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문제가 참 지저분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과 엊그제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타협의 기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구하라도 DSP와 박규리에게 돌아갔고 부모들 인터뷰에서도 "카라는 다섯 명이어야 한다"라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기에 타협 가능성이 있어 보였지요. 사실 한승연, 니콜, 강지영 중 하나는 카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로 이제는 카라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습니다.하지만 갑작스러운 문자 메시지 사건으로 인해 다시 카라가 해체 논란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사건에 김광수 대표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김광수 대표는 갑자기 연제협을 지지하고 젊제협을 탄압하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서 오히려 DSP보다 자신이 더 나서는 오지랖 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내 임명됐다. 2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장관 업무 수행에 돌입했다. 정 장관은 그나마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최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가 채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됐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요식행위에 불과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두 사람 모두 해명된 의혹이 별루 없다. 청문회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은 차고 넘친다. 부동산 투기, 탈세 등은 공통된다. 야당의 반응은 차갑다. 민주당은 최 장관에 대해 "국민들 70%이상이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도덕성과 전문성, 정책능력 모두 함량미달인 부적격 후보자임이 너무도 명백하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을 뚫고 지하철은 어김없이 달린다. 시베리아 벌판처럼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꼭두새벽에 누가 지하철을 탈까싶어도 들어서면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출근시간이나 낮 시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친 몸을 좌석에 던진 채 한결 같이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거의 50~60대다. 어쩌다 눈에 띌까 말까하는 젊은이들은 건설현장으로 간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건설 노동자들이다. 초췌한 얼굴과 초라한 행색이 그들의 고달픈 삶을 말하고도 남는다.지하철이 도심지로 달리며 그들을 차례로 내려놓는다. 빌딩, 학교, 병원, 아파트 단지가 그들을 소리 없이 빨아드린다. 그들은 밤새 어지러워진 도시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도시의 아침을 연다. 남들이 한창 출근을 준비할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기성용이 지난 25일 밤 일본과의 4강전 도중 선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원숭이 흉내 세리머니를 펼친 데 대해 일본 국민을 비하하는 내용의 인종차별적 세리머니라는 지적에 제기됐고, 이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는 27일 "기성용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는 이어 기성용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장에 펄럭이는 욱일승천기를 본 뒤 내 가슴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며 "기성용이 일본인을 향해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인 세레모니를 펼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연쇄살인범에 의해 죽음 직전까지 몰렸던 고다경의 긴박한 모습에서 끝났던 6회.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범인과 대치해야 하는 고다경과 악마의 웃음을 지으며 좁혀오는 연쇄 살인범이 주는 긴장감은 최고였습니다. 드라마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사건들살인을 장난처럼 행하는 연쇄 살인범에 의해 죽음 직전까지 몰렸던 고다경은 힘겹게 건물 밖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낯선 공간에서 방향을 잃어버려 살인범의 표적이 됩니다. 연쇄 살인의 도구로 사용했던 독수리 엠블럼 트럭을 몰고 다경에게 돌진하는 그는 마치 어린 짐승을 무기를 들고 말에 타고 사냥 놀이를 하듯 즐겁기만 합니다. 중무장한 경찰들까지 출동했음에도 CCTV에만 의지하던 그들은 범인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국도에서 그들이 의지하는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천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이 지사는 7개월 만에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날 대법원에서는 이 지사의 도지사직 수행 여부와 함께 민주당 서갑원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도 이뤄졌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벌금 1천200만원과 추징금 5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고,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에 따라 그대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행,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은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지방자치법 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이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CBS와 머니투데이가 청구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CBS와 머니투데이는 지난 5일 심사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위해 방통위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의 주요주주 구성 문제가 제기됐으며 여기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심사 점수가 일부 공개돼 심사 공정성 논란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 “공정심사가 원칙이었던 만큼 재공개 청구할 것”방통위 ‘비공개’ 결정과 관련해 보도전문채널사업 추진팀 김준형 부장은 “정보공개를 요청한 내역 중 50여개의 세부심사도 아닌 19개 중분류 심사항목에 대한
방송에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리얼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모두가 자신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생생한 촬영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출연자 개인의 성향을 일부분 반영하는 캐릭터라는 옷을 입고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난무하고, 자연스러움이 지배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한다고 해도 이 역시 통제 가능한 상황 하에서 편집이라는 재가공 이후에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죠. 그들에게 ‘리얼’이란 결국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리얼’, 그들이 웃음을 만들기 위해 제공하는 가상현실일 뿐입니다. 여러 교묘한 장치와 사전 협의, 그리고 똑똑한 움직임들 사이사이를 진짜 리얼한 몇 가지가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죠. 본 대로 믿고,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만큼 순진한 것은
27일 SBS 이사회에서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세영 이사회 의장, 윤영철 사외이사의 후임 인사로 각각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희천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내정됐다. SBS노조가 '노사관계 파탄, 인사전횡, 경영실패의 책임자'로 지목하며 재선임을 반대했던 이웅모 이사(현 방송지원본부장)의 경우, 연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윤세영 SBS회장이 이달 초 전격적으로 퇴진을 선언한 이후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윤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이사로 내정될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었다. 27일 S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전 이사회에서는 윤세영 SBS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으며 윤영철 사외이사 후임에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 끝에 2-2 동점을 이루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선수들 비록 우승을 향한 도전이 멈춰졌지만 잘했습니다. 기성용의 세레모니와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승천기박지성의 존재감은 시종일관 대단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대표팀 은퇴를 극구말리는 이유를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부지런하고 영특했으며 전체를 조율하는 실력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경기 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이영표 역시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며 두 번의 연속된 연장전을 모두 치러냈습니다. 세대교체의 과정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라는 거두들이 후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말하지 않아
로맨틱코미디의 주된 시청자는 아무래도 여성들이겠지요. 따라서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드라마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자주인공이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느냐가 드라마의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겠지요. 걸오앓이, 주원앓이 같은 남자주인공의 전설말입니다. 그런데 마이프린세스는 남자주인공보다는 여자주인공이 화제를 낳고 있는 특이한 로맨틱코미디입니다.시크릿가든 이후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로맨틱코미디물은 단연 '마이프린세스'인데요. 1회부터 시작된 여자주인공 김태희의 몸을 사라지 않는 코믹연기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경쟁작 '싸인'마저 밀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회 진행될 때마다 똥 마려운 연기, 방귀연기 등 이슈가 되는 굴욕
'볼만한 뉴스가 없다, 그대 아직도 방송 뉴스를 보시나요?'라는 구슬픈 지저귐이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의 인터넷 공간을 배회하는 지금, 가 "방송 뉴스 품질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방송 3사의 뉴스 가운데 가장 맹탕이고, 굳이 애써 내보낼 필요가 있는가 싶은 리포트를 뽑아 귀엽게 '실명비판'합니다. 방송 뉴스가 볼만해져 안 보고서는 다음날 대화에 참가할 수 없는 그 날까지, 의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싶습니다. 쭈욱~
아시안컵 4강전 패배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합니다. 워낙 극적인 경기를 펼치다 맛본 패배여서 쓰라린 기분은 꽤 오래 남았습니다. 충격 때문에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은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데 안간힘을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팀 베테랑 이영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정말 잠이 안 온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닙니다. 3-4위전 우즈베키스탄전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패배에 대한 충격은 남아있어도 한국은 이 경기에서 꼭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왜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이 어떤 경기보다도 마지막 경기 3-4위전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라의 독립선언이 갈수록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다. 또한 정작 당사자들보다 삼자들이 더욱 카라 사태에 흥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제협이나 코어 김광수 대표와 그에 반대하는 젊제연의 공방이 그렇다. 계속해서 5인의 카라라는 화두가 전제처럼 논의되고 있지만 유난히 그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의심을 갖게도 된다. 그 의심의 가장 결정적 계기는 소위 배후세력에 대한 증거로 공개된 문자 메시지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카라 3인의 도덕적 입지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사실은 그럴 일도 아니다. 애초에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해지를 들고 나올 정도로 강경했던 태도 뒤에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지나치게 순진한 것이다. 그러나 교묘한 언론 플레이라고 할까 아니면 위태해 보이는 카라 3인보다
카라가 2월 초에 일본에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와 팬들이 감격의 만세삼창을 불렀다. 하지만 양측이 근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말은 없다. 그저 활동을 개시한다는 말뿐인데, 이 얘기는 사실 파란을 일으킨 문자 공개 사태 전에도 이미 나왔던 얘기였다. 그때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됐던 스케줄은 일단 소화한다고 했었다.그리고 나서 문자가 공개되고, 쌍방에서 법정싸움을 예고하는 등 진흙탕 사태가 전개되며 카라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활동을 재개한다고 해도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이다. DSP 측도 바로 반박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자체가 대중의 환멸을 초래할 것이다. 최근 사태로 인해 더욱 분명해졌다. 이전투구판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근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 도입과 관련해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1공영 다민영’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공영미디어렙에는 KBS와 EBS만 들어가는 형태로, MBC는 민영미디어렙에 포함됐다. 이날 세미나의 후원은 MBC였다. 지난 24일 한국언론학회 토론회 후원에 이어 잰 걸음을 보이는 MBC다. 한국언론학회 토론회에서 김민기 숭실대 교수는 MBC를 두고 "자기 욕심과 이익에 따라 1사1렙으로 갈 것이냐"고 물으며 "MBC의 선택이 한국방송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해 공영미디어렙에 포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MBC는 이날 토론회를 두고 당일 에서 "방송사가 각각 광고판매 대행사를 갖고 자율적으로 광고판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7일부터 오는 2월9일까지 MBC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거의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혀 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26일 오전8시30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방문진 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MBC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확정했다. 방문진은 사장 선임 기준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 △MBC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 인사 △방송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인사 등을 명시했다. 응
카라 문제의 국면이 이상하게 접어들고 있네요. "카라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는 게 아니냐?" 문제를 놓고 다투는 이 와중에 언론에 카라 멤버 중 하나가 받았다는 문자가 공개되었습니다. 문자를 읽어보면 정말 배후가 있는 것처럼 문자가 왔다갔다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서 카라 3인방 즉 한승연, 니콜, 강지영은 완전 팬이고 남은 박규리와 구하라는 안중에 없는 사람으로 언론에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카라 3인방은 팬과 다른 멤버들을 고려할 줄 모르는 그러한 이기적인 멤버들일까요?카라 3인방은 정말 카라를 탈퇴하기로 결심했나? 일부에서는 카라 3인방은 DSP와의 화해 그리고 남은 2인방과는 아예 같이 갈 생각도 없는 사람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MBC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MBC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특별조정위원회를 열어 단체협약 해지 사태와 관련한 노사 양쪽의 설명을 들었다. 앞서 MBC는 지난 14일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MBC는 “성실협상의 원칙에 따라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경영진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지 통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자질부족 시비를 일거에 덮어버리고 정권에 연임을 구걸하기 위한 충성맹세”라고 비난하며,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25일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예상했지만, 씁쓸한. 와 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미디어 산업 및 정책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인물 조사'(이하 2011 미디어 인물 조사)는 미디어 생태계가 정부의 영향력 아래 완전히 잠식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2011 미디어 인물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지난 2007년 10월 가 창간 특집으로 시행했던 '방통융합시대 영향력 인물 30'을 조사와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007년 조사에서 1위가 정연주 KBS 사장, 2위 남중수 KT 사장, 공동 3위는 오지철 케이블TV 협회장과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2007년 조사에서 정부 인사의 가장 높은 순위는 3위였다. 하지만 '2011 미디어 인물 조사'에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