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SPC(회장 허영인)가 홍보성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압수수색 보도를 덮는, 이른바 '기사 밀어내기' 정황이 확인된다. 앞서 검찰은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SPC 황재복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1일 JTBC는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이 뇌물공여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배임혐의를 수사할 당시 황 대표가 개입해 검찰 수사관 A 씨에게 뇌물을 준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이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전보(電報 telegram)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KT는 이달 15일부터 ‘115 전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38년 동안 통신 서비스를 해온 전보가 이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전보는 한때 가장 빠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었다. 1885년 서울과 인천 사이에 전신 시설이 개통되면서 도입된 전보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통신 수단이었다. 전화가 도입되기 전 유일한 통신 시스템이기도 했다. 전보는 전화가 도입된 이후에도 오랜 기간 일반 국민의 긴급한 통신 수단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 일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언론·표현의 자유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핵심가치라며 '바이든-날리면' 논란은 사상의 자유 시장 안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의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설치·운영 등 구체적인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 논란에는 말을 아꼈다.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주최한 ‘포털 규제’ 토론회에서 '콘텐츠 제휴사(CP)'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로 다음 포털뉴스에 150여 개의 CP사 기사만 우선 노출되며 1100개 검색제휴사의 기사는 차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건 관계자들이 연이어 사망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에서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유 전 본부장 차량의 과실이 더 크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야당 대표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은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2018년 선거방송토론에서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선거 관련 인터넷 정보서비스 기준에 관한 정책’ 규정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록일은 11일이다.해당 규정에 따라 KISO 회원사들은 ‘후보자 등’이 선거 관련 게시물과 관련해 임시조치를 요청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해당 기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여기서 ‘후보자 등’은 예비후보자, 정당의 공식 후보자, 출마 의사를 밝힌 자를 포함해 이들의 배우자 직계·비속 또는 형제자매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민권익위원장 자격으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겸직 논란이 불거졌다. 야당은 “양 손에 떡 쥐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며 “언론장악에 눈먼 윤석열 정권의 블랙 코미디”라고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어 “오늘 오후에는 후보자 자격으로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한다”며 “현직 권익위원장이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초유의 사태이자, 웃지 못할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은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원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통령실과 사정기관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이게 공정이냐'는 언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함정취재' 논란과 별개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짙고, 인사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는 사건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대 공영방송 이사장의 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신속하게 들여다 본 사정당국의 이중잣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겨레는 12일 사설 에서 "현직 대통령 부인이 ‘뇌물’을 받은 정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을 진행했던 이재석 기자가 “지금 KBS에 어떤 최소한의 절차적 합리성이나 절제의 미덕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소회를 남겼다. 이 기자는 지난달 23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12일 정식 퇴사했다.이재석 기자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이제 정말 '무소속'이 되었다”면서 “만 19년이었고, 2년 6개월이었다. 보도본부에 입사해 취재, 보도, 방송에 몰입해 살아온 시간이 19년이었고, 주말 9시뉴스 속 인터뷰 코너인 '뉴스를 만나다'와 '사사건건'에서 '꼬치꼬치' 인터뷰한 시간이 그 가운데 2년 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중재위원회 22대 총선 선거기사심의위원회(선거기사심의위)가 출범했다.선거기사심의위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심창섭 위원(변호사)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박혁진 위원(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융합기술경영학과 특임교수)가 맡았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이날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이 기간 정기간행물과 뉴스통신에 보도된 선거기사의 공정성을 심의하고, 후보자의 시정요구 안건과 정당 등이 요청한 반론보도청구 안건을 처리한다.이날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은 “유권자에게 진실되고 공정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위원장의 국민권익위원회가 KBS·MBC를 장악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전례 없는 속도로 피신고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11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조사 권한을 이용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에 사실상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듣기에 권익위 내부에서 이 조사 관련 가장 유능한 조사관들로 T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장제원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야말로 전방위적 여론의 압박에도 꼼짝않던 그다.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기에 갑작스레 결단을 내린 것인가?언론의 분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볼출마 자체는 이전부터 결심하고 있었지만 등 떠밀려 선언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하는 날짜를 택해 결단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함께 부산을 찾아 떡볶이 등을 시식한 날 모종의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그날 부산 현역 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인사 발령이 난 KBS 청추총국장이 부임 하루 전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인사는 과거 에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 제작을 맡았다.부사장 내정설의 한 인사도 천안함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있었다. 당시 대통령실에서 해당 인사를 두고 분노했다는 풍문이 돌았다.박민 KBS 사장은 지난 5일 대규모의 지역 방송총국장 인사를 단행했다. 청주방송총국장에 이후락 PD가 이름을 올렸다. 발령 일자는 8일이다. 그러나 돌연 7일 청주방송총국장 자리만 이제원 PD로 재인사가 났다. 부임 하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박종현 세계일보 사회2부장이 당선됐다.11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기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박종현 후보가 득표율 36.0%(2,370표)로 당선됐다. 최권일 후보가 득표율 32.4%(2,131표)를, 박록삼 후보가 득표율 31.6%(2,077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 총 선거인 11,059명 중 6,578명(투표율 59.5%)이 참여했다. 박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한 박 당선자는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장(선방심의위)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박사 논문을 지도한 백선기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호선됐다. 부위원장은 최창근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이다.방통심의위는 11일 선방심의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 이후 선방심의위는 첫 회의를 열고 백선기 교수(방통심의위 추천)를 위원장으로, 최창근 사무총장(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선방심의위 임기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등록신청 개시 전날인 11일부터 선거일 30일 뒤인 내년 5월 10일까지다.백선기 선방위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가 류희림 위원장이 강행한 ‘가짜뉴스신속심의센터’(가짜뉴스센터)로 인해 심의 업무가 지연되고 파견인력 차출로 심의 부서는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가짜뉴스(허위조작콘텐츠) 신속심의절차’를 의결했다. 지난 9월 설치된 ‘가짜뉴스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내용이다.그러나 가짜뉴스센터 민원 처리 절차는 중복업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콘텐츠 제휴사'(CP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 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철회를 촉구했다.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 다음 측 관계자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뉴스 기본값 원상복구를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인신협은 11일 경기 성남 카카오 본사 '판교 아지트'를 항의 방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11일 국회 본청 앞에서 R&D 예산 원상복구를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위원들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R&D 예산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힌 지 166일이 흘렀다. 무려 5조 2천억 원의 예산이 밀실에서 불법·졸속으로 삭감된 지 104일이 흘렀다"며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튜브 등 글로벌 OTT 기업들의 갑작스러운 요금인상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오만과 횡포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8일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를 기존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 인상했다.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으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은 다음 달부터, 신규회원은 곧바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이 같은 유튜브의 요금 인상은 1인당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하면 미국(11.99달러->13.99달러), 영국(11.99파운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일보·JTBC가 신입사원 10명을 채용했다. 이 중 과반이 취재기자다. 경영난을 이유로 JTBC는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직원 80명(기자 11명)이 퇴사했다. 1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3년도 중앙일보·JTBC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는 취재기자 6명, 예능PD 2명, 아나운서 1명, 편성부문 1명 등 총 10명이다.중앙일보·JTBC 노조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노보에 따르면 희망퇴직 실시 50일 만에 80명에 달하는 JTBC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