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정감사 증인 출석 회피’ 혐의로 고발이 예고된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이 사퇴했다. 정권현 본부장은 조선일보 법조기자 출신으로 지난 3월 임명됐다. 3일 언론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이날 정 본부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정 본부장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 본부장을 국회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국감 기관 증인이 불출석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회장을 지냈던 법조언론인클럽이 대장동 일당 김만배 씨의 주요 로비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박민 회장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부회장들이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하거나 화천대유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 위반'에 이어 '기타소득 급증'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박 후보자의 기타소득은 2018년 정치부장 재직 시절에는 120여만 원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1600여만 원, 2020년에는 3200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박민 후보자는 윤석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률가·교수·연구자 380명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언론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현 정부의 언론장악시도 중단 및 언론자유보장 촉구 전국 법률가·교수·연구자 380인'은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가 나서서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해 언론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언론자유의 토양을 오염시킨다면 이는 언론자유에 대한 폭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선언문에는 변호사 187명, 교수·연구자 193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정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9일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찐윤'(진짜 친윤)의 총선 당직 복귀에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또 이상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음에도 내년 총선을 '윤심 공천'으로 치르려 한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진다.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철규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 당이 쉽지 않은 상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가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에서 2일 열린 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AI 등 R&D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 관련 소송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도울'을 추가로 선임했다. '도울' 대표변호사는 김용대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김용대 대표변호사는 유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유진그룹은 최근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기업 지분 30.95%를 낙찰받아 방통위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용대 대표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정보도 청구 등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시 해당 보도의 접근을 최대 30일까지 차단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며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인권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대표 발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를 향해 “근거 없이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 후보자와 관련해 ‘일본계 기업 자문료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 '기타 소득 증가', '초과 가계 지출’ 논란이 새롭게 등장했다. 박민 후보자는 1일 민주당 인사청문위원회가 제기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멈추라”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공개토론) 형식으로 시민 6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서민지원 예산 증액이 자신에 대한 탄핵여론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긴축재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재정지출을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이 더 죽는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궤변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민지원을 두텁게 하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말한 주체가 있는지, 고유가·고환율 시대에 서민에게 피해가 간다고 재정지출을 늘릴 수 없다는 주장이 논리상 맞는지 의문이라는 얘기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58.6%가 국민의힘이 총선 수도권 전략으로 추진 중인 ‘김포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이 ‘해당 지역 주민에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률은 27.3%에 불과했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일 진행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포시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31.5%다. '반대한다'는 58.6%로 둘의 격차는 27.1%p다. 대구/경북, 광주/전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과반을 나타냈다. 특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문위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 예산 배분·조정안 기일을 지키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과방위 전문위원실은 1일 발표한 ‘2024년도 과기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에서 “올해 R&D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8월 22일에 R&D 예산 심의가 완료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과기부 장관은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여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에 알려야 한다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법률에 위반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유진그룹이 YTN 인수자로 낙찰된 것을 두고 “언론사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건자재 기업에게 송두리째 넘기는 건 방송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특혜”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YTN 특혜 인수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23일 유진그룹을 YTN 인수자로 선정했다. YTN 사영화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앞두게 됐다.유진그룹의 입찰가는 3199억 원이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반동성애 단체 운영위원을 권익보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보호특위는 '성평등 실현, 사회적 약자·소수자 차별 혐오 방지’ 등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한다.지난달 20일 방통심의위는 권익보호특위 위원으로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을 임명했다. 김 전 보도본부장은 최근 KBS 보궐사장에 지원한 바 있다. 김 전 보도본부장은 반동성애 단체인 ‘차별금지법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수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인권보도준칙 폐지’를 주장하는 복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달 23일 유진그룹이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참여한 최종 입찰에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가진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으면 YTN의 최대주주로 확정된다.YTN은 입장문을 내어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킬 것"이라며 방통위에 원칙에 따라 심사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 YTN 지부는 유진그룹을 향해 "당장 YTN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언론의 집중 감시와 함께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MBC대주주) 이사 교체가 법원에서 연이어 제동이 걸렸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이동관 위원장에게 "권태선 이사장 해임처분 집행정지에 대해 항고신청을 냈는데 기각당했다. 연속 기각"이라며 "(법원 결정문의)'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소명되지 않는다', '타당성이 의심된다' 이런 표현은 상당히 완패의 표현인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지도부'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지도부가 존재할 수 없다. '독립적 운영'이 법률로 규정되는 합의제 기구다. 이 위원장은 지도부라고 지칭한 국민의힘으로부터 국회 추천 몫 방통위원 3인이 확정되면 '패키지'로 임명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협상을 한 적 없고, 방통위원장이 방통위원 추천 건을 여당과 협의하는 게 적절하냐고 비판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동관 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엄중 경고했다' '징계 전 선 인사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성희롱 사건이 재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다시 터져나왔다. 구성원들은 성 사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성 사장은 지난달 31일 임원회의에서 "사원들의 성명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며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두 명에 대한 인사조치 결과를 설명했다. 하루 전날 연합뉴스 사원급 기자 155명은 "잘못을 잘못이라 하지 못하는 언론사에 미래는 없다"는 제목의 기명 성명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 부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감사원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내용을 방통위에 전달했으며 방통위가 해당 내용을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 사유로 적시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최근 방통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해임처분 집행을 정지시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방통위와 감사원이 언론장악을 위한 불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인사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제1덕목인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가 청문회 통과를 위해 정치인을 찾아 인사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1일 뉴스타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 오후 1시경, 박 후보자가 국회 의원회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과방위 여야가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1월 7일 열기로 합의한 다음 날이다. 이날 박 후보자는 과방위 여권 의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AI 솔루션이 개발 중에 있고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월 ‘AI로 한문 고서 번역해 문화유산 접근성 높인다’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고서 번역 작업을 도와주는 AI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번역 솔루션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대전광역시 한밭도서관, 전주 문화원 등 11 곳에서 터치 키오스크 형태로 시범 서비스 실시 중에 있다. 지금은 일부 특정 장소에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금년 연말에는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