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동정을 초반에 배치해 '국민의힘 기관지'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뉴스9'은 10일 두 번째 꼭지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첫 번째 꼭지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 3인의 탈당 소식이었다. 이날 MBC, SBS, TV조선 등 주요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첫 꼭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퇴원과 피습 피의자 수사 결과였다. KBS '뉴스9'은 이 대표 퇴원 소식을 18번째 꼭지에서 21초 단신으로 처리했다. KBS '뉴스9'은 한 위원장 동정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허식 인천시의장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허 기자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다.5·18 기념재단은 10일 "인터넷 신문 스카이데일리의 허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5·18특별법은 신문·잡지·방송·출판물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5·18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 96.8%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내부 구성원들의 전면적인 퇴진 투쟁을 맞닥뜨리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경고했다.방통심의위지부는 11일 '5기 방통심의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합원 114명 중 63명(53%)이 참가했다. 96.8%가 류 의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은 지 3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마저 "세계에 없을 국가적 낭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 패스트트랙'이라고 명명했다. 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연예인 마약수사에 대한 언론보도가 수사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무리한 수사를 강화시켰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영화감독 봉준호·이원태,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등이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보도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제보자를 색출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정보학회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코바코 한국방송회관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는 “민원을 사주한 부분보다 이후 직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감찰에 나선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비실명 신고자의 위임을 받은 한 변호사는 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는 12일 '폭력행위, 욕설모욕 대응'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 해촉 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안건은 ‘폭력행위, 욕설모욕, 심의업무방해와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 범법행위 대응에 관한 건’이다. 여권 추천 황성욱·김우석·허연회 위원이 이날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한다. 9일 연합뉴스는 "방통심의위는 오는 1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김유진 위원과 옥시찬 위원의 해촉건의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중앙일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3명에 대해 특정 유튜브 방송 출연진이라고 보도했다. 주간조선은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차OO'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로스쿨 강사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9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김경율 회계사와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 영입인재 1호 박상수 변호사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영입 1호인 박상수 변호사가 시사저널 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10일 SNS에서 시사저널 김 모 기자, 조 모 기자가 10일 단독 보도한 에 대해 “허위의 기사”라며 “책임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내가 출강한 성인 사교육 학원은 상장사다. 세무조사도 빡빡하게 받는다. 상장사에 세무조사 받는 곳이 원천징수를 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핼러윈 특조위' '제2의 세월호 특조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더 밝힐 진상이 없다며 특별조사위원회는 '운동권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0·29 이태원 참사 수사를 1년 동안 끌어온 검찰은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기소여부를 수사심의위원회에 떠넘겼다. 앞서 경찰청 수사로 행정안전부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등 '윗선'은 모두 무혐의·내사종결로 처리됐다. 159명이 희생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예산 절감을 이유로 지역 뉴스를 기존 40분에서 10분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역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수신료를 납부해달라고 할 것인가”라고 따져물으며 “위기상황을 핑계삼아 추진하는 지역 뉴스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10일 KBS 지역정책실이 박민 사장 지시로 현재 9개 지역총국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체 제작하고 있는 를 40분에서 10분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업무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뉴스를 축소하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오는 12일 야권 추천 옥시찬·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 해촉 건의안이 방통심의위 임시 전체회의에 상정된다고 한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여·야 4대3 구도로 해당 안건이 상정되면 의결이 확실시 된다.윤석열 정부 들어 야권 추천위원 6인 중 5인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얘기이도 하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 추천 몫 보궐위원 2인에 대한 위촉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심의위는 여·야 4대1 구도로 재편된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몫인 옥시찬·김유진 위원 후임자를 위촉하면 여야 6대1 구도가 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여권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을 칭찬한 것을 두고 “김 주무관이 대통령실에 스카우트되더라도 충주시에서만큼 활약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충주시 유튜브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김 주무관이 시장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지는 등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용인하는 리더십 때문인데, 윤 대통령에게 이러한 리더십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출신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외교부 2차관에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한다. 강 비서관은 지난 2022년 3월 조선일보 부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외신 대변인으로 직행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으로 가기 직전까지 조선일보 칼럼 작성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윤 대통령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해 12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권 반대’ 비율이 높았던 여론조사 결과에 눈감고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 즉각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은 지난 2020년 2월 뉴스타파의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뉴스타파는 경찰의 수사첩보 보고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사회 모든 분야가 충격을 받았고 그 여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는 그 충격의 정도가 다른 분야보다 더 심하다. 회화 역시 그 대상 중의 하나다. AI가 그린 그림이 비싼 값에 거래된 사실은 하나의 사례다. AI 화가 오비어스가 그린 작품 ‘에드몽드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가 2019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한화 약 5억 원에 낙찰된 이후 AI 화가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게 되었다. 유사한 사례는 여러 건 있다. 이런 사례들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 권력감시를 업으로 삼는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은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라는 비판을 받는다.박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TV조선을 퇴사했다. 그의 기명 프로그램이었던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사쑈 이것이 정치다'로 바뀌었다. 박 전 국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으며 정치부 차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시청약자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한 ‘우리말 더빙 법제화’가 국회 문턱을 넘었다. 9일 방송사업자가 외국어 영화·애니메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할 때 한국어 더빙을 제공하도록 하고, 관련 경비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 현행 방송법 제69조 8항 ‘방송사업자는 장애인의 시청을 도울 수 있도록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이용한 방송해야 한다’에서 대상을 '아동, 노인 등'으로 확대하고 ‘한국어 더빙’을 추가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해 필요하다면 SBS 주식 전부를 담보로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태영그룹이 자구책 이행에 소극적이라는 채권단의 비판을 수용한 모양새다. SBS 주식 담보제공 가능성은 "없다"던 입장이 뒤바뀌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TY홀딩스, SBS 주식도 담보로 해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 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조사한 국민권익위원회가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KBS 내부에서 “권익위가 무리하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부실 조사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정승윤 권익위원장 직무대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신고 사건은 법 위반 행위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조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종결 처리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박 사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권익위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