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 논란이 일며 엘지의 특정 선수 두 명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참혹함을 넘어서는 충격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국민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가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는 치명타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브로커의 주장만으로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천 만 관중 동원이 그저 요원한 게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는 사실은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꿈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함께 한다는 일이기에 행복할 수밖에는 없는 일이지요.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스포츠가 주는 그 본연의 재미를 야구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의 재미는 정정당당한 대결에서 나오는
각 포지션별 경쟁이 치열한 2012 시즌 프로야구는 스프링 캠프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 선수들이 다시 복귀하고 FA를 통해 팀 이동 등으로 팀 간 균형과 불균형이 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강민호를 넘어설 포수는 누가 있을지 기대됩니다.박경완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을 수 있는 자 누구인가?포수는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자리입니다. 투수가 야수들을 거느리고 포수를 향해 사인을 주고받으며 상대 타자들과 대결하는 최전방 공격수라면 포수는 야수 모두를 바라보고 전략 전술을 총지휘하며 팀 전체를 이끄는 전략사령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입니다. 단순히 투수의 공이 받는 것만이 아니라 팀 전체를 조율하고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포수의 역
작년 한 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은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 이 일로 인해 스타 선수들까지 퇴출되는 등 최악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프로배구에도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프로 스포츠 전 분야로 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랙삭스의 악몽이 국내 프로야구에도 불고 있는가?프로축구 논란은 팬들이나 선수, 구단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았고 아직도 치유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 악몽은 오랜 시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승부조작으로 인해 어떤 이들은 죽음을 택했고 살아남은 이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으며 사건은 표면적으로 해결이 된 듯하지만, 여전히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긴 시간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기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존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한 대표팀 주장 박탈에 이어 수아레즈의 악수 거부사건까지 이어지며 망국적인 '인종차별'이 피치가 아닌 관중석을 들끓게 하며 위험수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인종차별은 망국적 행동이다어느 나라에나 인종차별은 존재합니다. 우리 역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 사회문제로 거론될 정도로 차별의 문화는 전 세계인 모두가 겪고 있는 골치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망국적인 행위에 대해 여전히 깊은 상흔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아우슈비츠의 기억이 여전히 유럽인들의 기억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스포츠에서의 인종차별 문제를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마주한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긱스와 스콜스라는 전설을 동시에 출전시킨 퍼거슨의 선택은 리버풀의 예봉을 꺾고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벤치에 있던 박지성이 교체 타이밍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흐름으로 진행된 오늘 경기는 루니의 두 골보다 퍼기의 전략이 만들어낸 승리였습니다.여우 퍼기, 템포 축구로 리버풀을 꺾었다 지난 24 라운드에서 첼시에 초반 3골을 내주고도 후반 3골을 넣으며 동점으로 이끌었던 맨유의 저력은 왜 그들이 리그 최강자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초반 3-0까지 밀린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어 동점으로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지요.맨유가 24 라운드에서 첼시라는 숙적과 맞
투수왕국 재건을 위해 노력하던 기아가 뜻하지 않은 악재들로 인해 힘겨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외국인 투수가 하차했고, 왼손 선발의 희망인 양현종이 부상 후유증으로 전훈에서 이탈하더니 부상에서 돌아왔던 한기주가 다시 어깨 통증으로 훈련에서 이탈하고 말았습니다.믿었던 투수들의 이탈? 신인에게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 기아의 에이스 윤석민과 노장 서재응만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부활을 기대했던 양현종의 이탈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오른손 투수들만 존재하는 기아로서는 왼손 투수들의 존재가 절실했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양현종이 부상의 여파를 넘어서지 못하고 5월까지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선발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을 겪게
2011 골든 글러브 외야수 부분 수상자인 손아섭이 2012 시즌에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만 하는 산들이 즐비합니다. 과연 그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최고의 우익수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우익수 최고수 자리를 내준 막강한 그룹들의 기지개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손아섭, 박한이와 이진영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까? 2006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2008년부터 200타석 이상을 들어서며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 힘겨운 시간을 보낸 후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롯데 최고 우익수 자리를 굳힌 그는 2011 시즌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받으며 멋진 도약을 이끌어냈습니다.하지만 우익수 자리는 여
투수왕국을 재건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선동열 감독에게 시련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불안했던 외국인 투수 알렉스 그라만이 실력 미달로 조기퇴출당하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부활을 꿈꾸던 왼선발 양현종이 부상 여파로 훈련에서 제외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징조인가 부활 실패를 암시하는 것인가외국인 선수 둘을 제외하고는 외부 영입이 전혀 없는 기아는 기존 자원으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풍부한 선수층을 지니고 있기에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초반부터 부상이라는 암초가 드리우며 불안함이 엄습하는 듯합니다. 외국인 투수 영입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기아로서 이번 영입은 아쉬움만 컸습니다. 알렉스가 일본에서 큰
커터맨 이용규가 2012 시즌 역시 중견수 최고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지 않아 쉽지는 않겠지만 그의 가치는 여전히 대단하다는 점에서 부상이라는 암초만 만나지 않는다면 이용규의 절대강자 자리는 유지될 수 있을 듯합니다.이용규 노리는 존재들, 누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까?외야수 중 가장 스피드가 좋고 수비범위가 넓은 야수가 중견수를 맡습니다. 야구 센스와 체력적인 든든함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결코 맡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역할은 어느 팀에서도 중요합니다. 그런 중견수 자리에서 이용규가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은 대단합니다.2011 시즌을 통해 절대강자가 된 이용규의 존재감은 그가 보여준 기록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005년 엘지에서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용규는 기아
박지성이 EPL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첼시전은 후반 40분 이뤄졌습니다. 그에게는 너무나 값진 기록의 날이었지만 그런 대단한 기록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기에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경기자체는 매력적이었지만 박지성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손님처럼 등장한 그의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맨유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난 후반 추격전, 흥미로웠다 첼시가 안방에서 가진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도 두 번이나 나왔던 PK 상황이 후반에 그대로 재현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역으로 맨유로서는 전반이나 후반이나(보는 시각에 따라 후반보다는 전반이 더욱 확실했던) PK 상황이 모두 주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박주영은 아쉬울 수밖에는 없지만 아스날 팬들은 행복한 블랙번전이었습니다. 무려 7골이 터진 아스날의 골 폭격에서 체임벌린이 두 골을, 판 페르시가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박주영의 빈자리 찾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했습니다.체임벌린의 폭주와 월콧의 건재, 외로운 판 페르시를 즐겁게 한다 판 페르시 홀로 팀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아스날, 이들의 공격 다변화가 현실적으로 틀을 갖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날에게 블랙번과의 경기는 대반격을 위한 시작으로 생각하기에 좋은 경기였습니다.'베르말린-코시엘니-매르테자커-코클랭'의 포백에 '아르테타-송-로시츠키'을 중원으로 채운 아스날은 '체임벌린-판 페르시-월콧'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4-3-3 전술로 나섰습니다
FA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영입이 이뤄진 팀들은 아마도 한화와 롯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부 영입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채워내는 것이 FA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롯데와 한화는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불펜 강화에 성공한 두 팀의 2012 시즌 우승 도전은 가능할까요?불펜이 불안했던 롯데에게 정대현과 이승호 영입은 소원풀이와 함께 2012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이대호가 빠진 자리를 타자가 아닌 불펜 투수들에 집중했다는 것은 그만큼 롯데의 약점이 불펜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한화는 외국인 선수를 세 명이나 영입한 효과를 얻은 팀입니다. 좀 더 확대해 이야기를 하면 외국인 선수 네 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좌익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이대호와 마지막까지 최고 타자 자리를 두고 기량을 다퉜던 최형우와 두산의 희망인 김현수의 맞대결은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좌익수에 교타자와 장타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포지션 대결도 흥미롭습니다.최형우 진정 최고수가 될 수 있을까? 김현수 부진 씻고 최고가 될까?타격 7관왕이었던 이대호와 맞대결을 벌여 대등한 모습을 보인 최형우는 2012 시즌 포스트 이대호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고 선수로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일취월장하듯 매년 꾸준히 성적이 상승되고 있는 최형우가 팀의 맏형인 이승엽이 들어와 더욱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도약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안치용과 박용택, 그리고 김주찬이만수
가장 화려한 수비 기술을 보여주는 자리는 유격수입니다. 넓은 수비범위에 강한 어깨와 야구 센스가 뛰어나지 않으면 좀처럼 차지할 수 없는 유격수 최고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요? 그 어느 포지션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이 자리를 이대수가 수성할 수 있을까요?이대수보다 김선빈과 김상수의 대결이 흥미롭다2011 시즌 골든 글러브 유격수 자리는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한화 이대수의 몫이었습니다. 2002는 SK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후 두산을 거쳐 2010년 지금의 한화에 둥지를 튼 이대수는 2011년 첫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 수상자가 되었습니다.2006년부터 풀타임으로 뛰면서 그는 2할 대 중반을 기록하고는 했습니다. 수비는 잘 하지만 공격력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가
최정은 고교시절부터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았던 선수입니다. 프로야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K의 간판타자이자 핵심인 최정이 다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할 가능성도 높지만 핫코너의 새로운 주인을 노리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최정을 위협하는 핫코너 스타들, 그들의 무한대결이 흥미롭다SK에게 최정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그들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최정이 타선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팀에서 원하는 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그의 골든 글러브 2연속 수상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고교 1년 때부터 유신고 에이스와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최
지난 시즌 2루수 골든 글러브에 빛나는 안치홍이 2012 시즌에도 다시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요? 단순히 수비 능력만이 아니라 공격 등 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지 않으면 잡을 수 없는 골든 글러브는 곧 팀 우승에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영광만이 아닌 팀 우승을 위한 절대 가치이기도 합니다.안치홍, 다시 한 번 골든 글러브 2루수 자리를 차지할까?내야 포지션 중에서 2루수 자리는 모호한 지점일 수 있습니다. 1루수가 전통적으로 가장 강한 타자의 몫이라면 2루수는 타격보다는 탄탄한 수비와 빠른 발이 요구되는 자리이니 말입니다. 핫 코너인 3루나 유격수와 달리 화려함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키스톤 콤비라고 불리듯 2루수와 유격수의 호흡은 경기 흐름을 지키거나 끊어내기에는 더없이
이승엽이 국내 리그에 복귀하며 1루수 다툼이 치열해졌습니다. 한국 리그를 주름잡았던 이승엽의 복귀로 최강의 1루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간판타자들이 1루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대결이 곧 팀 승리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치열한 1루수 최강자 대결 과연 누가 차지할까?전통적으로 1루수 자리는 팀 내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타자가 차지하고는 합니다. 메이저에서도 홈런 타자의 자리는 항상 1루수라고 이야기하듯 어디에서나 1루수는 강타자의 몫이 되고는 합니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리라는 점에서 강타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자리입니다.최강의 1루수 자리를 독차지하던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그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수
FA 32강전, 리버풀의 홈구장에서 치른 맨유와의 경기에서 그들은 역시 강했습니다. 전통적인 라이벌 두 팀의 대결은 어떤 형태의 경기에서든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FA 32 강전은 흥미로웠습니다. 부상자 속출로 베스트 11 뽑기도 힘든 맨유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던 리버풀의 대결은 간절함이 승패를 좌우했습니다. 데 헤아의 불안함이 맨유를 패배로 몰아넣었다 칼링 컵에서 맨시티를 무찌르고 결승에 올라선 리버풀은 FA 컵에서는 맨유와 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전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이기고 올라온 만큼 두 팀의 경기는 묘한 흥미로움이 지배했습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컵 대회에서 완전하게 밀려난 상황, 두 팀은 승리가 간절했습니다.리그 7위까지 밀린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 3관왕을 차지했던 삼성의 힘은 마운드였습니다. 이런 마운드의 힘이 2012 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삼성의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높은 게 사실입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불펜의 힘은 여전히 막강한 삼성. 우승을 위해서는 삼성을 넘어서야 하는 다른 팀들의 불펜 가운데 어느 팀이 최고일까요? 삼성 불펜을 넘어야 우승도 가능하다 삼성의 마운드를 넘어서지 못하면 우승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팀이나 필승조는 필요하고 그 필승조의 실력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삼성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삼성의 장점이라면 패전용 투수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일 것입니다. 모두 필승조라 해도 좋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아의 외국인 투수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들이 나오면서 선발 라인업에 대한 고민도 커져 보입니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에 그에 대한 믿음은 클 수밖에 없지만 현재 자원을 가지고 시즌을 치러야만 하는 상황에서 양현종의 부활은 절대적인 가치로 다가옵니다.양현종이 부활해야 기아 우승도 가능해진다기아는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윤석민이 메이저 리그 진출을 2년 늦추며 큰 힘을 얻었습니다. 만약 윤석민이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메이저 진출을 선언했다면 기아로서는 큰 짐을 안을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윤석민을 대처할 투수가 전무한 상황에서 우승은 그만큼 노릴 수 없는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그의 잔류는 곧 우승 도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문제는 외국인 투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