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보수단체의 청구를 받아들여 실시한 KBS 감사 결과, 중대한 위법사실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KBS는 "국민감사를 통해 억측과 왜곡으로부터 명예를 회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1일 '한국방송공사의 위법·부당 행위 관련'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KBS노동조합·한반도 인권과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등 보수단체의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감사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이다. 감사원은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시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몬스터유니온 400억 원 증자 ▲직원 병가 처리 의혹 ▲방송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통령실로부터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를 막아달라는 전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목사 뒷배가 대통령실이었나"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전 목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민주노총 5·1 총궐기를 선제타격하기 위한 주사파 척결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오늘 아침 일찍이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신다. 목사님, 반드시 저 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 노동절날 저 반국가 행위를 목사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은규)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소장 엄경철)가 '수신료 분리징수 긴급 특별 세미나'를 오는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KBS는 28일 세미나 개최를 알리면서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형식을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 이슈를 제기한 상황에서 수신료 재원의 축소가 KBS의 공적 기능 약화를 초래하고 공영미디어에 대한 정치적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우려 속에서 긴급하게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은 '공영방송 재원구조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노조가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한다'는 법안 조문에 없는 이유를 들어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28일 동아일보는 기사 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방송법을 처리할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조와 언론단체 등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해 공영방송을 정치화시키는 등 문제가 많은 법"이라고 말했다. 2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친구가 친구를 염탐합니까?" (25일 NBC '나이틀리 뉴스' 레스터 홀트 앵커)"중국 내 반도체 증산에 대한 규제가 한국 기업들에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재선을 위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핵심 동맹국에 피해를 주는 건가요?" (26일 LA타임스 코트니 서브라마니언 기자) 한·미 정상을 향한 미국 언론의 질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가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에 일방적으로 기댄 대통령실의 방미 외교는 중·러와의 갈등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신문 열독률 조사가 포함된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언론재단은 열독률 조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열독률 조사는 정부가 한국ABC협회 인증 부수를 믿을 수 없다며 내세운 정부광고 집행 기준이다. 하지만 응답자 기억에 의존한 표본조사, 오차범위 내 결과로 변별력 상실, 조사 데이터 불투명성 등 신뢰도에 문제가 불거져 '엉터리 조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광고 지표에 사회적 책무 지표가 반영되면서 열독률 1위 조선일보가 15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통과를 앞두게 됐다. 27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74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이 선포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후 방송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려면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 합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치적 부풀리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넷플릭스가 밝힌 향후 4년 투자 규모는 현재 수준과 다르지 않다. 또한 김건희 씨가 넷플릭스 투자 유치에 어떤 역할을 했다는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실 설명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지식재산권(IP), 망사용료로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26일 변상욱 전 CBS 대기자는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넷플릭스가 향후 4년 동안 K콘텐츠에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 광산구을)을 '특별 복당'시켰다. 언론에서 헌법재판소 판결을 무시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당의 도덕성이 심판대에 오른 상황으로 민 의원 복당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 탈당 압력을 받고 있는 연루 의원들에게 '복당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무소속 민형배·김홍걸(비례대표)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삭혁)가 IPTV 사업자들이 결합상품 가입을 강요한 사례가 없는지 실태점검에 나선다. 방통위는 실질적인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후 점검이 아닌 '사전 예고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가 초고속인터넷 가입 없이 IPTV만 신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IPTV 사업자들이 단독상품 가입 신청을 거절하거나 결합상품 가입을 강요한 사례는 없는지 5월 한 달 동안 금지행위 위반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그동안 방송사업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시사에 대해 "아예 민주주의 하지 말자 선언을 하라"며 총선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방송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5일 민주당과 정의당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쌍특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실언 리스크에 '검사 DNA'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이 잘 안다는 듯 착각하는 '다변 대통령'이 국정 리스크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6일 경향신문 이기수 편집인은 칼럼 에서 "3대 개혁은 늦춰지고, 쌍둥이(재정·무역) 적자는 커지고, 외교는 억장 무너진 1년"이라며 "당·정·대는 설익고 고집하고 오판한 것까지 막 던지다 길을 잃었다"고 썼다.이 편집인은 ▲69시간제 돌부리에 걸린 노동개혁 ▲민간자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기자협회 편집위원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에 구축되는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에 대해 "정부광고를 활용해 언론사를 길들이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기자협회 편집위는 해당 정책을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를 향해 '가짜뉴스' 정의부터 설명하라고 비판했다. 25일 기자협회 편집위는 에서 문체부가 발표한 '가짜뉴스 퇴치 대책'을 비판했다. 문체부는 지난 20일 라는 제목의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TV수신료 징수·회계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대통령실은 조작 가능성이 있는 '국민참여 토론' 결과를 토대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 중이다. 방통위가 입찰공고를 낸 '2023년도 방송통신융합정책연구 정기과제 수행기관 공모' 사업의 과제 중 하나는 'TV수신료 징수제도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다. 6천 만 원의 연구비가 책정된 해당 정책연구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연구결과를 '수신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가 '건설현장에 출근한 척 일당을 챙겼다'는 조선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 조선일보는 장 대표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동안 한 아파트 공사장에 '구조물 해체팀장'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3700여만 원을 타 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정리팀장'으로서 산업재해 공상처리 기간, 단체협약에 따른 노조 활동을 제외하고 실제 건설현장에서 근무했다고 반박했다.조선일보는 지난 19일 지면 1면과 8면에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나는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이 '오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한국의 사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석해야 맞다는 것이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 기사에서 윤 대통령 발언은 'I can’t accept the notion'(나는 그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로 번역됐으며 일본인은 'they'(그들은)로 처리됐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SNS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직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로 일본인들과의 협력이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인들이 용서를 구하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역사를 잊은 대통령의 망언 리스크가 터졌다는 야당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보도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전쟁을 치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 김광동) 위원 5명을 임명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허상수 재경 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는 임명에서 제외됐다. 허 대표는 전두환 정권 때 '국가보위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2021년 재심 법원에서 일부 무죄, 일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재심에서 나온 선고유예 결과를 위원 결격사유로 들었다. 24일 진실화해위는 지난 2월 24일 국회에서 위원들이 선출된 지 두 달 만에 "2기 진실화해위 2대 위원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등을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이 민심을 외면한 채 4월 마지막 본회의마저 대통령 심기만 위하는 '윤심국회'를 만들려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 국민이 바라는 양 특검법과 직회부된 민생법안들을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건강권을 강화하는 법안과 공영방송을 정치권의 손아귀가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릴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지상파·종편·보도전문PP 사업자의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분담금 산정기준에 협찬 매출을 포함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박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어 "현행법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상파방송사업자 및 종합편성 또는 보도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로부터 전년도 방송 광고 매출액에 방통위가 정한 징수율을 곱해 산정한 분담금을 징수하고 있다. 협찬 매출액의 경우 현재 징수 기준에서 빠져있다"며 "협찬 매출액을 징수 기준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