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노동조합(제3노조)가 안형준 MBC 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안 사장이 '공짜주식 취득' 의혹과 관련해 과거 지인 A 씨가 소속된 B사에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MBC 제3노조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안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권태선, 이하 방문진)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공짜주식 취득 의혹은 안 사장이 2013년 드라마 PD 출신 지인 A 씨의 벤처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취득했다는 내용이다. 지인 A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정순신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검찰 공화국' 문제를 직격했다. 김순덕 대기자는 "검찰이 주인인 신분제 국가"라며 '검폭'(검찰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양 주필은 특수통 검사들의 독점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조직의 기본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수순은 검사들의 국회 대거 진출이라고 전망했다. 2일 김 대기자는 칼럼 에서 "3·1 운동은 자유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으나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직군으로 편입된 MBC 시사교양 작가 6명이 자체적으로 '문화방송노동조합'(문화방송노조)을 설립했다. 이들은 28일 노조 설립을 알리는 성명을 내어 "MBC는 법적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방송작가들을 '방송지원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차별하고 있다"며 "MBC 제1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언론노조 MBC본부)는 방송지원직 작가들의 가입을 불허했고, 작가들은 개선을 요구할 통로도 없어 자체적으로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지난 2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동규 중앙대 교수가 오는 3월 한국경제TV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성 교수는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정책특별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한 보수성향 언론학자로 최근 들어 방송시장에 대한 '과감한 민영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경제TV를 보유한 한국경제신문은 공공기관 YTN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게재된 한국경제TV 공시를 보면, 오는 3월 24일 오전 11시 열리는 주주총회(의장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대표)에 성 교수를 사외이사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는 언론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민주당에서 최소 31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의 '살라미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표와 민주당이 '방탄 프레임'을 넘어서야 하는 시험대에 놓였다는 진단에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27일 국회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재적 299명 중 구속수감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불참해 297명이 표결에 참석(재석)했다. 결과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청년세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5%는 노조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건설현장에 취업하려면 일명 '오야지'로 불리는 소개업자나 용역업체를 통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중간착취라는 폐해가 적지 않았다. 청년 건설노동자 상당수는 노조를 통한 취업으로 임금체불이 사라지는 등 건설현장 노동조건이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만 39세 미만 조합원 8895명을 대상으로 건설업 유입 경로와 건설노조에 대한 생각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준 MBC 신임 사장이 '공짜주식 수수' 의혹에 대해 "명의를 빌려줬지만 결코 주식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안 사장은 27일 사내게시판에 게재한 에서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이서 결과를 기다린 후에 설명 드릴까 고민했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답변을 신속히 드리는 것이 회사와 사원 여러분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2013년 후배의 부탁을 거절 못해, 명의를 빌려줬다. 하지만 결코 주식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또한 단 1원의 금전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했다. 성향을 불문하고 언론에서 부실검증·검찰독식인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정 변호사 자녀 문제는 이미 5년 전 KBS를 통해 익명으로 보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말 몰랐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빨리 거둬들여 그나마 다행"이라는 사설을 썼다.정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난 24일 KBS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이 KT '낙하산 인사' 논란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에 인사 개입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고, 윤석열 대선 캠프·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KT 새 대표로 유력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조 의원은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다. KT 민영화 20년은 하루아침에 관치시대로 회귀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KT 대표 인사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돌연 연임을 포기하면서 정치권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여권 압박이 구 대표 연임 포기 사유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구 대표 후보 사퇴 하루 만에 윤석열 캠프 경제고문이었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차기 KT 대표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신문은 24일 기사 에서 "지난해 말 연임 도전을 시사한 뒤 여권의 전방위 압박을 이기지 못한 구현모 KT 대표가 돌연 차기 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며 "차기 대표 지원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기독교가 소유한 세계일보·국민일보 등이 동성 부부를 사실혼 부부와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위헌적 판결', '사회 질서를 뒤흔들 판결'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1일 서울고법 행정1-3부(이승한 심준보 김종호 부장판사)는 소성욱 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소 씨 손을 들어줬다. 이 같은 판정에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법상 '평등 원칙'과 세계적 흐름이 고려됐다. 소 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 공약인 '미디어혁신위원회'가 출범 준비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혁신위 위원장으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의원실 관계자는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3일 디지털투데이는 국무총리실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미디어혁신위원회 출범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로부터 파견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한 관계부처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국무총리실로부터)요청을 받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 내정자가 선임됐다. 하지만 '공짜주식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안 신임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C는 23일 오전 11시경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21일 방문진 면접심사를 통해 뽑힌 안 내정자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안 사장은 1994년 YTN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2001년 MBC로 이직, 통일외교부·사회부·국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사장 출마 전까지 메가MBC추진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형준 MBC 사장 내정자에 대해 소수노조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이 '공짜주식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혹은 한 진정인 투서로 불거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 내정자 지인 A 씨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A 씨는 해당 주식은 자신의 소유로, 10년 전 개인사정으로 인해 안 내정자에게 명의만 빌려달라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 씨는 해당 주식은 2019년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사라졌다며 안 내정자가 경제적 이득을 본 적 없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신문 열독률 조사결과와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신문사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라며 핵심 데이터를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조사에 지난해에만 세금 12억원이 사용됐다. 신문 열독률은 1조원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정부광고의 기준이 된다. 언론재단이 사기업의 영업문제를 이유로 공적 자료의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미디어스는 지난달 언론재단에 정부광고의 '핵심 지표'로 규정한 '2022 신문·잡지 열독률 조사' 결과 자료 일체와 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가 2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기자가 고위공직자를 취재했다는 이유로 구속위기에 처한 전례가 없다"며 "언론의 불행이자 민주주의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강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등이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등과 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본회의 참관을 불허했다. 서울시의회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본회의 방청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에 실내에서 열리는 본회의가 외부 집회로 방해받는 게 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은 22일 예정된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참관하기 위해 신청을 접수했으나 시의회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가협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강제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과 관련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차기 MBC 사장에 안형준 메가MBC추진단 부장이 선정됐다. 21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사회를 열고 시민평가단 회의를 통해 압축된 안형준·허태정 후보에 대한 면접평가를 실시했다. 방문진은 투표를 통해 차기 MBC 사장으로 안형준 후보를 내정자로 선정했다. 안 내정자는 오는 23일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안 내정자는 1994년 YTN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2001년 MBC로 이직, 통일외교부·사회부·국제부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사장 출마 전까지 메가MBC추진단 단장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구성원들이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와 TBS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방송촬영인협회 등은 지난해 12월 2일 공포된 'TBS 폐지조례안'(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가 30년 넘게 산하 사업소였던 TBS를 출연기관으로 독립시킨 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팔길이 원칙에 따른 결과였다. 하지만 이런 원칙은 서울시의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건설업체로부터 받아 온 월례비를 '임금'으로 인정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와 보수경제지는 월례비를 노동자가 사업자를 상대로 '뜯어낸 돈'으로 규정하고 '불법' '조폭' 딱지를 붙이고 있다. 정치권력과 언론이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노동자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광주고등법원 민사1-3부(재판장 박정훈)는 지난 16일 전남 담양군 소재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대양건설산업이 타워크레인 운전기사 A 씨 등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