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대통령실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3일 공개했다.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 등 포털뉴스를 규제하기 위한 '윤석열표 정책'이 포함됐다. 또한 올해 TV수신료 회계분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계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있는 정부부처를 새해 업무보고에서 배제해 방통위는 서면 보고했다. 방통위는 업무계획에서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전략 추진 ▲미디어의 책임성 제고 ▲디지털 이용자 보호 강화 ▲디지털‧미디어 규범 확립 등 4대 핵심 추진과제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서울대 법대·검사 출신 김용원 변호사(부산항법률사무소)를 임명했다. 김 상임위원은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을 당시 지지단체 대표를 맡았다. 김 상임위원은 1955년생(만 67세)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검사에 임용돼 서울중앙지검, 울산지검, 부산지검, 수원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고문변호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1986년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로 재직하면서 산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현장에서 불거진 동물학대 사건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2일 SNS에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연출자, 무술감독, 승마팀 담당자, 그리고 KBS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카라는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KBS는 지난해 2월 출연 동물에 대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신설했다. KBS는 제작가이드라인에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과 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환 목사가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으로부터 받은 '정직 2년' 징계에 대해 징계무효소송에 나섰다. 현재 징계 시한이 끝난 상황으로 이동환 목사는 최근 목사·장로들이 자신을 추가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와 법적대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목사와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이동환 목사 재판 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징계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이 목사는 지난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 집례자로 나서 축복기도를 올렸다. 감리회 교리와장정 3조 8항은 '동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임 TBS 사장으로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을 임명한다. 앞서 서울시가 후보자 검증을 진행할 당시 정태익 전 SBS라디오센터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3일 TBS에 따르면 정태익 사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오 시장으로부터 TBS 사장 임명장을 받는다. 이후 정 사장은 TBS 부서를 돌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 사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61년생인 오 시장의 고려대 법대 후배다. 정 내정자는 SBS 라디오센터장 시절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사장 공모에 총 13명이 응모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는 지난달 1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MBC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응모자는 (가나다순)▲강재형 현 MBC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현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현 MBC 감사 ▲문호철 현 MBC 심의팀 소속 부장 ▲박성제 현 MBC 사장 ▲안형준 현 MBC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유재용 현 안동MBC사장 ▲이윤재 전 MBC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2021년 정부광고 집행 시 '핵심 지표'로 활용하겠다며 공개한 신문 열독률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언론재단은 미디어스 취재·문의 과정에서 해당 보고서가 공개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열독률 조사란 '지난 1주일 동안 읽은 종이신문의 이름(신문 제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하는 설문조사를 말한다.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언론재단은 신문 유료부수 조작 의혹을 계기로 한국ABC협회 인증 부수 대신 열독률 조사를 정부광고 집행의 핵심 지표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난방비 급등에 따라 취약계층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두터운 지원책이 마련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기초수급자 중 에너지바우처 미수급자가 많고,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가 지난달 26일 대책에 이어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정부광고주에 제공한 '광고지표' 자료에서 조선일보 순위가 15위에 그쳤다. 사회적 책무 지표에서 감점이 발생해 열독률 1위가 무색하게 됐다. 미디어스가 입수한 '2023 신문 광고지표 자료'는 2022년 열독률 조사 결과(효과성, 60점)와 언론의 사회적 책무 조사 결과(신뢰성, 40점)를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표다. 자료에는 총 410여 개 신문사의 점수가 기재돼 있다. 언론재단은 열독률 조사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정부광고주와 신문사에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민주당·언론노조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며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안을 내놓고 논의에 임하라"고 쏘아붙였다. 방송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돼 있지만 국회법에 따라 2일부터 국회 본회의 회부가 가능하다. 1일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어 "지난 십 수년간 언론노동자들이 온몸으로 요구하고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가 십 년 넘게 논의한 내용이 5만의 시민이 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런 상황에서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들여다보겠다며 방통위 감찰에 나섰다. 이를 두고 차기 MBC 사장 선임 절차를 두고볼 수 없다는 대통령실 의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나가라고 전방위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사표를)내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이렇게 잔뜩 걸어놨는데"라며 "지금 (사표를)낸다면 마치 뭔가 (잘못이)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집권 여당이 야당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 보수 언론학자가 국민의힘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더불어민주당 법안이 국민 대표성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국회 본회의에 회부하겠다고 시사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박성중·홍석준 의원과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부위원장이 국민의힘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방통위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우려와 불만,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며 "위원회가 정상화된 다음 저희가 일을 하는 데 (여러분의)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과 방통위를 둘러싼 감찰·감사·수사에 합의제 독립기구 일원인 방통위 상임위원이 발을 맞춘 모양새다. 안 부위원장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박성중·홍석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를 직접 감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방통위 관계자를 불러 KBS·EBS 이사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같은 사안으로 방통위를 감찰했다. 3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찰은 대통령실 개편으로 공직기강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2일 TBS 이사회가 표결을 통해 'TBS 조례 폐지안'(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결정했다. 찬성 7표, 반대 3표로 가결됐다. '2024년 1월 1일부터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이 전부인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해 위법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은 직원들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거나 TBS의 개선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했다.이날 유선영 TBS 이사장은 "행정소송 제기와 관련해 노조대표 등 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를 상대로 직접 감찰에 나섰다. 30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방통위 관계자를 불러 문재인 정부 시절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KBS 이사회, EBS 이사회, 방송문화진흥회(MBC 관리·감독기구)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방통위 감찰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은 유시춘 이사장이 임명 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해 EBS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좌파방송 개혁 없이 윤석열 정부 성공은 없다"며 자신을 최고위원으로 뽑아 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 행동하는 미디어투사 박성중"이라며 "좌파방송 등 미디어개혁 없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총선 승리도 없다. 왜곡·편파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명확한 증거 없이 늘어지면서 이제는 검찰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보수·중도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1년 4개월 동안 이어진 대장동 수사가 진영 간 갈등을 키우고 민생현안을 빨아들였다는 점에서 국민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30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A4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검찰 조사에 응했다. 이에 검찰은 이 대표가 사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간부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는 27일 방통위 차모 과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는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 5부는 2020년 상반기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점수 조작을 종용한 혐의로 방통위 양모 국장과 차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1일 법원은 차 과장에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인천광역시에서 대변인을 지낸 박현수 씨가 인천일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인천일보 전임 대표들 역시 인천시장 측근 출신이었다. 인천일보 대주주는 부영그룹이다. 인천일보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현수 씨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중부일보 기자, 경인일보 편집국장, 인천시청 대변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두 발로 튼튼하게 버티고 설 수 있는, 자립 가능한 인천일보를 만들고 싶다.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우리 이야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