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가 '노조 간부의 노조비 유용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조합비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겨레지부장 A 씨와 사무국장 B 씨는 지난달 28일 사퇴했다.지난달 30일 한겨레지부 33기 집행부는 공지에서 "최근 발생한 지부장 및 사무국장의 노조비 유용 의혹과 이에 따른 관련자 보직 사퇴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한겨레지부 조합원들은 올해 초부터 노조 전임자의 교통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3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외교에 대한 옹호 발언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수석이 이 과정에서 태 의원의 공천을 거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무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1일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3월 9일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태 의원을 만났다. 녹취록에 따르면 태 의원은 보좌진들에게 "정무수석이 나한테 '오늘 발언을 왜 그렇게 하냐. 민주당이 한일관계 가지고 대통령 공격하는 거 최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NFT'를 발행했던 코인 운영사 B사 임원들이 과거 사기 등 경제범죄로 처벌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 김 모 씨는 경제범죄 외에도 강력범죄 전력이 있었다. 2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B사의 최대주주인 김 씨는 사기, 횡령 등 수차례 경제범죄를 저질렀다. 김 씨는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SK하이닉스와 물품 계약 등을 맺게 해주겠다며 사업가 3명으로부터 약 29억 원가량을 뜯어냈다.김 씨는 지난 2014년 3월 사업가 A 씨에게 SK하이닉스에서 직영하는 구내식당에 식자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JTBC 기자들과 성명불상의 검사를 고소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이 전 부총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더펌(대표 정철승 변호사)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보도한 JTBC 보도국장과 기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녹음파일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더펌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2부는 202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국 대통령실이 "사실상 핵공유에 가까운 결정"이라고 밝힌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 백악관이 "핵공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에서 개최단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워싱턴 선언이 사실상 핵공유냐'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말하겠다"며 "사실상 핵공유로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기자들이 "한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에는 반박하고 싶다"며 "한미 간 폭넓은 논의를 가졌는데 미국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인권운동가인 양 위장하고 있다"고 연설했다. 미국 의회에서도 '정파적 세계관'을 드러내며 갈라치기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세계 도처에서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가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로 대표되는 반지성주의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법의 지배마저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스포츠춘추가 네이버·카카오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털로부터 콘텐츠 제공(CP·Contents Provider) 계약을 해지당했기 때문이다.CP제휴사는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로 인링크되는 언론 매체로 아웃링크인 검색제휴 매체보다 높은 주목도를 받는다. 스포츠춘추는 포털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평가를 이용해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정당한 계약 해지였다는 입장이다.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춘추(대표 박동희)는 지난 2021년 11월 1일 MBC스포츠플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민 공론조사, 전문가 조사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충분한 정보 제공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정개특위는 지난 23일부터 선거제 개편에 대한 국민 공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 6일부터 2차 공론조사가 진행되며 주요 숙의토론 과정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정치학회 회원 2700명, 공법학회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가 실시된다. 정개특위는 이를 바탕으로 5월 중순 경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량 미니 경전철 결정과 운행 개시 당시 김포시장과 경기도지사가 누구였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서울시가 5호선 이전 문제를 건설폐기물 처리장과 연계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자 반발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번지수가 틀렸다. 2량짜리 김포골드라인 사업계획 입안권자는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였다. 25일 오전 이재명 대표는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한 후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5호선 연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5호선 연장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중 일본 관련 발언에 대해 보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어 논란'에 대한 미디어스 질의에 "우리는 우리의 보도를 고수한다"고 잘라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셸 예희 리 특파원(워싱턴포스트 서울·도쿄 지국장)의 트윗을 참조하라"며 "여기에 그녀가 한 글자 한 글자 번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지국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인터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했다."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이 정부가 외국에 군사적 지원을 할 경우 국회 승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군수품관리법·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25일 김 의원은 김영배, 김의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살상용 무기 지원이나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그어왔지만,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50억 클럽 특검법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 안을, 김건희 특검법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26일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50억 클럽 특검법은 패스트트랙 지정 후 180일 이내에 법제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검찰은 지난 2021년 3~5월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회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9400만 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검찰은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인사들이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점 등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와 관련해 '오역'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번역 스캔들'로 명명한 벤자민 엥겔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는 "지금 여당은 우스꽝스러워 보인다"고 촌평했다.엥겔 교수는 25일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의 '무릎' 발언에 대한 '번역 스캔들'을 정리해보겠다"며 "제가 틀렸다면 고쳐달라"고 적었다. 엥겔 교수는 "미셸 예희 리(워싱턴포스트 서울·도쿄 지국장)가 제공한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록이 맞다면, 지금의 여당은 좀 우스꽝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24일 워싱턴포스트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사주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배후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다. 최강욱 의원은 "(손준성 검사가) 그 사람의 지시를 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과 손 검사를 고발했다. 또 최 의원은 고발사주 사건이 보도된 2021년 9월 검사들로부터 "수사에 대비하느라 바쁘다"는 말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고발사주 사건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에 대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해외 빅테크기업 구글이 오픈넷에 후원한 규모가 약 1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내부회계 부정 및 불투명한 운영 논란으로 지적받고 있는 공익법인 오픈넷이 누락했던 2017년 결산서류를 재공시한 결과, 빅테크인 구글의 오픈넷에 대한 후원 규모가 무려 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법적 의무인 결산서류 공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행위는 공익법인이 취소될 수도 있는 중대한 위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오픈넷의 부실한 결산자료 공시가 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경찰이 유튜브 채널 더탐사에 대해 17번째 압수수색을 벌였다.더탐사에 따르면, 22일 새벽 경찰은 더탐사 최영민 공동대표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수사 차원이다. 경찰의 더탐사 압수수색은 이번이 17번째다. 더탐사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관용 차량 미행 ▲한 장관 자택 방문 ▲윤석열 대통령·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더탐사 강진구 공동대표 등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대검찰청이 고발사주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 "비위 혐의가 없다"며 감찰을 종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집단이냐"고 쏘아붙였다. 21일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대해 비위 혐의 없음으로 감찰을 종결했다"며 "'제 식구 감싸기'이고, '네 편 유죄, 내 편 무죄'의 전형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검찰의 감찰 결과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고발사주 사건은)현직 검사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세계적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말참견 하지 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반응에 한국 정부도 중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한중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2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한국은 네 가지 숙명을 안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한국은 분단국가"라며 "그래서 평화가 절대로 필요하다. 평화가 깨지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가"라며 "동맹으로서 신뢰를 유지하고, 공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