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오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검사, 수사관이 이날 이 대표 주거지에 들이닥쳤다. 지난 10월 26일 검찰은 뉴스버스 2021년 보도를 취재·작성한 뉴스버스 전 기자를 압수수색했다. 뉴스버스 전 기자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의 경찰 진술서,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한 이강길 씨(전 대장PF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다르게 기존 방송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지상파방송사(지상파), 유료방송사(SO·IPTV·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3개 방송사업자로 OTT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은 19조 7,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상파(DMB 포함) 총 매출액은 4조 1,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OTT 드라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시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이 내년 1월 1일에서 6월 1일로 5개월 유예됐다. 이와 함께 내년 TBS 출연금 93억 원이 편성됐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이로써 TBS가 내년 1월 1일부로 폐국 수순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5개월 유예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등을 정리를 위한 시간을 벌었을 뿐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미디어·언론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번처럼 미디어 공공성 파괴와 야합으로 얼룩진 경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내년 정부 구독료가 50억 원으로 책정됐다. 전년 대비 220억 원 삭감된 것으로 연합뉴스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방송) 예산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상정한 116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반토막이 됐다. 이에 따라 인건비 예산도 50% 삭감됐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현상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부동층 변화에 집중하는 패널조사를 실시한다.최근 출범한 MBC ‘선택 2024’ 선거방송기획단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의 패널을 구성했으며 내년 4월 10일 총선 전까지 총 5차례의 패널조사와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패널 1500명은 변동 없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게 된다.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센터장 서울대 박종희 교수)가 패널조사의 자문을 맡았다.MBC ‘선택 2024’ 기획단은 22일 “정치 현안에 대한 인상비평이 아닌 과학적 토론의 데이터를 제공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떠난다. 조 의원이 청문위원을 회피한 것으로 청문회가 끝나면 과방위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조 의원은 과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충남대 출신(사회학과 86학번)으로 김홍일 후보자(법학과 75학번)와는 동문 관계다. 이들은 동문 모임을 통해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이소영 의원이 조 의원과 맞교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간사로 박찬대 의원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 추진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플랫폼기업 자율 규제를 표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21일 MBC라디오 에 출연한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자율규제 기조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독과점은 자율 규제가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공정위는 역점 과제로 추진해 오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을 폐기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플랫폼 분야에 대한 자율규제 원칙'이 적시됐기 때문이다. 당장 공정위가 소상공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공의대설치법·지역의사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해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간호돌봄시민행동)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필수의료 의사 부족은 ‘재앙’ 그 자체”라며 “간호사 확보도 중요한 만큼 지역공공간호사법안도 조속히 심의되기를 바란다”는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공공의대법안은 공공의대를 설립해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공보건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통해 선발, 일정 기간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무적으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공영방송 KBS가 보수단체의 언론인 시상식에 장소를 제공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로 뒷받침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지난 19일 KBS 아트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언론인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BS는 이날 시상식을 단신으로 다뤘다. 윤 대통령은 이도운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최근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인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을 막지 못한다면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우리의 성장과 번영뿐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권을 가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일 CBS 에 출연해 “이미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장관이 간다는 것은 거의 다 확실시된 것 같다”면서 “(지금)여당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이 행동반경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임기 말인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18일 이사회를 열어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황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2024년부터 3년이다. 황 신임 협회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언론자문위원장을 맡았다. 황 신임 협회장은 1954년생으로 익산 남성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기자로 MBC에 입사한 뒤, 보도국 정치부장을 거쳐 울산MBC 사장, MBC C&I 사장, MBC 부사장을 역임했다.황 신임 협회장은 2011년 MBC C&I 사장 시절 세계 최초 소셜TV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예고한 27일 국민의힘 탈당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27일 탈당하겠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18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제가 결심을 알리는 순간 최대한 많은 분이 전광석화와 같이 함께 움직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7일에 탈당을 결정하게 되면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 참여하실 분들을 리스트업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한 뒤 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송건호언론상'을 2012년에 이어 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송건호언론상은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지냈고 언론자유와 진실보도를 위해 4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헌신한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2년 한겨레신문과 청암언론문화재단이 제정했다. 언론인, 한국현대사 연구자, 지식인 등을 선정, 시상한다. 지난달 28일 제22회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태진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는 22회 수상자로 뉴스타파를 선정했다.심사위는 뉴스타파를 다시 수상자로 선정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오는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으로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을 콘텐츠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이용자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원천 봉쇄하는 차별 행위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다음을 상대로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한국기자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의 규탄 성명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오전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올해 언론계를 관통하는 핵심 쟁점은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다. 검찰이 최고 선출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언론사와 언론사 대표 그리고 기자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이 선출될 권력 후보자를 검증 보도한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언론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다. 결국, 이에 관한 판단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미국 사법부는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명예권보다 표현의 자유를 더 우위에 두고 있다.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가 국민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민권익위원장 자격으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겸직 논란이 불거졌다. 야당은 “양 손에 떡 쥐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며 “언론장악에 눈먼 윤석열 정권의 블랙 코미디”라고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어 “오늘 오후에는 후보자 자격으로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한다”며 “현직 권익위원장이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초유의 사태이자, 웃지 못할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은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원장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이 국민의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111석의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회에서 다시 의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회는 8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재석의원 291명이 표결한 결과 방송법 및 방송문화진흥법은 찬성 177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씨의 돈 거래가 발단이 된 검찰 수사가 뉴스타파 대표 강제수사로 확대된 것이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검찰은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경향신문, JTBC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2022년 3월 6일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탐사보도는 사회의 부패와 부조리를 취재한다. 기자는 취재원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취재된 사안들을 다양한 필터로 비교 검증하며 진실을 찾아간다. 지난한 과정이다. 기자의 끈질긴 취재력과 언론사의 뚝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진실 찾기’다.매스컴 학자들은 언론의 이 같은 환경 감시 역할에 대해 ‘감시견’ 또는 ‘제 4부’라고 부른다. 입법·사법·행정부처럼 민주공화국의 공식 제도는 아니지만, 사회 정의와 평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이는 언론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미디어스=김현옥 칼럼] 우리 사회에선 정신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그 어느 질병보다 크다. 그런데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만큼 정신질환은 흔한 질병이다. 그런데도 정신질환자가 비정상으로 낙인찍혀 사회로부터 배제된 데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언론의 부정적 혹은 잘못된 정보 전달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게 된다. 이러한 편견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로 드러난다.정신질환 관련 언론보도 대부분이 공격성과 위험성에 연관된 것들이다. 일명 ‘묻지마 칼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