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두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르면 29일 YTN 매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YTN 공기업 지분 낙찰자인 유진그룹은 ‘오너 일감 몰아주기’ ‘노조 관련 기사 삭제’ ‘유경선 회장 뇌물죄’ ‘ESG 경영평가 최하위’ 등 준공영방송 대주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과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력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언론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 해산권' 발언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통위 내년 기본경비 삭감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핵심 재원인 수신료를 분리징수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사유로 KBS '정파성'을 거론했다. '특정 정파의 의익에 복무하면서 세금과 다름없는 수신료를 인건비에 탕진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수신료 수입이 감소하면 기본적인 공적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KBS 의견을 염치가 없다고 묵살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지난 20일에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석 KBS 기자가 퇴사한다. 24일 미디어오늘은 "지난 23일 KBS에 사표를 제출한 이재석 기자가 내달 11일 퇴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자는 2005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탐사보도부 등에서 활동했다. 201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기자들로 구성된 파업뉴스팀에서 '군 댓글 공작' 사건을 취재·보도해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 부문 개인상을 수상했다.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으로 한국기자상, 한국방송기자클럽 올해의 방송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를 둘러싼 힘겨루기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김기현 대표가 최소한의 희생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연쇄적인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23일 비공개 의총에서 분출된 갈등은 국민의힘이 현재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자리에서 성일종 의원은 “내려놓을 때는 내려놔야 한다”, “당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한 걸로 알려졌다. 마침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났는데, 김태흠 지사는 혁신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미 3년 유예한 법 적용을 2년 더 유예를 제안한 것으로 당장 보수·경제지에서 '환영' 사설이 게재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산업재해 사망자 과반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 현실을 외면하고 총선 전 표계산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했는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상임이사 4인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코바코 사장이 임명하는 상임이사 인사는 1년 넘게 지체됐다.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지난 21일 이준안 경영전략본부장(전무), 배창근 영업본부장, 엄정근 혁신성장본부장, 오광혁 광고진흥본부장 등 신임 상임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준안 상임이사는 KBS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동문 관계다. KBS 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배창근·엄정근 상임이사는 코바코 출신으로 각각 혁신성장전략팀, 중소기업지원국 중소기업전략팀 소속이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제보를 받겠다'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민주당은 제보받은 내용을 신속하게 심의 신청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5개월 전부터 '가짜뉴스·편파방송 제보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운영 중이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대책'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옥죄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방통심의위를 활용한 '가짜뉴스 심의 전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3일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에서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했다. 다음이 정부 눈치를 보고 군소언론의 정부비판 기사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카카오는 창업자 검찰 송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카카오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규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사 언론' '제도권 언론' 등의 표현으로 언론을 갈라쳤다. 다음은 22일 뉴스 검색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와 관련해 YTN 대표자의 출석을 통보했다. 심사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 대표자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방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심사 신청서를 제출 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는 등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 예고된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 전 YTN 사영화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YTN은 “비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의견 청취에 응하지 않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과 시민 주주들이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에 대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장, 이상인 부위원장의 기피를 신청했다. YTN 기자들에게 무더기 소송을 제기한 이동관 위원장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법률대리 이력이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해당사자라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탄핵 전 언론장악 시나리오를 완결 지어야 한다는 이동관의 조바심이 터무니없는 졸속 심사를 낳고 있다"며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방통위는 16일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유진그룹이 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제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방통위와 방통심의위는 노조 회계를 들여다보겠다는 정부의 행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언론사 중 MBC만 제재했다. MBC는 22일 '뉴스데스크'에 앞서 "2022년 12월 19일에 방송된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통심의위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통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라는 문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 47%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2인 체제에서 안건 처리 강행으로 합의제 훼손 ▲방송사에 대한 위법한 자료 제출 요구로 언론자유 훼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 개입 지시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보궐 공영방송 이사 부실 검증 ▲KBS 이사회 사장 선임절차 파행 방관 등을 들었다.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뉴스는 사실을 그대로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된 현실이다. 기자가 사회의 규범과 언론사의 뉴스 제작/생산양식에 따라 발생한 사건의 특정 사안을 ‘선택’, ‘배제’, ‘축소’ 또는 ‘강조’를 통해 의미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그래서, 언론 보도를 꼼꼼히 대조·비교 분석해 보면 특정 사안에 대한 언론사의 입장을 알 수 있고, 향후 전개될 사안들도 예상할 수 있다. 신문사들과 달리 방송사들은 정기적으로 국가로부터 면허권, 영업권, 또는 전파 사용권을 갱신 받아야 한다. 방송사가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임대해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본 경비를 50%까지 삭감하는 예산안이 심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의 위법적인 행정처분과 '가짜뉴스' 정책 등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방통위 예산안 심사를 뒤로 미뤘다. 방통위 기본 경비 삭감을 두고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은 "주요 조직별로 본부 기본 경비를 50% 삭감하면 국가 기관을 스톱시키는 것"이라며 "산하기관이나 출연기관이 아닌 독립행정기관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중단됐다. EBS 노조는 사측이 교섭 과정에서 임단협 파기를 거론했다며 투쟁에 돌입했다. EBS 사측은 인건비 절감 외에 자본잠식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EBS 사측은 미디어스에 임단협 협상안으로 ▲올해 임금 동결 ▲5% 삭감을 전제로 한 주4.5일제 적용 ▲연차휴가 폐지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EBS 사측은 이를 통해 연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EBS는 당해 임금조정분을 이듬해에 소급적용하고 있다.전국언론노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진그룹 특수관계인 이상인이 YTN 매각을 주무르고 있었던 것”이라며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2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과 특수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중이다. YTN 지부는 오는 23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심사 기피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22일 YTN 지부에 따르면 이상인 부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민주당 여성위)가 최강욱 전 의원에게 ‘암컷’ 발언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최 전 의원의 발언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짤짤이’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재심을 청구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 책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조지오웰의 소설)'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는 건 잘 없다"고 발언해 여성 혐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2일 최 전 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돌입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하는 방통위원이 유진그룹 오너 일가와 긴밀한 사적 관계로 얽혀 있는 셈”이라며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16일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7일 만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4일 KBS 긴급 이사회에 보도국장 등 임명동의제에 대한 경영진 보고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KBS 여권 추천 이사들이 박민 사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날짜를 특정해 긴급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박민 사장은 구성원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 책임자 지명을 미루고 있어 이번 이사회 보고는 임명동의제 무력화를 위한 첫 단추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성향 노조·언론단체가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언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무플'에 가까울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의제를 주도하지도, 당 혁신을 이뤄내지도 못한 채 여권이 쏟아내는 정책 물량공세에 휘둘리고만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청년 비하, 여성 혐오 막말 논란이 더해졌다. 22일 한겨레 최혜정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은 참패 당사자인 국민의힘으로 오롯이 넘어간 모습"이라며 "원래 선거에서 패배한 쪽이 바빠지긴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도 압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