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회를 맞은 MBC 은 출연진 두 명씩 짝지어 하루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는 ‘비긴 어게인’ 특집을 준비했다. 퀴즈 형식을 통해 진행된 사전 조사를 통해 서로를 잘 아는 사이로 유재석-정형돈이 선정되었으며, 의외로 한때 죽마고우였다는 노홍철-하하, 그리고 ‘하&수’ 박명수-정준하가 서로 큰 관심이 없는 사이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녹화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보는 사이라고 하나, 갑작스레 주어진 자유 시간은 어디로 가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상당한 고민거리를 안긴다. 말이 좋아 오롯이 둘이서 함께 시간이지, 카메라와 함께 움직이는 그들의 여정은 결코 온전한 그들만의 시간이 되지 못한다.게다가 출연진은 어디로 가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마련인
이 시대 직장인들의 필수 지침서로 불릴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받았던 윤태호 작가의 웹툰 이 tvN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좋아하는 웹툰을 하루빨리 실사로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컸다. 하지만 과연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영화적인 컷, 미장센을 심도 있게 구현하는 원작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대다수를 이루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회사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보다, 정말 구슬땀 흘려 일만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원작의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직장세태백서가 그럴싸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렇게 실사화에 대한 적지 않은 우려에도 불구,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는 올 여름 개봉하여 다양성 영화로 꾸준히 사랑받은 과 여러모로 유사점이 많은 영화다.각 영화에서 프랑스의 기성세대로 대표되는 어른들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기존 프랑스 문화 범주 밖의 놓인 것들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는다. 자연스레 이 보수 어르신들은 순수한 백인 혈통이 아닌 이민자들이 프랑스 주류 계층에 진입하는 것을 경계한다.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좀 다르다. 일찍이 외국 문물을 접하고 자란 프랑스 청년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가톨릭 중심으로 대변되는 기존 프랑스 세계관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사고와 삶의 방식을 원한다. 자신과 마음이 맞다면 이민자 출신과 결혼하는 것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이 개방적인 네 명의 딸을 둔 덕분에
MBC 편은 방영 이틀 전이었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특집이었다. 한동안 법정 공휴일의 지위를 잃고 단순한 기념일로 전락했던 한글날은 한글 관련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의 결과로 2006년부터 국경일로 정해졌고, 2013년에는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은 올바른 한국어 사용보다도 유창한 영어 구사에 더 열을 올리는 대한민국 사회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이후에도 국민들의 한글에 대한 인식은 그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상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한국어에 능숙한 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어법, 문법에 취약
문화대혁명 당시 교수였던 루옌스(진도명 분)가 당에 의해 반동분자로 몰린 이후 그의 집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난다. 3살 때 루옌스와 헤어져 그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딸 단단(정혜문 분)은 뛰어난 무용 실력에도 정치범 아버지 두었다는 이유로 원하는 배역을 맡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하지만 루옌스의 부인 펑완위(공리 분)는 묵묵히 남편이 집에 돌아오길 기다린다. 세월이 지나 남편이 무사히 그녀 곁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 등 중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명작들을 함께 만들었던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은 1960, 70년대 중국 전역을 휩쓴 문화 대혁
10일 방영한 tvN 에서 3개월 만에 제작진과 만난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는 라오스 여행 후유증(을 넘어 향수병)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말 그대로 제작진의 작전에 예고도 없이 얼떨결에 따라 나선 라오스에서, 세 청년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지난해 방영한 tvN 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이번 라오스 여행을 통해 더 깊은 우정을 쌓았다. 라오스 곳곳을 누빈 세 청년의 알찬 6박 8일을 4회에 모두 담아내기엔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그래서 은 감독판을 통해 본방에서 아쉽게 볼 수 없었던 여행 뒷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본방에서
한 젊은 여자가 승려복을 입고 클럽으로 향한다. 이윽고 한복, 무녀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녀의 친구들이 뒤따라 등장한다. 지나치게 독특한 의상으로 인한 주위의 따가운 눈총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스테이지 안에 들어선 여자는 입고 있던 승려복을 하나하나씩 벗으면서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다.도무지 보고도 믿기 어려운 파격적인 장면과 설정들. 하지만 임성한 작가 드라마라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녀가 누군가.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웃다가 돌연사하고, 어린이 드라마도 아닌데 며느리까지 본 근엄한 중년 어른의 눈에서 강렬한 레이저빔이 마구 발산되고, 암세포도 생명이라고 했던 전설 중의 전설 임성한 작가가 지난 6일 MBC 로 다시 시청자 곁에 돌아왔다.그동안 숱한 독특한 설정으로 수많은
는 2005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대다수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언론과 실세 정치인, 정부도 줄기세포 복제 성공에 국익이 달려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 시대, 오직 최승호, 한학수 PD가 이끌던 MBC 만이 국가와 언론이 만든 신성불가침 영역의 오류를 밝히고자 겁 없이 뛰어들었다. 진실이 곧 국익이라는 믿음 하에 말이다.이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쇼킹했던 사건이었다. 당시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을 취재하던 은 관련 연구를 검증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다. 는 취재를 방해하고 방송 송출을 막고자 하는 온갖 압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언론인, 그리고 비윤리적인 행
지난 24일,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 배우인 차태현, 김강현과 함께 MBC 에 출연한 김영탁 감독은 진짜 지루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지극히 소박해보이지만 한국 상업 영화계에서는 언감생심인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당당하게 지루한 영화를 추구한다는 김 감독의 신작 가 더 궁금해졌다. 한국 4대 투자배급사가 아닌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가 공동제작 배급을 맡았다는 이번 김영탁 감독의 영화는 대체 얼마나 지루할까(?) 말이다.결론적으로 말해서, 는 지루하기보단 착하고 따뜻한 영화다. 요즘 워낙 빠른 리듬감에 강한 장면을 앞세운 센 영화들이 많아서 의 잔잔하고 느릿하게 흘려가는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지루
" 작가가 조인성한테 전화 좀 해서 그렇게 잡아오라고 했는데 여기 둘이 앉아있는 거 보면 그 누나가 참...”KBS (이하 ) ‘쩔친노트 특집’ 2탄에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김제동은 함께 출연한 조인성을 두고 이런 푸념을 한다. 이러한 김제동의 한숨에 조인성은 다소 짓궂게 응수한다.“내가 (차)태현 형이랑 친하다는 게 여기서 증명이 되는 거지. 형이랑은 덜 친하고. 이건 펙트야” 조인성이 누구인가. 몇 년 전만 해도 원빈, 강동원과 더불어 젊은 여성 커뮤니티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세기의 미남에, 군 제대 이후에도 SBS , 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한 21세기 대한민
“영상 세대들에게 사실 들리는 매체인 라디오를 어떻게 생각하나면, 정이 있는 매체이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멀티태스킹이 되는 매체가 바로 라디오거든요. 라디오를 들으면서 뭐든 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이에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 라디오하고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25년간 MBC FM4U 를 진행해온 배철수는 MBC 에서 라디오라는 매체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그 유명한 The Buggles의 의 가사처럼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없애버린다고 한탄하는 시대를 지나, 보는 것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들리기만 하는 라디오는 조금 거리감 있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
나영석PD의 꽃보다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기록될 tvN 에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차선우)가 출연한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청춘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한 의 기획의도에 부합되는 건강한 청년들이며, 꾸밈없이 밝고 선하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안다.제작진이 몰래 놓은 덫에 걸려 얼떨결에 라오스에 던져진 세 청년은, 제작진이 준 그리 많지 않은 돈으로 라오스에서 6박 8일을 보내야 했기에 최대한 아껴 써야만 했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생고생 버라이어티를 원했던 제작진이 예상한 그림이기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세 청춘이 묶는 숙소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더니, 급기야 지난 3일 방
의 심봉사와 달리, 영화 의 심학규(정우성 분)는 마냥 어리숙한 사람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부인(윤세아 분)과의 사이에서 딸 심청(박소영 분)을 두었지만, 여자 문제 때문에 학교에서 정직을 당하고 쫓겨나다시피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 강사로 내려온 학규는 그 곳에서도 어린 처녀 덕이(이솜 분)와 바람이 난다. 그런데 운 좋게 복직이 되어 서울로 다시 올라가게 된 학규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덕이를 야멸차게 버린다.임필성 감독, 정우성, 이솜 주연의 치정멜로 은 세상 둘도 없는 효녀 심청의 애틋한 사부곡으로 가득했던 의 새로운 변주곡이다. 에서는 순진한 심봉사를 괴롭히는 악당이었을 뿐인 뺑덕 어멈이 에서는 자신을 매몰차게 버린 심학규에게 복수를
2003년 개봉한 영화 에서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정확히 10년이 지나 유연석의 마이너스 통장은 플러스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영화 (2010), (2012), (2012) 등 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유연석 이름 석 자로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은 지난 2013년 인기리에 방영한 tvN 이다.지난겨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응사 열풍이 잠잠해진 지금, 다음달 2일 첫선을 보이는 영화 를 필두로 주연을 맡은 , 의 개봉을 기다리는 배우 유연석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예능 tvN 이었다. 에 함께 출연한 손호
음악을 향한 열정은 충만하지만, 정작 재능은 없는 아마츄어 뮤지션 존(돔놀 글리슨 분)은 우연히 프랭크(마이클 패스벤더 분)가 이끄는 ‘소른프르프브스’라는 인디밴드에 키보드로 합류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큰 탈을 쓰고 얼굴을 가리는 프랭크의 천재적 재능을 흠모한 존은, 프랭크가 유명해질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지만 그룹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클라라(매기 질렌한 분)와 종종 충돌한다., , ,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힌 마이클 패스벤더와 으로 얼굴을 알린 신성 돔놀 글리슨, 제이크 질렌한의 누나이자 그녀 역시 정상급 배우인 매기 질렌한이 주연을 맡은 는 세상 밖으로 나가기 두려워하는 천재 뮤지션과 그를 세상에 알리고
윤상, 유희열, 이적 등 감성 뮤지션들과 함께한 tvN 종영의 아쉬움도 잠시, 이번에는 상큼하고도 발랄한 청춘을 느낄 수 있는 tvN 이 시청자 곁을 찾아왔습니다.전편인 페루편과 마찬가지로 라오스편 역시 출연자들이 영문도 모른 채 인천국제공항까지 끌려가는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그래도 페루편에서는 출연자들에게 배낭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귀띔이라도 주었지, 라오스편의 손호준, 유연석, 바로는 말 그대로 tvN 타이틀 광고 찍는 줄 알고 멋지게 차려입고 왔다가 하루아침에 라오스의 거지들로 전락했더군요.그래도 젊음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갑작스러운 배낭여행 통보에 멘붕과 좌절도 잠시, 2013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 촬영으로 가까워진
SBS 15회에는 제법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장재범(양익준 분)은 동생 장재열(조인성 분)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재열은 자기 때문에 중징계를 받은 지해수(공효진 분)를 위해 퇴원을 결심하고 엄마(차화연 분)과 형이 사는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여전히 한강우(EXO 디오/도경수 분)는 재열의 눈앞에 맴돌고 있고, 재열은 강우를 실제 존재하는 인물로 굳게 믿고 있다.그러나 재열의 곁에는 그를 믿고 기다려주는 해수가 있고, 해수의 충고를 들은 재열은 드디어 강우를 환시로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3년 동안 자신과 함께였던 강우를 떠나보내려고 한다. 늘 상처투성이 맨발이었던 강우의 발을 직접 씻어주고, 그 아이의 발에 꼭 맞는 예쁜 양말과 운동화를 신겨주면서 말이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주인공 모리(카세 료 분)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일본인이다. 전 여친 권(서영화 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는 권이 사는 집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문다. 그곳에서 모리는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카페주인 영선(문소리 분)과 게스트하우스 여주인(윤여정 분), 그녀의 조카 상원(김의성 분)과 교류하면서 권을 기다리며, 권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남긴다.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면 근래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영화감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선의 남자친구 (이민우 분)가 영화, 뮤지컬 프로듀서로 등장하지만, 영화감독 겸 영화과 교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던 전작들에 비해 그리 비중이 높지 않다. 대신 여자친구와의
17세에 덜컥 임신하여, 선천적 조로증을 앓는 16세 아들을 키우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 소재만 놓고 보면 영화 은 신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추었다.어린 나이에 남들보다 빨리 늙는 병을 가진 한아름(조성목 분)은 엄마, 아빠와 함께할 시간이 그리 많이 허락되지 않았고,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지라 제대로 학교도 마치지 못한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는 아름이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이의 가족은 밝고 쾌활하다. 아름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각 힘겨운 생활 전선에 뛰어든 대수와 미라는 그럼에도 아름이 앞에서는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는다.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속 깊고 세상의 이치에 통달한
EXO의 디오(도경수)가 SBS 수목드라마 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관심가지고 지켜보는 아이돌 중 하나이지만 가 디오의 공식적인 첫 연기 필모그래피이고, 글쓴이 또한 아이돌, 특히 ‘SM의 저주’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배우로서 이렇다 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SM 아이돌에 대한 적잖은 편견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장재열(조인성 분)의 순수하고도 열렬한 해바라기로 등장한 줄 알았던 디오에게 맡겨진 첫 역할은 그냥 평범한 미소년이 아니었다. 디오가 맡은 한강우는 형 재범(양익준 분)을 향한 재열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구적 존재였다. 강우는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받았던 재열의 어린 시절과 똑 닮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