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배정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환노위 정수 한명을 늘리면 그냥 해결하는 문제”라고 입을 열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추혜선 의원이 농성을 하고 있고 언론 사설에서도 쓰고 있는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한 마디 해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비교섭단체나 무소속 의원들 입장에서는 대형 정당들의 횡포이자 또 다른 갑질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비례대표제의 취지에 비춰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재고를 촉구했다.(▷링크) 이 가운데, 추혜선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합산해 강제 징수하는 것이 시청자 권리 침해이므로 ‘분리고지’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KBS와 한국전력공사는 이를 거부해왔다. 시청자 단체 등은 소송을 통해 이를 관철하려 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소송을 기각했다.서울고등법원은 15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이 KBS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언소주는 앞서 ‘TV수신료 분리징수운동’을 통해 모집된 1600여명에 대해 KBS와 한전에 분리고지를 요청했으나 KBS와 한전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실상 요구 수용을 거부했다.언소주 등은 이후 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KBS에 대해서는 ‘각하’를, 한전에 대해서는 ‘기각’을 결정한 바 있다
KBS 제작진이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해 방통심의위에 출석해 소명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제가 부활하면서 ‘조작’ 논란 또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의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김성묵)는 15일 회의에서 음악프로그램 KBS 순위 조작 논란과 관련해 심의를 진행하고 제작진에 대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KBS 는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AOA의 ‘굿럭(Good Luck)’이 트와이스 ‘치얼 업(Cheer Up)’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와이스 팬들과 네티즌들 중심으로 ‘조작논란’이 벌어졌다. 그 후, KBS 측은 “오류가 있었다”면서 홈페이지에
부산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여성 둘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을 보도하면서 CCTV 영상을 모자이크 등 처리 없이 방송한 KBS 뉴스가 행정지도 제재를 받았다. 일베 이미지 노출시킨 종편 채널A와 MBN 뉴스에 대해서는 제작자에 대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김성묵)는 15일 회의를 열어 부산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여성이 둔기에 맞아 쓰러지는 CCTV 장면을 모자이크 등 처리 없이 반복해 방송한 KBS 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 제재를 내렸다. KBS 는 지난달 26일 방송내용을 소개하는 헤드라인 코너에서 부산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CCTV 장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KBS는 현재 해당 장면을 모자이크 등이 처리된 상
노동자 출신이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치되지 못한 무소속 윤종오 의원이 “노동자 의원은 환노위에서, 언론전문 의원은 미방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윤종오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언론전문 국회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약칭 미방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들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비교섭단체의 어려움과 한계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윤종오 의원은 “추혜선 의원의 문제(외통위 배정)는 상임위 배정이 끝난 이후 알게 됐다”며 “같은 입장에서 안타깝고 유
CJ오쇼핑 등 홈쇼핑사업자들로 하여금 시청자위원회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방송규제’를 위한 첫 입법발의로 교섭단체 여야 3당 의원들이 공동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실시간 방송, 상세한 상품 설명, 편리한 주문방법 등의 장점으로 매년 홈쇼핑 방송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홈쇼핑 방송사의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민원 및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홈쇼핑사업자들로 하여금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지난 3일 대표발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홈쇼핑 방송사 자체심의 구성원이 내부 직원들로만 구성돼 있어 홈쇼핑 방송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할 객관적인
1994년부터 20년 넘게 언론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3일 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받았다. 그가 의회정치로 공간을 옮긴 이유는 ‘언론개혁’을 위한 것이었다. 언론계 인사들은 그가 ‘방송’을 관장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될 것이라는 점을 한 치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정의당이 국회에서 힘이 없는 비교섭단체이고 추혜선 의원은 그 중에서도 더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는 ‘초선 비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 인사들의 태도는 이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그간 상임위 관련 논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 이렇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등 교섭단체들은 19대 국회의 상임위 틀을 기본으로 하기로 정
‘썸TV’ 인터넷방송 사이트가 음란 방송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이용해지(사이트 폐쇄) 조치될 전망이다. 방통심의위가 인터넷방송 사업자에 대해 사이트 폐쇄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인터넷방송에 대한 제재는 신중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통신심의소위(위원장 장낙인)는 14일 회의를 열어 인터넷방송 ‘썸TV’와 관련해 과도한 음란 방송을 문제로 사이트 폐쇄(이용해지)를 조치했다. 또, 15명의 BJ에 대해서도 이용해지를 의결하고 고발조치 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5월(2개월 간) 부문별한 음란·선정 콘텐츠 유통 실태를 개선한다는 목표로 국내 인터넷 방송 사이트 38곳에 대해 중점 모니터는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적발한 인터넷 방송 썸TV와 BJ에 대해 이
20년 넘게 언론운동에 몸담아 온 전문가임에도 외통위에 배정돼 논란에 휘말린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미방위 보임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다.추혜선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선수가 농구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심정”이라며 “(제가 외통위에 배정된 것은) 너무나도 파격적이다. 국민이 명령한 제 자리를 찾기 위해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또, 추혜선 의원은 “정의당 비례대표 선거에서 언론개혁, 언론정상화를 하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들, 또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간절한 심정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국민들이 있다”며 “(언론개혁이) 저의 정치적 사명”이라며 미방위 보임을 재차 요청했다. 추혜선 의
20년 넘게 언론운동에 몸담았다 '언론개혁'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 20대 국회에 입성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관련 상임위인 국회 미방위에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이 비교섭단체라는 이유 때문인데 논란이 예상된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상임위로 외교통일위원회를 배정받았다”며 “정세균 국회의장님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약칭 미방위) 보임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이 외통위에 배정된 것은 정의당 원내지도부 역시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혜선 의원은 “저는 오랫동안 언론시민단체에서 언론개혁, 방송정상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20대 국회에 제가 진출하
지난주 중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등에 있어서 부당한 차별에 제동을 거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MBC 업무직(구 상시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해 “일반직 노동자들과 동일·동종 업무를 수행하는 등 피고(MBC)에 대한 기여도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수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중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차별에 있어서 반향을 불러일으킨 선고라는 점에서 법원의 판결문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김도현)는 지난 10일 MBC 내 ‘업무직’ 노동자 97명이 회사를 상대로 ‘주택수당’, ‘가족수당’ 및 ‘식대’ 3가지 청구하는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관련기사: 법원, 중규직 차별 제동…“수당
MBC에서 해고된 최승호 PD가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을 3년 간 쫓아 제작한 다큐 을 두고 스토리펀딩이 시작됐다. 민감한 이슈를 다뤄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 것이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대표 김용진)는 13일 다큐멘터리 의 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바로가기) 8월 31일까지 80간 진행되는 스토리펀딩은 2억을 모아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다. 펀딩은 1만원부터 그 이상의 고액까지 가능하며, 참여자는 다큐 의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고 개봉하기 전에 진행될 시사회 티켓을 제공받을 수 있다.다큐 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큰 호평을 받으며 다큐
한국사회의 성소수자들은 ‘혐오론자’들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일까. 지난 주말 2016퀴어문화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랐다. 퀴어축제는 한국에서만 열리는 행사는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들이 모여 자긍심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장이다. 존재에 대한 부정과 차별을 견디며 성소수자들 스스로 만들어 낸 축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로 저항적 의미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가 열일곱 번째지만, 이번에도 성소수자들의 축제는 언론에 의해 부정당했다.지상파를 비롯한 방송뉴스는 ‘실랑이’(KBS), ‘또 충돌’(SBS), ‘도심 한복판’(KBS·TV조선)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보도했다. 이번 퀴어축제의 슬로건은 ‘QUEER I AM : 우리 존재 파이팅!’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He
MBC 대표예능 은 기발한 CG로 화제를 일으키며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이 같은 MBC 내 대표예능들의 컴퓨터 그래픽 제작은 업무직(구 상시계약직)들과 일반직이 함께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직 노동자들의 경우 고용은 보장돼 있지만, 임금 등 처우는 계약직과 다름없을 뿐 아니라 정규직은 꿈도 못 꾼다는 의미로 ‘중규직’으로 불려왔다.MBC노사는 이를 개선하고자 TF를 구성해 논의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MBC 업무직들은 지난해 초 회사를 상대로 각종 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는데, 법원은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0일 오전 MBC 업무직 97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택수당’, ‘가족수당’ 및 ‘식대’ 3가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
대법원 ‘해고무효’ 선고에 따라 업무에 복귀한 MBC 권성민 예능PD가 과거에 받았던 ‘정직6개월’ 징계 역시 무효라는 2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은 10일 권성민 PD가 2014년 에 ‘엠XX PD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자사 보도를 비판한 글을 올렸다가 받았던 징계(정직 6개월)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취소 결정을 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MBC는 권성민 PD의 행위가 ‘품위유지’ 및 ‘정치적 의사 표현주의’ 조항 위반이라는 이유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법원이 정직 취소 결정을 내리자 MBC는 항소했지만 기각됐다.(▷관련기사 : 법원이 MBC의 ‘웹툰 해고’를 부당하다고 본 이유) 대법원은 지난달 1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채 불안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최근 계속 부각되고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후 부산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여성 둘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부모들의 교사 성폭행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민의당 여성위원회(공동위원장 전정희·이옥)는 10일 “여성혐오와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인권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여성위원회는 “성폭행 피해를 당한 선생님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 교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발해 사회적으로 여론을 환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발제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_한상희 교수“음수와 음수를 곱하면 양수가 되는 걸 증명하라는 것과 같다”_민주노총 박승철 부사무총장9일 국회에서 진행된 라는 제목의 어버이연합 게이트 실체규명 및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의 성토다. 이들은 어버이연합과 함께 국정원, 전경련, 청와대를 이번 사건에서의 ‘사각’ 커넥션으로 호명하고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버이연합 한 단체만이 아니라 그 같은 단체들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로 인해 이득을 얻은 지배 권력에 대해 주목해야한다는 게 토론회의 요지였다. 특히, 검찰이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는 만큼 20대 국회에서 나서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새누리당이 ‘방송정상화’를 책임질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은 “청와대가 2017년 대선까지 지금의 언론환경을 유지하면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은 9일 오전 미디어 담당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언론개혁 과제를 이 정부는 끝까지 호락호락 내주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총평했다.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해직언론인 문제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등장한 MBC녹취록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환균 위원장은 “미방위는 인기 없는 상
‘2차가해’라는 개념이 있다. 이게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 하는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서 수사관들은 피해자들에 ‘밀양의 물을 다 흐려놨다’는 등 폭언을 했다. 이런 유형의 2차 가해들은 지금도 버젓이 자행된다. 피해자에게 피해 당시 상황을 반복 진술 하게 만들거나 가해자와 대질 시키는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요즘 2차가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대상은 언론이다. ‘OO녀’라는 표현으로 사건의 내용을 단순 유희거리로 만들거나, 사건의 원인에 대해 여성이 “술에 취해서”, “짧은 옷을 입어서”라고 규저앟??등 가해자의 관점을 드러낸 보도들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벌어진 여교사 성폭력 사건 또한 이 같은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헤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방송사의 독립성 확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결국 새누리당 손에 들어갔다. 여소야대로 상임위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회의 진행권을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독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인지 우려된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국회 원내교섭단체들은 오늘(8일) 오후 5시 45분 6자 회동을 통해 원구성 합의를 완료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결국,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 것으로 합의됐다. 그간 장애가 됐던 국회의장 문제가 풀리자 개별 상임위원장 관련 합의 또한 급속도로 진행됐다. 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