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만들어졌다.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조 대표에게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한 시민은 300명에 달했다. 열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근길 인사 때의 냉담한 분위기와 비교된다. 조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 대표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시민들의 사진 촬영, 사인 요청이 줄을 이었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인터넷신문 UPI뉴스가 제호를 변경했다. 'KPI뉴스'로 '글로벌 미디어를 꿈꾸는 한국 언론사(Korea Press dreaming of International media)'라는 의미다.KPI뉴스는 "2018년 7월 출범한 UPI뉴스는 지난 6년 117년 역사의 미국 뉴스통신사 UPI와의 교류·협력으로 글로벌 뉴스플랫폼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서 더 높이 도약하려 한다. UPI로부터 독립해 보다 힘차게 뛰려한다"고 밝혔다.KPI뉴스는 "이름이 바뀐다고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야권 위원 입틀막' 회의 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이동관 위원장 시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해당 규정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가 앞서 정부 위원회 중 위원장이 타 위원의 발언 시간을 정하는 규정을 만들었으며, 방송심의를 총괄하는 방통심의위에서도 야권 위원의 회의·운영·발언 권한이 줄어들게 된다는 얘기다. 지난달 방통심의위 전략기획팀은 '기본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마련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이 자사 보도가 불공정했다는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녹화 방송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라고 규탄했다. 언론노조는 “YTN 민영화가 말로만 민영화일 뿐 정권이 청부한 언론장악임을 명징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남은 것은 김백과 그 비호세력에 대한 엄중한 심판뿐”이라고 밝혔다. YTN은 3일 오전 11시 40분께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송출했다. 김 사장은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돌발영상’ 불방 사태가 발생했다. 보수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백 전 상무가 1일 YTN 사장으로 취임했다. 불방된 '돌발영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윤석열 정부 비판을 전하는 내용으로 보도제작국장이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당장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예고했다. 김백 사장은 과거 '돌발영상' 폐지 사태의 YTN 고위 책임자로 지목된 바 있다. 3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방송 예정이었던 YTN ‘돌발영상’ 방송이 돌연 취소됐다. 해당 콘텐츠는 문재인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4·10 총선을 앞두고 '북한 선거개입 시도'를 주장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폄훼하고, 반정부 시위를 과장하는 기사를 싣고 있다는 게 '북한 총선 개입 시도'의 근거다. 정부는 북한 관영매체 사이트에 대한 국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북풍 조장' 아니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통일부는 2일 기자단에 '북한의 총선개입 시도 관련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했다. 통일부는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 선거 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총선 관련 방송 토론에서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또 정권심판론 배경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가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다.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나라를 망쳤냐” “젊은 세대를 적으로 돌린다” “저 발언을 보고 야권에 투표하기로 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2일 ‘선택 2024, 당신의 마음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MBC 패널로 김진 전 논설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가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자당 후보로 오인케 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힘은 법적 조치에 나선다고 한다. 이에 대해 MBC는 국민의힘 로고를 문제 삼은 것은 ‘파란색 숫자 1’ 일기예보에 대한 선방심의위 징계 논의와 다를 바 없는 트집 잡기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2일 공지를 통해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 후보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위원장 이내영)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피엠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며 공표·보도 불가 판단을 내렸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이나 ARS(자동응답)이 아닌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체크하도록 하는 '모바일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일부 수도권 지역구에서 다른 조사와 달리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 받았다. 국민의힘은 여심위가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에 나섰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방부가 총선을 앞두고 군장병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특강을 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3일 CBS노컷뉴스 기사 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일 정신전력교육 시간에 '자유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주제로 지휘관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라는 공문을 전국 각급 부대에 보냈다. 정신전력교육은 3일 진행된다. 계획된 정신교육 주제는 ‘북한의 군사위협’ ‘3축체계’ ‘프라미스 작전(수단 교민 등 철수) 1주년’이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봄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시작됐다. 금년에는 류현진의 국내 무대 복귀와 만년 꼴찌 한화의 파격적 7연승으로 개막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런 경기 내적 요인 말고도 올해 처음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 또한 사람들의 주요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관심의 주인공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 일명 야구로봇심판이다. 로봇심판이 모든 구장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이 새로운 시스템이 실제 경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탐사 전문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지난달 7일과 14일 2회에 걸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새로운 의혹(☞ 뉴스타파 보도 바로가기)을 제기했다. 뉴스타파는 김건희 여사가 주식 계좌를 맡겼던 1차 작전 선수 이 모 씨가 갖고 있던 문건을 토대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봐주기 위해 중요한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지난 3월 2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취재를 이어가고 있는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심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도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 출신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보도국장도 교체했다.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 난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라고 밝혔다. 김백 YTN 사장은 1일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취임식장에서 “YTN 말아먹은 적폐사장 물러가라”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고 외쳤다. 그러자 김백 사장은 “업무방해 하는 거냐”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경영진이 '우파 장악' 대외비 문건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이를 보도한 MBC 제작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KBS 경영진은 대국민 사과, 진행자·앵커 교체, 인력감축 등은 문건이 작성되기 이전에 박민 사장이 제출한 경영계획서와 2022년 경영평가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민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해당 문건을 보거나 생산·유통한 적 없으며, 자체 계획과 경영권 행사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왔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KBS 경영진은 MBC 보도로 일부 공개된 대외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약 4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투표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허위 경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조용한 행보를 선언하고 홀로 사전 투표를 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앞서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졌고,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의 잠행은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악영향을 끼치기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민간 자율심의 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인터넷신문 4월 윤리주간’을 제정하고 오는 12일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인신윤위의 심의가 2013년 4월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윤리주간을 4월로 정했다고 한다.인신윤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민이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윤리 가치 확산을 위해 이번에 윤리주간을 처음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신윤위는 윤리주간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모녀가 22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한 YTN 보도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이날 야권 추천 위원은 윤 대통령 부부 관련 보도만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면서 제의 위원 명단 공개와 신속심의 사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YTN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장 1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감사실이 '언론에 방통심의위 자료나 정보를 유출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내부 공지글을 게재했다. 방통심의위 감사실은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를 공지했다.방통심의위 감사실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취재 및 사무처리과정 등을 따르지 않은, 우리 위원회 사무처의 내부문서, 민원내용 등이 공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규칙 및 법률 등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다룬 MB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해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3월 민원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MBC 보도를 상대로 선거방송 심의규정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민원을 제기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의대 증원 필요성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언론에서 '불통'으로 비판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2000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료계를 '카르텔'로 지목하는 데 담화 시간 대부분을 사용하면서 의정 갈등과 의료대란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일 취임 후 세 번째 대국민 담화를 했다. 의대 증원 문제에 관한 51분 간의 대국민 담화였다. 기자들의 출입은 통제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만 자리한 브리핑룸에서 '2000명 증원은 최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