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간부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11일 구속된 방통위 차모 과장은 26일 서울북부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서울북부지법은 27일 심문을 열어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 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2020년 상반기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점수 조작을 종용한 혐의로 방통위 양모 국장과 차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헌법재판소가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된 헌법소원을 지난 17일 심판에 회부했다. 헌재는 헌법소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지정재판부를 두고 각하나 심판회부를 결정한다. MBC는 지난해 12월 26일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MBC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 배제를 통보한 데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MBC는 "대통령실의 조치는 언론 자유의 핵심인 취재·보도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언론 전체의 자유로운 보도를 위축시키고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저해한다"며 "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송지연 TBS 기획작가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장에 당선됐다. 송 작가는 'TBS 폐지 조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추진하고 이를 서울시·서울시의회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했다.26일 진행된 언론노조 TBS지부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송지연 후보가 58.3%를 득표했다. 기호 1번 조정훈 후보 득표율은 41.7%다. 총 선거인 수 120명 중 11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5.8%를 기록했다. 방송사 노조에서 여성작가가 위원장에 당선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송 신임 지부장은 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보수 언론 '펜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정보를 선별하고 다양한 담론에 질서를 부여하는 순기능에 충실한 드문 언론"이라고 추켜세웠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김기현 의원과 1대1 구도가 만들어지자 우파 지지층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그러나 펜앤드마이크는 전두환 신군부의 5·18 학살을 부정하는 칼럼을 게재했으며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옹호했다. 안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펜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방송문화진흥회(MBC 관리·감독기구, 이하 방문진) 현장조사를 재차 보류했다. 감사원이 국민감사청구 심사에 필요한 조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방문진을 현장조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26일 감사원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방문진에 대한 현장방문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오늘인데 안 나가는 걸로 담당과에서 얘기했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방문진 현장방문조사의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추후 다시 일정을 잡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감사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혐의로 '시민언론 민들레'를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팬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민들레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민들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민들레에 따르면 2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 소속 경찰관 12명은 아침 8시 40분경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민들레 편집국을 압수수색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단위 중앙일간지 중 '나경원 불출마 사태'를 빚은 여권을 비판하지 않은 신문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특정인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주저 앉혀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했으며 여권에서 흘러나온 나경원 전 의원 '투기 의혹'이 과거 '존안자료'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 제기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퇴행적 정당정치에 보수진영이 경고를 날리는 모양새다. 25일 나경원 전 의원은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통합미디어법 제정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로드맵이 확정됐다. 25일 법제처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3년도 정부입법계획'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통합미디어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12월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플랫폼, 콘텐츠 등 기능을 기준으로 수평적 분류체계 도입 및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차등화된 규율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방송규제 완화 및 미디어산업 지원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관련 국정과제는 ▲신‧구 미디어가 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인터넷 뉴스 이용률이 TV 뉴스 이용률을 처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TV 이용률, TV를 통한 뉴스·시사보도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의 TV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77.2%로 TV를 통한 뉴스 이용률(76.8%)을 넘어섰다.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76.8%로 TV 뉴스 이용률과 동일했으며 PC 인터넷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민방위 훈련을 받게 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의식해 '젠더 갈라치기' 포퓰리즘 정책을 꺼내들었다는 당내·언론 비판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22일 전시·테러 사태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역할에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있을 수 없다며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설 연휴 직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방위 훈련을 여성으로 확대하고, 이후에는 여성에게 군사기본교육 훈련까지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이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IT 유관기업 민간단체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이하 정산연) 상근부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산연 상근부회장에 취임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자리를 챙겨줬다고 비난했다.20일 정산연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황 전 앵커가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 "아직 내부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내정은 됐다"며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임 결과가 나온다. 현재는 공석"이라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수정 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전·현직 상임위원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미디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19일 허욱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소환한 데 이어 20일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을 소환조사한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허욱 전 상임위원은 여당이 추천했으며 김창룡 위원은 대통령이 지명했다. 앞서 검찰은 18일 한상혁 방통위원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김 모 서기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17일에는 재승인 심사위원을 임의로 배정했다는 의혹으로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장관들을 공공기관장 사직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에 대한 언론 반응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론됐다. 경향신문은 검찰이 윤석열 정부의 기관장 사퇴 압박을 수사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썼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9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비서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박근혜 정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차기 TBS 사장 후보가 SBS 라디오센터장 시절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 김용민 씨를 라디오 진행자로 섭외해 그의 팬덤을 SBS로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나꼼수 멤버 김어준 씨의 팬덤과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로 지적하며 TBS 대표 거취와 자금줄을 압박해왔다. 차기 TBS 사장으로 정태익 후보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지난 2018년 4월 3일 SBS 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을 두고 편파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자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언론계 종사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11, 12일 언론인의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내용의 방송법·신문법·뉴스통신진흥법·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발의자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김성환·김승원·김용민·김의겸·김정호·양이원영·유정주·장경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 의원은 "2022년 5월 19일 시행된 '이해충돌 방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민주노총 압수수색과 관련해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안통치와 국가정보원의 반개혁적 수사를 의심하고 있다. 공안당국의 수사는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하지만 의혹의 수준에서 이뤄지는 수사의 모양새가 과장스럽고, 최근 여권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부활을 공개적으로 표출했기 때문이다. 국정원과 경찰은 18일 민주노총 본부를 비롯한 전국 10여곳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공안당국은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지하조직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국민감사청구 심사를 위한 조사를 명목으로 방송문화진흥회(MBC 관리·감독기구, 이하 방문진)에 대한 현장방문 조사를 강행한다. 감사원의 방문진 현장방문 조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구나 감사원 현장조사는 차기 MBC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기간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 19일 미디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방문진은 17일 감사원이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방문진에 오는 26일 현장방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유선으로 통보했다. 애초 감사원은 9일부터 방문진에 감사인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직능단체들이 조만간 선출될 차기 사장에게 제작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18일 TBS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방송촬영인연합회·기술인협회 등 5개 단체는 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우리가 바라는 대표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겪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며 "그럼으로서 우리는 내외부적으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방송·보도, 편성과 제작 자율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TBS 직능단체들은 "새 대표는 취임 전후로 TBS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목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 소재 M 종합일간지 현직 기자 A 씨가 마약 투약 후 교통사고를 냈다. A 씨는 경찰 출신 기자로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일간지 기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경 인천 송도동 한 도로에서 마약 투약 후 승용차를 몰다가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언론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출신이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18일 미디어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ABC협회 이만우 전 부회장, 박용학 전 사무국장이 공금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하면서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6일 이 전 부회장, 박 전 국장에 대한 구공판(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것)을 결정했다. 앞서 ABC협회는 이들을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4가지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BC협회가 항고에 나섰으며 이중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가 법원 판단을 앞두게 됐다. ABC협회는 2018년 6월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