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국민의힘은 2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및 비대위 설치안을 전국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면 비대위 인선 작업을 거쳐 28일 쯤 비대위 구성에 대한 최고위 의결이 이뤄지고, 29일 상임전국위가 이를 추인하게 된다. 비대위 공식 활동은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된다.그런데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을 단독처리할 예정이고 27일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이 예고돼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가 이에 대해 뭔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는 사실상 시간적으로 없는 셈이다. 이 두 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다르게 기존 방송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지상파방송사(지상파), 유료방송사(SO·IPTV·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3개 방송사업자로 OTT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은 19조 7,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상파(DMB 포함) 총 매출액은 4조 1,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OTT 드라마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종말론에 관한 예언과 소문이 난무했다. ‘종말이 도래했으니 회개하라’ ‘1999년 12월 31일이 바로 종말의 날이다. 준비하라’라는 말이 세상을 잡고 흔들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바탕으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사람이 나타났다.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은 종말을 외치는 사람을 따르며 세상을 술렁였다.그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종말론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결합해 사회 전반에 암세포처럼 퍼졌다. 일을 그만두고 재산을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은 왜 제목이 서울의 봄일까 궁금증이 드는 영화다. 서울의 봄은 박정희 사후 한국에서 민주화를 위한 희망이 열린 독재 권력의 공백기를 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영화에선 그런 희망을 인지할 수 있는 민주화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서사 무대는 군 내부로 철저히 제한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학생들의 모습 혹은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기대감은 재현되지 않는다. 대신, 서울의 봄을 무산시킨 존재, 전두광의 반란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민주화 항쟁 대 신군부가 아닌, 반란군과 진압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시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이 내년 1월 1일에서 6월 1일로 5개월 유예됐다. 이와 함께 내년 TBS 출연금 93억 원이 편성됐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이로써 TBS가 내년 1월 1일부로 폐국 수순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5개월 유예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등을 정리를 위한 시간을 벌었을 뿐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인을 정치인 '질문 사주'나 받는 하수인처럼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9일 한 전 장관에게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질문을 던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는 22일 칼럼을 게재했다. 서 기자가 한 전 장관과 주고받은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Q. 지난 번에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잘 안 나와서…A.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그때도 물어 보셨죠?Q. 잘 모른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미디어·언론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번처럼 미디어 공공성 파괴와 야합으로 얼룩진 경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내년 정부 구독료가 50억 원으로 책정됐다. 전년 대비 220억 원 삭감된 것으로 연합뉴스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방송) 예산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상정한 116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반토막이 됐다. 이에 따라 인건비 예산도 50% 삭감됐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현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가 21일 생방송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내정하면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요한 공천관리위원장 지명은 일명 찌라시를 사실 확인 없이 옮긴 '악의적 가짜뉴스'라는 지적에 직면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요한 공관위원장설에 대해 "악의적 가짜뉴스"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가짜뉴스 척결'을 국정기조로 내세운 윤석열 정권이 채널A에 대해 법적·제도적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다. 평일 낮 12시부터 방송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부동층 변화에 집중하는 패널조사를 실시한다.최근 출범한 MBC ‘선택 2024’ 선거방송기획단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의 패널을 구성했으며 내년 4월 10일 총선 전까지 총 5차례의 패널조사와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패널 1500명은 변동 없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게 된다.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센터장 서울대 박종희 교수)가 패널조사의 자문을 맡았다.MBC ‘선택 2024’ 기획단은 22일 “정치 현안에 대한 인상비평이 아닌 과학적 토론의 데이터를 제공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한다. '포퓰리즘 부자감세' 외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는 언론 비판이 모아진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 최대인 '60조 세수 펑크'를 초래하고, R&D·지방교부세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축시켜놓고도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시행령의 입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이 정권의 ‘황태자’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표를 내고 여당 비대위원장을 맡는 일을 공식화했다. 평가는 엇갈린다. 보수적 유권자층에선 그동안의 ‘영남당’ 티를 벗고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이라는 이미지로 여당이 거듭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반대편에선 결국 한동훈 전 장관이 ‘윤석열 아바타’의 입장에서 용산 직할체제를 강화할 거라는 점에서 또다른 퇴행일 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대다수 언론은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전 장관이 맞닥뜨릴 첫 번째 시험대는 김건희 특검법 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 정부구독료가 대폭 삭감된 연합뉴스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경영진은 인건비 절감과 공적기능 축소 검토 방침을 세웠다. 당장 연합뉴스 특파원 지국이 폐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성기홍 사장이 책임은 안 지고 구성원 희생을 강요한다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21일 미디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이날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이 올해 대비 220억 원 삭감된 50억 원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가장 큰 삭감 폭이다. 21일 국회는 656조 6천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에 문의한 결과, 내년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은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예산이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연 300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는 278억 6천만원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떠난다. 조 의원이 청문위원을 회피한 것으로 청문회가 끝나면 과방위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조 의원은 과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충남대 출신(사회학과 86학번)으로 김홍일 후보자(법학과 75학번)와는 동문 관계다. 이들은 동문 모임을 통해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이소영 의원이 조 의원과 맞교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간사로 박찬대 의원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짜뉴스 유튜버를 제재한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가 보도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 신속심의도 방통심의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더해 연합뉴스 오보를 가공한 타사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심의위 내부에서 '익명의 취재원이 류희림 위원장 본인이 아니라면, 반박·해명자료를 발표하라'는 요구가 나왔다.20일 연합뉴스는 기사 에서 "20일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 조항 등을 문제삼아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이라고 몰아세웠다. 한 장관은 21일 오후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 한 장관은 과거 국민 알권리를 강조한 바 있다. 한 장관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포샵질을 하고 앉아 있어"라고 비난한 뒤 '국민이 언제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 출석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미디어스=탁종열 칼럼] 지난 12월 7일 한국경제는 에서 "정치 논리에 밀린 무리한 정규직 전환'으로 제빵사 수가 25% 줄었고, 신규 채용 규모가 3분의 1 토막 났다"며 '정규직의 역설' 사례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제빵사를 고용하지 않고 점주가 직접 빵을 굽는 매장은 2018년 말 283개에서 지난달 말 918개로 224.3% 늘었다며 그 원인을 무리한 임금 인상과 제빵사 직고용 등 왜곡된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한국경제의 보도는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판정에 따른 사회적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 추진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플랫폼기업 자율 규제를 표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21일 MBC라디오 에 출연한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자율규제 기조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독과점은 자율 규제가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공정위는 역점 과제로 추진해 오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을 폐기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플랫폼 분야에 대한 자율규제 원칙'이 적시됐기 때문이다. 당장 공정위가 소상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총선 후 김건희 특검'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악법' 주장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원칙과 상식"이라고 포장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은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8개월 동안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수사를 뭉개다 이제와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띄우는 게 맞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CBS 유튜브 채널 ‘노컷'(☞ 바로가기)에서 지난 11월 를 선보였다. 는 22대 총선 전 정국 현안에 대한 정치인들 생각을 들어보고 여야 정치권에 쓴소리를 전하는 유튜브 정치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스트리밍된다.10일 첫 방송 게스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시작으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의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금태섭 새로운 선택 창준위원장,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했다.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