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계는 라돈치치의 사상 첫 귀화 선수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에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서 7년 가까이 K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라돈치치는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외국인에 한해 별도 심사를 거쳐 귀화를 허락하는 제도인 '특별 귀화' 방식을 통해 귀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귀화에 성공할 경우, 라돈치치는 신의손(사리체프), 이성남(데니스), 이싸빅(싸빅) 등에 이어 4번째로 귀화한 외국인선수가 됩니다. 더불어 라돈치치 스스로 대표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상 첫 태극마크를 단 귀화 축구대표팀 선수를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다문화, 다민족 시대를 맞이하면서 체육계 역시 이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몇몇 종목에만 국한됐던
2011년 한국 여자 핸드볼은 성과보다 과제, 아쉬움이 더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면서 대표팀 전력도 많이 좋아졌고 결국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뿐하게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얼마 전 끝난 세계선수권에서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여기에다 여자핸드볼 강팀으로 늘 꼽혀왔던 용인시청 팀의 해체 위기는 여자 핸드볼의 아픈 단면을 또 한 번 드러냈습니다. 핸드볼 영화 우생순(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흥행, 잇따른 팀 창단 등으로 르네상스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전부터 이어졌던 악순환은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그리고 여자 핸드볼이 '큰 관심'을 받는 올림픽의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바쁜 한 해 속 올림픽 티켓 따낸 '장한 우생순
조광래 감독 경질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감독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론도 그렇고 축구협회 역시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07년 7월 사임한 핌 베어벡 감독 이후 4년 반 만에 외국인 축구대표팀 감독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동시에 한국 감독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 감독도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차례나 월드컵에 나섰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에이전트를 통해 관심을 보였고, 중국대표팀을 맡았던 아리에 한 감독 역시 한국 감독직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미 FC 서울 감독을 3년이나 맡았던 세뇰 귀네슈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가질 만한 A급 감독들
최근 2년 연속 K리그 팀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익숙해진 FIFA 클럽월드컵. 올해는 전북 현대가 아쉽게 우승에 실패해 3년 만에 '남의 잔치'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 무대에 나간 '아시아 챔피언'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나쁜 팀'으로 낙인찍힌 카타르 알 사드였습니다.그 알 사드가 FC 바르셀로나와 가진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4로 대패했습니다. 알 사드는 15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후반 동안 슈팅 1개만 기록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바르셀로나에 몇 수 아래 실력만 드러내고 완패하며 3-4위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알 사드의 중앙 수비수 이정수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 완패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포항 스틸야드 서포터석에는 경기가 열릴 때마다 항상 보였던 걸개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ULTRAS'라는 이름 위에 한 인물의 얼굴이 프린팅돼 있는 것입니다.그 얼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포항 스틸러스를 만든 사람,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입니다. 박 회장은 포항 축구의 대부이자 상징적인 인물로 포항 스틸러스의 역사와 함께하고,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명문팀으로 도약하는 데는 박 회장의 남다른 애착과 관심,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포항을 지지하는 많은 팬들은 박 회장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그랬던 박태준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지병인 폐질환 악화로 향년 84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박 회장의 별세 소식에 포항 스틸러스는 곧바로 홈페이지
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2011 K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K리그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몽규 총재가 취임하고 광주 FC, 상주 상무의 가세로 16개 구단 체제로 시작한 K리그는 시작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역대 최고 흥행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남은 승부조작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았고, 이에 대한 실망감도 컸습니다. 그래도 팬들은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3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아쉬운 한 시즌이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이야깃거리도 많았던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2011 K리그를 키워드로 뽑아 정리해 봤습니다.닥공 축구 올해 K리그 최고 키워드는 바로 전북 현대의
유럽 축구 스타들의 아시아 러시가 중동을 넘어 동아시아로 빠르게 넘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 J리그가 오래 전부터 특급 스타들을 상당수 보유했고 얼마 전 스웨덴 축구스타 프레데릭 융베리가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리그에서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 구단들을 중심으로 특급 스타 영입 소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헝다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불하고 남미 특급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영입했으며, 상하이 선화는 얼마 전까지 첼시에서 뛴 프랑스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아넬카를 영입해 중국 축구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체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유럽, 남미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실제로 영입하면서 아시아 축구 전면에 등장할
이미 물이 엎질러졌지만 수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일사천리로 경질시켰지만 차기 감독을 누구로 선임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전에 후보군에 올라왔던 감독들이 또다시 언급되고 있으며, 대부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어 이렇다 할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고사 뜻 전한 후보군, 그래도 끌어오려는 이유 지금까지 언론 지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압신 고트비 전 대표팀 코치 등 모두 4명입니다. 물론 이 감독들은 모두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으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며 최근 전북을 두 차
이번에도 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실패했습니다. 잉글랜드 명문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지 100일이 넘었지만 정식 데뷔는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박주영(아스널)이 10일 밤(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에버턴 전에서 또다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로써 박주영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또다시 리그 출전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고, 그 시기도 100일이 훌쩍 넘었습니다.기록, 활약상 모두 아쉬웠던 지난 100일 이미 박주영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 지는 오래 됐습니다. 지난 10월 26일(한국시각), 칼링컵 4라운드(16강) 볼턴전에서 데뷔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후 1달 반 동안 단 2경기만 나섰고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며
하루사이에 폭풍이 무섭게 휘몰아쳤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 행정력의 한계, 무능함 등 온갖 치부를 다 드러내고 망신을 자초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과정은 한마디로 '밀실 행정'의 극치였고, 온갖 부조리한 면면을 스스로 시인한 채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하지만 당장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경기가 2달 반 앞으로 다가왔고, 어떻게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달 안에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속히 분위기를 추스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몇몇 후보군이 나오고는 있지만 대부분 고사하고 있는 상태여서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그렇기에 또다시 '졸속 선임' 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급작스런 경질로 축구계가 한순간에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밤, KBS 스포츠뉴스를 통해 조광래 감독을 전격 경질한다는 뜻을 밝혔고, 후임 감독으로 압신 고트비 전 축구대표팀 코치, 최강희 전북 감독,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해 처음 이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했습니다. 뒤이어 8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질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이달 안에 새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년 5개월 동안 이어진 조광래 감독 체제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최근 이어진 성적 부진, 불분명한 팀 운영 등은 하락세를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불신임으로 이어지면서 경질이라는 최악의 마무리로 끝났습니다. 여론이 좋지 않았고, 무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라고 많이 부릅니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화려한 명예를 얻게 되지만 당장 눈앞의 성과를 내야하고 뚜렷한 지도 철학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여론을 모두 달게 받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꿈꾸는 자리라 해도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도전해야 하는 자리고, 이 때문에 이 자리 자체를 포기하는 감독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한국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이제 한국 축구는 또다시 후임 감독을 물색하는 시기를 맞게 됐습니다. 2000년대 이후 히딩크, 아드보카트, 허정무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의 감독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시련을 맛봤는데 이는 감독 한 명의 책임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1년 5개월동안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조광래 감독을 대한축구협회가 경질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조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8월 대표팀을 맡은 뒤 숱한 일들이 많았던 조광래호가 1년 반도 안 된 시점에 닻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화려했던 출발, 새 가능성 보여줬던 아시안컵 조광래호의 시작은 화려했습니다. 기존 한국 축구의 틀을 깨는 전술 운영으로 승승장구했고, 결국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화려한 패스 축구, 공격 축구로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일본에 진 것이 뼈아팠지만 지동원, 구자철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
2011 K리그를 결산하는 무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그라운드에서만 봤던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자리였기에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팬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승부조작 같은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명승부가 펼쳐진 챔피언십, 300만 관중 돌파 등 훈훈한 소식들도 있었기에 시상식장 분위기는 비교적 축제 분위기였습니다.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였던 만큼 흥미롭고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리고 일반 팬들이 보지 못한 시상식 뒷이야기를 정리해 소개하겠습니다.개성 넘쳤던 선수들의 패션, 그 비밀은? 시상식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상식 패션'을 떠올리
6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리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 시즌을 결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던 만큼 많은 축구인들과 팬들이 함께했습니다.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고, 대부분 표정들도 밝았습니다.하지만 그 중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제주 유나이티드)이었습니다. 지난 5월 8일, 대구 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런 부정맥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그가 시상식장 안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순간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팬들 앞에, 또 동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런 신영록을 향해 동료들, 감독들은 신영록을 반겼습니다. 특히 먼저 와 있던 박경훈 제주 감독이 흐뭇한 표정으
2012 K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지난 달 9일,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선수 지명을 마친 뒤 가진 짤막한 인터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 "머리 아픕니다. 빨리 가야지. 경남 통영에서 합숙하는데 얼른 비행기 타고 가야 합니다"고 했습니다. K리그 챔피언십에 대한 나름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울산 현대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기껏 잘해봐야 준플레이오프 정도가 한계일 거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그랬던 울산이었지만 김 감독의 고민만큼이나 선수들은 착실하게 준비를 잘 했습니다. 그리고 본 모습을 드러내며 챔피언십에서 완전히 달라진 팀의 면모를
2011년 K리그는 그야말로 전북의 해였습니다. '닥공 축구'라는 명품 상품을 내놓았고, 5월 이후에는 K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결국 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비록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K리그, 나아가 동아시아를 대표해 '진짜 축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거듭난 이동국의 맹활약, 김동찬, 정성훈, 이승현 등 이적 선수들의 활약, '무명 골키퍼'에서 팀 간판으로 떠오른 골키퍼 김민식의 선전 등 선수들 개개인의 활약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으며 화려하게 한 시즌을 마친 전북은 이제 더 큰 팀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나온 악재에서도 흔들리
승자와 패자는 있었지만 경기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우승한 전북 현대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울산 현대나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한판이었고, K리그에 새로운 희망을 남긴 경기였습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북 현대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울산 현대를 2-1로 따돌리고 종합 전적 2승으로 2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 숫자 2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대단히 치열했습니다. 6강부터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4경기를 연속으로 치렀던 울산이었지만 마지막 힘을 다하는 플레이로 전북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초반 설기현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기선 제압까지 성공했습니다.그러나 역시 '닥공' 전북이었습니다. 전북은 곧바로 패널티킥을 얻어 에닝요가 정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리는 날, K리그에 의미있는 역사가 하나 작성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K리그 시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포함해 K리그는 올 시즌 299만7032명의 관중이 들어와 이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2968명만 더 들어오면 300만 관중 기록도 돌파하지만 이미 경기 전 예매에서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큰 이변이 없는 한 K리그 첫 300만 관중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구단이나 프로축구연맹은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양대산맥인 K리그의 300만 관중 돌파는 분명히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닥공과 철퇴의 대결. 결국 닥공이 먼저 웃었습니다. 공격 축구 스타일을 표방하는 팀, 전북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1차전 울산 원정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팀, 울산 현대에 2-1 승리를 거두고 2년 만의 우승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전북은 후반 에닝요의 패널티킥 골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또 한 골을 집어넣으며 곽태휘가 기습 프리킥 골을 넣으며 분전한 울산에 승리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원정팀 전북 입장에서는 첫 경기 승리가 꽤 의미있었습니다.승패가 엇갈렸지만 그래도 양 팀은 서로 제대로 치고받는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경기장을 찾은 2만5천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웠던 가운데, 또 체력적으로 힘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