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유령 여론조사'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 인물이 언론에 소환되고 있다. '비명 학살'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논란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21일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지난해 말 진행된 선출직공직자평가 지역활동 수행평가에 참여한 4곳의 여론조사 업체 가운데 2곳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와 관련된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등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낙곤 광주MBC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MBC(사장 안형준)가 20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보고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결과'에 따르면, 김낙곤 광주MBC 사장 재선임이 확실시된다. 김 사장은 광주MBC 기자 출신으로 취재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3월 광주MBC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우(가명) 광주MBC 아나운서는 지난 20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CJB청주방송지부(이하 청주방송지부)가 '고 이재학 PD가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했다'는 내용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와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이 결렬돼 법원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청주방송지부는 이재학 PD에게 해고·소송과 관련해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재학 PD가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가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이재학PD에게 직접 들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있다. 고 이재학 PD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지난 20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비선·밀실 사천' 논란으로 번졌다. '유령 여론조사'와 '비공식 협의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 총선 ARS투표 시행업체로 뒤늦게 추가 선정된 업체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비공식 회의체 논란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사과했다, 하위 20% 명단의 90%가 '비명계'다 등의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약속한 '시스템 공천'이 자취를 감추면서 총선 참패 우려가 짙어졌다. 민주당에는 친문계·비명계는 빠지고 친명계 후보만 보기에 제시된 정체불명의 후보 적합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의원 평가결과는 자신만 가지고 있다며 '하위 20% 명단을 확보했다'는 TV조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TV조선은 하위 평가를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 의원이라며 '비명 학살 현실화' 가능성을 보도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모 언론사에서 민주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하위 20% 명단을 단독 입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평가위원회'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한 명단은 위원장만이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한다"고 했다. 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윤두현·배현진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수석,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선정한 공천반대 후보에 포함됐다. 언론자유를 위협한 정치인, 성비위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19개 의제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의 공천반대 기준은 ▲21대 국회에서 각 분야 개혁을 후퇴시킨 후보 ▲인권침해·차별혐오 등 사회적 논란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6연대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을 불허한 KBS를 향해 "10년 전 '전원 구조' 오보를 잊었나"라고 질타했다. 4·16연대는 KBS가 계획대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제작·방송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애초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예정일은 4월 18일로 본편은 물론 예고편도 총선 이후에 방영될 예정이었다. 4·16연대는 오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규탄할 예정이다. 4·16연대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원'을 외친 카이스트 졸업생을 '교통사고 보험 사기범'에 비유했다. 정치적 목적의 공작을 기획했다는 주장이다. 카이스트 졸업생은 사전 계획은 없었으며 평소 갖고 있던 소신을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경호원을 백골단에 비유하고 윤 대통령을 과거 독재 정권에 비유하는 등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일부 국민들은 교통사고를 유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친명-친문' 갈등에 따른 당내 공천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건희 명품백' 논란 이후 윤심 공천 논란을 가라앉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CBS노컷뉴스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거대양당 지지율(지역구 투표 의향)은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등이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카이스트 입구에서 졸업식 참가자들에게 인사하던 같은 학교 출신 진보당 예비후보도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대통령실 경호처가 윤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시민의 입을 틀어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언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이사회(이사장 유시춘)가 노사의 극한대치에 유감을 표했다. EBS 이사회는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을 강조하면서도 노조의 사장퇴진 투쟁을 비판하는데 무게를 뒀다. EBS 이사회는 '전사적인 구조개혁과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BS 이사 9인 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노사의 극한대치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BS 이사회는 "노사갈등이 EBS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엄중한 단계까지 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EBS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YTN 앵커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한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YTN 민영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호 대변인은 '공영언론이 공정하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고, '주인 없는 회사'에서 노조의 주인 행세로 폐해가 많이 나타난다며 민영화로 YTN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진그룹은 이명박 정권 시절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 대변인은 16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YTN 민영화 승인을 어떻게 평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문제가 불거진 광주MBC의 차기 사장 선임을 두고 노동인권단체들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인 '방송 공정성 구현'은 비정규직 문제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방문진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난 7일 지역MBC 사장 공모가 시작됐으며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후보자가 2배수 압축됐다. MBC 본사는 16일 지역MBC 사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MBC본사가 제시한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직원과 가족 397명이 생존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남편의 심장병 발병으로 가장이 된 직원, 결혼계획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직원, 수면장애를 겪는 두 자녀 직원의 아내,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TBS 폐지 조례'를 처리하면서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오는 6월부터 중단된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폐국만은 막아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 인근이라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를 제지했다. '바람이 불면 피켓이 날아가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이 윤 대통령 '심기 경호'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 차량이 지나는 차도 옆에서는 시위를 못한다는 말이 법 어느 조항에 있나"라며 "'임금님 행차'에 방해가 된다는 말인가. 피켓이 무기라도 되나"라고 논평했다. 선 부대변인은 "경찰은 왜 대통령의 신변 대신 심기를 경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쿠팡이 잠입취재·탐사보도를 봉쇄하기 위해 100명에 달하는 기자·PD 신상정보를 수집,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13일부터 쿠팡이 기피인물 채용을 막기 위해 1만 6천여명의 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쿠팡은 MBC 보도가 악의적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사업장 내 범죄와 사규위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위해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입장이다.14일 MBC '뉴스데스크'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일정을 연기해 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명품백 수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의 순방 동행 여부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리스크'가 요인 아니냐는 해석엔 "소설 중의 소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억측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사장 삼조 스님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박 모 주필은 퇴사한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은 갑질과 폭언, 부당전보,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박 주필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발행하는 불교신문 지면에서 지난 6일 이후로 박 주필의 이름은 없었다. 불교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한 해 인스타그램·네이버·유튜브 등 SNS 뒷광고가 약 2만 6000건 적발됐다. 소비자가 광고 표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별도의 란에 위치시키는 등의 행위가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년도(3월~12월) SNS 뒷광고 모니터링 및 자진시정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이 의심되는 뒷광고 게시물로 2만 5966건이 적발됐다.뒷광고 절반은 인스타그램('릴스' 포함·1만 3767건)이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쇼츠' 포함·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들이 고물가·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유권자들이 꼽은 핵심 정책 의제에서 부패·부동산 의제가 사라지고 저출생·초고령화·사회갈등·기후위기 등의 의제가 강세를 보이는 변화가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권자 10대 의제'는 95명의 전문가가 43일 동안 참여한 델파이 조사(전문가 합의법)를 통해 의제 범위가 확정되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