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SBS 노사가 A&T 기구개편과 관련해 합의를 이뤄냈다.SBS A&T 사측은 지난 6월 30일 보도영상본부를 폐지하고 보도기술 인력을 예능 드라마 영상 제작 부서로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단행해 '영상저널리즘 말살'이라는 반발을 일으켰다. 또한 2001년 노사가 공정방송 일환으로 합의한 보도영상 부문 최고책임자에 대한 중간평가제와 긴급평가제가 사문화됐다. SBS 노사는 일방적인 기구개편이 단행된 지 125일째인 지난 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미디어스= 이강택 칼럼] “공영방송 언론인의 삶이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열흘 전 KBS 최경영 기자가 ‘퇴사’를 선언했다. 2012년 파업투쟁으로 해고되었다가 촛불혁명 후 공영방송 KBS에 복귀했던 그가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 “KBS 안에서 저항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절망을 토로하면서.그의 ‘퇴사’의 근저에 존재하는 내부 저항의 실종. 아닌 게 아니라 2008년 정연주 사장이 부당하게 쫓겨나던 때와는 너무도 다르다. 지금 현업 종사자들의 침묵은 저들의 언론장악 솜씨가 서툴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연합뉴스 기자들이 경영진의 성희롱 사건 부실 처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잘못을 잘못이라 하지 못하는 언론사에 무슨 미래가 있나"라며 사측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징계와 조직문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사원급 기자 155명은 30일 사내에 '잘못을 잘못이라 하지 못하는 언론사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명 성명서를 게재했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최근 일련의 사내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을 대하는 회사의 태도에 절망감을 느낀다"며 "명백한 비위 행위마저 제대로
[미디어스=진선미 칼럼] 지난 2023. 10. 13. 새벽 경기도 군포시 한 빌라 복도에서 쿠팡 퀵플렉스 노동자(60세)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노동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이에 대해 택배노조는 클렌징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렌징 제도는 쿠팡씨엘에스가 제시한 배송 수행률을 채우지 못할 경우 위탁 하청업체의 배송구역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담당 배송구역회수’는 노동자에게는 계약해지를 의미한다. 택배노조는 이 제도로 인해 택배노동자들이 원청(쿠팡)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야당이 추진한 방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에 대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의 방송법 직회부 '떼쓰기'가 소득 없이 종결된 것이다. 헌재는 26일 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기각했다. 또 헌재는 노란봉투법 직회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도 기각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1월 9일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상정,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헌재는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벗어나는 내용에 대한 정책적 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위헌적 검열 시도가 선을 넘었다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 '방심위에 심의 권한이 없는 인터넷 언론보도에 대한 심의 절차 진행을 지시하고 방심위 직원들과 뉴스타파에게 법령 상의 의무가 없는 직무와 의견진술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제기했다.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희림 위원장은 들으라”며 “독립기구 방심위를 동원하여 정권에 부역하고자 하는 당신의 행태는 명백히 직권남용이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내정자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방통위원 임명 부작위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다.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와 김현 민주당 대표 언론특보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김현 언론특보는 방통위원 임기를 지난 8월 23일 마쳤다. 국회가 최 내정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은 지난 3월 30일이며 곧바로 대통령실에 송부됐다. 4월 13일 방통위는 결격 사유가 있다며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최 내정자 추천일 기준으로 6개월 25일째, 또 유권해석 의뢰일 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최근 5년간 통신분쟁조정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 작성 건수는 1349건이며 통신사가 조정안을 거부해 종결된 건수는 866건(64.2%)에 달했다. 이 중 통신3사의 분쟁조정안 거부 건수는 772건이다. 사업자별 거부 건수에서 KT 계열은 분쟁조정 거부율 1위를 기록했다. KT·KT엠모바일 등 KT 계열은 2019년 11건, 2020년 129건, 2021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변호사가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신 변호사는 2021년 7월 제1회 를 통해 상근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2021), 국민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가짜뉴스 퇴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언론재단이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빠른 시일 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이사장 직속 TF를 구성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8월 23일 방통위원 3년 임기를 마친 지 57일 만에 언론기관장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재단이 허위의 가짜뉴스를 일일이 골라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렇기에 국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넘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3%p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해 61%를 기록했다. 11일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곧 2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지난 13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 보궐선거 참패는 반영이 안 된 것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오는 20일 취임식이 열린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지난 8월 23일 방통위원 3년 임기를 마친 지 57일 만에 언론기관장 3년 임기를 또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15일 언론재단 이사회는 문체부에 김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에 앞서 김효재 이사장 내정설이 파다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40년 이상 언론인과 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단이 언론계의 발전을
본보는 2023년 6월 9일자 섹션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의 아들 김씨가 억대의 NFT 관련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2023년 6월 14일자 섹션,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씨가 NFT 관련 회사 고위임원임을 추정하도록 하는 발언을 인용하여 게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김씨는 보도 당시 NFT 관련 회사의 주식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궐 위원으로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이 추천됐다. 기자 출신인 황열헌 사장은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끝으로 2004년 언론계를 떠났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황열헌 사장을 추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인사혁신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통심의위 보궐 위원은 이광복 부위원장 후임자다. 9인으로 구성되는 방통심의위는 이광복 전 부위원장, 정민영 전 위원이 해촉돼 결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 전 부위원장 추천권을 행사했으며 정 전 위원의 경우, 박 전 국회의장이 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 심의를 불법적 검열로 규정하고 ‘굴종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12일 “방심위가 인터넷 언론사의 보도를 심의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방심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의 여권 추천 위원들이 주도한 뉴스타파 의견진술 결정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이날 통신심의소위는 초유의 인터넷 언론 보도에 대한 심의 안건으로 뉴스타파 보도를 상정하고
[미디어스=한상희 칼럼] 안녕하세요? 저는 아침마다 습관적으로 TV 뉴스를 켜 놓고 출근 준비를 하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사실, 바쁜 아침 시간에 한쪽으로 흘려듣는 뉴스가 얼마나 눈과 귀에 들어오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제가 뉴스를 보는 이유는 포털을 통해 조각조각 파편화된 뉴스를 보는 데서 오는 갈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뉴스를 어떤 흐름을 타고 보고 있다는 것이, 물론 나만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만, 사회의 흐름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서론이 길었습니다. 여하튼, 오늘 아침에도 그런 흐름을 느끼고자 뉴스를 시청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JTBC 경영진이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JTBC 경영진은 10일 사내 회의에서 “내년 회사 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80~90명으로 보도부문 대상자는 30명이라고 한다. JTBC 경영진은 희망퇴직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권고사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은 “2019년 이후에 회사가 기울어지기 시작, 20, 21년 계속 안 좋았고, 올해 상반기에 좋은 사인들이 좀 있었는데, 예를 들면
[미디어스=노창균 칼럼] 지난 3월 16일 교육부가 비수도권 지역 약 30개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대학을 키우겠다는 취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방향 시안을 발표한 이후 지방 소재 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교육부의 원래 취지에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 내용도 좋은 편이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대학당 5년 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해 대학이 과감한 대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하겠다는 내용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학당 1,000억 원이라는 돈은 교육부의 대학 지원사업으로는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대한민국 웹혁신을 이끌 ‘2023 청년빌더 오디션’이 오는 11월 2일 서울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다. 참가신청 온라인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청년빌더는 웹2.0/3.0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웹(앱)서비스를 고안하고 이를 현실로 구현해낼 역량을 갖춘 젊은 IT 개척자를 말한다.‘2023 청년빌더 오디션’은 에스디지유스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의회,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웹3.0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 니어코리아(NEAR Korea), 웹3.0 분야 인큐베이터 넥스트에이지(NXTAZ) 등이 후원사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찰청이 21일 발표한 '집시·시위 문화 개선'이라는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 ‘집회·시위 권리 파괴 방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경찰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공권력감시대응팀은 ‘개선되어야 할 것은 집회의 권리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와 경찰’이라는 성명을 내어 “현재 집시법에도 집회 제한과 금지 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더는 집시법에 금지조항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 집시법은 이미 ‘집회금지법’”이라고 강조했다.공권력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