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11시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8시로 예고했던 협상 마감 시간을 넘기며 밤 11시까지 대한통운 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화물연대 인정'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 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달 들어 대한통운측과 교섭을 진행해왔으며, 이 자리에서 대한통운 계약해지 택배노동자 원직복직, 화물연대 인정, 유가족 보상 등을 요구해왔다. 여러차례 교섭 과정에서 계약해지된 택배노동자들이 업무복직을 하되 일부 업무조정에 필요한 경우 협의하에 하겠다는 단서조항을 다는 선에서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형사상 손배소를 취하하고, 고 박종태 열사 유가족 보상과 택배노동자들의 밀린 월급 등도 일괄처리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신 최종 : 10일 밤 11시 50분] 민주세력 하나로, 제2의 6월항쟁이 시작됐다 10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6월항쟁과 민주회복을 위한 범국민대회는 밤 10시 30분 사회자인 영화배우 권해효씨의 해산 선언으로 모두 끝났다. 일부 시민들이 밤 11시 50분경까지 태평로 일대에서 경찰과 충돌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끝내 이기리라"는 다짐을 하고 해산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마지막까지 '질서'를 강조하며 평화로운 집회를 마무리지으면서 민주시민의 성숙된 역량을 보여줬다. 이날 범국민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흩어져 있던 민주세력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촛불시위에서 거리로 나서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던 제1야당 민주당도 이번에는 국회를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6·10 민주항쟁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확고하게 뿌리내려 민주주의의 제도적, 외형적 틀은 갖추어져 있지만, 운용과 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식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주주의가 열어놓은 정치공간에 실용보다 이념, 집단 이기주의가 앞서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도 우리가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자신을 반대하고 있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직접적으로는 민주당 등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
"지금은 권위주의 시절처럼 탄압받는 상황 아니다" 뉴라이트 계열의 대학교수들이 9일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는 교수들의 반(反)정부 시국선언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으로 세몰이를 시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뜻에 동조하는 교수들이 63개 대학 128명이라고 밝혔는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수들 대부분이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운동 단체에 몸담은 인물들이었다.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등 11명은 이날 오전 서울 무교동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들' 128명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4․19민주혁명이나 6․10 민주항쟁 때는 명백한 선거부정과 강압적인 통치방식에 대해 항거해야 한다는 지식인들의 공감대가 있었고, 또 이를 위해 촌각을 다투어야 하는 절박성도 있었지만 지
경찰이 집회시위에관한법률에 따라 선집회 신고를 이유로 6ㆍ10 범국민대회 불허 방침을 밝혔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8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선집회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시민사회단체가 신고한 범국민대회 관련 집회를 불허 통고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민주당은 ‘야4당 및 시민사회단체 6월항쟁 범국민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집회 신고를 했고, 민주노동당은 청계광장과 동화면세점, 진보신당은 청계광장에 각각 신고했다. 시민사회단체인 민주화계승국민연대도 서울광장에 집회 신고를 했다.하지만 경찰은 자유총연맹이 서울광장에 ‘승용차 자율 요일제 참여 캠페인’이란 주제로 선집회 신고를 했고, 청계광장 역시 월드피스건립위원회가 ‘6·25 기념 사진전’이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대학가를 흔들고 있다.3일 서울대(124명)와 중앙대(68명) 교수들이 이명박 정부의 전면적인 국정 기조 쇄신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대구·경북(309명)과 부산·경남(161명), 충북대(80명) 등으로 선언에 동참하는 교수들이 날로 늘고 있다.8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교수 131명이 “최근 크게 위축된 언론·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현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냈고, 서강대(45명)와 성균관대(35명) 교수들까지 가세했다.정의로운 외침을 힘으로 억누를 수 없다는 ‘역사의 교훈’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정치권과 시민사회·학계·종교계가 두루 참여하는 6·10 범국민대회가 분수령을 이룰
[3신 : 7일 밤 11시] 10시55분경 경찰과 대치중이던 민주노동당 연좌농성단 20여명이 해산했다. 강기갑 대표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판단할 때 내일 대한문 이정희 부대표가 단식농성하고 있는 곳에서 3보1배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신 : 7일 밤 10시 37분]민주노동당 의원, 당직자 20여명 연좌농성 종로구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앞에서 경찰의 차단벽에 막힌 강기갑 대표, 곽정숙 의원, 이수호 최고위원 등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보좌관, 당직자 20여 명은 밤 10시 현재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강기갑 대표는 "눈물과 한숨에 젖어 있는 국민을 대신하여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의원과 공당의 대표가 종교의식과 같은 삼배일보를 하는데 이를 막는 것은 독재정권의 말기
“역사와 우리 국민에게는 지금까지의 혼란만으로도 충분한 불행이기에, 만일 권력의 존재 자체가 분열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100번 넘는 대국민 사과가 오히려 국민에게는 1000일이 넘는 고통으로 다가온다면, 차라리 권력 스스로 진퇴를 엄중히 판단하는 것이 역사와 민족을 위한 길임을 고통스럽게 촉구하는 바이다.”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 도착한 오체투지 순례단이 “차라리 권력 스스로 진퇴를 엄중히 판단하라”고 일성을 토해냈다. 지난 3월 28일 계룡산에서부터 71일, 작년 지리산부터 계룡산까지의 1차 순례 53일을 포함해 124일 동안 자신을 낮추고 몸을 땅에 내던지며 ‘기도’해온 이들의 분노였다. 오체투지 순례가 “대립과 갈등을 넘어 희망의 길을 찾기 위한 것”이었기에 순례단은 지난 12
통일운동의 선구자 강희남(89) 목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강 목사는 6일 저녁 7시 30분경 전라북도 전주시 삼청동 소재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강 목사는 숨지기 전 유서를 남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유서에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라고 쓰여있다.유가족은 이날 밤 10시10분경 경찰조사를 마치고 강희남 목사의 시신을 전북대학교 병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방용승 공동대표는 “5월 1일 단식에 들어가실 때도 ‘민중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의 서
6개월의 임기를 남겨놓고 중도 하차한 임채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퇴임식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로부터 종종 수사 지휘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도 수사지휘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건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한다고 했지 않았냐”며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임 총장은 그러나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여기저기서 많이 흔들렸다. 정권교체기의 검찰총장직은 엄중하고 무거운 자리이자 치욕을 감내해야 하는 자리다”며 재임 기간동안 정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임 총장은 법무부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어떤 바보 같은 사람이 총장으로 와도 수사는 건드리지 말라고 발톱을 세운다”면서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수사’나 ‘시위엄중 대처’ 등을 예로 들며 “수사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의 대법원 상고심 판결(업무방해)을 보도했던 가 이와 관련해 5일 정정보도를 했다. 는 지난 4월24일 ‘환경운동의 내리막길은 천성산에서 시작됐다’는 제목의 사설과 ‘고속철 공사 방해 지율 스님 유죄’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율 스님은 신문 보도 뒤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고, 지난 4일 열린 중재위 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정정보도를 통해 “사설·기사와 관련, 천성산 터널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1년이 아니라 6개월이며, 공사가 중단된 6개월 동안 직접적인 공사 관련 손실은 145억 원으로 밝혀진 바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는 자연습지에 영향이 없다고 하였으나 지하수 유출 현상이 여러 차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국정기조 개혁·지도부 교체 등 여권 쇄신을 논의하겠다며 마련한 의원 연찬회에 극우 인사를 불러 강연을 들었다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강연자는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이었다. 송 소장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알려져 강연 전부터 당 일각에서 논란이 인 바 있다.송 소장은 4일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추모 열기를 지인의 말을 빌리는 모양새를 취해 “제 애미, 애비가 죽어도 그렇게 하겠느냐고 하더라”며 비하했다. 또 북한은 ‘조폭’에, 진보진영은 ‘꽃뱀’에 빗댔다.송 소장의 ‘막말’ 강연에 일부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하거나 아예 퇴장했다. 의원들 사이에선 “뻔한 인사를 불러 왜 망신을 자초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
민주노동당은 국회사무처의 국회기자회견장 외부인 사용 배제 지침에 대해 “야당 탄압을 위한 비열한 술책”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철회될 때까지 무시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원내부대표)은 2일 오전 국회기자회견장인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회사무처가 ‘국회기자회견장 운영지침’을 개정해 외부인의 사용을 배제한 것은 야당과 시민사회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비열한 술책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18대 국회의 1년 간(2008.5.30~2009.5.29) 국회기자회견장 사용 건수는 모두 2361건으로 이중 국회의원이 외부인과 함께 사용한 건수는 143건에 불과해 전체 건수 대비 6.06%에 그쳤다.또 외부인이 국회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보도와 관련 KBS기자협회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KBS기자협회(회장 민필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보도에 대해 내외에서 일고 있는 비판여론에 대해 지난 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종률 보도본부장과 고대영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KBS기자협회는 “운영위원회에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4~5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투표 대상자는 500여 명 정도이며 투표 이후의 행동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협회는 “그러나 이에 앞서 3일 두 사람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기로 해 신임투표 여부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앞서 KBS 기자협회와 KBS
[2신 : 30일 저녁 8시 30분] 거리로 진출한 시민들, 경찰과 충돌30일 저녁 7시경, 시민들이 태평로에 진입해 행진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있던 시민 300여명은 경찰의 차단벽이 느슨해 진 틈을 타 차도로 진출해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행렬은 100여 미터를 채 가지 못하고 경찰에 막혔다. 경찰은 행렬을 막기 위해 뒤늦게 도로에 전경들을 투입했고 시민들을 연행했다. 경찰 지휘관은 “한 명씩 연행해”라고 외치며 연행 작전을 지휘했고 연행된 시민들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소리치며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십 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지를 붙들린 채 끌려갔다. 도로 위에서 시민
어둠 짙어질수록 촛불도 늘어나고 “민주주의의 희망을 옆에 있는 사람에게 나눠 주십시오. 저 하늘에서도 남은 우리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찾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촛불을 밝혀주십시오.” 29일 밤 9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함이 봉하마을로 가는 동안 서울광장에 남은 시민들은 촛불과 함께 그를 배웅하고 있다. 밤이 깊어갈수록 서울광장을 채운 촛불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저녁 7시20분에 시작된 추모 촛불문화제는 노 전 대통령 추모영상과 ‘상록수’ ‘사랑으로’ ‘아침이슬’ 합창, 그리고 시민들의 추모자유발언으로 채워지고 있다. 최창현(56)씨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그는 자신을 월 110만원밖에 벌지 못하는 주유소 직원이라고 했다. “주유소에서 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모 미사가 진행 중이던 용산참사 현장에 용역들이 몰려들어 이를 저지하고, 건물 강제 철거를 집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29일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맞아 서울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 앞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문정현·이강서 신부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10여명이 미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전 7시 20분께,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용역 100여 명이 용산4구역 내 지물포가게(한강로 2가 96번지)를 강제 철거한다며 몰려들었다.이에 문정현 신부가 거세게 항의하자 용역들은 문 신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끌어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 신부는 무릎 등을 다쳤다. 문 신부는 다시 지물포가게 내로 들어가 “여기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봉하마을을 출발한 장례행렬이 서울에 도착, 경복궁 앞에서 영결식이 열리는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시청광장에서 30분간 노제를 지내고,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을 마친 다음 산골하여 다시 봉하마을로 돌아가는 그 시간까지 아마 수많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전 과정을 지켜볼 것입니다. 이미 추모객이 4백만 명이 넘었다는 통계에서 보듯이 전 국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고, 그러므로 오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국민장의 전 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분히 애도를 하여야겠지요. 전직 대통령이었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의해서 인간적인 존엄함과 자존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그는 죽음을
[29일 오후 7시 5분] 민주노동당 주최 시민추모발언대회... "당장 MB 재신임 투표해야" 어둑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서울광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서울역에서 돌아온 시민들까지 합세해 저녁 7시 현재 약 1만여 명이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프레지던트 호텔 앞에서는 민주노동당 주최로 시민추모발언대회가 2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 대다수는 이명박 정부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건국대 학생이라 밝힌 20대 청년은 "국민들의 이 슬픔과 분노의 정체는 전과 14범 이명박도 대통령인데, 광주를 학살한 전두환도 살아있는데, 서민 대통령인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라며 "오늘 광장을 둘러
[2신 : 27일 오후 6시] 광장 들어가려던 실무팀, 경찰에 포위 끝내 서울광장은 열리지 않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이하 시민추모위)는 27일 오후 "정부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시민추모제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광장으로 들어가던 천준호 한국청년연합 대표 등 시민단체대표들과 실무팀들은 현재 20분째 경찰에 포위되어 있다. 시민추모위는 서울광장 대신 추모행사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추모위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간 주도의 추모행사가 집회로 번질 것을 우려하면서 행안부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광장 사용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