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10월 31일 열린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ABU 시상식에서 MBC 의 기후변화 연속보도 [물이 밀려온다]가 올해 ‘TV 뉴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보도된 [물이 밀려온다]는 인도네시아 해안지역 현장 취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문제가 미래에 닥칠 일이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가 직면한 일임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목받았다.[물이 밀려온다]는 MBC 기후환경팀의 김민욱 환경 예비 전문기자가 취재했다. 김 기자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소말리아, 그린란드 등에서 기후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이사회에서 야권 추천이사들의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15일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박민 사장은 “이사회는 KBS 주인인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이고, 저희 집행부는 국민의 명을 받아 KBS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며 “생각이나 방법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바라보는 방향은 같다고 생각한다. 지적하신 대로 방송·경영 경험도 없고, 낙하산이라는 지적도 받았지만 KBS를 위해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추천이사들은 ‘특정 프로그램 편성 취소’ ‘진행자·앵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권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 상임위원 3명을 '패키지'로 처리하자고 물밑에서 제안한 사실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확인했다. 이른바 '방통위원 패키지 딜'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저희 지도부(국민의힘)가 얘기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방통위 독립성을 훼손한 탄핵 사유이자 야당 추천 방통위원 내정자 임명 지연, 2인 체제 방통위의 문제점을 여권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11일 2023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제36대 한국방송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1월까지다. 방송학회는 전범수 신임 학회장이 취임 소감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적, 학술적,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해 온 방송학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13일 전했다. 전 신임 학회장은 “미디어·콘텐츠 쟁점 및 정책 현안에 대한 학술적 대응 강화 및 ICT 기반 미디어 기술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제작진들이 편성책임자에게 결방 이유 설명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3일 박민 사장 취임 이후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방송 편성이 삭제됐다. 편성이 재개되는 것인지 폐지되는 것인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제작진 일동은 14일 는 글을 사내에 게재하고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던 결방 사태, 이에 대해 사측과 편성책임자는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 아무리 문의해봐도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이용자정책국을 확대 개편해 방송·포털 규제 업무를 강화한다. 앞서 방통위는 감사·경찰 인력을 충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입법예고한 '방송통신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용자정책국'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으로 확대개편한다. 방송평가 업무를 담당하던 방송시장조사과가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으로 이관된다.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에는 시장조사심의관, 감사담당관, 부가통신조사지원팀, 통신분쟁조정팀 등의 직제가 신설된다.시장조사심의관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단체협약·편성규약을 무시한 인사 물갈이와 프로그램 폐지, 모호한 공정성 잣대로 실시한 대국민 사과 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는 야당 비판이 과장이 아니라는 언론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의 조치를 옹호한 조선일보도 "현 정권 칭송 보도를 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사장은 취임 다음 날인 1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재택근무를 둘러싼 노사 간 입장이 달라 향후 여러 경제적 상황에 따라 확산 또는 축소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의 끝이 어디인지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적어도 현재보다는 더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수년 사이에 재택근무가 이전 시기보다 급격하게 활성화된 이유를 생각해 보자. 직접적 원인 중 하나는 코비드-19로 인해 발생한 팬데믹과 직접 관련이 있다.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코비드-19가 단기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4일 KBS 가 첫 꼭지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단순 전달했다. 전날 의 ‘정부 근로시간 개편 재추진’ 리포트에서는 지상파·종편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다뤄졌다. 박민 사장 체제의 KBS 뉴스가 ‘땡윤뉴스’로 전락할 것이라는 언론현업단체들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KBS 은 첫 꼭지 에서 ‘공매도 금지’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KBS는 “윤 대통령은 공매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위원으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박사 학위 논문 지도교수이자 심사위원이었던 백선기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백선기 선방심의위원은 방통심의위 추천 몫이다. 류 위원장이 자신과 사적 관계가 있는 인사를 선방심의위원에 선정한 셈이다. 방통심의위는 류 위원장 박사논문 지도교수와 선방심의위원 선정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백 교수가 선거보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위촉했다는 입장이다. 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야권 추천위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22대 총선 선방심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단행한 인사발령문이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게시됐다.게시자는 14일 '짤린 KBS 극좌 기자XX들 명단'이라는 제목을 달아 사번, 성명, 직급, 부서 등이 명시된 인사발령문을 그대로 올렸다. 일종의 좌표찍기로 해석된다. 일베 유저들은 KBS 직원에 대한 조롱과 욕설을 쏟아냈다. 인사발령문 가운데에 워터마크로 '17012'라는 사번이 표시되어 있다. 17012 사번의 KBS 직원이 유출한 인사발령문이라는 얘기다. 17012 사번 직원은 이번 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평직원 150명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확립될 때까지 모든 인사발령을 반대한다는 '연대 서명'에 나섰다. 방심위 전체 평직원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14일 오후 방통심의위 노사는 고충처리위원회를 열고 '가짜뉴스 센터' 직원 4명(전원)이 '원 부서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신고 안건을 논의했다. 방통심의위 고충처리위는 노측 위원 3인, 사측 위원 3인으로 구성된다. '가짜뉴스 센터' 직원들은 지난 7일 고충처리위에 '예측 불가능한 인사 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구성원들이 박민 사장의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그동안 정부여당이 문제 삼았던 내용과 판박이”라며 “그들이 머리를 조아린 대상은 국민인가 용산인가, KBS도 모르고, 공영방송 의지도 없는 낙하산 박민은 대국민 사과가 아닌 사퇴해야 한다”고 규탄했다.박민 사장은 14일 첫 공개 행보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사장은 ▲검언유착 보도 ▲고 장자연 씨 사망 관련 보도 ▲생태탕 보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를 문제적 보도라고 거론하며 “지난 몇년 간 공정성 비판이 거듭됐지만 과오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앵커·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후임자의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KBS 라디오 시간대에 편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종철 기자는 지난 2010년 당시 야당 의원 욕설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KBS 메인 뉴스 앵커 박장범 기자는 고대영 전 KBS 사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7월 자신이 진행하는 생방송에서 ‘고 전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발언해 공정성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박 사장은 “신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나 공영방송의 핵심은 공정성”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14일 KBS 아트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 사장은 ▲검언유착 보도 ▲고 장자연 씨 사망 관련 보도 ▲생태탕 보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를 문제적 보도라고 거론하며 “지난 몇년 간 공정성 비판이 거듭됐지만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에 KBS 뉴스를 보면서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KBS는 13일 박민 사장 취임 후 뉴스 앵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를 대거 교체했다. ‘뉴스 9’ 진행을 맡게 된 박장범 앵커는 같은 날 첫 오프닝 멘트에서 “정파성 논란을 극복하고 앞으로 공영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혀 기름을 부었다.홍 원내대표는 “무슨 방송 진행자나 방송 개편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올해 초 발표했던 노동시간 유연화 방안이 '탁상공론'에 불과했다는 게 정부 설문조사 결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와 보수진영의 주장과 달리 주52시간제는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보수언론은 노동시간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시간 유연화만한 노동자 민생 대책이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정부가 '노동개혁 1호'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고 사과해야 한다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사장 취임 당일 앵커가 교체된 KBS 에서 '정부 근로시간 개편 재추진’ 보도의 한 장면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모습으로 처리됐다. 윤 대통령 발언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한 방송사는 지상파·종편 중 KBS가 유일했다.의 새 앵커 박장범 기자는 기존 KBS 뉴스가 ‘정파적이었다’고 평가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현업단체들은 박민 사장 체제의 KBS 뉴스가 ‘땡윤뉴스'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는 특정 업종·직종을 선별해 근로시간 개편안을 추진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책임자 5명이 물갈이돼 공석이다. 일종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다.박 사장이 후임자를 지명하더라도 구성원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대행 체제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KBS 이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안을 제청한 핵심사유 중 하나는 '임명동의제 확대'였다. 박 사장이 국장 후보자를 지명하게 되면, 김 전 사장 시절 노사 단체협약으로 확립된 임명동의제가 발동하게 된다. 13일 박 사장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KBS·MBC·JTBC·YTN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확정했다. MBC는 "불공정 정치 심의로 판단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방통심의위의 뉴스타파 보도 심의는 인터넷 언론사 심의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자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 3000만 원 ▲MBC 4500만 원 ▲MBC 1500만 원 ▲JTBC 3000만 원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