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여자축구 WK리그 경기가 벌어진 인천 남동경기장에서는 작은 기적과 같은 승부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등장한 ‘새내기’ 경주 한수원이 리그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리그 최강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 한수원은 이날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시종 끈끈한 수비조직력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윤영글의 눈부신 선방으로 현대제철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차단하는 한편, 후반 15분 터진 외국인 선수 벤더의 천금과도 같은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현대제철 선수들을 고개를 떨궜고, 한수원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를 얼싸안고 승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신임 감독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마지막 두 경기에 대비한 대표팀 소집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갖고, 9월 6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란이 지난달 13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2무(승점 20점)를 기록하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는 상황을 놓고 볼 때, 한국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가 월드컵
현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대한민국 여자 선수들이 한국 수영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자가 된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이다. 한국 여자 선수로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이 결승에 진출한 이후 12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우선 안세현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이날 57초15의 기록으로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안세현의 기록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한국 신기록(57초28)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미녀 골퍼’로 손꼽히는 렉시 톰슨은 지난 21일 독특한 사진 한 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긴 플레어 치마에 정장 재킷, 스카프에 중절모 모양의 밀짚모자를 쓴 1900년대 초반 여성이 골프를 칠 때 입던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진이었다.이 사진은 톰슨이 작년 골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종목에 복귀한 것을 기념해 이번에 공개한 사진이다. 당시 톰슨은 사진과 함께 "옛날에는 어떻게 이런 옷을 입고 골프를 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더웠다면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며 “상의와 하의를 최소 두 겹씩 입었다. 또 그 위에는 등이 꽉 끼는 재킷을 입었다"고 착용감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 후 톰슨은 다
지난 15일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국회에서 한바탕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 국회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권도 경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몸을 써가며 설명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와 같은 상황을 연출한 주인공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금 태권도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외국에 세종학당이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기구인데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작동되는 게 한 가지 있다. 태권도를 가르쳐 준다고 하면 많이 몰립니다. 태권도는 처음부터 우리말로 ‘차렷’ ‘경례’ 그리고 품새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한 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이어 “예를 들어 제가 잠깐 시범을 보이겠습니다”며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가끔은 센 척도 하고, 가끔은 큰 소리도 치고, 가끔은 으름장 내지 어깃장을 놔야 원하는 것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활약 중이던 황재균이 빅리그로 콜업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물론 황재균의 경우 충분한 근거를 가진 행동이었다. 황재균이 이른바 ‘옵트아웃’을 실행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27일이다. 황재균은 미국 현지에서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전하는 ‘조미예의 MLB현장’과의 인터뷰에서 "7월 1일(한국시간 7월 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를 콜업하지 않으면 난 옵트 아웃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그전에 메이
49전 무패의 전적으로 은퇴한 프로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은퇴를 번복하고 종합격투기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와 오는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 방식은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체급은 한계 체중 154파운드(69.85㎏ 이하)인 복싱 주니어 미들급 체급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한다 안 한다’ 말도 많았고, 그러는 와중에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경기였지만 한 번 마음을 먹으니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일사천리로 성사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 대해 대중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누가 이길까’의 문제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정치 이슈들이 혼란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종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지도가 70% 후반대부터 90% 가까이까지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보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위원회를 방문해 평창 올림픽 개최를 두고 논의하던 중 “이번 올림픽이 남북 관계가 풀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날 도 장관은 남북 관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평창 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방안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아혼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불의의 사고로 코트를 떠난 지 6개월여 만이자 코트 복귀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따낸 WTA 투어 대회 타이틀이다. 생애 20번째 WTA 투어 대회 타이틀이기도 하다.크비토바는 2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투어 아혼클래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77위 애슐레이 바티(호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4-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자가 됐다. 크비토바는 이번 우승으로 47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15만3천515달러(우리 돈 약 1억7천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승을 밥 먹듯 했던 크비토바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우승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IOC위원 셀프 추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지난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16일 이 회장의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국제우편으로 IOC 위원 선출위원회에 보냈다.IOC 위원 선출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도착된 수십 명의 IOC 위원 후보자의 신청서를 받아 자격 등을 심사해 이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IOC 위원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집행위원회가 추린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전체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야 마침내 IO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6년 만의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18일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박태환은 오는 7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지난 2월 중순 호주 시드니로 떠나 4개월간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한 박태환은 지난 15일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고, 18일 다시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게 됐다.박태환은 로마에서 최종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의 땅 부다페스트에 입성하게 된다.박태환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이후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는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고, 2015년 카잔 대회는 금지약물 복용(도핑)에 따른 징계 기간
금세기 최고의 복서로 일컬어지는 두 선수,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의 ‘세기의 대결’ 일정과 장소가 마침내 확정됐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는 오는 9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지존의 자리를 가리는 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성사시킨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오스카 델라 호야 대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대결을 놓치지 말라"며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두 선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결정이 나 있던 경기였다. 다만 언제 어디서 열릴지가 문제였을 뿐이다. 그만큼 숙명적인 대결이다. 데뷔 이후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탓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67위 정현은 3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 스타드롤랑가로 3번 코트에서 열린 세계랭킹 28위 샘 쿼리(미국)와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1(6-4, 3-6, 6-3, 6-3)로 승리, 2회전(6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인 선수로서 프랑스오픈 2회전에 오른 것은 이형택에 이어 정현이 사상 두 번째. 이형택은 2004년과 2005년 롤랑가로에서 3라운드(32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정현은 이날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데다 세계랭킹에서 거의 40계단 위의 쿼리를 맞아 고전이 예상됐지만 악착같으면서도 침착한 스트로크 플레이로 쿼리의 범실을 유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결국 빙상(스피드/쇼트트랙) 대표팀의 유니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방상연맹은 29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열고 새로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대표팀 경기복과 유니폼을 후원할 업체로 브라보앤뉴·영원무역을 선정했다. 후원 규모는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서 지난해 연말 헌터의 국내 독점 유통권리를 확보해 보유 중인 회사이고, 영원무역은 해외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 각종 용품 등을 생산해 수출해 온 기업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의 관계사 영원아웃도어는 2014년부터 평창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해왔다.브라보앤뉴와 영원무역은 함께 이번 경기복과 유니폼 후원사 선정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
여자프로농구가 다가오는 2017-2018시즌부터 3쿼터에 한해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5일 제20기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출전방식 변경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현행 외국인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방식에서 한 쿼터에 한해 2명을 동시 출전하는 것을 논의하였으며 기술위원회를 통해 3쿼터에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WKBL 관계자는 여자 프로농구가 남자 프로농구와 같이 외국인 선수를 한 쿼터에 2명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결정에 대해 “종전 2명 보유, 1명 출전 방식에서 3쿼터에 한해 2명을 동시에 출전시키게 되면 팀 전술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고 이는 경기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3주가 다 되어간다.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가 불러온 촛불정국, 그리고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로 이어진 숨 가쁜 과정을 통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신속한 적폐청산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크게 환영 받고 있다. 한창 국정개혁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는 지금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스포츠 분야를 취재하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생각하기에 지금 체육계 적폐청산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어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 정유라에 대한 특혜 입학과 부적절한 학사관리, 그리고 삼성의 정유라에 대한 거액의 지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중국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포럼' 폐막 기자회견에서 "바둑의 발상지에서 최고수 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 바둑의 미래 포럼 행사는 알파고가 대국 시스템에서 최고 프로기사들과 대결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알파고가 참가하는 마지막 바둑 대국"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알파고의 바둑 전적은 이번 중국에서의 대국 전적까지 포함해 68승 1패로 남게 됐다.여기서 알파고의 유일한 패배는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당한 패배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바둑계 은퇴로 알파고를 이긴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한국의 메시’ 이승우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기니와의 U-20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예선 1차전에서 전반 초반 상대 수비수 5명의 견제를 뚫고 기선을 제압하는 중거리포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전에는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통과시킨 절묘한 침투패스로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이승우는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40m를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각도를 좁히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 한국이 일찌감치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올댓스포츠)이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김자인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김자인 챌린지 555’에서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에 인공 손잡이(홀드) 등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건물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에만 의존한 채 1층부터 123층까지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2시간 29분 38초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이로써 김자인은 세계 여성 중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기록을 세웠다.김자인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의 스포츠 클라이머로 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빙상(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유니폼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보는 이들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동계단체사무국에서 열린 상임이사회 결과, 올림픽 시즌 경기복 제작업체를 네덜란드의 헌터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2012년 10월부터 휠라가 공급하던 네덜란드 제작업체 스포츠 컨펜스사의 경기복을 착용했으나 빙상연맹은 휠라 제품에 관한 선수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4월 30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휠라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이후 빙상연맹은 일본 미즈노, 휠라, 헌터사 등 3개 업체 유니폼을 선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