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정의철 칼럼] “판결문 읽다 울먹…판사도 고통스러웠던 계모 사건”, “계모 징역 22년 가볍다”... 최근 동거남의 아들을 가방에 가뒀다가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한 중형 선고를 다룬 뉴스 제목들이다. 하나 같이 계모를 강조하고 있고, 일부 언론은 징역 22년이 가볍다는 점, 판사도 울먹였다는 묘사까지 곁들였다. 일부 이른바 ‘진보’언론이 계모라는 표현을 피하고 사실 전달에 치중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동거남 아들 여행가방 감금·살해 40대, 징역 22년 선고”), 전체적으로 주류언론의 보도 관행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디어스=송경재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공정거래위원회가 10월 6일 국내 1위 포털사인 네이버에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검색 결과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바꾼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쇼핑(265억 원), 동영상(2억 원) 등 총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가 쇼핑과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네이버 관련 동영상과 쇼핑 콘텐츠에 유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라 당연히 다른 쇼핑이나 동영상 콘텐츠는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 결과 공정위는 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중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속한다고 과징금 부과의 이유를 설명했다.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연거푸 송구하다고 한 것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강경화 장관은 본인 또는 외교부 관련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송구하다는 발언을 반복해왔다. 따라서 기준을 강경화 장관에 놓고 보면 송구하다는 말은 상투적이다. 그럼에도 신선한 느낌을 받은 것은 오랜만에 이 정권 관계자들이 그나마 적절한 수준의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본 듯 했기 때문이다.강경화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세상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타입의 사람 같다. 이 난리에 외교부 권고를 무시하고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 구매라는 불가피한 사유로 볼 수 없는 이유로 출국을 강행한 것은 상식을 초월하는 일이다. 본인의 사회적 위치와 이후 불거질 논란을 자각했다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러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북한군에 의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이 살해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비무장 상태인 민간인을 어떤 이유에서건 해상에서 살해한 북한의 처분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권이 이 사건을 다루는 태도는 각자가 유리한 주장을 하는 것에 국한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국회는 대북규탄결의안와 긴급현안질의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선 당혹스럽다. 대북규탄결의안에서의 쟁점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신을 불에 태웠다’는 대목을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민의당이 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결의안은 ‘맹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미디어스=백종훈 원불교 교무] 원불교 필라델피아교당 일요예회 뒷정리를 도와드리고 나오는 길에 미니크로스백을 챙겨 돌아가려는데 가방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지갑이며 신분증, 체크카드와 현금 게다가 약정기간이 남은 아이패드 미니까지 몽땅 감쪽같이 사라졌다. 가난한 유학생 처지에 어찌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다 하늘이 노래졌다. 점심시간 내내 교도들에게 물어보고 또 교당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으나 헛수고였다. 낯선 외부인이 훔쳐갔다고 확신했다. 급하게 은행에 연락해서 카드결제가 안 되게 조치했다. 도난신고를 접수한 글렌사이드 경찰은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하고서 되돌아갔다. 그때 문득 한 생각이 떠올라 방에 가서 노트북을 열고 ‘아이클라우드 닷컴’에 접속해 ‘아이폰 찾기’ 아이콘을 눌렀다.
[미디어스=강남규 칼럼] 미국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이미 전기영화와 다큐멘터리, 그리고 부고기사들을 통해 소개되었듯 그는 리버럴에게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였다. 대법원이라는 시험대에 오르는 진보적 가치들을 변호해 온 그를 미국의 리버럴들은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그런 그가 떠나며 손녀에게 남긴 유언이 있다. “나의 가장 강렬한 소망은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긴즈버그의 자리가) 교체되지 않는 것이다.”그는 왜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이런 걱정을 해야 했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미국 사회에서 대법관이 가진 강력한 영향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미국 대법관들은 ‘9인의 현자’라고도 불린다. 단지 미국 전체에서 9명뿐인 대법관이라는 위치에 오를 만큼 현명한 사람들이라는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곧 착륙합니다. 닐 암스트롱은 달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달 표면은 검푸른 바다 같았다.어둠이 고요히 내려앉은 수면. 닐은 수없이 달을 상상했다. 무중력 적응 훈련을 할 때도, 체력 단련을 할 때도, 비상시 대비 훈련을 할 때도, 마치 애인처럼 문득 달은 생각났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침대에 누워 천장에 붙여놓은 천체사진을 보며 상상했다. 달은 상상과 다르지 않았다. 상상과 다르지 않아 무서웠다. 검은 수면이 일렁였다. 오랜 시간 동안 고요히 침착된 어둠이 쌓여 단단한
[미디어스=이광택 칼럼]비례성의 원칙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상당수는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9월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군복무 시절 군 휴가 미복귀와 관련해 병가 연장을 위해 당시 보좌관이 군 부대에 직접 전화를 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를 하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정치인이 자신들의 불순한 의도를 감추기 위해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 상대의 의도를 문제삼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이해충돌의 대표적 사례로 볼만한 박덕흠 의원을 감싸는 국민의당 일부의 기류도 그런 논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박덕흠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자신에 대한 문제제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내놨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닌 얘기가 많다. 박덕흠 의원의 해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첫째로 공개입찰을 통해 공사를 수주한 것뿐이므로 불법은 없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이며, 둘째로 자신의 사례를 이해충돌로 본다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라는 거고, 셋째로 그럼에도 여당이 자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을 덮기 위해서라는 것이
[미디어스=강남규 칼럼] BBC 드라마 는 포퓰리스트 정치인에게 아무런 의심 없이 권력을 쥐어줬을 때 어떤 미래에 도달할지를 그린 디스토피아물이다. 드라마는 할머니를 구심점으로 한 4남매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결국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총리직에 오르고, 영국은 끔찍한 감시사회로 접어든다. 그 한복판에서 가족을 모두 모아놓고 할머니가 일장 연설을 펼친다. “잘못된 일은 모두 다 너희 탓이야.” 그게 어떻게 우리 탓이냐고 화를 내는 손주들에게 할머니는 ‘슈퍼마켓 계산대 여자’ 얘기를 꺼낸다. 그 여자들이 ‘자동 계산대’로 바뀌기 시작할 때 항의하거나 시위를 조직한 사람이 있었냐고 물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이
[미디어스=윤여진 칼럼]# 1더불어민주당 윤영찬의원은 지난 9월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날 있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뉴스가 포털 사이트 ‘다음’ 메인 화면에 노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좌관에게서 받은 뒤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어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도 했다.# 29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이른바 '카카오 문자' 논란과 관련해 윤 의원을 과방위에서 다른 상임위로 옮겨달라고 박병석
[미디어스=최선욱 칼럼] 코로나19 민생 위기 대책에 포함된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이 논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지급안은 만 13세 이상 국민 약 4,640만 명에게 통신비 2만 원씩을 일회성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전기세, 수도요금, 가스비 등 여러 고정비용 중 통신비 부담이 가장 크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통신비 지원예산 1조원은 시장에 풀리는 게 아니라 고스란히 통신사에 잠기는 돈“이자 선심성 낭비라고 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통신비 지원은 영세 자영업자나 골목 매출을 올려주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통신비 지원액의 절반은 이통사가 요금에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일주일 넘게 똑같은 얘기뿐이다.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군에 있던 시절 휴가 연장을 어쨌다는 게 이러고 있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여간 결론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위법은 아니나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일이고, 그 이상의 문제제기는 정치공세나 음모라는 거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관련 편의를 봐주기 위해 보좌관 등이 백방으로 뛴 흔적은 의문을 남기기 충분하다. 권력의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이들뿐인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결국에는 관철된 어떤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닌가?이런 의문은 물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만한 것은 아니다. 그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유권자가 공평하게 한 표를 행사
[미디어스=고승우 칼럼] 동성애를 연구하고 관련 서적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가 허호익 교수(대전신대 은퇴)를 면직·출교 선고한 것은 국제적으로 손가락질을 당할 심각한 후진적 행태다. 예장통합의 결정은 동성애가 후천적 요인이라기보다 유전적 생리 현상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외면하고 미국, 영국 등 29개 국가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한 국제적 현실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최근 국민의힘 기독인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동성애자 보호법'으로 규정하고 발의를 저지하겠다면서 "동성애는 ‘부도덕한 성적 만족행위’"라고 밝혀 국민의 머슴인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의식 수준을 드러냈다.(한국일보 2020년 7월 1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암울한 시기를 건너고 있다. 모두의 관심사가 건강과 안녕이 된 시기다. 겨울부터 시작된 감염병은 아직도 세계를 누비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감염병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알려졌다. 코로나19에 걸리고 치료를 받는 과정과 완치 후 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코로나19는 완치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했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점검해야 했다. 완치되어도 건강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미디어스=김하정 칼럼] 지난 일주일 동안 내 머릿속을 흐르는 생각의 키워드는 ‘언어’였다. 주변에 일어났던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언어’로 귀결되었다. 최근 들었던 한 선생님의 강의안의 주제는 ‘인권의 언어’였는데, 그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강의를 개설해서라도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주에는 언론인권센터에서 뉴스레터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용어인 ‘깜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전달했다.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사무처 내부에서 질병관리본부 발표내용과 관련한 기사를 찾아보았는
[미디어스=하승수 칼럼] 2019년 10월-11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증권선물위원회와 검찰이 같은 사건을 다뤘다. 상당히 규모가 큰 범죄이고, 정부기관을 기만한 범죄였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몸통에 해당하는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런데 검찰은 그 직후에 몸통을 불기소처분했다. 몸통의 수하들은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몸통은 범죄가 진행되는 줄도 몰랐다’는 주장을 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검찰은 그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원회보다 못한 검찰이다.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찰이 몸통을 ‘봐주기’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몸통은 바로 매일경제신문의 현 회장이자, MBN을 운영하는 ㈜매일방송의 전 회장인 장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인사청문회를 다시 하는 느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은 병가 연장 논란으로 시작해 군 생활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보수야당은 애초 이 문제를 인사청문회에서 끄집어 냈고 검찰 고발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지만 그동안은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이런 저런 주변적인 의혹을 던졌을 뿐이다. 그러나 군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사태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제2의 조국사태’로 만들겠다는 분위기다.그동안 추미애 장관은 관련 의혹을 부정하며 검찰의 빠른 수사와 결론을 요구해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검찰개혁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해 국회에서 이 문제를 반복 언급하면서 수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었다. 이렇게 되자
[미디어스=백종훈 원불교 교무] 메두사를 닮은 COVID-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누비며 모든 이들의 일상을 돌덩이로 만들었다. 텅 빈 가게, 한적한 거리, 마스크 위로 빼꼼히 드러난 사람들의 눈 밑에 그늘이 짙어간다. 체온을 재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부쩍 늘었다. 손세정제로 꼼꼼히 손을 닦아내는 습관이 절로 몸에 배어간다. 어려움은 종교라 해서 다르지 않아 방역지침을 최대한 지키며 근근이 유지해 온 법회도 최근 문을 내렸다. 대안으로 유튜브나 줌을 활용한 온라인 법회를 늘린다고는 하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벅찬 다수의 어르신들에게는 이마저도 높은 문턱이다. 교도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기부금도 많이 줄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부처님 말씀에 귀 기울이다 다함께 성가를 부르던 어제나
[미디어스=송경재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포털뉴스 댓글은 오랫동안 네티즌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등장 초기에는 언론사 홈페이지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접속할 수 있는 포털뉴스 하단 게시판에 댓글을 달고 찬성과 반대 표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그런 이유로 포털뉴스 댓글은 다수 네티즌과 시민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공론장이었다. 물론 일부 악플로 인한 비판과 비이성적인 게시글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이처럼 단점은 있지만, 포털뉴스 댓글은 시민참여와 사회적 관심사에 의견을 표시하는 방법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포털뉴스 댓글의 공간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정치적 규제로 인해 선거기간 동안 댓글 사용이 부분적으로 제한되었고, 연예뉴스와 스포츠뉴스 등에서 차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