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루젼의 여신’ 신수지가 분노했다.신수지는 10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전국체전 리듬체조 대학부에서 은메달을 따낸 직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드러운 X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구니까 리듬체조가 발전 못하는 거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스포츠조선’ 등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체전 리듬체조 경기를 진행한 대한체조협회의 대회 운영은 그야말로 원시시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국체전 대학부는 김윤희(20•세종대)와 신수지(20•세종대)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김윤희가 금메달, 신수지가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순위가 정해지는 과정이 석연치 않았다.후프-볼-리본 종목에서 김윤희에 전광판 점수로 0.420점 앞
국내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5일 "KB국민카드가 2011∼2012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로 정해졌다.KBL이 구단 모기업이 아닌 외부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한 것은 1997∼1998시즌 휠라 코리아 이후 14년 만이다.지난달 1일 제7대 KBL 총재로 취임식을 가진 한선교 총재가 선거 당시 공약했던 외부 스폰서 유치에 성공한 것.한 총재는 선거 당시 "스폰서 유치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 프로구단 모기업에만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향후 3년 안에 프로농구 외부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공언한바 있다.그리고 공약을 발표한지 불과 1년도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SKR)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훈련 방식을 둘러싼 한국인 코치들과 러시아인 지도부 간의 갈등을 이유로 러시아 대표팀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최광복 코치,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등 한국인 3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알렉세이 크라프초프 SKR 회장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난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된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최 코치가 훈련 후 휴식을 취하는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하자 러시아인 코치 아나톨리 브라살린이 최 코치의 체벌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이를 이행하지 말라고 선수에게 지시했고, 이에 장 감독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브라살린을 해고하지 않으면 러시
2012시즌부터 국내 프로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내린 판정에 대해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임직원 그 누구든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그리고 구두로 말하거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글로 언급을 하건 간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1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리그 운영방식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따라서 내년부터는 경기 직후 경기를 치른 당사자라면 그 누구라도 그날 심판이 내린 판정에 ‘정당하고 공정했다’는 언급은 할 수 있어도 ‘불공정했다’거나 ‘오심이 있었다’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축구에서 심판 판정의 문제로 야기되는 오심
‘라이언 킹’ 이동국이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 이동국은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년 3개월만이며,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셈이다.이동국은 오는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에 출전하게 된다. 조광래 감독 부임 초기 이동국은 조 감독의 세밀한 패스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운 스페인식 축구에 적합하지 않은 스트라이커로 평가되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그야말로 눈부신 공격력에 조광래 감독도 마음을 열었다.이동국은 지난 2일 상주상무와의 K리그 경기에서 2골1도움의 ‘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구단 관계자가 박찬호와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이 구단 관계자는 27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박찬호의 재계약 문제에 관해 “아직 시즌 중이고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어려운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아직 시즌중이고 소속 선수의 거취에 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일본 구단의 관계자가 '어려운 상태'라는 나름대로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는 사실은 박찬호가 내년 시즌에도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까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듯하다.올해 220만 달러에 오릭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기간 중 개막전 선발로까지 거론됐지만 1군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박찬호의 컨
아스널의 '새내기' 박주영이 칼링컵 경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박주영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요시 베나윤, 마루아네 샤막, 키어런 깁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등과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중앙과 측면,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간결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골고루 선보이며 무난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러냈다.아스널은 이날 경기 시작 16분 만에 리그 2(4부 리그)의 슈루즈버리의 콜린스에게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
한 여성 스포츠 캐스터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애정 스캔들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인공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투수 임태훈이 1군 무대를 떠난 지 4개월여 만에 1군 실전 마운드에 올라 복귀전을 치렀다.임태훈은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팀이 10-2로 앞서고 있던 9회 초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임태훈이 마운드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1루 측 두산팬들은 일어나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낸 반면 3루 측 롯데팬들은 야유를 보내는 상반된 장면이 연출했다.환호와 야유 속에 연습투구를 마친 임태훈은 모자를 벗고 1루 측과 3루 측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첫 타자 장성우와 상대하는 것으로 4개월만의 복귀전을 시작했다.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더불어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이 지병인 대장암으로 14일 우리 곁을 떠났다.현역시절 최고의 투수로서 최동원에 얽힌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전설과도 같은 내용들로 빼곡하다.경남고 2학년이던 1975년 경북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 이듬해 군산상고를 상대로 탈삼진 20개를 잡아냈던 이야기나 실업야구 롯데에 입단했던 1981년에는 최우수선수(MVP)와 다승왕, 최우수신인상을 석권했던 일. 특히 1983년 프로야구 롯데에 입단한 이후 1984년 페넌트레이스에서 27승13패 6세이브라는 기록으로 정규리그 MVP로 뽑히며 롯데를 한국시리즈로 견인한데 이어 삼성 라이온스와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혼자 4승(1패)을 따내 한국 프로야구
프로야구가 출범 이후 30년 만에 6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4개 구장에 총 6만1천264명이 입장, 올 시즌 466경기 만에 605만7천54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 시즌 600만 관중은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처음이다.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2008년 294만5천400명인 프로축구, 122만8천855명(2008∼2009시즌)인 프로농구와 비교할 때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물론 연간 개최되는 경기수의 차이로 인해 단순히 관중 총수만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지난 2008년부터 4년 연속으로 프로야구 경기장 평균 관중수가 1만 명을 넘어가고 있고, 좌석 점유율도 50%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야구는 단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지난 12일 새벽(한국시간) 샬케04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교체 투입돼 1분만 뛰고 경기를 마친 것을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3일 바이에른 뮌헨전(0-1 패) 이후 한 달만의 정규리그 출전이었던 구자철은, 이날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투입되어 볼터치 한 번 제대로 못한 채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소리를 들어야 했다. 당초 구자철의 선발출전이 유력하다는 말들이 많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이 되어서야 시간끌기용 선수로 출전하게 돤 상황은 실망스러웠다. 최근 구자철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로 이적하기로 구단 사이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이적 직전 볼프스부르크의 펠
2011 대구세계육상 남자 100m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블레이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STAF 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9초82) 타이를 기록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대구세계육상 우승 직후인 지난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에서 9초82로 우승을 한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이번 ISTAF 대회에는 대구세계육상 100m에서 충격의 실격을 당했던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해 세계적인 강호들이 상당수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난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을 이번에도 유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블레이크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승리하는데
지난 8일 호주에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계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피겨 유망주 김해진(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김해진은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시리즈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52.26점(기술점수 29.67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22.69점)을 얻어 커트니 힉스(50.19점), 바네사 람(49.28점, 이상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프리 스케이팅 점수까지 합친 총점이 아닌 쇼트 프로그램의 점수만이기는 하나, 한국 선수가 ISU 주관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김연아(고려대) 이후 김해진이 처음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4년 9월 헝가리에서 열린 주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지난 7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산 자료를 발표하면서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의 성적 왜곡으로 비웃음을 자초하고 있다.당초 육상연맹은 대구세계육상을 준비하면서 '10-10 프로젝트(10개 종목에서 10위 내 선수 배출)'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본 결과 한국 대표팀이 거둔 성적이 목표에 크게 못 미치자 현실을 무시한 허무맹랑한 반성대신 목표를 내걸었던데 대한 반성 대신 뻔뻔하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것.8일 '스포츠서울'이 보도한 육상연맹의 대구세계육상 결산자료에 따르면 육상연맹은 한국이 대구세계육상에서 5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고 주장했다.남자 경보 20㎞의 김현섭(6위)과 50㎞의 박칠성(7위), 남자 멀리뛰기
지난 4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아이콘 김연아, 2막을 열다'에서 김연아가 했던 말들이 며칠째 언론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김연아는 아이스링크 밖에서의 진솔한 모습과 그 동안 '피겨여왕'으로 살면서 아직 밝히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하지만 한편으로 이날 방송에서 김연아가 언급한 말들 가운데 일부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여전히 시원하게 결론이 나지 않는 그의 은퇴, 정확히 표현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터로서 세계선수권이나 그랑프리시리즈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은퇴와 프로 스케이터로서의 전향 문제에 관해 김연아의 속내가 담긴 언급들도 포함되어 있어 그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고의 히어로는 이견의 여지없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라고 할 수 있다.남자 100m 실격 사태로 대구 대회를 세계 스포츠계 최고의 이슈로 만들어줬을 뿐 아니라 200m에서 기대대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37초04라는 유일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해냈기 때문이다.그래서 혹자는 이번 대구 대회를 '볼트로 시작해서 볼트로 끝난 대회'라고까지 평가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볼트 외에도 대회를 빛내준 여러 선수가 있다. 남자 5000m에서 금메달, 남자10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영국의 모하메드 파라의 눈부신 역주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남아공 160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9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폐막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많은 국내 언론들은 이번 대회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하는 결산 기사들을 통해 호평과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이 대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거의 모든 언론이 아쉬움을 나타내는 부분은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의 초라한 성적표다.4년 전 대구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유치된 이후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대대적인 대표팀 훈련 지원책과 대구세계육상에서 10종목에 10명 이상의 결승 진출자를 내겠노라는 '10-10 프로젝트'를 내거는 등 갖가지 경기력 제고방안을 수립했다. 하지만 육상계에서 호들갑을 떤 정도에 비하면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
김덕현이 세단뛰기 예선경기 도중 발목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서 더 이상의 '톱10' 진입자 내지 결승진출자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남자마라톤이 남아있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표팀의 에이스 지영준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 가운데 세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선수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전망일 듯하다.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3일,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남자 20km 경보에서 6위를 차지한 김현섭뿐이며 결승 진출자도 남자 멀리뛰기의 김덕현 뿐이다. 남자 100m 한국기록보유자 김국영은 부정출발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막하기 이전부터 '거품 티켓 예매율' 논란, 한국 선수들의 성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하지만 올림픽을 제외하고 이처럼 많은 육상 스타들이 한국을 찾을 기회가 앞으로 언제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세계적인 육상스타들이 모이는 대회인 만큼, 이들이 펼칠 기록행진에 큰 기대가 모아진 것이 사실이었다.그러나 대회가 임박하자 스타 플레이어들의 잇단 불참 선언으로 맥이 빠지더니 개막 이후에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남자 100m 결승 실격, 아사파 파웰(자메이카)의 대회 도중 출전 포기 선언,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며 좀처럼 신기록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당초 대회
'원조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당한 치욕을 만회하고자 절치부심했던 2011 대구세계육상에서 또 다시 우승은커녕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그녀가 명예회복에 실패한 가운데 삼바의 나라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우승을 차지, 세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새로운 여왕에 등극했다.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이신바예바가 자신이 보유중인 세계기록(5m6)에 한참 못 미치는 4m65의 기록으로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무레르는 4m85를 훌쩍 뛰어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레르의 이번 기록은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을 5cm 경신한 기록이다.무레르는 어느 정도 우승이 결정된 이후 4m90에 두 차례 도전했다가 실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