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과 14일 에는 하얀 가면을 쓴 일군의 사람들이 등장했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들은 바로 '의사'였다. '병원의 고백' 2부작을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토로했던 의사들은 자기 고발적인 프로그램의 내용 때문에 얼굴을 드러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을 숨기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 덕분에, 은 '의료수가'로 인해 주판알을 튕겨야 살아남는 의료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그리고 이제 의사들은 다시 한번 '하얀 가면'을 썼다. 바로 26일 자정을 기해 마지막 남은 메르스 환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사실상 종식된 메르스를 복기하기 위해서이다.메르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베타코로나 바이러
7월 24일 첫 선을 보인 JTBC의 . 정관사 the와 합쳐져 결말, 끝 그리고 인생의 종말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바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서 튕겨져 나온 잉여 인생, 노숙자들을 의미한다. 전국의 1만2천 명(2013년 기준) 서울시에만 4천여 명이 존재하는, 일반인들에게 멸시받으며 그 스스로 어떤 삶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 이들의 공동체, 그리고 그 속에 암약하고 있는 100억의 지하경제가 바로 드라마 의 배경이다.가 기대되는 이유지난 6월 30일 JTBC본사에서 열린 드라마간담회에서 송원섭 드라마 제1CP는 시청률 20%를 넘는 주말 드라마의 반 정도 밖에 안 된 이 전국적인 화제성을 보인 점을 예로 들며, 시청률을 뛰어넘은 의미를 지닌 것이 화제성이며 JT
2008년 요미우리 신문발 보도로 한일정상회담 과정에서 일본의 독도 편입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란 표현으로 정체성을 의심받았던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독도를 깜짝 방문했다. 이로써 이명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독도 방문으로 오히려 독도는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부각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일본 내 반한 감정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안 그래도 일본 내 끝없는 불황의 지속으로 재일 외국인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이 격해지고 있는 시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상황의 예봉을 한국인으로 돌리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에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냉랭하다 못해 '소원'해진 한일외교 정책, 그런 한국의 태도에 맞불을 놓
'스릴러' 장르물의 묘미는 무엇일까? 액션이니 추리니, 거기에 곁들인 로맨스니 해도, 결국은 스토리가 주는 쫄깃한 반전이 아닐까. 뒤통수 맞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뒤통수를 내어주어도 좋을 것 같은, 허를 찌르는 그 기발한 스토리가 이런 저런 겉치레를 덜어낸 장르물의 알맹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월화요일 밤 10시, 11시에 연달아 찾아드는 두 편의 장르물 와 는 로맨틱 스릴러와 도심 액션 스릴러라는 서로 다른 지향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장르물의 묘미를 흠씬 맛보게 해준다.범인과 범인을 잡는 묘미라니! 21일 10회는 이현(서인국 분)의 집에 초대되어 온 정선호(박보검 분) 변호사로 시작된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방문자, 이현이 초대
2013년 9월부터 방영된 JTBC 은 '국민들에게는 통쾌함을 정치인에게는 맷집을'을 표방한 여야 의원들의 버라이어티 예능이었다. 집권 여당의 김무성, 원유철 의원부터 야당의 박지원, 김재윤 의원까지 내로라하는 국회의원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결국 그해를 넘기지 못하고 11월 종영되고 말았다. 애초 '정치인에게는 맷집을'이라며 호기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은 하지만 회를 거듭하며 맷집보다는 정치인 홍보 프로그램이 되어 가고 말았기 때문이다.처음엔 제작진이 마련한 각종 예민한 사안들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던 정치인들이 '연성화'된 방송 내용으로 연예인들과 깔깔거리느라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예쁜 연예인도 마다않고 자당 대표와 짝짓기를 하느라 골몰하는 모습들만이 화면을 채우고 말았다. 맷집
이 인터넷 생방송으로 방영된 그 시점부터 7월 18일 TV방영이 된 한 주 내내 인터넷은 '김영만 아저씨'로 인해 뜨거웠다. 종이접기 달인 김영만 씨. 하지만 이 분은 꼭 '김영만 씨'가 아니라 '김영만 아저씨'로 불려야 한다. 김영만이라는 이름 뒤에 붙여지는 그 '아저씨'라는 호칭에는 김영만 아저씨와 어린 시절을 공유했던, 이제는 어른이 된 코딱지들의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다 큰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코딱지'라 불러주는 아저씨와 함께한 종이접기 시간은 그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기엔 소중한 '공감'의 데자뷰였다.김영만 아저씨가 전해준 '추억'의 감동 '김영만'이란 이름만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폭발적으로 밀려드는 접속자
17일 방영된 정선편 10회는 평균 12.4%, 최고 1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닐슨 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 시청률 기준). 거기에 10대부터 50대에 걸쳐 동시간대 1위를 하며 전 연령대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증명했다.하지만 '호사다마'일까? 뜨거운 시청률만큼, 를 둘러싼 각종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이러한 논란이 유명세 때문일까? 의 그 '구설수'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밍키는 패밀리일까? 촬영용 소품일까?17일 방송에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밍키의 출산 때문이었다. 이미 예고에서 보여진 바 있듯이 의 귀염둥이 밍키가 임신을 하고, 10회 드디어 출산을 하게 된 것이었다.
정도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의 작가 정현민의 복귀와, 영화배우 정재영의 첫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2 . 하지만 아쉽게도 그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았다. 첫 회 5.7%를 보였던 시청률은 모처럼 볼만한 정치 드라마란 호평에도 불구하고 2회 만에 4.7%로 주저앉았다(닐슨 코리아 기준).의 부진, 정도전은 되고 진상필은 안 되는 걸까? 2014년에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50부작 은 그 이전의 사극과는 궤를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인물을 시대적 사명에 부름 받은 입지전적 인물로 미화시키는 데 반해, 사극은 고려말 조선초 격동기의 역사 속에 '정치'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명멸해간 인간 군상들을 적나라하게
7월 15일 시작된 KBS2 의 첫 회를 장식한 것은, 자신들의 부당해고 판결을 파기환송해 버린 대법원의 판결에 항의하여 법을 제정하는 국회로 질주한 일군의 노동자들이다.드라마 속 부당해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더라’ 극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진중필(정재영 분)이 조직부장으로 있는 한수조 정리해고자 복직 투쟁위는 한국 수리 조선소에서 해고된 지 3년 된 노동자 조직이다. 그들의 부당해고에 대하여 법원은 서로 다른 결정을 내렸다. 1심에서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었던 법원은 2심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 주었고, 마지막 대법원은 결국 1심 법원으로 환송해 버리는 허무한 결정을 내려버린다.그런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분노한 진상필은 자신들을 '어르고 뺨친' 대
7월 14일 방영 이후 전국의 마트에서 '닭' 비상에 걸렸다는 기사가 올라온다. 그도 그럴 것이 9회 '집으로 들어온 닭' 특집에서 백선생 백종원은 닭을 활용한 갖가지 요리를 선보였고, 역시나 반응은 이 프로그램을 4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및 종편 프로그램 1위를 수성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평균 6.6%, 최고 8.1%)하지만 막상 방송에서 자신만만하게 닭을 해체하며 튀김부터 스테이크, 닭갈비까지 현란한 요리 솜씨를 선보인 것과 달리, 요리하는 백선생도 제자들도 멘트에 있어서 한층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때 같으면 한번쯤 등장할 만한 '슈가보이' 드립은 '소스에 당연히 설탕이 들어가야지'란 반응이 이구동성으로 채워졌고, 이러면 게시판에서 욕을 먹는다며 스스로 자
7월 12일 에서는 '슬픈 천륜, 감옥 밖의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살인자를 부모로 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 1000여 건. 그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는 분명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이지만, 범죄자를 부모로 둔 자식들의 운명은 가혹하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남기고 떠나야 할 자식들 때문에 범죄자 아버지는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만, 아버지의 눈물로는 자식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또 다른 인권의 사각 지대에 놓인 범죄자의 자식들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사형'이 실제로 집행되는 중국의 사례를 빌어 부모를 범죄자로 둔 자식들의 이야기를 다룬 . 바로 다음 날 방영된 KBS2의 는 바로 그 슬픈 천륜으로 인해 죽
은 매주 대부분 서울이 아닌 어딘가를 찾아간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곳에서 ‘고향’을 떠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휴가 때 놀러갈 만한 좋은 곳, 맛있는 것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 7월 5일과 12일에 방영된 은 이전의 명소를 찾아가는 것과 달리, 우리에겐 이젠 향수로 남아있는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명절마다 막힌 도로를 뚫고 찾아가는 그곳은 '고향'이라기엔 너무 허겁지겁 다녀오는 면피용이다. 제사를 지내고 차 막히기 전에 떠야 하는 그런 곳일 뿐이다. 그렇게 명절이 되어서도 향수에 젖을 여유조차 없는, 철거가 휩쓸고 간 도시 위에 우뚝 선 똑같은 아파트에 '거주'할 뿐인 시청자들에게 편은 '고향'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그렇게
‘괴랄하다'는 국어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인터넷 용어이다. '괴상하다'와 '지랄맞다'가 결부된, 인터넷 상에서 자생된 이 단어는 이 '지랄맞은 세상'에 '괴상하다'란 단어로 설명할 길 없는 감정의 기복을 설명해내는 데는 어쩔 수 없이 딱이다. 이렇게 사전에 없는 단어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듯이, 기존의 문화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괴랄하다'란 단어가 이물감 없이 받아들여지듯이, 거기엔 문화적 공감이란 것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그런데 이제 2회를 마친 란 드라마는 과연 '괴랄하다'란 단어만큼 대중적 공감력을 가진, 그래서 지상파 수목 10시대를 장악할 만한 드라마일까? '괴랄하다'란 단어에 딱 어울리
7월 8일 채널CGV는 영화전문 채널의 특성을 살린 영화전문 토크쇼 를 선보였다. 이른바 '취향 저격 토크쇼'라는 취지를 내건 이 프로그램은 실제 영화잡지 '맥스무비' 편집장인 박혜은을 편집장으로 하여, 기자 출신 영화감독 이병헌, 현역 기자 이지혜에, 뮤지션 윤상, 배우 김정민, 최태준이 기자로 등장하여, 각자 취향에 맞춰 주제에 어울리는 영화를 소개하고, 그 내용으로 한 권의 영화 잡지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결국 영화전문 채널답게 하나의 주제로 시작된 다양한 영화 소개가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지만, 잡지를 표방한 다양한 기자층을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토크가 의 매력이다.그런데 첫 회, 제 아무리 등장만으로도 다섯 기자들을 움찔하게 만드는 영화잡지의 편집장이라지만 토크쇼는 처
매주 월화요일 두 편의 스릴러물이 안방극장을 찾아든다. KBS2의 와 tvN의 이다. 하지만, 스릴러물이란 동일한 장르에도 불구하고 이 두 편의 색채는 다르다. '사랑하고 치유하는' 로맨틱 스릴러를 표방한 가 피비린내 나는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범죄심리학 교수 이현(서인국 분)과 경찰인 차지안(장나라 분)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메인으로 내세운 반면, 도심액션 스릴러를 표방한 는 매회 유혈이 낭자한 현실감 있는 액션을 중심으로 수사5과의 지능적 범죄 수사가 화면을 채운다.절대 악을 향해 다가가는 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편의 스릴러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직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될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의 뜨거운 화두는 바로 학생들의 '수면권'이었다. 그에 대한 각 자치권역 교육감들의 선거 공약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9시 등교'와 충북 김병우 교육감의 '0교시 폐지'였다. 이런 공약을 앞세워 당선된 진보적 입장의 교육감들은 학생들의 '행복추구권'을 앞세우며 각각 학생들의 충분한 아침잠을 위해 0교시를 폐지하고, 9시 등교를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2014년 11월, 충북 고교생 76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70.2%의 학생들이 만족을 표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올해 초 충북의 한 시의원은 김 교육감의 0교시 폐지 정책으로 '9년은 행복할지 몰라도 90년 불행할 수도 있다'며 0교시 폐지로 인한 교육량 감소, 학력
7월 2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의 낯선 제목은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스한'이란 뜻이다. 제주도 방언을 차용한 제목답게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제주도에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주인공은 이정주(강소라 분)는 해녀가 되기를 원하고 해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드라마의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결혼 한 달 만에 남편이 죽은 후 '물질'을 하며 아이를 키운, 자부심 강한 해녀 김해실(김희정 분)이 있다. 이렇게 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해녀와 그녀들을 키워내는 '해녀 학교'를 배경으로 삼았지만, 7%대의 낮은 시청률로 드라마도, 드라마가 다루었던 '해녀' 이야기도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반면 2013년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된
마치 의 여운이 사라지기라도 기다렸던 것처럼, 이 6월 13일 12회로 조기 종영됐음에도 후속 드라마 은 7월 3일에 첫 선을 보였다. TV드라마 출연에는 뜸이 길었던 박보영의 출연작이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tvN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 하지만 뜻밖에도 1회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박보영이 아니라 제목의 그 귀신, 김슬기였다. 한을 품고 죽어 하늘로 오르지 못해 이승을 헤매며 숱한 남자들을 호리고 다니는 문제 귀신 김슬기의 명불허전 귀신 연기가 오롯이 드라마의 첫 회를 이끌었다.박보영의 이유 있는 선택무당이 될 팔자를 타고나 귀신이 따라다니는 여자, 이 캐릭터는 낯설지 않다. 그렇다. 바로 2013년 SBS에서 방영했던
의 한 코너 는 하차하는 허지웅 대신 서장훈을 투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노렸지만, 결국 6월 18일 120회의 방송을 끝으로 그 생명을 다했다. '심판'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내걸고 야심차게 연예 비평을 시도했지만, 그나마 평론의 맥을 놓치지 않으려던 허지웅의 하차 후 아줌마 아저씨의 한담 수준으로 전락한 '예능 심판자'는 결국 여느 연예 프로의 정보성이나 기획의 차별성도 드러내지 못한 채 사라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연예인이거나 준연예인인 패널 자신들이 연예인을 '깐'다는 자가당착을 극복하지 못한 바가 컸으며, '썰전'의 이철희, 강용석이 보이는 전문성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내용이 결국 이 코너의 수명을 단축시켰다.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6월 25일 새로이 선보인 '썰쩐'. 사람들의
7월 1일 SBS 은 10.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영되는 KBS2 (5.6%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와 MBC의 (7.7%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여유롭게 제쳤다. 그런가 하면, SBS의 월화드라마 는 평균 8.9%의 시청률로 MBC드라마 과 시청률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중이다. 의 신드롬이 무색하게 주중 미니시리즈에서 고전하던 SBS 미니시리즈에게 주중 1위의 영광을 안겨주고 있는 이들 월화수목 드라마의 공통점은 공교롭게도 재벌가의 치열한 가족 싸움을 그렸단 점이다. 결국, 시청률 보증 수표는 '재벌' 그리고 '막장'인 것일까?갑의 세계 풍자에서 갑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