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 내정자가 선임됐다. 하지만 '공짜주식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안 신임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C는 23일 오전 11시경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21일 방문진 면접심사를 통해 뽑힌 안 내정자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안 사장은 1994년 YTN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2001년 MBC로 이직, 통일외교부·사회부·국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사장 출마 전까지 메가MBC추진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준 MBC 사장 내정자에 대해 소수노조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이 '공짜주식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혹은 한 진정인 투서로 불거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 내정자 지인 A 씨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A 씨는 해당 주식은 자신의 소유로, 10년 전 개인사정으로 인해 안 내정자에게 명의만 빌려달라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 씨는 해당 주식은 2019년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사라졌다며 안 내정자가 경제적 이득을 본 적 없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신문 열독률 조사결과와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신문사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라며 핵심 데이터를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조사에 지난해에만 세금 12억원이 사용됐다. 신문 열독률은 1조원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정부광고의 기준이 된다. 언론재단이 사기업의 영업문제를 이유로 공적 자료의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미디어스는 지난달 언론재단에 정부광고의 '핵심 지표'로 규정한 '2022 신문·잡지 열독률 조사' 결과 자료 일체와 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가 2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기자가 고위공직자를 취재했다는 이유로 구속위기에 처한 전례가 없다"며 "언론의 불행이자 민주주의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강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등이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등과 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본회의 참관을 불허했다. 서울시의회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본회의 방청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에 실내에서 열리는 본회의가 외부 집회로 방해받는 게 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은 22일 예정된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참관하기 위해 신청을 접수했으나 시의회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가협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강제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과 관련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차기 MBC 사장에 안형준 메가MBC추진단 부장이 선정됐다. 21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사회를 열고 시민평가단 회의를 통해 압축된 안형준·허태정 후보에 대한 면접평가를 실시했다. 방문진은 투표를 통해 차기 MBC 사장으로 안형준 후보를 내정자로 선정했다. 안 내정자는 오는 23일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안 내정자는 1994년 YTN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2001년 MBC로 이직, 통일외교부·사회부·국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사장 출마 전까지 메가MBC추진단 단장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구성원들이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와 TBS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방송촬영인협회 등은 지난해 12월 2일 공포된 'TBS 폐지조례안'(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가 30년 넘게 산하 사업소였던 TBS를 출연기관으로 독립시킨 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팔길이 원칙에 따른 결과였다. 하지만 이런 원칙은 서울시의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건설업체로부터 받아 온 월례비를 '임금'으로 인정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와 보수경제지는 월례비를 노동자가 사업자를 상대로 '뜯어낸 돈'으로 규정하고 '불법' '조폭' 딱지를 붙이고 있다. 정치권력과 언론이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노동자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광주고등법원 민사1-3부(재판장 박정훈)는 지난 16일 전남 담양군 소재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대양건설산업이 타워크레인 운전기사 A 씨 등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T 대표 공모에 전직 관료·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투명성을 문제삼아 재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소유분산기업 인사에 부적절한 개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정치권 출신 인사가 대표로 선출될 경우, '낙하산'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KT 내부에서 "정치권에 몸담다가 때만 되면 KT 수장 자리에 기웃거리는 정치권 낙하산 논란이 예상되는 후보는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KT는 지난 10일부터 진행한 차기 대표 공모 결과, 총 34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를 고의로 감점시켰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양 모 국장을 기소했다. 2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양 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 국장이 2020년 상반기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TV조선이 재승인 기준에 충족하는 점수를 받자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고의로 낮출 수 있도록 심사위원장에게 결과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방통위와 일부 심사위원들이 공모해 TV조선의 특정 항목 점수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미디어재단 TBS 주민조례안을 발안한다. 서울시장이 TBS의 제작자율성과 재원을, 시민이 TBS의 제작과 지배구조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는 주민조례안이다. 민언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TBS 주민조례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서명운동에 앞서 TBS 주민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제19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민서명을 통해 '주민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를 살리자는 내용의 '1천만 전화 서명운동'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안내된 전화번호를 연결하면 'MBC 퇴출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처리된다. 최근 SNS·메신저 상에서 "MBC 방송국을 살립시다. 1천만 서명운동하고 있습니다"라며 'OOOO-OOOO'으로 전화를 걸면 서명이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돌고 있다. 20일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자 "선동방송 MBC 퇴출하라 동참 감사합니다. 45만 O천 OOO번째 동참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께도 전파해주세요"라는 자동음성이 흘러나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19일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정치인 출신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내정해 경제지에서 '정경유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정농단 사태 등 '정경유착'의 역사를 가진 전경련이 쇄신의지가 있는 게 맞느냐는 언론비판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허창수 회장 후임자를 구하지 못한 전경련이 미래발전위원회라는 일종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띄웠다는 해석이 중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차기 사장 후보자 3인이 시민들을 상대로 정책발표에 나섰다. 박성제 후보는 사장 임기 중 성과를 강조했다. 안형준·허태정 후보는 현 경영진의 콘텐츠 전략과 보도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18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사장 후보자 시민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평가를 통해 후보자 3인 중 1인은 탈락하게 된다. 정책발표는 안형준 후보, 박성제 후보, 허태정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안형준 "공영방송은 반쪽이 아닌 국민 모두의 사랑 받아야" 안 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사장 후보자 시민평가단 투표 결과 안형준 메가MBC추진단 부장, 허태정 콘텐츠협력센터 국장이 최종 후보자 2인에 선정됐다. 박성제 MBC 사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18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사장 후보자 3인에 대한 시민평가단 회의를 진행했다. 후보자 정책발표·질의응답 이후 이뤄진 시민평가 투표 결과 안형준 후보, 허태정 후보가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다. 시민평가단 투표는 '2인 기표' 방식으로 진행됐다.방문진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MBC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의 심리 기일을 내달 7일로 지정했다. MBC 사장 선임 절차는 오는 24일 마무리돼 가처분 신청이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는 오는 21일 면접을 통해 차기 MBC 사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내정자는 24일 주주총회에서 MBC 사장으로 확정된다. 18일 사장 후보자 3인에 대한 시민평가단 회의를 통해 2명의 후보자가 압축된다. 시민평가 대상 후보자는 ▲박성제 MBC 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부장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 고학수)가 대통령실이 직원 명단 보도를 문제삼는 근거인 개인정보보호법을 정비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언론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보도하는 경우 정보주체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언론에 대한 국내 최고권력의 '입막음'을 정보주체의 권리를 내세워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과 사단법인 오픈넷 공동주최로 '언론보도 등 공익목적 정보처리 면책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상반기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 모 교수가 17일 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임기환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윤 교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 교수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윤 교수가 방통위 양 국장, 차 과장과 공모해 TV조선 점수를 낮게 수정했다고 보고 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향신문이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기관을 감사하기로 의결한 감사원이 언론에 "검토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계획을 의결한 바 없다며 경향신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경향신문은 17일 기사 에서 "감사원이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재난 대응의 책임이 있는 국가기관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감사를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사원은 지난 1일 상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천화동인 1호 뇌물' 혐의가 빠져 언론 일각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개발이익 일부를 자신의 몫으로 받기로 했다는 대장동 핵심 의혹이 혐의로 포함되지 않으면서 검찰의 입증이 막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체포동의안 부결이 예상됨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에 '50억 클럽'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뇌물사건 무죄 판결에 대한 '비판여론 돌리기'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16일 서울중앙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