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다. 까불이는 반전을 거듭한 결과 용식이가 지속적으로 의심했던 흥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흥식이 아버지는 까불이가 아니라 빗나간 부정을 보인 존재였다.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던 정숙에게는 착한 사람들이 마음이 모여 기적이 일어났다. 동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그렇게 마지막을 고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숙은 그렇게 쉽게 갈 수는 없었다. 7년 3개월짜리 엄마가 아닌 더 긴 엄마 노릇을 해야 할 팔자였으니 말이다. 흥식이 아버지가 그렇게 찾았던 안경 안에는 중요한 비밀이 있었다. 흥식이 아버지가 원한 것은 안경이 아닌 아들이었지만, 그 안엔 향미가 남긴 ‘샛노란 것’의 비밀이 담겨 있었다. 용식이는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투명 플라스틱 상자 안의 샛노란 물질을 버
[미디어스=장영] 참 좋은 서사를 가진 드라마이다. 까불이가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큰 방점을 찍은 은 휴먼 드라마라고 정정해야 할 듯하다.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박복한 정숙에게 딸과 함께했던 7년 3개월은 선물이었다.자신이 남편에게 두들겨 맞는 것은 참았지만, 날아든 소주병에 딸 머리를 다치자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정숙은 엄마였다. 그렇게 거리에 나선 정숙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룸살롱 주방에서 일하다 "오빠"라는 말을 배운 동백이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지만 이들 모녀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거리에 나와 은행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녀에게는 하루살이보다 삶이 더 힘들었다. 또래 아이가 먹는 하드가 먹고 싶다는 동백이에게 돈이 없
[미디어스=장영] 조세 무리뉴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었다. 포체티노가 경질된 날 발표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토트넘 수뇌부가 사전에 무리뉴와 협의를 마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 포체티노에 대한 경질설이 시즌 초반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이상하지 않다. 더욱 최근 승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은 모두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이 무리뉴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다. 트로피를 얻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아래서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분명하다. 중위권 팀을 빅 4로 올려놓은 것은 포체티노가 아니면 힘들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꿈의 무대라는 챔스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문제는 올 시즌 들어 팀이 급격하게 무너졌다는 점이다. 노쇠한 수비라인을 새롭게 구축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미디어스=장영]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드라마 KBS2 이 이번 주면 종영이다. 벌써부터 ‘이제 뭘 보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좋은 드라마였다. 재미와 의미를 놓치지 않은 드라마를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의 가치는 크다.흔한 로맨틱 코미디에 스릴러 추리극을 결합한 변종 장르였지만, 형식 변화가 곧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는 법이다. 복합장르의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장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하지 않는 선에서 이를 잘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 전략은 현명했다. 이 드라마는 동백의 성장기가 핵심이다. 지독한 외로움을 품고 살아왔던 동백이 옹산으로 와서 정착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이 과정에 두
[미디어스=장영] 토트넘 구단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200억이 넘는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것은 파격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현재 토트넘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A매치 기간 팀 정비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았을 구단의 선택은 감독 교체다. 아직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토트넘에 대대적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선수 수급과 관련된 문제들과 함께 선수들 이탈이 급격하게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국내 대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보드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과 기억할만한 순간이 많았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다"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의 헌신에 대해 언급
[미디어스=장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논란은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예일대 입학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스펙쌓기, 황금인맥을 통해 만들어진 미 유명 대학 입학기는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리그의 실체다. MBC 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저자에 등재된 학술 포스터 두 장에 주목했다. 나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솔직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좌파들이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자존심이 상해 보여주기 싫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 부산 연설 중 자신의 아들은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했다가, 논란이 심화되자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다는 말로 바뀌었다. 미국인지 국
[미디어스=장영] 전호규가 사망한 후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으며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현직 형사를 죽였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 그런 점에서 호규의 죽음은 마지막을 위한 시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중요한 문건을 발견한 호규는 태식과 만나기로 했다.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식에 앞서 등장한 이는 광수대 팀장이었던 유대용이었다. 가장 믿어야 하는 존재가 배신자였다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총까지 사용해 부하를 죽음까지 몰아넣은 대용은 이미 이성을 잃었다.JQ 정영문 회장의 최측근인 인동구가 만든 틀이었다. 호규 사망을 태식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한 인동구의 전략이었
[미디어스=장영] 유재석이 아닌 유산슬의 시간은 흥이 지배했다. 원래 흥이 많았던 유재석에게 트로트는 가장 잘 맞는 옷인지 모를 일이다. 트로트 버스킹 무대에서 유재석은 정말 즐거워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다 트로트 가수로 계속 활동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김태호 피디의 마리오네트가 되어버린 유재석은 드럼에 이어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로 변신했다. 피디가 조정하는 인형으로 전락한 유재석이었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서 줄을 끊고 홀로 움직이는 존재가 되어간다. 이 역시 성장의 흐름으로 본다면 흥미롭게 다가온다.'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두 곡을 받은 유산슬이 '트로트 버스킹'을 시작했다. 유산슬이라는 이름을 따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역사적인 첫 무대가
[미디어스=장영] 여덟 살 필구의 인생은 행복이었을까? 그 당시 필구는 행복하지는 않았나 보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자신만 아빠와 엄마가 각기 결혼한다고 하니 골치가 아프다. 필구가 아빠에게 가겠다고 결심한 것은 오직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다. 아빠는 이미 결혼했고, 이제 엄마가 결혼하려는 상황에서 자신이 '혹'이 되었으니 말이다.동백은 까불이가 잡힐 때까지 아들을 보호해야만 했다. 옹산에서 자신 곁에 두는 것은 불안하다. 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곳에 보내는 것 외에는 없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종렬이 있었다. 너무 쿨하게 아버지와 살겠다고 나선 아들이 서운하다. 그렇게 떠나면서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아들이 동백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필구는 동백이 보이지 않자 서럽게 운다.
[미디어스=장영] 동백이는 우리가 지킨다. 옹산 어벤져스가 출현했다. 시기와 질투가 넘쳐났던 옹산 게장거리 여성들이 동백이는 잃을 수 없다며 스스로 방범대로 나섰다. ‘6년 동안 매일 보며 살았으면 식구’라는 이들은 그렇게 애정 표현을 했다. 낯간지럽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옹산 여성들에게 동백이는 동생이고 가족이었다. 소소한 히어로들이 동백을 지키겠다고 나선 사이, 너무 성숙한 8살 필구의 고민도 깊어졌다. 엄마를 위해 스스로 떠나려는 아들의 마음을 엄마는 모른다. 까불이에게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친아빠인 종렬에게 아이를 맡기려는 동백의 진심도 필구는 모른다.동백 엄마 정숙이 어린 딸을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그때는 몰랐다. 자식을 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무리 이
[미디어스=장영] 축구 명가로 유명한 언남고등학교는 말 그대로 '스카이 캐슬'로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언남고 축구부에 들어가면 명문대 입학은 당연했다. 실제 그렇게 인 서울 학생들이 꾸준하게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출신 감독인 정종선이 있었다. 언남고 축구부와 함께했던 정종선 감독은 그곳에서는 신이라고 불렸다. 매년 대회 수상을 하고, 명문대학교에 입학하는 현실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정 감독은 절대적 권력이 됐다. 자칫 감독의 눈 밖에 나면 아들의 인생이 망가진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은 침묵으로 모든 것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정 감독을 위한 축구부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정 감독의 지시로 인해 학생들만이 아니라 학부모들까
[미디어스=장영]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의 흥행 성적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북미지역 한국영화 흥행 기록도 새롭게 갈아치웠다. 은 올해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하게 되었다.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은 북미에서 지난 주말 1127만 불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도 만들어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대중성과 예술성을 확보한 영화가 국내에서도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니 말이다.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본상 수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북미 지역 평론가들이 쏟아내는 평을 보면 '국뽕'이라고 누군가 비난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 본
[미디어스=장영] 옥탑방에 모여서 퀴즈를 맞히는 프로그램이 1년을 넘겼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퀴즈'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퀴즈 프로그램'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장수한다. 그런 점에서 역시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은 준비되어 있었다.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만들어진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편성 되고 시간대도 옮기며 안정화되어갔다.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문제를 풀며, 뇌를 채우는 지식 토크쇼라는 타이틀이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실제 은 이 설명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다. 제작진이 준비한 문제를 풀면 퇴근한다. 그 단순함이 곧 재미의 모든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떤 문제인지, 그
[미디어스=장영] 유산슬이 트로트 중흥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그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이제 그의 모든 움직임은 트로트 중흥을 위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절의 도전이 유재석 홀로 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통 트로트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합정역 5번 출구'는 많은 재미를 만들어냈다. 소위 말하는 '뽕필'이 가득한 유산슬을 위한 트로트는 흥행 요소들로 가득하다. 트로트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알려지게 되는지 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트로트 앨범을 내기 위해서는 한 곡으로는 힘들다. '합정역 5번 출구'는 작사가 이건우와 작곡가 박현우를 통해 완성되었다. 여기에 편곡자 정경천을 거치며 현재의 곡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너무 빠르다는 느낌도 들었
[미디어스=장영] 토트넘이 위기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5년 전과 같다며 초심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정도다. 갑자기 와해되는 듯한 토트넘의 경기력은 심각한 수준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포체티노의 번뜩이는 전술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손흥민만 고군분투하고 있다. 세필드가 그동안 단단하게 뒷문을 잠그고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결국 어떻게 빗장을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케인을 원톱으로 둔 전형적인 포메이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상대를 압박한 것은 손흥민이었다.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알리 역시 손흥민과 합을 맞추며 상황을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활약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오늘 경기는 토트넘이 져도 이상하지 않을
[미디어스=장영] 최고의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 하는 과정을 담는 가 암스테르담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쉬움이 커질 정도로 이들의 버스킹 여행은 행복을 줬다. 이탈리아와 베를린+암스테르담으로 이어진 각 팀이 만들어낸 일주일간의 버스킹 여행은 음악의 힘과 매력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제나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태연은 하나의 루틴이 만들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설거지를 하는 습관이 버스킹 내내 태연의 모습이었다. 모두가 잠든 아침 설거지를 하고 홀로 식사를 하는 태연을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오리떼였다.암스테르담의 첫 아침을 오리와 함께 했던 태연은 그들에게 빵을 선물했다. 이를 기억하고 다시 아침에 태연을 찾아온 오리떼들은 신기해 보였다. 그런
[미디어스=장영]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본 것을 안 봤다고 할 수도 없다. 사건은 벌어졌고, 이제는 범인을 잡아 단죄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향미의 죽음을 아니라고 할 수도 없게 되었다. 그날은 운수가 좋았다. 엄마를 버리고 한없이 울었지만 저녁에는 예상치 못하게 장사가 잘되었으니 말이다. 동백이 느끼는 '운수 좋은 날'은 향미에게도 이어졌다. 제시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로 돌진했지만 향미는 죽지 않았다. 비록 몸에 상처가 있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시동도 잘 걸리지 않던 스쿠터가 넘어진 후에는 잘 걸렸다. 향미는 스쿠터를 보며 자신의 삶도 리셋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만취한 규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지만, 향미의 손을 잡아 피가 묻은 규태는 살인 용의자가 될
[미디어스=장영] 까불이가 뭐가 중헌디. 까불이가 누구인지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다가온, 작가가 만들어낸 서사는 특별했다.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이가 없음을 이야기는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비밀처럼 숨겨졌던 동백이 어머니 정숙의 삶이 드러났다.동백은 엄마가 자신을 버린 것처럼 엄마 정숙을 고깃집에 버리고 돌아왔다. 하지만 오자마자 용식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동백은 모질지도 못했다. 바로 고깃집을 찾았지만 이미 떠난 뒤였다. 동백은 엄마가 갑자기 돌아온 것은 자신의 신장을 얻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정숙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지 못하는 동백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 그렇게 홀로 힘겹게 살아야만 했던 자신을 돌아보면 엄마는 용서하기 어려
[미디어스=장영] 선발 출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케인과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원정팀들에게는 지옥과도 같다는 세르비아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도 컸을 듯하다.고메스가 수술을 잘 마쳤다는 소식은 모두에게 반가웠다. 선수 생명을 잃거나 했다면 그 충격은 고스란히 손흥민에게 전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상황이다.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추가로 받았다가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과 그에 따른 징계가 모두 철회되었다. 기본적으로 경기 중 심판의 판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협회에서 인정했다. 심적 부담을 덜고 새롭게 시작할 근
[미디어스=장여]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유재석과 조세호의 후암동 여행도 흥겨웠다. 유재석을 가장 유재석답게 만들어주는 이 거리의 토크쇼는 시청자들에게 포근하고 행복한 기운을 전해준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은 참 귀한 예능이다.후암동 거리를 걷던 큰 자기와 작은 자기가 찾은 초등학교 교문 바로 옆에 있는 문방구의 역사는 무려 40년이 넘었다. 그 학교를 졸업한 이들이 50대가 된, 그 오래된 작고 낡은 문방구는 우리 현대사의 작은 역사박물관 같은 역할도 하고 있다. 좁은 문방구는 70대 할머니가 홀로 지키고 있었다. 2년 전 문방구에서 일하다 하늘로 먼저 떠나버린 아저씨.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할머니는 문방구를 닫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