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표 김한길)이 오는 3월 24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2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어 3기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 야당 추천 몫 상임위원 응모 추천 공고를 냈다.4일 민주당은 공고를 통해 4일부터 10일(월) 오후 6시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인을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행정실에 방문 접수해야 하며, 대리 접수도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지원서와 방통위 설치법에 따른 자격 요건 경력 증명서, 자기 소개서 등이다.민주당은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한 서류 심사를 거쳐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임명 대상자를 뽑겠다고 밝혔다. 최종 임명대상자는 개별통지 된다.민주당 몫의 상임 위원이 누가 될 것이냐에 언론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지방선거가 1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른바 ‘명절 민심’이란 것을 경유했지만, 아직 분위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지 않다. 언론이 부지런히 ‘여론조사’를 돌리며, 분위기를 몰아가려 하고 있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의 반응은 ‘글쎄요’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이유는 여러 가지로 꼽힌다. 우선은 지난 대선을 경유하며 굳어진 진영의 체계가 대선 이후 그대로 남아있어 51:49의 구도가 그대로 존속되고 있는 점이 크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영은 ‘조용한 다수’이며, 박근혜 심판론을 지지해줄 유권자들은 대선 패배에 따른 정치 냉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는 점도 문제다. ‘소통령’이라고 불리는 서울시장 조차 박원순 시장의 재선 도전 외에 여당의 후
MSO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지역성’이다. IPTV나 위성방송이 ‘전국 사업자’인데 반해 MSO들을 ‘지역 사업자’라는 태생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전국을 권역으로 하는 사업자와 특정 지역에 밀착해 사업을 해야 하는 사업자 간의 차별성은 명확하다. 전국 사업자의 경우 공중전에 기반 한 ‘마케팅’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영업 요소이지만, 지역 사업자의 경우 밀착형 접근이 기본이 되는 고지전이 필수적이고, 이 과정의 ‘바이럴 마케팅’이 영업 요소의 핵심이다.최근 들어 MSO들의 지역 스킨십과 사회 공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아직 SK텔레콤이나 삼성 등 ‘CSV’(공유가치창출)에서 앞서 간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만큼은 아니지만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명확한 타깃이 있는 만큼, 체감 만족도는 크다
KT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쟁사들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SK텔레콤은 2013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6조 6,021억원, 영업이익 2조 111억원, 순이익 1조 6,0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결과다. SK텔레콤의 매출 증가는 LTE 가입자의 호조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점유율 50%를 지켜내며, LTE 가입자수를 13년 말 기준 약 1,350만 명까지 늘렸다. 영업 이익은 1위 사업자의 포지셔닝에서 ‘장기 가입자 혜택 강화’를 모토로 한 꾸준한 마케팅 결과 해지율이 감소한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의 지난 해 평균
케이블TV 점유율 규제가 완화돼 유료 방송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시장점유율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케이블 가입가구의 1/3으로 제한되던 가입자 상한을 전체 유료방송 가입가구의 1/3 초과 금지로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되면 490만명 정도를 최대치로 하던 SO들의 가입자 제한이 최대 800만까지 늘어나게 된다.정부의 개정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의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IPTV, 위성방송 등 후발 주자들이 사실상 규제 없이 가입자를 모을 수 있던데 반해 케이블 사업자들의 경우 가입자 규제와 구역 규제를 받던 상황을 해소한 것이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가입 점유율
취임 하루 만에 ‘시험대’에 섰다. 황창규 체제를 맞이한 첫 날, KT는 ‘적자 전환’을 알렸고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발표했다. ‘소통’을 강조한 황창규 회장에게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는 ‘면담’을 요청했고, KT 새노조는 다소 이례적으로 “기대어린 마음”도 밝혔다. 이석채 체제의 ‘어두운 유산’이 여전히 황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변화가 시작되는 모습도 보인다. 사실상 첫 ‘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반응?4분기 실적을 발표한 KT가 사실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7일 발표된 KT의 4분기 영업 실적에 따르면, KT는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6조2145억 원, 영업이익은 -1494억 원, 당기순이익 역시 300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KT가 공식적인 ‘황창규 체제’를 시작했다.27일 오전 10시 열린 KT 임시주주총회에서 황창규 회장이 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 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석채 전 회장의 불명예 퇴임 이후 ‘오너 리스크’에 시달려왔던 KT가 황창규 체제로 일신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황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도전, 융합,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지상파에 사실상 ‘중간광고’를 허용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방통위는 2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방송광고시장 활성화 계획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방통위 산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균발위)가 건의한 방송 광고 시장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 형태로 진행됐다.엄열 방통위 방송광고정책과장은 발제문을 통해 정부의 계획안을 설명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방송 광고 시장의 세부 개선 방안은 ‘▲광고총량제 도입 ▲간접광고에 협찬 포함 ▲방송광고 금지 품목 규제 완화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 개선 ▲중앙 네트워크 방송사간 광고매출 합리적 배분 기준 마련’ 등이다. 최대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 광고는 본문이 아닌
미디어시민모임(이사장 강대인)이 언론학회 소속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홈쇼핑 채널에 대한 전문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현재 홈쇼핑 채널이 너무 많으며, 홈쇼핑이 충동구매를 조장한단 의견 역시 63%에 달했다.23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미디어시민모임 심포지엄 ‘TV홈쇼핑 채널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표된 홈쇼핑 채널 관련 전문가 여론 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2013년 언론학회 회원 가운데 250명으로 구성된 응답자들은 ‘TV홈쇼핑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충동구매를 조장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8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아주 동의 17%, 대체로 동의 63%) 충동구매 조장의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 화면과 쇼호스트
영장실질심사에 무단 불출석하며 ‘강제구인’이 검토됐던 이석채 전 KT 회장이 15일 오전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이 전 회장은 오늘 오전 9시 30분 경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난데없는 이 전 회장의 출석에 기자들은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을 물었지만 이 전 회장은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의 갑작스런 자진 출석은 검찰이 이미 사전에 구인영장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강제구인에 나설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것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한 이후 밤늦게 15일 자진 출석하겠단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하루 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KBS의 수신료 인상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청경들로부터 폭력 진압된 언론시청자단체 여성 활동가들이 KBS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공영방송이 인권침해 혐의로 제소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국가인권위의 판단이 주목된다.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난 12월 16일 KBS에서 기자회견을 열려 했던 언론시청자단체 여성 활동가들은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KBS의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절차적 결함이 제기된 텔레비전 수신료 인상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KBS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진행하던 중 KBS측 청경들의 폭력진압으로 인해 과도한 신체접촉과 일부 참여자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이는
편집자주=한국 언론은 2013년 최소한의 자맥질조차 못한 채, 잠행의 시간을 보냈다. 해결된 문제는 거의 없고, 방통심의위의 ‘정권 바라기’ 심의나 종편의 패악적 보도는 더 두드러졌다. 지상파 방송의 붕괴 상황에 이르렀고, 해직언론인 복직이나 경영구조 개편과 같은 약속됐던 문제들은 속절없이 유예됐다. 정부는 미디어 전반을 지금보다 더 치열한 경쟁 구도와 산업화로 끌고 가는 것을 ‘창조경제’라고 우기고 있다. 2014년에 이런 상황이 개선 혹은 진화할 것인가의 여부는 물론, 회의적이다. 한 치 앞은 어둡고 두 치 앞을 내다보긴 힘든 한국 사회에서 1년 치 전망을 내놓는다는 것은 무모함을 넘어 무지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언론은 ‘하룻밤 사이에도 세계의 두뇌와
황금 주파수 효과 때문일까, LTE 가입자 ‘꼴찌’의 굴욕을 당했던 KT가 LTE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2위 사업자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KT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LTE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가입자 8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6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700만 명을 넘기는 데는 4개월 가량이 걸렸으나, ‘황금 주파수’를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광대역 LTE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3개월 여만에 가입자를 100만명 늘린 셈이다. KT의 선전은 주파수 경매 이후에 두드러진다. 업계와 미래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파수 할당 경매 이후 LTE 가입자 점유율에서 SK텔레콤은 48%에서 47.5%로 줄었고(11월말 기준 1305만명), LG유플러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결국, 구속되게 됐다. 9일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수사해왔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 전 회장이 재임기간 중 사옥을 매각 하는 과정 등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기소하는 배임 액수는 100억 원대, 횡령 액수는 수십 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진다.3차 검찰조사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며 수사를 회피해왔던 이 전 회장은 끝내 ‘구속’을 피하지 못하고, KT 역사에 결정적인 ‘오점’으로 남게 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전 회장의 구속이 결정되면 오히려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확인된 배임 액수와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선거가 시작됐다. 8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양상우 현 대표이사와 정영무 논설위원, 김현대 경제부 선임기자가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중앙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사장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겨레신문은 8일 대표이사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17일 선거를 치른다. 선거는 정규 임직원 580여명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며, 해외 특파원과 지방 주재원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이번 한겨레 대표이사 선거는 현 대표이사인 ‘양상우' 대 '반 양상우’의 구도를 띄고 있는데, 양상우 대표가 다소 앞선다는 평가 속에 ‘반 양상우’ 진영이 단일화를 하지 못한 것이 변수로 꼽히고 있다.양상우 대표이사는 경영실적을 개선하는 등 임기 동안 일정한
우체국 알뜰폰이 출시된 지 100일을 맞았다. ‘통화 품질은 동일하면서도, 통신 요금은 30% 저렴하다’는 슬로건과 전국 단위 판매망이 구축된 상황이 맞물리며 판매 신청이 폭주해 전산망이 ‘다운’되는 등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의 최대 불안 요소로 지적되던 ‘신뢰성’이 우체국을 통해 개선되며 올해 전망 역시 기대해볼만하단 평가다.OECD 평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통신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알뜰폰의 잠재적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는 여전히 더딘 것도 사실이다. 우체국의 가세이후 알뜰폰의 인식에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현재, 알뜰폰의 대표적 유통채널은 온라인 구매를 제
연말과 새해가 꼭 같이 붙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처럼 묘한 조합도 없다 싶다. ‘연말’만 생각하면 아직 정리하지 못한 것이 산더미 같고, ‘새해’를 생각하면 이 모든 걸 아싸리 새 기분으로 돌아오는 해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어떻게든 연말이 다 가기 전에 근접할 수 없을 것 같은 망연함이 더해질 때 이런 합리화는 바로 앞 발을 내민다.연말이고 새해고 ‘일자만 바뀔 뿐 같은 날이다’ 하는 의연한 마음 한 편으로, 애당초 해가 바뀔 때에 이만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안 세웠다면 쫓길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트집도 생긴다. 요망한 마음으로 생트집을 잡으며 속을 부글부글 끓이는 사람에게도, 자랑스러운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을 토닥이는 엄친아에게도 시간은 가고 해는 바뀐다. 금회에는 술렁술렁한 이 때
회의감이 짙다. 언론계 전반의 무력함이 그대로 노출됐을 뿐, 자조할 것도 없다는 냉소도 파다하다.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기자’들의 반응이다. 미리 세워둔 각본에서 한 치의 이탈도 없던 연기, 성의 없는 질문과 영혼 없는 대답의 엉성한 호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예정된 찬사까지. 320여일 만에 열린 대통령의 첫 언론 나들이는 지금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곤란과 그 곤란에 기생하고 있는 언론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청와대는 언론을 신문, 방송, 인터넷, 경제지, 지방지, 외신 등으로 구분해 각 영역별로 2개의 질문만을 받기로 했다. 자유질문은 주어지지 않았고, 사전에 교환된 질문에 한해서만 답변할 것임을 기자단에 통보했다. 청와대에 출입하고
언론은 곧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실을 논하는 장이다. 그래서 인터뷰는 가장 흔한 언론의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백의 인터뷰이가 언론을 장식한다. 인터뷰로 감동을 전하기란 그래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그런데, 지난 주말 한 편의 인터뷰가 실로 엄청난 울림과 반향을 일으켰다. 출고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무려 3만여 건에 달하는 SNS 공유가 발생했다. 이쯤 되면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실로 오랜만에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인터뷰이가 등장했다.뜻밖이다. 화려한 연예인도 아니고, 동경의 대상이 될 스타는 더더욱 아니다. 그냥 어르신이다. 아니, 이제는 진귀해진 진짜 어른이다. 한겨레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은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