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힘 있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소명을 올해 더욱 분명히, 확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2일 “지난 한 해 우리는 ‘함께의 힘’을 되새길 수 있었다. 대다수 직원들의 땀과 눈물로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리고 성벽을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무엇보다 국민의 응원이었다”면서 “이제 ‘선거의 해’로 불리는 새해를 맞으며 그 믿음이 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또 안 사장은 “지난해는 역경을 이겨내는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장균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이후 다시 초읽기에 들어간 ‘사영화’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이익에 누가 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최대 주주 변경 문제가 해가 바뀌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준공영 보도전문채널의 지배구조 변경은 한국 언론사상 유례 없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형식적으로만 합법의 모습을 갖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법의 취지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위원장 탄핵 소추를 앞둔 지난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총선을 100일가량 앞둔 신년 여론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낮게 나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 못지않게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4%,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36%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라는 응답률은 39%, 국민의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논조가 윤석열 대통령 행적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열린 시청자위 회의에서 김지미 시청자위원은 “‘땡윤뉴스 만든 박민 사퇴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며 “새로운 사장 취임 이후 의 기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 ‘땡윤뉴스’라는 조롱거리가 된 이유는 국방·안보 이슈만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대통령의 행적을 지나치게 부각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행정 전산망이 마비됐던 11월
KBS 최선욱 박사(전 전략기획실장)의 장인 故 강덕희 님(항년 84세)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실(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의료원)발인 : 2024년 1월 3일(수) 11:00장지 : 무궁화공원묘원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새해가 밝았지만 정치권은 다들 하던 대로 하겠다는 분위기다. 가령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여러 얘기를 나열했는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한 것만 회자되고 있다. 여당의 대표격을 맡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이 호흡을 맞춰 새해에도 ‘야당 심판’ 전선의 형성에 골몰하겠다는 취지임을 알 수 있다.신년을 맞아 각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보면 지금과 같이 하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탄핵 국면에서 '기간 내에 재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 방송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의 심의·의결은 방통위설치법을 저해한다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출입기자단에 '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안건은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이다. 하지만 31일 새벽 12시 5분 방통위는 "31일 회의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을 정지한 법원 결정이 유지됐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동관 전 위원장 체제 방통위가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효력 정지 항고 3건이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권 이사장 후임 이사 임명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1·2심 재판부는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사유에 '다툼의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룸살롱 실장과의 추문으로 비난받고 있었다. 이제 사람들은 총구를 맞은편으로 돌려 성토의 말을 난사한다.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경찰의 집요한 수사와 피의사실 흘리기, 실장과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언론 보도, 그리고 이 모든 가십을 맛보고 즐긴 군중이 손가락질당한다. 다 맞는 말이다. 틀릴 리는 없다. 수사 내용과 혐의점은 어디서 새 나오는 건지 궁금할 만큼 넘쳐흘렀고, 사안과 본질적 연관이 없는 실장과의 관계는 솔깃한 대목이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그동안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이 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방통위원장은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사로 좁혀보더라도 김 위원장은 공영방송 편향성, 가짜뉴스 대응 등을 강조했던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 만인 29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홍영림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가 29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직행했다. 홍 기자는 불과 8일 전인 21일 기사를 작성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신임 사무총장에 장동혁 의원(초선), 여의도연구원장에 홍 전 기자를 임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홍 원장 인선과 관련해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이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시기 위해서는 여의도연구원이 전문 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건희 특검'을 정략적이라고 비판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지적하고 나섰다.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권 반대' 여론을 의식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의 신망을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29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지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신망이 높으면 민주당은 이런 특검 선거 정략을 생각하지도 못했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 이후 국민의힘을 보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기보다는, “역시나 했는데 다시 한 번 역시나” 하는 기분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겠다는 것인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의 언론은 반성과 쇄신 의지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용산과의 관계 재설정 의지를 시사할 수 있을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설 내용은 그러한 기대와는 달랐다. ‘이재명의 민주당’ 비판으로 시작해 특권을 포기해야 공천을 주겠다는 얘기로 끝났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2일 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딱 '하루'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임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의 장관급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인선된 김예지 의원을 두고 “정치인이라기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에서 비상대책위원 구성에 대해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비대위원 10인을 발표했다. 당연직 위원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지명직 위원으로 ▲김예지 의원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28일 대통령실 신임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성 교수는 이틀 전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세일즈 외교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해당 방송에 대해 KBS 안팎에서 ‘윤비어천가’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관섭 현 정책실장이 자리한다. 후임 정책실장에 성태윤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다. 성 교수는 2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대주주 TY홀딩스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과 관련해 SBS 경영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노동조건을 흔들 경우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28일 유종연 TY홀딩스 대표이사는 SBS 사내 공지를 통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SBS의 경영과 미래가치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TY홀딩스가 소유한 SBS 주식의 매각이나 담보 제공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선균 씨 마약투약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측성 보도, 피의사실 묘사가 상세한 선정적 보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커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KBS '뉴스9'은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입수해 지난달 24일 보도를 리포트했다.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사기획 창’을 제작하는 기자들이 ‘윤비어천가’ 비판을 받는 편과 관련해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무너졌다”며 “한순간에 홍보물 제작자로 전락해버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도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켰는지 되묻는다”며 “이런 방송이 제작돼 전파를 타게 된 경위 역시 책임자 측은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KBS ‘시사기획 창’은 26일 편을 방송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민원 청부 의혹'을 일으킨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또 언론노조는 “지난 10월 류희림 위원장을 직권남용혐의로 고발했으나 현재까지 고발인 조사도 안 이루어지고 있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국회가 나서 류희림의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전날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