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룬 한국 축구는 예선에서 5골을 뽑아내며 역대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양박쌍용으로 불리는 조합은 저마다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골넣는 수비수' 이정수는 세트피스에서 높은 결정력을 자랑하며 2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공격수가 골을 넣은 것은 5골 가운데 1골에 불과할 만큼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바로 박주영-염기훈 투톱이 3경기 내내 선발 출장했다는 점입니다. 다른 공격수들 이동국, 이승렬 등은 10분도 채 뛰지 않았고, 월드컵 아시아 최다골 기록에 도전하는 안정환은 출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드는 등 나름대로 성과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이제 남미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와 8강행을 놓고 '위대한 도전'을 펼치게 됩니다. 역대 전적 4전 4패에,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16위에 올라 47위의 한국보다 앞서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월드컵이라는 단기전 특성상 이변은 일어날 수 있고 한국 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실력 또한 우루과이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기에 과연 2002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이라는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축구가 이 경기를 이기면 상당한 의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한국 축구가 이번 16강전을 이겨야 하는지 4가지 이유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정 월드컵 첫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의 쾌거는 실로 대단하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박쌍용이라는 조합, 그리고 이정수, 정성룡 같은 예상치 않은 선수들의 선전은 16강 진출의 원동력이 됐고, 앞으로도 아시아 최강은 물론 세계 축구계의 중심에 서려는 한국 축구에 큰 자산이 됐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이에 못지않은 원정 16강 진출은 한국 축구사(史)에 길이 남을 '성과 가운데 성과'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해낸 사람이 있다면 바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지난 2년 6개월동안 누구보다 숱한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던 허정무 감독은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을 보란듯이 뒤집어버리며, 국내파 첫 16강 감독의
박지성과 이영표. 둘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들은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내는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며 영웅으로 떠올랐던 선수들입니다. 포르투갈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멋지게 트래핑한 뒤, 곧바로 왼발로 골을 뽑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10년, 이들은 팀의 베테랑으로 경기에 출전해 예선 풀타임 활약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23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라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한 박지성, 이영표는 각 포지션에서 제 몫을 다해내며 2-2 무승부를
한국 축구의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은 물론 일부 외신들로부터 안방 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벗어내며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세계 축구계로부터 저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기는 했지만 홈 이점을 얻었다면서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서도 해외 베팅 업체, 축구팬들 사이에서 B조에서 16강에 오를 팀으로 한국을 꼽는 사람은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을 보기 좋게 잠재우며, 진정한 축구 강국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 축구, 톱니바퀴처럼
'불운의 사나이'에서 진짜 월드컵의 사나이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넣으며 눈물을 흘렸던 박주영(AS 모나코)이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후반 4분, 기분 좋은 프리킥 골을 집어넣으며 월드컵 데뷔골을 넣는데 성공, 기분 좋은 기도 세레모니를 펼쳤습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정확한 킥 능력을 과시한 박주영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속죄포를 기록하는데 성공, 그동안 가졌던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박주영의 골 덕분에 한국은 2-2 무승부를 거두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독일월드컵 스위스전에서 선발 출장해 기대를 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중간에 교체 아웃, 팬들의 비판을 받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이제 예선 종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온두라스의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각 조의 판세가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각 팀의 운명,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여 아주 흥미진진한 대결이 눈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남미팀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8개 조 가운데 남미 5개 팀은 모두 조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유럽-남미의 지그재그 우승 징크스가 이번에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을 보이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우승 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
이렇게 크게 질 줄은 몰랐습니다. 전반과 후반에 뛴 팀이 다르게 느껴졌을 만큼 북한 선수들의 부진은 너무나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북한이 21일 밤(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G조 예선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르스(포르투)의 선제골을 비롯해 후반에만 6골을 내주는 아픔을 맛보며 0-7로 대패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2전 전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1966년 월드컵 8강전에서 3-5로 아깝게 역전패한 한을 푸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에 이번 포르투갈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습니다. 탄탄한 수비 축구를 구사하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강한 역습이 포르투갈에
언젠가부터 한국 축구에 붙박이처럼 있어야 하는 상당한 존재감을 지닌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캡틴 박' 박지성과 '초롱이' 이영표입니다. 두 선수 모두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뒤로 하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 진출했고, 나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준 '위대한 선수들'입니다. 이제는 서른 줄에 접어든 선수들이지만 이들이 있어 한국 축구의 지난 10년이 행복했고, 또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많이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제 역할을 다 해내는 이영표를 보면 박지성과는 다른 묘한 매력을 늘 느끼곤 했습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해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이 느껴지는 것은 이영표만이 발산해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한 지 4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선 1라운드 가운데 절반이 끝났습니다. 한국 축구가 세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상승세를 탄 가운데, 우승 후보들의 전력도 조금씩 드러나면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는데요.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반면 독일은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답게 첫 경기에서 화끈한 경기력으로 최다 골을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또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일단 가볍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 가운데 가장 불안한 전력을 드러낸 팀은 예상했던 대로 프랑스였습니다. 본선에 올라온 과정도 시원치 않았던 프랑스는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를 상대로 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허정무와 마라도나는 각 팀의 주축 선수로서 정면 승부를 벌였습니다. 사실 이름값으로만 놓고 보면 마라도나가 한 수 위였고, 경기 초반에는 두 선수가 크게 마주칠 일이 없어서 이들의 맞대결을 주목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 마라도나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허정무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허정무가 오른발로 마라도나의 왼쪽 허벅지를 걷어차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은 태권 축구를 구사했다며 허정무의 플레이에 비난했지만 볼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정상적인 플레이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허정무와 마라도나의 악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24년이 세월이 흘러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
사상 첫 원정 16강을 향해 힘찬 출발을 알린 허정무호. 강한 전력을 드러내며, 단 한 경기 만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허정무호는 남은 경기에서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전략으로 화끈한 축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골을 넣었음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거듭하고, 90분 내내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펼쳐 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완전히 무력화시킨 허정무호의 남은 경기는 여러모로 많은 것을 기대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일단 B조에서 허정무호는 같은 날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를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중간 순위 1위를 달려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중간 순위 조 1위에 오른 것은 2002, 2006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아직 단 한 경기이기는 해도 승점 3점을 챙기며, 경쟁국들을 기선 제압하는
'차두리 로봇설', '차미네이터가 등장했다', '차두리가 대세다' 최근 많은 축구팬들이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두고 쏟아낸 이야기들입니다. 듬직한 체격과 상대 선수에 절대 밀리지 않는 강한 몸싸움을 앞세워 8년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스타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고 있는 차두리는 이제 한국 축구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된 듯 합니다. 지난 달 24일, 한일전을 시작으로 차두리의 활약상 하나하나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고, 그리스와의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2002년 월드컵 때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두리. 과연 왜 많은 사람들은 차두리에 그토록 열광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걸까요?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표면적인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어
정말 월드컵에서 이렇게 화끈한 경기를 펼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멋진 축구를 선보인 한국 축구였습니다. 골을 넣은 타이밍도 좋았을 뿐 아니라 넣는 장면 역시 마치 연습 경기를 하듯 가벼웠고, 골과 다름없는 기회도 패스와 빠른 움직임을 통한 만들어가는 플레이로 유럽 톱클래스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국의 빠른 플레이에 그리스 선수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한국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향한 힘찬 출발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12일 밤(한국시각),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은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좀 더 많은 골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멋진 한 판이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 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수, 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마치 연습 경기를 하듯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멋진 골들을 뽑아낸 태극전사들은 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면서 원정 첫 16강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캡틴 박'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에서는 항상 이변이 일어난다. 그 이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면서 다음 경기 아르헨티나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아무튼 2002년 월드컵 때보다도 화끈하고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대표팀은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들며, 기
실질적인 1인자로 거듭난 한 판이었습니다. 한 달 만에 '주전 혁명'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무실점 선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대표팀 수문장 정성룡(성남)이 12일 밤(한국시각),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대선배' 이운재(수원)를 제치고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근 한 달 새 A매치를 치르면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정성룡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경기 이후 무려 8년여 만에 한국 축구가 무실점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이운재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정성룡은 경험 부족의 약점
드디어 남아공월드컵이 개막됐습니다. 그리고 한국 축구의 위대한 도전도 시작됐습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허정무호 축구대표팀이 바로 오늘(12일) 밤, 전(前) 유럽 챔피언 그리스와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을 갖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설레임과 기대가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을 만큼 그리스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요. 과연 그리스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맞이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를 '1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지만 유로2004 우승에 이어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그리스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단순한 공격 패턴을 보여줌에도 높은 정확도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교묘한 '
남아공월드컵이 이제 개막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사상 첫 월드컵에 많은 사람들은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개막하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은 필승 전략을 짜내며 막판 스퍼트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팬들의 관심은 모두 남아공을 향해 서서히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축구 양 강(强)으로 꼽히는 유럽, 남미 대륙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이변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할 남아공월드컵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법 5가지를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유럽이 셀까, 남미가 셀까 뭐니뭐니해도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라 한다면 바로 어느 팀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할 것인가일 것입니다. 유럽, 남미
드디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날 또한 얼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기록을 갖고 있는 한국 축구는 그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잇따라 경기를 치러 사상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첫 경기는 그 어떤 경기보다도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난 2002년에도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겼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는데요. 이번 본선의 첫 상대 그리스(6월 12일 저녁 8시 30분, 포트 엘리자베스)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 축구가 정말
많은 축구팬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월드컵 개최국이 16강(과거 8강 토너먼트 포함)에 진출하지 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많은 해외 축구 전문가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 징크스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한국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며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일본도 두 번째 진출 만에 16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10년,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에서 '개최국 16강 징크스'가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면서 아프리카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10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이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지난 1998년 처음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린 뒤, 2002년 대회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