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무거운 배낭과 트렁크를 짊어진 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소녀 하담(정하담 분)에겐 갈 곳이 없다. 일자리를 구하고 싶지만, 집도 전화도 없어 신원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당하기 일쑤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이후에도 하담이 마음 놓고 정착할 공간은 하늘 아래 어디에도 없다.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된 는 (지난 11월 개봉)으로 데뷔한 박석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는 에 이어 박석영 감독의 거리소녀 2부작이기도 하다. 박 감독의 데뷔작 이 가출한 10대 소녀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그려냈다면, 는 정처 없이 거리를 헤매는 20대 여자의 이야기이다. 기본적인
tvN 에서 생각지도 못한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김성균, 라미란 부부의 유일한 근심거리는 큰아들 정봉(안재홍 분)이다.대학 입시에 연이어 실패해도 하라는 공부 안 하고 취미 생활에만 열중하는 정봉이만 보면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를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성균과 미란은 정봉이를 다그치거나 혼을 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모든 것을 달관한 것 같은 라미란의 쿨한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또 수제비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가난했던 집이 정봉이가 산 복권으로 부자가 되었으니, 이들 가족에게 정봉이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구세주요 은인 같은 존재다. 그래서 정봉이 공부 안 하고 취미 생활에만 몰두해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줄 알았다.하지만 이들 가족에겐 정봉의 6수보다 더
서울올림픽이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있었던 1988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해철이었다. 당시 TV 생중계로 MBC 를 지켜보던 시청자 대부분이 마지막 16번째 팀으로 등장한 신해철의 ‘무한궤도’를 대상으로 찍었고, 심사를 맡고 있던 조용필은 ‘그대에게’ 전주만 듣고 바로 대상으로 낙점 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 다들 여자친구 있나요?”란 김은주 아나운서의 질문에, 스무 살 신해철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절대 그럴 일이 없죠”라고 답한다. 노래를 부르기 전이었지만 그때 이미 ‘무한궤도’로 판세가 기울었을지도 모른다. 명문대에 다니는 잘생긴 오빠들이 여자친구도 없다(?)니. 게다가 그 공
26일 열린 36회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주에 열린 52회 대종상영화제 때문이다.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진행된 대종상영화제는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 있어서도 한국 대표 영화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숙함과 소통 부재를 보였다.대종상과 달리 비교적 잡음 없이 안정적으로 영화상을 운영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청룡영화제. 이날 36회 청룡영화상이 보여준 행보는 지난주 대종상이 보여주었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과, 배우 부문 후보에 오른 30명 중 26명 참석. 배우들 참석률만 놓고 봐도 대종상과 청룡상은 애초 게임이 되지 않는다. 36회 청룡영화상에는 매년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온 김혜수를 비롯하
지난 21일 방영한 MBC (이하 )은 자선 경매를 통해, 출연진의 24시간을 TV 프로그램, 영화에 파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매년 열리는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이날 특집은, ‘워린 버핏과의 점심식사’도 그랬듯이 경매에서 얻은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매주 빼곡한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멤버들의 시간을 사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MBC 예능국, 교양국, 드라마국 제작진뿐만 아니라,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 제작진까지 총출동하였다. 멤버들의 시간을 사가는 데 평균 수백만 원 이상 호가가 붙었던 이날 경매, 그럼에도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서라도 멤버들을 잡
tvN 8회에선 러브라인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성덕선(혜리 분)의 열렬한 짝사랑을 받으며 미래의 덕선(이미연 분) 남편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던 선우(고경표 분)가 덕선이 아닌 그녀의 언니 성보라(류혜영 분)에게 연정을 표하며, 일찌감치 남편 후보에서 제외된 것. 미래의 덕선 남편(김주혁 분)의 입에서 과거 덕선이 선우에게 고백했다 제대로 차였던 흑역사가 튀어 나오는 순간, 선우는 덕선의 남편이 아닌 것으로 완전히 판명되었다.이쯤 되면 그동안 덕선을 남몰래 흠모해온 김정환(류준열 분)의 싱거운 승리로 끝날 법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가 선우의 빈자리를 메우며 새로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그의 이름은 천재 바둑기사 최택(박보검 분). 그동안 바둑만 열심히 두었지, 이렇다
지난여름 채널 CGV에서 방영된 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옵니다. 한상진, 이다희, 임주환, 이채영 등 유명 배우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영화를 만드는 시도가 인상 깊게 다가왔는데요. 이번 시즌2에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로 인연을 맺은 박성웅, 고아성, 류현경, 박정민이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영화 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때문에 아직도 박성웅하면 “살려는 드릴게”로 회자되는 무서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알고 보면 지난해 tvN 에서 유머러스함을 마음껏 분출했을 정도로 예능감도 뛰어난 배우이지요.게다가 함께 에 출연했던 배우 김의성이 남긴 트위터평- “상남자일 것 같지만 섬세하고 정 많고, 사기꾼들에게 잘 이용당할
성동일의 큰딸 성보라(류혜영 분)는 그 시절 많은 대학생들이 그랬듯이, 운동권 학생이다. 없는 집안에서 용케 서울대를 들어간, 자신을 향한 부모님의 기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보라는 시대의 열망에 따라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다. 보라가 데모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성동일과 이일화는 눈이 뒤집어진다. 안다. 딸 보라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하지만 그 시절만 해도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잡혀 들어가면 반병신이 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허다했기에, 행여나 딸이 잘못될까봐 부모 가슴은 타들어간다.‘월동준비’라는 부제가 붙은 의 7회의 또 다른 테마는 ‘희생’이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희생’은 가족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는 엄마들의 이야기이다. 남
대리수상 불가라더니, 대종상 영화제의 ‘굴욕', 결국 대리수상영화제...반세기 역사상 최악 "오명”, '국제시장’ 대종상 빛바랜 10관왕...최악의 시상식,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불참-대리수상-실수로 먹칠, 볼수록 ‘망신살’, 권위 바닥에 떨어진 대종상 영화제 파행.20일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이후 쏟아져 나온 여러 연예매체의 헤드라인만 추려 모았다. 애써 10관왕에 의미를 부여한 헤드라인도 종종 보였지만, 이날 52년을 맞은 대종상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연예매체 시각은 차가웠다.영화, 연예 담당 기자들만 이날 열린 대종상 시상식을 곱지 않게 본 것은 아니다. 네티즌들의 시각은 더 회의적이고 냉소적이다. 연예매체들이 뽑은 헤드라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한 평가들이 인터넷
JTBC (이하 ) 청중 평가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50대 이상 청중 평가단 대신, 10대 청중들이 새로이 자리한 것.이날 방청한 10대들 중에는 담임선생님과 같은 반 학생들이 스튜디오를 찾은 케이스도 있었지만, 다이아, 로미오 등 10대들로 구성된 신인 그룹들도 함께 자리했다. 일반인 방청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신인 아이돌들의 홍보성 출연이 좀 뜬금없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을 찾아온 아이돌들도 이 프로그램에서만큼은 여느 또래들과 똑같은 10대들이다.50대 청중단이 빠진 자리에 10대 청중단이 참여한 만큼, 의 타켓도 한층 젊어졌다. 지난 17일 방영분에 ‘슈가맨’으로 출연한 리치와 izi의 오진성 모두 2000년대
tvN 의 성덕선(혜리 분)의 첫사랑은 지난 3회 덕선 스스로가 밝힌 대로 선우(고경표 분)다. 지난 2회 덕선은 아무도 모르게 선우 잠바에 초콜릿을 전달했고, 훗날 어른이 된 덕선(이미연 분)은 자신의 남편(김주혁 분)에게 초콜릿을 준 것이 확실하다고 호언장담한다. 지금 45살이 된 덕선의 기억이 맞다면 덕선 남편은 당연히 선우인 것.하지만 어릴 때부터 연탄가스를 많이 마신 탓(?)인지 덕선의 머리는 그리 좋지 않다. 오죽하면 별명이 '특별히 공부 못하는 대가리'의 줄임말 '특공대'일까. 아무리 머리가 나쁘다 한들 자신의 첫사랑, 연정을 담아 초콜릿을 건넨 남자를 기억하지 못할까 싶지만, 문제는 까칠한 태도로 일관하는 덕선의 현 남편이 선우가 아닌 김정환(류준열 분)의 미래를 보는
tvN 의 시대적 배경인 1988년은 서울 올림픽으로 대변되는 아름답고 찬란하기만 한 때가 아니었다.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서 누적된 모순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고,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간의 빈부격차가 가속화되어가던 시기.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복권 당첨으로 부자가 된 김성균네와 보증을 잘못 서 몰락한 성동일 가족으로 나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동일 때문에 그의 아내 이일화는 언제나 빠듯한 살림을 이어가야 한다. 수학여행 가는 둘째딸 덕선(혜리 분)에게 줄 용돈조차 없어 전전긍긍할 정도다. 일화의 어려운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윗집 주인 라미란은 막 삶은 따끈따끈한 옥수수와 함께 만
은 , , 등으로 2015년 하반기 준수한 흥행성적을 기록한 CJ E&M에서 투자, 배급한 상업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는 장재현 감독의 단편 를 감독이 직접 장편으로 제작한 영화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 유명 단편영화제로 꼽히는 미장센 단편 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케이스는 더러 있었지만, 장재현 감독처럼 단편 영화가 장편으로 제작되고, 특히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케이스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이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된 것도 특이 사항이지만, 은 올해 CJ E&M에서 투자, 배급한 영화들과 상당히
(2012)에 이어 가 우리들에게 던지는 화두는 과연 MI6가 계속 존재해야 하는지, 엄밀히 말하면 007 시리즈의 지속 여부다.(2006)부터 까지, 다니엘 크레이그는 바야흐로 21세기 관객이 요구하는 제임스 본드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최고의 007이었다. 처음 그가 제임스 본드로 등장했을 때는 기존 제임스 본드가 가진 이미지와 다르다는 이유로 007 시리즈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다니엘 크레이그 없는 007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는 21세기형 제임스 본드 그 자체로 자리잡았다. 아직 가 영국 및 북미에서 개봉 중임에도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차기작을 맡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정
JTBC는 현재 두 개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하나는 시즌4까지 제작되며 토요일 심야 예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며, 또 다른 프로그램은 지난여름 파일럿 제작 이후 지난 10월 20일 정규편성되어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하는 (이하 )이다., 모두 가수가 메인이 되는 음악 예능이지만, 각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는 히트곡도 많고,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톱가수들을 향한 JTBC와 해당 가수 팬들의 합동 헌정 예능이라면, 은 한두 개의 히트곡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는 출연한 가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가수
(1997), (1999), (2000) 등 그간 가출 소녀의 위태로운 일상을 담은 영화는 더러 있었다. 또한 이 영화들처럼 가출 소녀들의 삶을 전면으로 다루지 않더라도, 갈 곳 없이 여기저기 헤매다가 벼랑 끝으로 몰린 소녀들의 이야기는 한국 영화에 빈번히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이다.이와 같이 소재만 놓고 보면 박석영 감독의 은 별반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는 아니다. 영화를 보지 않아도 관객들은 의 주인공들이 집을 나온 이후 얼마나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으며, 그녀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은 ‘가출 소녀’ 하면 흔히 생각하는 범주와 조금 다른 지점에서 소녀들을 바라본다.‘들꽃’은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을 내세운 tvN 이지만, 역시 응답하라 시리즈의 핵심은 남편찾기에 있었다.이번 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으로 거론되는 캐릭터는 총 4명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해 보이는 인물은 류준열이 맡은 김정환과 선우(고경표 분). 천재 바둑기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택(박보검 분)도 덕선이의 남편으로 거론되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지난 2회까지 택이 등장한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훈내 나는 쌍문동 골목 남자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미소년이라는 점에서 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을 두고 쓰레기(정우 분)과 연적관계를 이뤘던 칠봉이(유연석 분)를 연상케 하지만, 수줍음이 많고 숫기
1988년은 80년대 중후반, 혹은 그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1988년은 80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에게 미지의 세계다. 분명 그때 이웃집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목이 터져라 ‘손에 손잡고’를 불렀다는 엄마의 목격담과 그걸 뒷받침해주는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도무지 내 기억에서 1988년은 떠오르지 않는다. 영화 의 빙봉처럼 무의식 저 건너편 아래로 흐릿하게 사라져버린 내 유년시절이다.그래서 tvN 첫 회는 생소 그 자체였다. 어릴 적 주택이 빼곡히 밀집되어 있는 주택가에 살아서 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쌍문동 골목길은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들이 엄마의 심부름으로 서로의 집에 반찬 배달을
이란에 예순을 바라보는 한 영화감독이 있다. (1997), (2003), (2006)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은 2010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영예를 안는다.그런데 불행히도 그는 칸 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었다. 그해 부정선거로 당선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퇴진 시위 과정을 영화로 만들다가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석방을 위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모흐센 마흐말바프, 줄리엣 비노쉬 등 영화계 인사들의 탄원서가 이어졌지만, 이란 당국은 그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공화국을 반대하는 내용을 선전했다는 이유로 가택연금과 함께 20년 동안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 집필 등을 비롯한 영화 제작, 해외 출국, 언론과의 인터뷰 금지라는 중형을
지난 4일 JTBC 에는 TV에서 정말 보기 힘든 인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강동원이 무려 11년 만에, 그것도 뉴스 생방송에 출연한 것이다.강동원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시기를 제외하곤 배우로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 아니고서는 도통 얼굴을 보기 힘든 신비주의 스타에 가까웠다. 때문에 생방송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설령 영화 홍보 차원에서 출연한 것이라고 해도 이는 강동원의 배우 역사상 이례적인 행보다.그간 을 찾았던 유명인사들 가운데는 기존 생방송이 아닌 녹화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동원은 오랜만의 TV 출연임에도 생방송 출연을 택하였다. 이유는 손석희 앵커와 제작진이 자기 때문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