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결국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방송한 MBC 에 대해 총선 이튿날 심의·제재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다만 심의 시점이 3월 초중순으로 예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제14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가 상정됐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이 틀어막힌 졸업생이 신체·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입틀막' 당사자인 신민기 씨(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씨는 카이스트 석사 졸업생이다. 신 씨는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향해 '부자 감세 철회와 R&D 예산 복원을 외쳤다'는 이유로 입이 틀어막힌 채 사지가 들려 쫓겨났다. 신 씨는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에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은 국민감정만 자극할 뿐”이라고 적었다. 국민의미래는 ‘독립운동가 비하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문제의 문장을 삭제했다. 국민의미래는 9일 오후 1시 33분 취입기자 단체 카톡방에 김시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게재했다. 골자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재판 출석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법원 앞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5번째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MBC 의견진술자는 “방통심의위가 심의 형식을 빌려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며 “징계와 벌점을 누적시켜 MBC의 지속성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방송소위는 또 ‘김건희 모녀 주가조작 23억 원 수익' 의혹에 대해 논평한 MBC 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방송소위는 9일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을 '9시뉴스' 중 단독속보로 보도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을 받고 기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이 해당 기사의 작성·보도·삭제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KBS 내부에서 '오보도 아닌데 출입처 요청으로 기사를 삭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달 31일 KBS '9시뉴스' 김현경 주말 앵커는 방송 중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며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현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밝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의 1위인 KBS '9시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이 타지상파 메인뉴스에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불공정·정파성으로 인해 시청자가 떠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총선 D-10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 '9시뉴스'는 평균 5.9%(5.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S '9시뉴스'가 1위 자리를 내준 횟수는 3번이다. 4월 2일은 SBS '8뉴스'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 제작자에 더해 영상을 게재한 9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입건하자 ‘권위주의 사회 모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풍자 영상 제작자의 당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라며 "본인도 자신이 (영상을) 만든 게 맞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해당 남성이)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 소속인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선거방송과 무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법정제재를 남발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선거기간 선방심의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을 도맡고 있다는 것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선방심의위 안건 상정 기준’을 묻는 야권 추천 위원의 질의에 “선방심의위에 방통심의위가 관여할 수 없다. 선방심의위에 문의하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관련 규정은 방통심의위원장이 선방심의위원에게 심의 안건을 통보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방통심의위원장이 관여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선방심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중징계를 남발하며 ‘정치심의’ ‘표적심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사들이 징계받은 내용 대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보도와 정부‧여당 비판 보도들이다. 선방심의위가 '김건희 특검법'에서 '여사'를 뺐다, 일기예보에서 '1'을 표기했다는 이유로 제재에 나선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CBS 시사 라디오 도 선방심의위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CBS 구성원들은 선방심의위의 연이은 중징계 결정에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뉴시스가 김진 채널A 앵커가 국민의힘 총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방문한 사진 보도를 삭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강원 원주시갑)는 4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으며 채널A 진행자인 김진 앵커가 함께했다. 박 후보는 패널이었다. 박 후보는 같은 날 개인 페이스북에 김 앵커와 함께 유권자에게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김진 앵커를 비롯한 돌직구 쇼 가족들이 저를 응원하고자 원주를 찾아왔다”며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께 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선거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은 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3선 현역)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경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유세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문재인 죽여(야돼)"라고 발언했다. 윤 후보는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 유세 마이크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 시청률 하락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평균 가구 시청률을 보면 KBS 9시 뉴스는 요즘 7% 안팎”이라며 “종종 6%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물론 시청률 하락은 미디어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지만, 유튜브 데이터분석에서도 KBS 뉴스는 인기, 구독자 조회수에서도 결코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지난해 10월 한 달 사이 무려 5,300만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KBS 뉴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본관 출입을 제지했다. KBS는 '일반시민'이 아닌 시민은 KBS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다며 유가족의 화장실 이용을 막아섰다고 한다. 시민을 '일반시민'과 '비일반시민'으로 갈라치는 결정을 누가 내린 것이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가 세월호 유가족과 노조 조합원들의 집회 현장을 채증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KBS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본관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사노동조합 대표자들이 ‘MBC 집중 포화’ ‘KBS 우파 장악 문건’ ‘YTN 사영화’ ‘TBS 폐국 위기’ 등 언론탄압 상황을 설명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들은 “도둑들이 도둑질할 때 처음 하는 일이 집 지키는 개를 잡는 것으로 윤석열 정권이 사회의 감시견인 언론을 틀어막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언론노조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3선 현역)가 선거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는 극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8일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죽여(야돼)',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게 나왔다"며 "지난 7일 오후 1시~1시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였다.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이처럼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이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전문가는 "패배 위기감에 따른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총 10건의 고소·고발을 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은 1건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4일 MBC 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을 보도하면서 앵커백 화면으로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방침, MBC '복면가왕' 9주년 결방 결정 등으로 윤석열 정권 '입막음' '불통'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은 '관권선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선관위는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대파를 소지한 유권자는 대파를 밖에 보관한 후 투표소에 들여보내라고 공지해 '파틀막'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민주당 등 야당은 '쪽파는 되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일제 샴푸·형수 욕설 녹음기를 지참해도 되냐'고 대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정재홍)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를 위한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방송작가는 OTT·IPTV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방송작가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월부터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등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대부분 정당이 뉴미디어 시장의 불공정한 저작권 실태에 공감하며 3월 20일 조국혁신당을 시작으로 4월 2일 민주당, 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위촉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이 과거 논문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모든 선거방송을 심의하는 방식은 언론자유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선거와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언론자유가 함부로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보도 공정성은 반론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추구하면 된다는 것이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민원인의 주장만 있으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해 제재에 나서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