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헌법에 의거하여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역설적으로 '헌법'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주었다. 지금 일각에서는 개헌 논의가 불붙고 있다. 즉,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제왕적 대통령이 가능토록 한 87년 체제의 헌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지금 필요한 것이 개헌일까? 그리고 개헌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은 우리 헌법의 지난 과정을 짚어보는 을 통해 현 시기 개헌론자의 속내를 살펴보고, 만약 개헌을 한다면 그 새로운 헌법이 담보해야 할 내용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87년 '직선제 개헌'. 거기엔 2017년 촛불 광장의 기억처럼, 4.13 호헌 철폐에서 6월 항쟁, 그리고 6.29 선언으로 이어진 '쟁취해낸 역사'로서의 감동이 서려 있다. 시청 광장을
- , , 등 SBS 수목드라마 가 사극인 에 이어 2위를 수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9.5%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지하철 치한과 피해자, 검사와 검사 시보 그리고 변호사와 변호사, 그리고 검사와 변호사라는 해프닝과 다양한 직업을 오가며 성장하고 사랑하는 두 주인공의 신선한 이야기. 혹시나 작가가 누굴까 하고 찾아봤던 사람이라면 권기영이라는 작가가, 이전의 , , 의 그 작가라는 사실에 반가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장르 드라마가 대중적 인기를 얻는 것이 특별할 것이 없는 시절, 혹은 사이코패스란 말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시대이다. 하지만 권기영
영화를 만든 사람이 보여준 행보가 영화적 서사를 넘어섰을 때, 그가 만든 작품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 특히나 그 영화가 현실에서 그가 봉착한 질문과 연관될 때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영화 를 보니 오히려 그런 영화를 만든 이의 행보가, 또 하나의 등장하지 않은 등장인물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담론을 두텁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 홍상수의 행보로 인해, 의 이야기는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를 넘어선다. 사랑은 질병과도 같다. 누군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질병이 예고도 없이 우리 몸을 침공하듯이 사랑도 그러하다. 거기엔 '제도'도 '처지'도 '존재'도 무기력하다. 결국 남겨지는 것은 그 사랑에 임하는 자의 '자세'이고 '선택'이다. 자유로운 싱글들이야 '사랑무한주의'겠지
중간광고 덕에 16부작에서 32부작이 된 이 종영했다. 남녀 연애사인 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회 1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하지만 윤승로(최무성 분) 중앙지검장의 구속 이후 31, 32회차 은 그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과연 지금까지 지켜본 이 그 이 맞는가 싶어서. 2017 MBC 극본공모 당선작 시리즈로 에 이어 방영된 은 장려상을 받은 김수은 작가의 작품이다. 은 이태원 살인 사건,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살인사건 등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하지만 정작 공권력이 포기한 사건들을 피해자의 가족들이 앞장서
유재석과 김구라의 신선한 조합으로 관심을 끌었던 SBS 은 하지만, 출연자의 사연과 그 사연에 대한 패널들의 조언이 매회 논란이 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7월 10일 새롭게 돌아온 시즌2는 유재석&김구라 조합의 유혹을 물리치고, 김구라와 서장훈이라는 익숙한 조합에 김숙을 얹어 돌아왔다. 또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일반인 참가자 대신 유명 인사 커플의 일상사 관찰 예능으로 궤도를 수정했다. 이는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유명인들 개인사 엿보기의 또 다른 버전이다. 그 시즌2의 첫 번째 출연자 중 한 명은 놀랍게도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성남 시장'이다. 이재명 성남 시장의 반전 부부 생활 이재명 시장은 지난 2월, 대선이 시작
‘과로사'라는 말은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그런데 7월 8일 방영된 SBS 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과로 자살'을 조명한다. 과로 때문에 자살을 한다고? 그러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하기 쉽다. '그만두면 되지, 뭐 하러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거두냐'고. 하지만 프로그램은 답한다. 과로사의 한 영역으로 '과로 자살'을 인정해야 한다고. 인간 무한요금제, 과로 자살을 부르다 명문 카이스트를 나와 대기업 삼성중공업의 과장으로 일하던 이창헌 씨는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다. 결혼한 지 일 년여, 두 달 된 딸내미를 둔 가장의 결정이라기엔 너무도 참혹하다. 자상한 가장이었던 남편의 죽음을, 성실한 직장인이었던 아들의 죽음
교양이라기엔 너무 재밌고, 예능이라기엔 그 내용이 범상치 않다. 바로 , , 등 tvN의 프로그램들이 그렇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아직은 어른이고 싶지 않은 어른이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이제는 '한다하는 인문학자나 강사'라면 한번쯤은 거쳐 가야 할 프로그램이 된 . 그래서 구글X의 모 가댓이 등장하고, 조만간 의 유발 하라리마저 출연이 예정된 은 대놓고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이라는 포맷은 KBS1의 등 TV 프로그램에서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 보고 있노라면 예능을 보듯 부담스럽지 않게 강연 내용에 빠져든다. 그건 아마도 '설민석,
이준익이 탐구한 한국인의 원형, 그 두 번째 '그럼 그렇지', '어쩔 수 없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이나 일에 대해 이 말만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을까? 냄비근성이니 속물근성이니 하는 갖은 수식어들이 결국은 우리를 ‘그런 속성'으로 귀결시키는 결론에 우리는 거부감 없이 동조하고 스스럼없이 인용한다. 이렇게 우리를, 우리 민족을 편의적으로 재단하는 우리의 '관성'에 대해, EBS 강의에서 도올 김용옥은 식민지적 경험의 부작용 혹은 6.25와 같은 동족상잔 전쟁의 소산이라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문제의식은 도올에서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출간된 에서 유선영 씨는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
7월 2일 방영한 은 지난 4월 14일 방영한 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실패'의 전사를 훑어보았던 프로그램은 그 중 특히나 이목을 끌었던 성신제 씨의 이야기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본다. 실패주의자 성신제 이제 성신제 씨는 기업에 강의를 다닌다. 그가 하는 강의의 주제는 '나만큼 실패해 본 사람 있는가?'이다. 지금까지 아홉 번 실패했고, 그 실패를 밑거름 삼아 성공할 일만 남았다고 하지만 어쩌면 열 번째 실패를 할지도 모를(?) 그가 잘나가는 기업에서 한창 열의를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실패'를 강의한다. 왜?그는
자신의 방을 뒤진 영은수(신혜선) 검사의 팔목을 낚아챈 서동재(이준혁 분)의 팔을 황시목(조승우 분)이 잡는다. 하지만 그들은 곧 자신들의 뒤에서 다가오는 그 누군가의 존재감에 움찔한다. 곧이어 복도의 각 방을 열고 우르르 쏟아져 나온 검사 무리들이 조폭처럼 양쪽으로 늘어서 허리를 굽히고, 그들 앞에 이제 막 검사장이 된 이창준(유재명 분)이 우뚝 선다. 의 아버지 검사가 되다, 그 첫 번째 유재명 의 이 장면은 상징적이다. 끝내 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황시목 앞에 이제 검사장이 된 이창준의 존재감으로 보여주며, 검사 조직의 생리를 단번에 설명하고 있다. 그 좁은 검찰청 복도 앞에 우르르 늘어서서 고개를 조아리는 검사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란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 가공 상의 편의를 위해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 방법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한 농산물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제초제에 강한 작물을 만들기 위해 제초제에 강한 바이러스를 식물의 유전자에 결합시키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콩, 옥수수, 감자 등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라는 책을 펴낸 최낙언 박사는 'GMO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우 '과학적으로 GMO 논쟁이 부질없으며 이에 반대를 하면 할수록 우리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자금력, 기술력이 준비된 대기업들이 이들을 본다'며 논쟁
중학교 2학년 아이들과 매달 책 한 권을 읽기로 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도 학원에 가는 아이들에겐 이야기책 한 권도 만리장성 같다. 덕분에 겨우 앞에 몇 장이라도 들여다본 것이 감지덕지한 상황, 어쩐다, 찾아보니 동명의 영화가 있다. 책을 읽고 토론해야 할 시간에 함께 본 영화, 나쁘지 않았다. 15세 관람가의 영국 영화는 가끔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런 민망함을 배려한 듯 적절한 필터 처리가 되었고 무엇보다 늘 6월이면 전쟁이라는 것을 의무적으로 이벤트 하는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우리 시대의 전쟁이란 것에 대해 청소년의 시선에서 진지하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적절한 기회였던 것 같다. (이 영화를 선정한 선생의 일방적인 시각만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다)맥
영화는 고양이의 시선과 그 시선이 향한 곳에서 벌어지는 어떤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뜻하지 않은 강간을 당하고 만 미셸(이자벨 위페르 분)이 등장한다. 하지만 피해자 미셸은 피가 흐르는 자신을 돌보는 대신, 사건이 벌어진 와중에 떨어져 깨진 그릇을 먼저 치운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조용히 목욕으로 흔적을 지운다.그녀가 강간을 당했다. 한 여인의 강간 사건, 하지만 영화는 그리 간단치 않다. 한때 출판사를 경영했지만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게임 회사 ceo가 된 여자, 그런 사회적 지위가 그녀로 하여금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덮게 만들었을까? 명망이 치러야 할, 그러기에 어쩌면 더 깊숙한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미셸을 따라가는데
남자들은 일찍이 길을 떠났다. 아재들은 뭉쳐서, 혹은 따로 또 같이 욜로니, 싱글 라이프니, 오지 여행이니, 주어진 돈을 가지고든, 아니면 벌어서든, 때론 묻고 따지지도 않고 패키지로든 갖가지 명목을 갖춰 떠났었다. 리모컨의 향배를 쥐고 있는 것이 여성들이기에 그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 tv 예능은 남자들 판이었다. 이젠 더 떠날 사람이 없을까 싶은데 가 등장했다. 아내들이 나선다. 이젠 우리들 차례라고. 그렇게 6월 21일 아내들이 길을 나섰다. 아내들 휴가를 떠나다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매진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린 아내들, 그녀들에게 남편들이 방송을 빙자해서 휴가를 주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시작된다. 아니 그전에 아내들의 이야기가, 왜 아내들에게 휴가가
1인 미디어의 시대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독립 출판'. 기존의 '상업적 목적'을 벗어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는 나만의 콘텐츠 창작 역시 2,30대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문화적 트렌드이다. 그 트렌드를 발 빠르게 '예능'이 담아낸다. 바로 지난 6월 6일부터 새로 선보인 KBS2의 예능 이다.제목부터 역설적 의욕이 넘친다. 흔히 보지 않는 책의 효용이 '냄비받침'으로의 전락을 빗대어, 야심차게 '냄비받침'이 되지 않을 '출판 콘텐츠'를 '예능'의 그릇에 담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그 '냄비받침'이 되지 않을 '출판'의 당사자로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 트와이스, 이용대가 등장했다. 독립 출판 예능이 되다이미 유승민이 등장
정권이 바뀌고 기대되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이미 경기도를 비롯하여 그간 수능 체제에서 기득권 세력이 되고만 외고, 자사고 체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바 있다. 외고, 자사고를 없애고 기존의 일반고 체제로 돌아가면 우리 교육의 악순환이 해결될까? 과연 일반고를 보내던 학부모들이 유치원 시절부터 아이를 조련하며 기를 쓰고 특별한 과정에 끼워 넣으려 애썼을까? 이런 부모들의 욕구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면 새로운 교육적 시도는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란 교육학자의 섣부른 지적이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거기에 4차 산업 혁명이 우리를 휘감아 도는 세상에서 과연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일까? 그 답을 예능이 먼저 구한다. 바로 지난 5월 18일 시작된 tvn의
영화는 현란하고 신선한 액션신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은 채, 그 사람의 시각에서 맞닥뜨려지는 살육에 가까운 대결 장면은 분명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씬임에 분명하지만, 그 시선을 달리하면 '감탄'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동시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홀로 저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 것일까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하지만 그 의문은 쉬이 풀려지지 않는다. 거의 '자살 테러'에 가까운 살육을 벌였던 주인공은, 알고 보니 여자였고, 그녀는 그 살육의 마지막 거구의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그를 이용해 그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그녀를 기다린 건 포위망을 좁힌 경찰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십자가'로 자신을 위장한 국가기관은 그녀에게 생명과 봉사를 딜한다. 그
90년대 무렵 민주화 운동의 물결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시절에 이른바 후일담 문학이란 것이 유행이었다. 너도 나도 '내가 한때 민주화 운동을 했었는데~'로 시작했던 문학 서사들. 한참 꽃봉오리처럼 피어나야 할 스무 살 젊은 시절에 청년들은 시대의 아픔을 짊어지느라 저마다 고행의 시간을 겪었고 그 경험은 고스란히 문학이 되어 한 시대를 상징한다. 어쩌면 훗날 2014년 이래 한국의 상당수 콘텐츠들을 두고 세월호 기억 콘텐츠라 명명할지도 모른다. 자각이 있는 자라면 모두 그해 4월 벌어진 그 일을 그저 눈감고 지나칠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제 sf로 시작되었던 마저 기억 조작이란 미래 사회의 인간 통제 문제를 들고 돌고 돌아 기억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YOLO(욜로)'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You Only Live Once(한번 뿐인 인생), carpe diem(카르페디엠, 인생을 즐겨라)! 2010년 래퍼 드레이크의 의 가사로 등장한 '욜로'는 어느덧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이삼십 대 젊은이들 삶의 모토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번뿐인 인생 즐기고 싶은데 밥벌이가 발목을 잡는다. 최근 tvN이 새로이 선보인 에 등장한 욜로족들은 기꺼이 그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밥벌이'의 고달픈 일상에서 뛰쳐나와 자신이 원하는 자연의 삶을 보여준다. 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회 일본이라고 다를까. 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있는 건 바로 그런 일본 사회의 분
조승우와 정재영, 두 배우의 이야기에 앞서 새로이 개편하며 자리를 옮긴 tvN의 주말드라마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다. 화제성을 업고 출발했으나 초라한 성과를 내고만 의 부진을 애매한 시간대 때문이라고 판단했을까? tvN은 금토 8시 30분(때로는 종종 20분부터 시작하기도 했던) 주말드라마를 토일 9시로 옮겼다. 하지만 이런 자리 배치에 대해 대다수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토일 9시대는 이미 절대강자 KBS의 주말극이 '아성'을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으며, 9시대의 MBC, SBS 드라마 역시 만만찮은 고정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 그간 빈틈을 공략해 오던 tvN의 정면도전이라는 점에서였다. 물론 tvN측은 tvN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지상파 주말 드라마의 시청층과 겹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