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이명박 정부 '언론 장악'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여기에 이 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은폐 사건이 더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안팎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동관 특보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카드라는 후문이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아들 학폭·은폐 논란이 특보 아들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하나고 학폭 사건의 가해자였으며 이와 관련된 은폐 논란이 불거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헌법재판소로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상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언했던 기존 입장과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심사 중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회부 60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국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업자(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해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이하 진흥위) 설치를 강제하는 신문법 일부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김 의원 법안에 따르면 진흥위는 기사배열 기준과 알고리즘을 포함한 포털의 뉴스 서비스 전반에 관해 심의를 진행한 후 의견제시·시정권고를 내릴 수 있다. 포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진흥위의 의견제시·시정권고를 수용해야 하며 진흥위 심의·의결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진흥위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시행령)에 따라 정해진다. 이는 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달 30일 임기가 종료된 안형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신문 기고문을 통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안 전 부위원장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영방송은 '특정 방송 관련자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같은 지적을 하는 보수언론학자도 국민의힘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한다는 점이다. '대안없는 반대'를 지속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정치권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관행을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안 전 부위원장은 3일 동아일보에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주도 곳곳에 '4·3은 공산폭동'이라는 보수단체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4·3희생자 추념일에 4·3 민간인 학살에 관여했던 서북청년단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단체가 4·3 평화공원 진입을 시도했다. 30% 초반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수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시구자로 등판했지만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보수진영 내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보수성향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에 '공영방송 가짜뉴스 팩트체크 사업' 명목으로 3100만원의 예산을 직접 지원한다. 공언련은 KBS·MBC·YTN·연합뉴스TV·TBS 등 공영·준공영방송 보도 공정성을 모니터하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MBC를 사정기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오픈플랫폼 '팩트체크넷'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간접 지원을 문제 삼았다. '팩트체크넷'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해산을 결정했다.공언련은 28일 홈페이지에 임시이사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정치 수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이라는 언론시민사회와 야당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29일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개인적으로 굉장히 억울하고 법률가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함께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사법시스템은 존중되어야 한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 제 무고함을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 방통위 직원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공정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윤석열 정권 방통위원장 교체 시나리오'로 규정했다. 또 검찰의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 수사를 '방통위 수사 조작'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수사와 부실영장으로 방통위 흔드는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동원한 방통위원장 교체의 검은 속내를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2020년 TV조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윤창현)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으로 규정했다. 언론노조는 오늘(29일) 열리는 한 위원장 영장실질심사는 '방송 장악의 분기점'이라며 법원에 영장 기각을 요청했다. 언론노조는 29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이 벌이고 있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관련 수사는 겉보기용 명분일 뿐이라 판단한다"며 "검찰의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의 공적책무와 설명책임을 강화하는 '한국방송공사법'(KBS법)에 대한 국회 공청회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는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시됐다. 또 장기적으로 수신료 현실화와 함께 수신료 징수 범위를 디지털기기로 확대해 공영방송 제도의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발의한 KBS법 제정안,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발의한 방송법 일부개정안 등에 대한 공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합의제 기구 수장을 교체하기 위한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언론·시민단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법으로 보장된 방통위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PD연합회는 28일 성명을 내어 "방통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D연합회는 "이 나라 방송의 퇴행을 가져올 이 사태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법원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난폭한 방송 탄압에 제동을 걸어 주기를 기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방송법·디지털포용법 제정법률안 관련 공청회에 불참했다. 현행 국회법은 제정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포용법 제정안의 경우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국정과제를 야당이 처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에 공청회 참석을 촉구했다. 과방위는 28일 오전 방송·미래산업·디지털포용 관련 법안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배상 발표와 대국민 담화에 대해 한·일 청구권 협정을 맺은 박정희 전 대통령도 이렇게는 하지 않았다며 "오만하다"고 직격했다. 일본이 28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강제징용'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기름을 붓고 있다. 중도·보수언론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성의있는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본은 가해자고 우리는 피해자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커지고 있어 전기요금을 올리긴 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정부 출범 직후 문재인 정부 '탈원전' 때문에 한전 적자가 커졌다며 전기요금 인상과 원전 재가동을 추진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은 이뤄진 바 없고, 한전의 영업실적은 에너지 원료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만 3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통령실이 돌연 TV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한전은 매년 400억원 규모의 수신료 징수 대행 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다. 현행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탄원서에 연명을 요청했다. 이들은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청구가 내년 총선 이전에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정권의 노림수라고 했다.민언련은 27일 '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기각을 탄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연명 요청을 SNS상에 게재했다. 민언련은 "TV조선 재승인 점수를 낮게 줬다며 시작된 윤석열 정권의 수사가 결국 한 위원장을 향한 구속영장으로 이어졌다"며 "방통위원장은 공영방송 대표·이사진 선임권을 가진 자리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경림 KT 대표이사(CEO) 내정자가 주주총회를 나흘 앞두고 사퇴했다. KT는 27일 "윤 후보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윤 내정자 사퇴 소식을 알렸다. 지난 23일 한겨레는 윤 내정자가 KT 이사들에게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KT 이사회는 조만간 윤 내정자 사퇴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내정자 사퇴로 KT는 초유의 CEO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구현모 현 KT 대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직무정지·직위해제·해임 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 설치법은 방통위원 신분 보장을 규정하고 있다.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정무직 공무원인 방통위원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조치는 불가능하다며 대통령 인사조치 시 한 위원장은 가처분 신청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위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방통위원장 보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보임을 하려면 직위해제를 시켜야 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23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상혁 방통위원장 기소·해임이 임박했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앞서 전자신문은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동관 특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공보실장,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이명박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언론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동관 특보는 MB정부 시절 벌어진 언론 장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로 꼽힌다. 당시 미디어법 날치기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언론에서 계속 제기되었던 의혹의 핵심인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지시 혐의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억울하고, 법률가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황당하기까지 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해진 사법절차이고 이를 존중하는 것은 공직자로서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당연한 도리"라면서 "모든 힘을 다하여 제 개인의 무고함뿐만 아니라 참기 어려운 고초를 겪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