 하지만 그리고 개개인의 다른 잣대가 있어서 말하기 나름이지만 원칙적으로 보면 방송3사와 케이블 방송 모두 조작 방송입니다.너무 이야기를 크게 만든 감이 있습니다만, 분명
우리결혼했어요는 파일럿에서 정규프로로 잘 정착한 좋은 예 중 하나입니다.꽤 오랜 시간 독립 편성 후에도 나름대로의 이슈를 만들어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A급은 아니지만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로 잘 짜여진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시트콤 속에서 가상결혼생활을 오픈함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사생활 특히 결혼생활이라는 은밀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호기심을 유발하여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여러 커플의 등장과 퇴장으로 다양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창기 커플은 실제 결혼을 목전에 둔 어쩌면 정말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나이대의 연예인들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의 속의 커플이 사라지고 다시 새로 생기면서 많은 대중들
무한도전이 거대하고 방대한 프로젝트를 끝냈습니다.우려와 걱정 그리고 갖은 잡음과 논란 속에 꽤 괜찮은 프로젝트를꽤 괜찮게 끝맺음을 했습니다.무거움을 벗어 던진 무한도전!그래서인지 이번 주 추석특집 편은 편안하기만 했습니다.사실 큰 감동이나 대박 웃음은 없었지만 그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무한도전의색깔은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늘 긴장감 넘치고 시끌벅적한 내용의 미션들만 몇 주간을 보면서 우리의 눈을 길들여버린 감이 있어서인진 몰라도 이번 주 무한도전은 사실 너무 조용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자칫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조금은 진부하고 따분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산내리 그리고 그 곳의 어르신들의 취미생활 사
사실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특집이 탐탁지 않았습니다.이유는 단지 하나, 위험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번 특집을 보고 레슬링에 대한 기초상식을 쌓으면서더더욱 너무 보기 불편했던 게 사실입니다.저는 WWF시절의 레슬링키드 중 한 명입니다,저와 동시대를 지내온 분이시라면 중고등학교 시절 우린 한 번씩은 복도에서, 교실에서 프로레슬링을 해 본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기술에 걸려주는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기술을 거는 친구들은 아시다시피 나름 반에서 힘 좀 쓰는 것들(?)이었습니다.그렇게 장난스럽게 해도 꽤 위험성을 조금씩 감수하며 WWF놀이를 감행했었습니다.헐크호건, 워리어, 빅보스맨. 달러맨, 스네이크맨, 데몰레이션맨, 개인적으로 좀 많이 흠모한 키스맨까지 AF
MC몽이 절대적 위기에 빠졌습니다.한국에서 가장 큰 성역인 군 문제를 잘못 건드린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티브 유부터 시작된 연예계 군 비리…… 이해야 하지만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가 군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연예기획사에서 요즘 남자 아이돌을 많이 뽑아서 남자 연예인이 평균연령이 낮아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획사에서 군 미필남자는 계약을 꺼려했던 게 사실입니다.계약기간에 군 복무 기간을 포함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포함을 시키더라도 군대를 보내는 타이밍이 정말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입니다.보통 연예인들 데뷔까지 (대형기획사 가수 기준으로) 준비 기간 3~4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뷔를 시키는 시점이 빨라야 18세 늦어도 19세 정도입니다.(이
인터넷 혁명 인터넷이 발달되고 수많은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이전보다 방대한 지식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사회 속에서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쉽게 말하고 듣고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아날로그 세대 때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젠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한껏 드러낼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이 무수히 생겨나고 있다. 이전의 세대들은 감히 할 수 없는 것들을 이제는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지금은 변화의 끝을 알 수 없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인터넷의 대중성인터넷은 지위, 권력, 계급, 사회적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접할 수 있고 누구든지 이야
무한도전은 언젠가부터 미션을 대하는 자세가 굉장히 드라마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전에 대한 설렘을 넘어서서 이젠 굉장히 극적인 페이소스를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신체적 한계를 넘나들면서 과연 이들이 방송만 하는 예능인인지 아니면 진정한 만능엔터테이너인지 도저히 알 수 없을 정도 입니다.무한도전의 도전의 종류를 심리전 시리즈와 비인기스포츠 시리즈로 구분해 볼까 합니다. (물론 이 구분은 저의 개인적인 주관적 분류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그 중 비인기 스포츠 시리즈를 보고 있노라면 굳이 이들이 저런 극한의 고통을 통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나 우려가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레슬링 편, 극한의 고통을 견디며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1박2일을 보면서 식상함에 빠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재미야 기존 멤버들의 호흡이 충분히 이끌어 낸다지만, 먹고 게임하고 물에 들어가고 이렇게 첫날을 다 보내고 여름에 모기와의 사투 겨울에는 추위와의 전쟁. 사실 이게 전부였던 1박2일이 요즘 새로움을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오프로드라는 새로운 여행의 모습을 보여준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는 지리산 둘레 길을 5코스로 나눠 각각의 테마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이채로웠습니다.아직 완성되지 않은 지리산 둘레 길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코스를 개개인에게 그들만의 느낌을 담아서 탐방을 하는 모습이 진솔하게 다가왔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어쩌면 성역같이 느껴질 수 있었던 다큐적인 소재를 담는다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어쩌면 1
“쇼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실력으로 말할 시간이다! ” 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매번 그렇듯이 조금씩 이슈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번에 가장 큰 논란은 아무래도 김그림 양의 태도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본 방송을 봤고 편집이라는 부분을 생각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 김그림 양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음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마녀사냥이 시작이 된다는 건 이젠 좀 지겨운 것 같습니다.비호감에 정 안가는 캐릭터임에 분명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을 보면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과연 TOP10의 입구에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도 내 능력 외에 다른 부분이 내 갈 길을 방해한다면 과연 우린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미션을 수행하는 관문 앞에서 과연 우린
1박2일을 보기 위해 앞에 잠깐 하는 프로였던 남자의 자격…...그도 그럴 것이 당시 한물간 mc로 퇴물취급을 하던 이경규에 이윤석, 김국진, 김태원……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윤형빈, 김성택, 이정진…… 누가 봐도 현 예능 트렌드 에 어울릴법한 인물 하나 없이 어쩌면 시간 때우기 용 프로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포맷이나 스타일 자체도 무한도전의 10년 후 버전의 느낌도 있었고 유머코드 보단 조금은 더 진지하고 따분한 그런 프로라는 생각이 계속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도전을 하면서 부딪치고 만들어가고 이끌어 내는 것들이 “진실은 통하는 법” 이란 말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도전이 서서히 묻어나는 향 내음처럼 그들의 도전의 매력이 뿜어 나오는 거 같습니다.무
무한도전의 7멤버 외의 또 다른 멤버 그리고 스타PD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태호PD.무한도전 멤버들 못지않은 인기가 굉장해 보입니다. 김태호PD에 대한 믿음으로 무도를 지지하는 팬들이 생길 정도이니까요.제각각 다른 개성의 멤버들을 프로그램에 녹아들게 하는 그의 연출능력이 많은 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그리고 또 하나 그의 능력 중 가장 탁월한 능력은 논란에 대처하는 그의 능력입니다.얼마 전 인상적인 논란 대처법인 뉴욕 특집관련 논란에 대한 뮤직비디오 “미안하지 미안하다”는 정말 획기적이고 그들의 문제점 인정과 그에 대한 유쾌한 사과로 모든 논란을 일축할 수 있었습니다.유독 논란을 정기적으로 발생시켰지만 유난히 논란의 태풍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의 단
15~6세에서 20세 이하의 어린 아이 돌 가수들…… (물론 다수가 20대를 넘었고 혹은30대도 있긴 하지만)그들의 방송 태도 예의 매너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문화의 흥행코드인 아이 돌의 행보는 모든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 속에 있기 때문에 틈틈이 논란의 대상이 되곤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이번 f(x) 뿐만 아니라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법 말이 많았던 아이 돌 중 하나가 원더걸스 의 “소희” 입니다 한결같이 시니컬한 표정에 어느 프로에 나와도 별 리액션 없이 그냥 그렇게 무미건조한 태도로 일관을 했던 것이 많은 잡음을 내곤 했습니다. 원더걸스 말고도 많은 아이 돌 그룹의 돌출행동 또는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도마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