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남자 500m 1차 레이스를 뛴 한 선수의 모습은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대단했다. 완벽한 스타트, 혼신의 역주, 그리고 깔끔한 피니시까지 3박자가 모두 완벽했다. 본인도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쳤다고 생각했는지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던 선수는 20대 중후반의 전성기가 훨씬 지난 34살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서울시청)이었다.그랬다. 이규혁은 20대 중후반의 후배들 못지않은 탄탄한 기량으로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연일 놀랄 만한 성적을 냈다. 그리고 종합 2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아쉽게 통산 5번째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우승에 버금가는 준우승은 충분히 세계 빙상계를 놀라게 할 만하고도 남았다.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
개인적으로 축구에서 참 아름다웠던 은퇴 경기를 꼽는다면 2008년 9월 있었던 독일의 전설적인 수문장 올리버 칸의 은퇴 경기였습니다. 당시 올리버 칸의 소속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 간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는 칸의 공적을 높이 기리기 위해 뮌헨과 독일축구협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은퇴 경기 추진을 결정, 독일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습니다.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이 은퇴 경기에서 칸은 75분간 뮌헨 골문을 지켰고,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교체를 알리는 휘슬이 울러퍼진 후반 30분, 독일 축구 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도 길이 남을 '아름다운 10분'이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영상: http://www.youtube
스포츠에서 귀화를 통해 다른 국적을 달고 대표 선수로 활약한 경우는 이미 퍼진 지 오래입니다. 물론 그 유형은 다양합니다. 한 국가가 해당 선수의 귀화를 원해서 이뤄진 경우도 있고, 본인의 강한 의지로 귀화를 하고 이후 실력을 쌓으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 국가의 대표팀 운영에 불만을 품고 다른 기회를 찾기도 하고, 결혼, 가족 문제 등 개인적인 일로 귀화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미 유럽, 북중미 지역은 보편화되다시피 했고, 아시아 지역 역시 일본, 중동 등지에서 귀화 국가대표 선수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탁구, 농구 등에서 귀화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면서 그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의손, 이성남, 이싸
그를 다시 우리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담스러워했던 그에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욕심을 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는 선택했고, 이제는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테리우스' '반지의 제왕' '안느'... 화려한 수식어로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남자, 안정환이 현역 선수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안정환은 지난해 말, 중국 다롄 스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수 개월 동안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하고,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뜻을 밝혔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축구가 기록한 역사마다 큰 족적을 남긴 스타플레이
K리그 출범 30년동안 참가한 팀은 모두 22개 정도 됩니다(구단의 모기업 기준). 많은 변화를 겪어오면서 영광의 순간을 만끽한 팀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20개가 넘는 팀들이 있었기에 K리그는 꾸준하게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원년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팀은 포항 스틸러스입니다. 포항은 1983년 출범 당시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K리그에 참가했습니다. 포항제철을 포함해 출범 당시에 5개 팀만 출전했던 K리그는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 지난해부터 16개 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승강제 도입으로 14개 팀, 그 다음해에는 12개 팀으로 잠시 그 숫자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1, 2부 리그 모두 16개 팀 체제
어느 때보다 시즌 전에 이렇게 뜨거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전력 이동도 많아졌고, 그러면서 아예 팀 자체가 '리빌딩'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새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각 팀들의 전력 담금질도 한창 진행 중인데 몇몇 팀의 눈에 띄는 경기력이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가장 눈에 띈 팀은 성남 일화였습니다. 성남은 동아시아 4개국 클럽팀끼리 대결한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중국 광저우 부리, 일본 시미즈 S펄스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2경기 10골을 몰아넣는 위력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던 성남은 기대 이상으로 화끈한 전력으로 일본, 중국 팀을 잇따라 물리치며 K리그 뿐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게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아름다운 추억이 흐른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태극전사들이 터트리는 한 골마다 환호했고, 강호들을 쓰러트리며 4강까지 올랐을 때는 크게 열광했습니다. 축구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사람들을 하나 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 역시 이때 처음 제대로 알았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23명의 태극전사들, 코칭스태프 모두 우리들의 영웅이었고, 스타였습니다.이후에도 '2002년의 영웅들'은 제 몫을 다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박지성, 이영표는 네덜란드를 거쳐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틔웠고, 이들보다 먼저 유럽에 입성했던 설기현은 10년동안 유럽 생활을 하며 나름대로 성과를 냈습니다. 골키퍼 이운재는 오랫동안 대표
이동국(전북 현대)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대표 스트라이커입니다. 1990년대 후반 화려하게 등장해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신인 3인방' 중 한 명이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2009-2011)에는 소속팀 전북을 두 차례나 정상으로 이끌며 K리그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도움왕 등을 차지하고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주목받았습니다. 타점 높은 공격력으로 많은 골을 넣고는 힘차게 포효하는 세레모니로 팬들을 열광시킨 이동국의 플레이는 늘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쳤습니다.그런 이동국이 이토록 'K리그의 전설'로 떠오를 수 있었던 데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 시련, 아픔 때문이었습니다. 중요한 경기에 불운하게 기회를 놓치는 순간마다 '대표 공격수'라는 이유만으로 숱한 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해도 많은 의미와 성과를 확인했던 우승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태국 킹스컵 최종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끝에 3-0 완승을 거두고 종합 2승 1무로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1998년 이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이번 대회가 올림픽 최종예선, 본선을 위한 전력 담금질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로 우승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대회 우승 타이틀은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히 큰 자산이 됐고, 자신감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습니다. 꾸준한 성장
최근 10-20년 사이에 아프리카 축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유럽, 남미로 양분된 축구 판도의 틀을 깬 첫 번째 대륙으로 전면에 나섰고, 최근에는 특급 대우를 받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늘어나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축구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얻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프리카 축구는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그 아프리카 축구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곧 찾아옵니다. 바로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그 무대입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21일(한국시각 22일 새벽), 개최국인 적도기니와 리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대회는 적도기니와 가봉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대 두 번째 공동 개최로 치러지며 4팀씩 4개조
설기현과 이근호.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라는 것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없어 보입니다. 프로축구에서 둘이서 한 그라운드에 뛴 적도 없고, 국가대표팀 역시 지난 2009년 하반기에 열린 4차례 평가전에 함께 뛰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하지만 이들은 2010년 이후 놀라울 정도의 비슷한 행보를 이어온 선수들입니다. 좌절을 겪기도 했고, 한때 잊혀질 뻔하기도 했지만 절치부심 노력 끝에 다시 일어서 새로운 희망을 이어가려 하고 있습니다.부상, 부진...아쉬움 많았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둔 지난 2010년 초, 누구보다 가장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을 선수로 꼽으라면 바로 설기현과 이근호였습니다. 3회 연속 본선 출전을 노리며 유럽 생활까지 청산하고 K리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엿봤던 설기현,
14개 팀 잔류, 2개 팀 강등으로 결론 난 K리그 승강제 때문에 축구계가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초 12개 팀 잔류, 4개 팀 강등으로 승강제를 추진하다 몇몇 팀의 반발로 단계적인 추진으로 결론이 나면서 "실망스럽다" "기대를 안 한 게 차라리 나았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몇몇 여론, 언론은 "이제 K리그는 망할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물론 필자도 어제 승강제 관련 칼럼에서 '어정쩡한 승강제'로 평하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쉽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결정된 이상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특히 2부리그 구성 문제에 온 힘을 쏟아야 K리그 승강제의 성패는 결국 결정날 것이라고 했습니다.승강제 문제가 물론 많은 팬들이나 축구인들의 기대에
끝까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K리그 승강제가 결국 '14+2'안 수용으로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이사회와 오후 정기총회를 통해 점진적 승강제 도입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당초 12개 팀 1부 잔류, 4개 팀 2부 강등을 뜻하는 이른바 '12+4' 원안을 관철시키려 했던 연맹은 시, 도민 구단의 강력한 반발로 14개 팀 1부 잔류, 2개 팀 2부 강등안인 '14+2'로 내년 승강제를 시작한 뒤 2014년에 12개 팀 잔류, 2개 팀 2부 강등하는 '12+2+2' 수정안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1,2부 각 16개 팀씩 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고, 현재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K3)와의 승강제 문제는 축구협회, 내셔널리그
시작이 좋으면 기분도 좋은 법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올림픽팀은 15일 밤(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 킹스컵 1차전 태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전반 김동섭(광주 FC)의 선제골과 후반 서정진(전북 현대), 김현성(FC 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가진 첫 실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14년 만에 킹스컵에 나서 통산 10번째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분위기 주도하며 기분 좋게 챙긴 승리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큰 틀에서
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스펙을 갖고 있는 '아시아 축구 강국'입니다. 그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입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뒤 1986년부터 2010년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던 한국은 2002년 4강, 2010년 16강 무대를 밟으며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 덕에 한국 축구와 월드컵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월드컵 출전보다는 지금은 다소 생소한 아시아 지역 국제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더 가치 있게 여겨졌습니다. "고국에 계신 시청자(또
어느 해보다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축구팀의 첫 스타트가 임박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그 주인공입니다.홍명보호 올림픽팀이 15일 밤 9시(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킹스컵 태국과의 경기를 통해 2012년 첫 경기를 치릅니다. 주최국 태국을 비롯해 덴마크, 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를 올림픽팀은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23세 이하 팀으로 출전하기는 하지만 홍명보호 역시 성인대표 경력을 두루 갖춘 선수들의 강한 자신감을 통해 이번 대회 선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결과보다는 과정' 그래도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이유 사실 이번 킹스컵은 좋은 결과보다는 더 나은 팀을 향한 하나의 과정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전력 면에서도 한국을
Back to the K-league 올해 K리그는 30주년을 맞이합니다. 때로는 명장면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고, 때로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김지한의 Sports Fever'는 '축구 전문 블로그'로서 30년을 맞이한 K리그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1주일에 한 차례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0년을 맞이한 K리그는 그 역사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많이 이긴 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비롯해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 가장 오랫동안 연승을 거둔 팀 같은 흥미로운 기록들도 있습니다. K리그의 질을 높이고, K리그를 살찌우게 한 다양하고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서 꽤 의미 있는 올림픽 대회가 열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제1회 하계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이 2010년 8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것입니다. 자라는 스포츠 꿈나무들에 올림픽 정신을 심어주고 뜻 깊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열린 유스올림픽은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그 유스올림픽이 이번에는 동계대회로 또 한 번 치러지게 됐습니다. 바로 내일 새벽(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이 개최돼 오는 22일까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총 70개국 약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모두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루지를 제외한 봅슬레이-스
K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는 지난 1983년 출범 이래로 약 500여명 정도 됐습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해 꽤 많은 선수들이 'K리그 드림'을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주로 활약했던 축구와 스타일이 다르다는 이유로, 또 때로는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선수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에 K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새롭게 재평가 받아 가치를 높이고 롱런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덕에 외국인 선수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덩달아 K리그의 경기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아예 프랜차이즈 스타처럼 커가는 외국인 선수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F
이토록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선수 본인은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하지만 경기 자체를 뛰지 못하고 있으니 마냥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아스널에 소속돼 있는 박주영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조차 얻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습니다. 박주영은 1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2부리그)와의 2011-12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공식경기 연속 결장 기록이 9경기로 늘었습니다.공교롭게 이날 아스널의 전설로 불리는 티에리 앙리가 결승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박주영 입장에서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뛰다 아르센 벵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