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이 울랄라 세션의 우승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실력은 슈스케3에서 반전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승 예상 영순위 울랄라 세션이 슈스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울랄라 세션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심사위원들은 그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이미 프로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앨범을 내본 경험이 있는 팀입니다.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진 팀이 그때 어필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에겐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남성 4인조 그룹, 하지만 비주얼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그 누구도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정식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한 것은 아니
정형돈 인기에 비결 이야기하다라디오스타에서 정현돈이 자신의 상승세의 비결을 슬쩍 꺼내 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청 이였습니다. 자신의 말을 대변하듯이 김구라의 박명수 공격을 완벽히 변호하면서 상대의 말의 의중 그리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깔끔하게 전달하는 모습이 왜 정형돈이 요즘 잘나간다는 대세론을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라디오스타 1회 때의 정형돈은 더 이상 없었고 정확한 맥을 짚어내는 토크 감각을 선보였습니다.어색한 캐릭터 오히려 약이 되었다사실 정형돈은 대단한 내공을 만들어 놓은듯합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 불편할 수 있는 재미없는 캐릭터를 어색한 형도니로 이끌어 냈습니다. 빅뱅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나머지 다섯 멤버들과 달리 전혀 쌩뚱 맞은 어색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슈퍼스타 K TOP3가 결정 났습니다.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입니다.크리스티나의 탈락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기에 사실 아쉬웠지만 그녀의 탈락은 조금은 당연하게 받아 들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크리스티나는 시청자투표의 희생양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에서는 그마저도 실력으로 간주 할 수밖에 없습니다.어쩌면 크리스티나가 좀 더 일찍 실력을 보여주었더라면, 어쩌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녀를 보면 폭풍 성량의 BMK와 윤미래를 적당히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폭풍가창력을 가진 여성 보컬의 등장이 예고되었습니다.사실 슈스케의 순위와 데뷔는 큰 연관
한때 대한민국 예능에 빠지지 않는 단골 레퍼토리 중 하나는 바로 짝짓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짝짓기는 방송소재의 한 축을 담당하며 각종 러브버라이어티로 방송사마다 필수로 해왔었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있는 대한민국 예능이었습니다. 이성 관계가 많은 이들의 관심거리를 만들기도 좋고 눈길을 끄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번 무한도전 “짝꿍 특집”은 단순히 패러디를 넘어서 동성간의 우정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무한도전 짝꿍특집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여 새로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기존 멤버들로 이야기를 꾸려나갔습니다. 새로운 출연진은 없고 오로지 기존 무한도전 멤버들 그들 안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간 것입니다.사랑 못지않은 긴장감이 우정에도
버스커버스커는 참 좋은 밴드입니다. 그들은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담백하고 편안한 보컬의 매력적 음색이 돋보이는 듣기 편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이들은 결성한 지도 얼마 안 되고 드러머와는 아직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하지만 매번 슈스케 무대에서 보컬의 리드가 약하다느니 사운드에 묻힌다는 등 이들의 실력보다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독 이승철은 메인 보컬 장범준의 음역대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합니다. 맘에 안 들어서일까요?이승철의 평가 속에는 장범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공연에서는 장범준의 보컬의 힘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녹음을 한 음원에서의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은 담백하고 솔직한 보컬의
1박2일 문화유산 답사편은 정말 꼭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획이었습니다. 여행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답사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박2일에서 보여준 문화유산답사처럼 조금은 무거운 답사 여행도 있겠지만 답사 여행은 여러 가지로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꼭 문화유산 답사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답사라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박2일은 여행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었습니다.사실 알고 보면 그동안 1박2일은 여행 장소의 좋은 문화유산들을 슬그머니 지난친 적이 제법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보면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못내 아쉬웠던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행의 여러 형태 중 한 번쯤은, 특히 자녀들이 둔 부모님들께 꼭 한번 해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여행이
짝을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카에 열광하는 여자들이나 여자들의 외모에 열광하는 남자들 모두가 사실 우리 안에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연진들 각자의 성향이 대중의 기준에 별로다 생각이 든다 해서 결코 비난하거나 논란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의 인간적 됨됨이를 보는 것이 모든 이들이 가진 이상적인 기준이겠지만, 사실 됨됨이만 가지고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 여자, 여러 남자를 시험하다한 미모의 출연자가 자신을 선택한 남자들을 테스트를 하고 결국 전혀 다른 남자를 선택한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한의사였습니다. 그녀는 한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에
이승기가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가수면 가수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의 끝을 시험하는 듯합니다. 연기자로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가수로서는 이선희 사단의 선봉장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승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능에서도 1박2일, 강심장을 강호동의 총애 속에서 함께 진행하면서, 마치 엘리트 코스를 밟듯이 예능 능력을 성장시켜왔습니다. 벌써부터 아니 예상보다 빠르게, 일인자의 자리에 올라 서 있지만 어색하거나 부족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니 이승기는 괜찮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듯합니다.군입대 문제만 아니면 몇 년 안에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어 볼 수 있는 자격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포스트 유재석은 어쩌면 이승기가 더 잘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승기야 강호
울랄라 세션이 연속 2주째 슈퍼 패스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병중 공연이 알려지면서 죽음도 막지 못하는 리더 임윤택의 꿈을 향한 도전이 눈물이 날 정도로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울랄라 세션의 독주는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팀들이 그들을 대적하기에는 아직은 아쉬운 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울랄라 세션의 독주는 어쩌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매순간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사람들을 어찌 당해낼 수 있겠습니까? 기본적인 실력, 완벽한 팀워크, 거기에 매순간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는 울랄라 세션이기에, 이변이 없는 한 슈퍼스타K3의 최종 우승은 울랄라 세션의 몫이
선장이 먼저 내린 배의 첫 출항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호동의 빈자리가 엄청나게 클 것만 같았지만 생각보다 크지만은 않았습니다. 5명의 유기적인 팀플이 인상적이었고 아직은 신입의 티가 남은 듯했던 엄태웅의 적극적인 방송태도는 전체 분위기에 활력이 되었습니다.그렇습니다. 분명 1박2일은 위기입니다. 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멤버들의 저력을 볼 수 있는 한 편이었습니다. 다른 멤버가 들어오든 특집의 연속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이번 방송에 임하는 전체 멤버들의 적극적인 태도라면 지금 체제의 1박2일도 충분히 좋은 방송으로 이뤄 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시선의 중심은 강호동의 빈자리였을 것입니다. 분명 오늘은 강호동이 자료화면으로 잠깐 출연했을 뿐입니다. 시
무한도전 스피드특집이 많은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웃음을 주는 예능에서도 메시지를 담아내는 연출력이 이젠 정점에 올라서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젠 예능도 그저 좌충우돌 웃기는 것보다 유머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 또는 정보들을 담아내면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김태호PD는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시청자들의 상상력도 배려한 듯합니다. 이제 더 이상 예능은 단순히 웃기는 주말 버라이어티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 속에 담긴 메시지와 정보들을 시청자들이 서로 공유하면서 시선의 다양함과 신선함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면서 그 안에 숨겨놓은 정보를 찾아내고 공유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들에 대한
슈스케 악마의 편집이 또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슈스케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은 악마의 편집을 욕하면서 한편으론 그것을 즐기는 듯합니다. 제2의 김그림 사태로 비견되고 있는 신지수 논란은 사실 김그림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비난의 강도도 그 정도는 아닙니다. 슈퍼위크에서 신지수는 분명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팀장으로 비춰졌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문제였을까 생각해봅니다.노래 한 곡에 10명의 지원자가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할 상황입니다. 10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보면, 노래 한 곡에 별 비중 없이 노래를 부르는 멤버가 허다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노래 한 곡을 10명이 골고루 소화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릅니다.만약 그 인원이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끝이 얼마 안 남았다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린 또 1박2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사에 기억될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이제 사라지는 것입니다. 6개월 후면 말입니다 이젠 대한민국을 알려주고 한국의 문화생활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면서 종영을 반대하지만 이미 종영의 수순을 밟고 있는 1박2일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1박2일 시청자 투어대비 캠프를 보면서, 1박2일은 더 이상 방송편성상의 이유로 아니면 출연진 개개인의 사정으로 종영해버릴 수 있는 그런 프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박2일은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방송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투어 참석 시청자들과의 통화를 보면서
무한도전이 소지섭 리턴즈로 돌아왔습니다. 그간 무한도전은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며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드라마를 만들어왔습니다. 무한도전의 진화는 많은 예능의 모범답안으로 그리고 좋은 소재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런 무한도전이 간만에 진지함을 잠시 내려놓고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또 다른 즐거움 하나는 소간지 소지섭의 헌신적인 방송 참여로 예상치 못한 즐거움마저 가져다 준 것입니다. 예능에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 소지섭인데, 무한도전에서는 배우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무도 멤버들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의외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무한도전의 힘일 것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무한도전에 관심과 찬사를 보내는 것도, 그리고 무한도전과 함께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것도 그동안
종영결정 알고 본 1박2일, 그들은 마치 침몰을 받아들이면서 현실에 충실한 사람들 같아 보였습니다. 팀이 해체되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침몰하는 배에서 최소한의 희생을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선원의 마음은 어떨까요? 적어도 이번 방송이 나간 후에 종영이 결정 났지만, 강호동의 하차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직감적으로 종영을 예감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2일만의 대국민 프로젝트 시청자와의 1박2일을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짠함을 느꼈습니다. 1박2일은 무한도전과 함께 대한민국 리얼 버라이어티의 양대산맥입니다.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효자프로그램입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 민속양식
드라마 계백이 이제 아역연기자들의 방송분이 끝나고 성인연기자들의 본격적인 연기가 시작되었습니다.성인연기자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출연자는 바로 송지효입니다. 여배우들 중 예능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구가하는 송지효는 계백을 통해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능과 사극에 동시에 출연한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부담이 있었을 텐데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한 변신으로 그녀의 새로운 매력에 빠지게 해주었습니다. 송지효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사극 도전은 이미 영화 쌍화점을 통해 능력을 인정 받았기에, 이번 드라마 계백을 통한 송지효의 사극 연기 능력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계백에서 송지효는 최근 예능을 통한 즐거운 존재감으로 다
1박2일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강호동의 하차설로 1박2일의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강호동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그의 하차와 함께 자연스레 폐지가 되곤 했습니다. 그만큼 강호동의 존재감은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어마어마한 힘을 지녔습니다. 그가 엄청난 존재감의 MC이기도 하지만 그의 자리를 대체할만한 MC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박2일은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왔습니다. 그가 아니더라도 1박2일이 진행될 수 있게 멤버들 각각의 색깔을 충분히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여섯 멤버들은 각각의 미션을 따로따로 진행하면서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법을 배워왔을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 또는 강호
무한도전이 한 편 한 편 즐거움을 잃지 않는 방송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사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정특집으로 지쳐있는 그들이, 예정된 일정이 우천으로 취소된 상황에서 그냥 편히 쉬면서 속된 말로 날로 먹는 방송을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입니다. 그냥 편하게 미방분 특집 등을 보여주고 좀 휴식을 취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하다못해 그냥 앉아서 편하게 가는 아이템도 있을 텐데……그들은 동거동락을 무한도전 버전으로 꾸며 어마어마한 즐거움을 보여주었습니다. 힘들이고 방방 뛰면서 온몸을 다해 말입니다. 게다가 갑작스런 출연 요청에도 뛰어와서 헌신적으로 함께한 개리, 데프콘, 정재형은 이젠 무한도전 연관검색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멤버들이 되었습니다.그 짧은 시간, 소품실에서
무한도전은 조정특집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예상가능한 꼴찌였지만, 그 가운데 보여준 모두의 호흡은 승패와 상관없이 감동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완벽한 팀워크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역할에 온 힘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놀라운 건 서로의 위치변경에도 흔들림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유재석과 정형돈의 완벽한 호흡이었습니다. 콕스와 1번 자리에서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콕스의 지시에 정확히 따라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재석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정형돈은 폭발적인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정형돈이 콕스로서 맨앞자리의 유재석과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정형돈이 왜 대세인지를
강호동이 새로운 캐릭터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배신, 변심, 술수를 일삼는 배신캐릭터를 자청한 것입니다. 사실 1박2일은 다양한 캐릭터 각각의 색깔이 돋보이는 예능 버라이어티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수근과 은지원 외에는 딱히 캐릭터가 없어졌습니다. 시베리안 수컷 호랑이 강호동 정도?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도 조금은 활력을 잃은 듯했습니다. 예전의 폭풍웃음 정말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는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나마 여배우특집, 명품조연특집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이는 특집 효과 정도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1박2일은 위기와 기회 사이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느 순간부터 리더 강호동은 리더로서 눈살을 찌푸릴 만큼 배신과 변심 캐릭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