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총선용 공백 메우기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가더라도 잘 좀 부탁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정부가 연말까지 이뤄지는 후속 개각에서 쇄신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원장과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선이 기준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검사 출신의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방통위원장에 유력한 상황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후 원포인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이르면 이달부터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되며 파견직 등 단기 계약 인원은 50%가량 감축될 예정이다.KBS는 4일 사보 특보를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소식을 전했다. 경영진은 내년도 적자를 3400억 원으로 가정했다. 이중 2627억 원은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결손액으로 전년 대비 결손율은 30%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에는 자본잠식이 예상된다며 1차·2차 고강도의 긴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올해 802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 세계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 12.4 운행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4일부터 시내 주요 장소를 왕복 운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공공 운송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고 어제 첫 운행을 했다. 첫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하여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을 순환하게 되며,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며 평소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게 정공법이다. 정공법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 ‘시험 잘 보는 법’을 따로 공부하는 것이다. 후자를 보통 꼼수라고 하는데, 요즘 국정 운영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개각을 했는데 언론은 ‘서오남 탈피 인사’라고 한다. 대통령이 직접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여성 인재를 추천하라고 했다고 한다. 대선 때만 해도 성별보다 능력이 우선이라는 식의 주장 일변도여서 비판받을 정도였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세계일보의 기사에 대해 정정을 요청해야 한다는 야권 추천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언론이 취재한 보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9월 8일 류희림 위원장 취임 이후 방통심의위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총 7번의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방통심의위가 JTBC 보도에 대해 긴급심의를 결정한 적도 없고 관련 신고를 확인하거나 논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여권 방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전 SBS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알려진 소식은 태영그룹 지주사 TY홀딩스가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중 방송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영그룹은 TY홀딩스 지주회사 체제 변경승인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SBS와 관계회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SBS미디어넷 구성원들은 방송사의 자금이 건설사로 넘어가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TBC가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JTBC가 희망퇴직 서명을 받으면서 유·무형의 압박을 가하고, 서명에 응하지 않은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노보에서 "50일. JTBC가 전례 없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80명(조합 추산) 가까운 구성원들을 내보내는 데 걸린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JTBC 경영진은 지난 10월 10일 계열사를 포함해 100명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재영 신임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비판언론학을 유지‧계승해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영 신임 언론정보학회장이 지난달 25일 25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학회장은 취임사에서 “학회의 공동체성은 시대를 고민하며 옳은 길을 찾으려는 비판언론학을 힘겹게, 공들여 개척한 역사성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며 “학회 출범 당시부터 내가 조금 손해 봐도 서로서로 보듬어 주며 가시밭길도 헤쳐 왔다. 우리 학회의 공동체성을 더 단단하게 다지는 일이 일차적 소명으로 여긴다”고 밝혔다.김 신임 학회장은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설치·운영 주체를 현행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변경하는 공직자선거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최근 여권 우위의 방통심의위는 종편 4사에 선방심의위원 추천을 요청하고 TV조선이 추천한 인사를 선정해 편파성 시비를 일으켰다. 현행 공직선거법 8조 2항 ‘방통심의위는 예비후보자 등록 하루 전부터 선거 후 30일까지 선방심의위를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조승래 의원은 추천 단체인 '방송사·방송학계·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를 ‘선방심의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탐사보도는 사회의 부패와 부조리를 취재한다. 기자는 취재원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취재된 사안들을 다양한 필터로 비교 검증하며 진실을 찾아간다. 지난한 과정이다. 기자의 끈질긴 취재력과 언론사의 뚝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진실 찾기’다.매스컴 학자들은 언론의 이 같은 환경 감시 역할에 대해 ‘감시견’ 또는 ‘제 4부’라고 부른다. 입법·사법·행정부처럼 민주공화국의 공식 제도는 아니지만, 사회 정의와 평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이는 언론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의소리' 영상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JTBC 보도를 신속심의한다고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가 JTBC 보도에 대한 신속심의를 결정한 적도 없고 관련 신고를 확인하거나 논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위원들이 신속심의 안건을 지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여권 방통심의위원들이 민원이 접수·보고되기 전에 신속심의를 위해 분위기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여성 캐릭터 엔젤릭 버스터가 ‘집게손가락’ 포즈를 취했다고 논란이 된 사건의 전모는 잘 알려진 상태다. 넥슨은 ‘남성 혐오’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그래픽을 제작한 하청업체는 사과문을 냈다. 그림을 그렸다고 알려진 여성 애니메이터가 개인 SNS에서 했던 발언이 유포되면서 사안은 ‘페미’ 애니메이터의 ‘남혐’ 행각이라 규정되었지만,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저 집게손 그림을 그린 건 해당 애니메이터가 아니라 40대 남성이었다고 한다.이 논란에 관해선 많은 비판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다.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이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떠나며 남긴 말이다. 내년 총선 전 유리한 언론지형을 구축하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논란이 계속된다는 얘기다. YTN 사영화 추진, KBS·방송문회진흥회 야권 추천이사 해임, 가짜뉴스 심속심의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 "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것은 거야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예상대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벌써 3번째 거부권 행사다.1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해 거부권 행사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역대 대통령 공과 인식 조사 결과, 가장 잘한 일이 많은 대통령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꼽혔다. 가장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은 전두환 씨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의견은 노무현 대통령 70%, 김대중 대통령 68%, 박정희 대통령 61%, 김영삼 대통령 40%, 문재인 대통령 38%, 이명박 대통령 32%, 이승만 대통령 30% 노태우·박근혜 대통령 21%, 전두환 18% 순이다. ‘잘못한 일이 많다’ 응답은 전두환 71%, 박근혜 대통령 66%, 이명박 대통령 54%, 노태우 대통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의사구로 불의와 정면승부를 피하는 안일한 선택은 없을 것이다" 안형준 MBC 사장이 1일 MBC 창사 62주년 기념사에서 "위기의 한파를 버티며 더 강건해진 MBC의 봄이 곧 찾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사장은 "우리 구성원들이 올해만큼 다사다난이란 말을 실감한 적도 없었을 것 같다. 그만큼 MBC의 2023년은 험난했고 치열했다"며 "새 경영진이 새싹을 틔우기 전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파상공세, 여기에 약속이나 한 듯 방통위가 가세했다. 갑자기 권익위가 등장하는가 하면, 검찰과 경찰에 의해 M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표를 수리했다.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는 이 위원장의 예언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탄핵 절차를 형해화하는 '꼼수' '도망'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현행법상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사표를 수리하지도, 피소추자를 해임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대한민국 헌법 제65조 제3항은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 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대결과 독선을 선택한 것”이라며 “오늘부로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규탄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 된다.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는 1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즉시 수리했다.민주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 자진사퇴 시나리오가 언급되던 지난달 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핀 닥터'를 자임한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시작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사표 수리에 앞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사퇴할 수 없다. 이 위원장 사의 표명은 1일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이 위원장은 출근길 기자들에게 "탄핵으로 인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소추를 앞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온갖 불법을 저질러놓고 이제 와 뺑소니를 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는 1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 된다.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과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