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최근 한국 드라마에 복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복수극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나온 드라마는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난주 종영한 tvN 도 복수극이다. 부모 죽음과 관련된 복수가 근간이 되어 악랄한 거대 기업 회장의 만행을 처단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악의 카르텔에 법을 다루는 자들도 포함되었다. 가장 악랄한 존재로 법조인들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SBS 는 이런 복수 열풍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다. 피디 출신의 연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는 더욱 커진다. 시청자들은 의 드라마 버전이라는
[미디어스=권진경] 아이를 위해 무릎까지 꿇으며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낸 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감독 김정인)이 5일 개봉한 가운데, 알고 보면 더욱 유익한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무릎 꿇었던 엄마들, 그 이후의 이야기 2017년 7월 진행된 특수학교 설립 관련 1차 주민토론회 소식을 단신 기사로 접하고 엄마들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김정인 감독은 이후 카메라 하나를 들고 2차 주민토론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온갖 문제들이 지독하게 얽혀 있는 당시 현장을 보며 이 이야기를 영화에 담기로 결심한다.영화 은 장애 학생 어머니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었던 현장부터 2020년 3월
[미디어스=이정희] 은빛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 원수정 선생님은 코로나로 인해 반 아이들을 1주일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었다. 자주 볼 수 없게 되자 아이들과의 관계가 희미해져갔다. 아이들은 얼굴을 반쯤 가린 마스크 속에 숨어버렸다. 표정을 지워버린 마스크, 학생들과의 단절된 느낌이 공포스러웠다고 선생님은 고백한다. 문 닫힌 교실은 교사로서의 존재감마저 위기에 몰아넣었다.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코로나로 인해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던 학교가 등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2020년 5월 등교를 재개한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눈앞에 닥친 수능을 우선한 결정이었다.외국은 어떨까?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12세 이하의 어린이들부터 등교
[미디어스=권진경] 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6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은 딸의 까치발이 뇌성마비 징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감독의 불안과 고뇌를 솔직하게 담아내며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여성 농민의 삶을 그린 (2009)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권우정 감독이 10년 만에 꺼내든 신작이다.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은 놀라울 정도로 정직한 성찰적 다큐멘터리이며 고통의 연대와 공감이라는 소재로 슬프면서도 서늘하고 동시에 따뜻하다”(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프로그래머), “인정하기 힘든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용기
[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나쁜 이야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인간을 기능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성실한 주인공, 어수룩한 동료, 우유부단한 배신자, 비정한 악당 등 전형적인 성격의 인물들을 필요한 대목마다 호출하고 쉽게 버린다. 나쁜 이야기에는 아무리 많은 인물이 등장해도 결국은 창작자 한 명만을 만날 수 있다.(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중에서)코엔 형제의 는 이런 측면에서 아슬아슬하게 나쁜 영화의 경계를 달린다. 주인공은 성실하게 선하고 악당들은 비열하게 잔인하다. 나쁜 이야기의 공식대로
[미디어스=이정희] tvN 주말드라마 가 20부의 여정을 마쳤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4.6%(비지상파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성적, 줄곧 10% 내외의 순조로운 고공행진을 펼쳤다(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만이 아니라 콘텐츠 영향력 면에서 엠넷 에 이어 전체 2위, 드라마 자체적으로는 1위를 고수해왔다(CPI. CONTENT POWER INDEX).드라마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자신의 패밀리에 적대적인 상대 마피아의 포도밭에 항공기를 동원하여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살라 버리는 마피아식 단죄. 이어 자신을 습격한 암살범들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모조리 죽여버리는 빈센조 까사노. 그의 마피
[미디어스=권진경] 국경과 장르, 시대를 넘나드는 ‘언리미티드’한 기획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GET9(겟나인)'이 5월 미국 인디 영화계의 거장 짐 자무쉬의 초기작을 소개하는 [짐 자무쉬, 모든 것의 시작] 기획전을 진행한다.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개성 넘치는 사운드트랙,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는 감독 짐 자무쉬. (1980)로 데뷔한 짐 자무쉬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새로운 시도는 물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게 만들며 인디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1984년 발표한 은 제37회 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디어스=장영] 통쾌한 복수. 법치주의 국가에서 돈으로 법을 산 자들이 법망을 피해 가는 상황에서 이런 복수극은 반갑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검사와 판사 출신 전관들을 앞세워 법망을 피해가는 일들은 그들에게는 일상이다.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엄청난 돈을 번 자. 그가 그렇게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는 불법 동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돈만 된다면 사람의 목숨마저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법의 비호를 받고 있다면 그게 과연 정상인지 되묻게 된다.도기는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박 회장은 그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제거하려 했다. 강 검사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도기가 있는 한 그런 일은 벌어질 수 없는 법. 박 회장의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박 회장의 별장으로 이들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이번에는 환하게 웃었다.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한 번도 들지 못했던 손흥민이나 선수들에게 리그컵 결승은 중요했다. 하지만 올 시즌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 가능성이 100%인 맨시티를 상대로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결승에서 손흥민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맨시티로서는 토트넘 상대로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손흥민만 막으면 케인 역시 제대로 활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손흥민의 부진은 당연히 맨시티의 우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손흥민의 눈물에 대해 팬들의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 애착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신의 부진으로 결국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지 못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움이 필드에서 울 수밖
[미디어스=박정환] 조병규, 박혜수, 서예지, 김동희 등 다수 연예인이 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여자)아이들 수진은 이들 중 대중의 공분을 가장 많이 산 주인공으로 등극했다.왜일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학폭 논란을 야기한 다른 연예인의 사례와 달리, 수진의 경우엔 학폭 논란을 타개하기 위해 서신애라는 타 연예인에게 입장을 밝히라는 ‘강요적 요구’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타 연예인을 걸고 넘어진 경우는 수진이 유일하다.소속사 큐브의 대응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소속 연예인이 타 연예인에게 입장을 요구하는 문구가 있었다면 이를 삭제하거나 문제가 있음을 인지시켰어야 했다. 하지만 큐브는 수진의 문제적인 문구를 순화하거나 삭제시키지 않고 그대로 발표하게 내버려
[미디어스=장영] 웹하드 업체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현행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많다. 물론 문제의 사건이 터진 후 보완하고, 더는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불법 동영상이 유통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법 강화로 웹하드에서 불법 동영상 유통이 불가능해지자 N번방이 만들어지는 등 그 통로가 바뀌었고, 여전히 이 불법 동영상 제작 유통은 근절되지 않았다. 7회는 고은의 언니 이야기에 집중되었다. 실제 피해자였고, 그렇게 끔찍한 고통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은의 분노와 고통은 물론, 이런 상황에 대비도 하지 못하고 마주한 도기 역시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은밀하게 문제의 '유데이터'에 들어가 핵심 부서인 전략기획실에 입
[미디어스=장영] 타격이 안 좋은 두 팀이 만나 연장까지 가는 경기는 그리 흥미로울 수 없다.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경기력은 저하되고, 그렇게 이어지는 이닝들은 활력을 잃게 된다. 타격이 매번 활화산처럼 터질 수는 없지만, 두 팀의 타선은 심각하다.멩덴과 카펜터라는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은 흥미로웠다. 기아는 스윕을 원하고, 한화로서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야 한다. 두 외국인 투수가 짊어진 무게가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두 투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이번 경기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첫 타자가 볼넷으로 나간 후 투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3루수의 평범한 타구를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실점을 했다. 안 줘도 되는 점수를 준 셈이다. 시작부터 삐끗했던 경기는 3회 기아
[미디어스=박정환] “‘케이팝 대표 퍼포머’, ‘팬심 저격수’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미니 앨범 'GUESS WHO'를 들고 컴백한 ITZY(있지)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채령은 이번 컴백으로 있지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있지에 대해 4세대 대표 걸그룹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는 채령의 언급처럼 있지는 컴백할 때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컴백 안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총을 겨누는 안무.있지가 해외 팬을 매료시키는 비결에 “무대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라고 생각한다”는 리아의 대답처럼 있지는 퍼포먼스 구사에 강점을 두는 그룹이다. 유나 또한 있지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퍼
[미디어스=이정희] 2020년 봄, 학교가 멈췄다. 교실 문이 닫혔다. 그러던 학교가 4월, 겨우 온라인으로 개학을 했다. 지난 20년 동안 학교는 '스마트교육’ 등의 이름으로 부단히 '미래 교육' 시스템을 시도해 왔었다. 하지만 실효는 없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였기에 2020년 상반기 온라인 개학 후 온라인 수업 실시는 9.7%에 불과했다. 4월, 급한 대로 EBS가 활용됐다. 그러던 것이 2학기가 되자 58.4%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540만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받게 되었다. 어느덧 아이들에게는 학교보다 태블릿이 친숙해졌다. 지난 1년 우리 교육이 겪은 이 불가피한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지난 4월 26일과 27일에 걸쳐 YTN 탐사보고서 〈기록〉이 '
[미디어스=권진경]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아카데미 국제 장편영화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영화 가 5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5년 세르비아군이 보스니아를 공격하자 UN군 통역관으로 일하던 여성 아이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메인 예고편은 경쾌한 분위기의 파티에서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시작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격과 함께 분위기는 급변한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배경으로 UN군 지휘관이 민간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그 시각 무장한 세르비아군 사령관의 “세레브레니차를 점령, 세르비아인에게 이 도시를 바칩니다”는 목소리 위
[미디어스=장영] ‘귀신 붙은 집’ 전문 부동산을 다룬 KBS2 드라마 이 5회에 이르러 보다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매회 집에 얽힌 원귀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다뤘는데, 지아 어머니와 인범 삼촌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하며 본질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자신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고 착각하는 귀신은 서글플 듯하다. 이름만 다를 뿐 전 세계인들은 귀신이라는 존재를 외계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믿거나 믿지 않거나 하는 방식으로 소비한다. 실제 죽은 이의 영혼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원귀를 상대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5회 등장한 원귀의 사연은 서글펐다.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았던 노모는 마지막 소원이 있었다. 자신의 딸과 손주에게 남겨줄 집 한 칸이라도 있었으
[미디어스=장영] 괴물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기아 이의리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타자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이룬 결과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기아나 한화 모두 신인들의 성장에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시즌 첫 외국인 감독들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의리는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호투가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런 투구라면 당장 에이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다. 물론 여전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고졸 루키이지만 말이다. 욕심 같아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릴 수 있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단호했다. 선취점은 기아의 몫이었다. 1회 시작과 함께 최원준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
[미디어스=이정희] 나이가 들면 생산적인 삶에 합류할 여지가 줄어든다. 당연히 한창 일을 하며 살아가는 세대와 삶이 분리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노인들의 삶은 그저 시대에 뒤처진 방식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노인은 효용 가치 없는 뒷방 늙은이에 불과할까? 12부작을 완주한 tvN 에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심덕출 씨의 '라떼는 말이야' 는 일흔 살 심덕출(박인환 분) 씨의 발레 도전기이다. 발레 도전기답게 12회, 심덕출 씨는 알츠하이머라는 난제를 딛고, 꿈에도 그리던 '백조의 호수' 갈라 공연을 무사히 마친다. '해피엔딩'일까? 해피엔딩이라 단정하기 무색하게 심덕출 씨에게는 피해갈
[미디어스=장영] 터커의 한 방이 기아 타이거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2군에서 돌아온 임기영이 6회까지 책임지며 3 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보였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여전히 힘겹게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작은 부분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다.양현종이 메이저로 간 후 가장 큰 고민은 선발 자원이었다. 양현종이 있을 당시에만 해도 외국인 투수까지 합세해 최소 3명의 단단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빠진 현재의 기아는 단순히 -1 이상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브룩스와 멩덴을 제외하고는 믿을 선발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루키 이의리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이의리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여름을 지나 봐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지난 보궐 선거 이후 회자된 키워드 하나는 ‘20대 남성’이다. 조사 결과 이들이 보수 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20대 젊은 남성들이 상주하며 여론을 만드는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추진해 온 여성 지원 정책에 대한 불만이 투표로 나타난 거란 자평이 나왔다. 이 말에 동의하진 않는다. 지난 선거 결과에는 젠더 의제가 아니라 아파트 가격 상승과 코로나 백신 확보 실패 등 민생 의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현 정부가 젠더 의제에 분명한 스탠스를 지니거나 적극적 개입을 한 것도 아니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