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기획사’로 정평이 나 있는 JYP에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선배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지난 10일, 2PM 멤버 준케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074%에 해당하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 사건은 사흘 후 13일 매체에 의해 보도되었고, 준케이는 향후 모든 국내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준케이의 몰지각한 행동은 본인의 활동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다. 19일 예정이던 평창 동계올림픽 ‘헤드라이너쇼’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헤드라이너쇼’는 군 복무 중인 택연이 임시로 합류해서 2PM의 완전체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허나 준케이의 부도덕한 행동 때문에 2PM의 완전체 활동은 더 이상 평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해가 안
한국 전통음악은 서양식 오케스트라와는 조우하기 어려운, 경계선이 뚜렷한 장르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두 영역의 간극을 좁히는 시도가 오는 2월 23일 이루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공연 가 그 사례에 속한다.이번 는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중개자로 현대음악사에서 평가받는 윤이상의 작품 가운데서 ‘예악’과 ‘무악’, 국립국악원이라는 ‘전통음악’과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라는 ‘서양음악’이 교차하는 연주 방식의 공연이다. 특히 이번 시도는 전통음악과 서양악단 최초로 교차 연주가 시도된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달개비에서 진행된
故 김주혁의 유작이 된 영화 에선 배우 정진영과 김주혁이 기존에 연기해 오던 캐릭터와 180도 상반된 연기를 선보인다. 정진영이 많은 경우 선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반면, 김주혁은 과 를 통해 악역을 연기해 왔다. 이번에는 정진영이 놀부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는 악역 ‘조항리’를, 악역을 맡던 김주혁이 흥부의 모티브가 되는 굿가이 캐릭터 ‘조혁’을 연기함으로 ‘반전 캐스팅’을 보여준다. ‘바른생활’의 아이콘은 악역이 되고, 반대로 ‘배드 가이’는 모범생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반전 묘미 말이다.는 ‘흥부’라는 고전이 어떤 방식으로 태동하게 되었나를 되짚는 영화다. 헌종 당시 가공의 인물인 조혁과 조항리를 토대로 흥부와 놀부의 서사를 완성해 간다는 주인공 연흥부
‘트로트의 여왕’, ‘행사의 여왕’ 홍진영이 2018년 설을 앞두고 신곡으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된 홍진영의 디지털 싱글 앨범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홍진영은 1년 만에 컴백한 소감으로 “요즘은 주기가 빠르다. 얼굴이 안 보이면 쉬는 줄 안다”며 “힘이 닿는 한 최대한 방송 활동을 하려는 편이다. 음악 방송은 다다음(설 이후)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잘가라’에 대해 홍진영은 “힘들었던 일은 ‘잘가라’, 헤어진 연인은 옛 연인에 대해 ‘잘가라’라는 뜻의 노래”라며 “쿨하게 잘 보내고 파이팅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홍진영의 신곡 MV 작업은 아이돌 MV 작업으로 정평이 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
아이돌 그룹이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해 팬을 안타깝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카라와 2NE1, 포미닛과 원더걸스 등이 마의 7년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되는 요즘, 두 그룹이 SM과 JYP 팬을 즐겁게 만들어줬다.먼저 들려온 낭보는 입대 중인 택연을 제외한 2PM의 다섯 멤버들이 JYP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었다. 다른 하나는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사람 모두 기존 소속사인 SM과 재계약했다는 소식으로 가까이는 국내 동방신기 팬들, 멀리는 동방신기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에게 낭보를 들려줬다. 동방신기와 2PM 멤버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지 않고 기존 기획사와 재계약을 했다는 건 기존의 기획사들이 이들에게 최상의 예우를 해줬다는 ‘방증’이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이번 드라마를 찍기 전에 쉬는 기간이 짧아서 체력에 대한 부담은?“러블리한 것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는 시선이 많았다. 사실 일부러 러블리한 역만 한 게 아니었다. 러블리한 역할이 아닌 진영 역이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다양한 작품에서 많은 선배들을 마주하며 연기 노하우를 쌓는다면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드라마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아쉽지 않았나?“전작에 비해 시청률은 9배나 뛰었다. 연기 인생에 있어 이번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다.” -연기 인생에 있어 진영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인가.“배우 인생을 드라마로 본다면 저는 본격적으로 배우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예고편을 찍는 중이라고 해야 할
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배우가 있다. ‘정혜성’하면 예쁜 외모가 갖는 선입견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연기만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자리하기 쉽다. 하지만 정혜성은 을 통해 로코가 아니라도 다른 연기로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나 더, 정혜성은 외에도 및 등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작품과 작품 사이 쉬는 간격이 짧은 배우로도 알려져 있다. 이전 작품을 끝내자마자 을 하게 된 이유는 뭘까. “쉬는 것도 좋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저의 몫을 다하는 것도 좋다는 걸 알게 됐다.” ‘워커홀릭’으로 보일 정도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을 줄 아는 배우, 정혜성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만났다.
히어로를 ‘계급’으로 보면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금수저형 히어로다. 배트맨이나 아이언맨처럼, 초능력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해서 영웅이 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흙수저 스타일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은 거미인간 가면을 쓰면 빌딩숲을 훨훨 날아다니지만 가면을 벗으면 학자금을 고민해야 하는 ‘보통 사람’ 유형의 히어로다. 이런 유형의 히어로는 초능력과 자본주의에서의 생존 능력이 별개로 취급받는다.영화 은 후자, 흙수저형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가족주의의 강화를 도모한다. 십 년 전 생이별한 딸과의 상봉을 통해 부녀 사이의 잃어버린 가족애를 영화 안에 담아 가족주의를 강화하는 스타일이다.한데 을 찬찬히 살펴보면 외양은 히어로물이 분명하지만 그 속내는
“미쓰에이로 활동하던 그룹 활동과는 다르게 저만의 색깔로 음악을 할 수 있게 돼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작년 미쓰에이 해체 후 첫 솔로 활동을 편 수지의 소감이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지는 미쓰에이 해체에 대해 “미쓰에이가 해체한 것에 대해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각자 활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수지는 “이번 앨범은 수록곡 하나하나까지 사랑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명반’이라는 평을 듣고 싶다”면서 “곡 모두가 사랑받는 앨범이었으
아시아의 별 보아가 31일 발매 예정인 신곡 싱글 ‘내가 돌아’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키워드#보아’를 같은 소속사 후배인 샤이니 키와 함께 V라이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 중이다.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 삼석홀에서 진행된 보아의 싱글 ‘내가 돌아’ 발매 및 XtvN ‘키워드#보아’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보아는 첫 리얼리티를 도전한 소감에 대해 “처음이 어렵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보아가 공개할 예정인 신곡 ‘내가 돌아’는 보아가 기존에 불러온 노래와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보아는 이번 신곡에 대해 “라틴 기타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 R&B힙합 댄스곡이다. 힙합 스웨그도 볼 수 있는
작년 이맘때,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4000원대. JYP와 업계 2위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격차는 큰 산으로만 보였다. 석 달 전까지만 해도 JYP와 YG 사이엔 시가총액 1300억 원 이상의 큰 격차가 있었다. 심지어 JYP가 미국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한 원더걸스가 완패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업계 4위인 FNC엔터테인먼트가 JYP의 3위 아성을 노리고 있었다.시총 1300억 원 이상의 어마어마한 차이를 불과 석 달 사이에 따라잡은 것은 보이그룹도 아닌 걸그룹 트와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7일, 업계 2위와 3위라는 큰 지각변동이 있기까지에는 당일 증권가의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JYP가 석 달이라는 짧은 기간 1300억 원 이상의 격차를 따라잡은 건 트와이스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수많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 가수가 있다. 엄정화와 태민 등 다양한 콜라보 무대를 선사한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은 선미. 그녀의 다양한 콜라보 무대는 8월에 내놓은 곡 ‘가시나’가 연말까지 뜨겁게 달궜음을 입증하고 있었다. ‘가시나’의 주인공 선미가 이번에는 ‘가시나’의 프리퀄인 ‘주인공’을 들고 돌아왔다.18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선미의 디지털 싱글 ‘주인공(Heroine)’ 쇼케이스는 선미가 가요계에서 얼마나 뜨거운 아이콘인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올해 개최된 가요 행사 가운데 콘서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몰려들었다.작년 하반기 가요계의 ‘가시나’ 열풍에 대해 선미는 “5개월이 지나면 인기가 좀 사그라질 줄 알았다. 연말까
프로젝트 그룹 JBJ의 계약 연장은 성사될 수 있을까. JBJ는 올 4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하지만 작년 시월 데뷔에 이어 3개월 만에 컴백할 수 있었다는 것은 JBJ의 인기가 한시적인 인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의 두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에서 권현빈은 JBJ의 계약 연장에 대해 “회사와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 중이다. 내부적으로 회의 중이다”고 전했다. 켄타는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고 자주 이야기한다. 만약 (계약 연장이) 안 되더라도 멤버들과는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태현은 “멤버 6명 모두 연장이라는 게 중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개국공신’ 청하가 신보를 발매했다. 대개의 여자 가수들은 걸그룹으로 출발해서 솔로로 전환하는 게 추세다. 하지만 청하는 달랐다.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걸그룹으로 흡수되는 동안 청하 홀로 솔로가수라는 출사표를 던졌고, 그 결과 다른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비해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17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개최된 청하의 2집 미니앨범 '오프셋(OFFSET)' 쇼케이스에서 청하는 작년 데뷔 초 인터뷰한 취재 기자들을 알아보는 눈썰미를 발휘했다. 오프셋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오프’ 콘셉트와 ‘셋’ 콘셉트로 디자인된 이번 앨범은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을 담당했다. 청하가 데뷔한 2017년은 어떤 해였냐는 취재진의
17일, 3대 기획사의 시가총액에서 큰 이변이 일어났다. 트와이스가 신곡 'Likey'를 발표하기 전인 10월만 해도 업계 2위인 YG엔터테인먼트와 3위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 차이는 1500억 원 가량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12월 중순에는 시가총액이 800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17일에는 정오 기준으로 YG의 시가총액이 5,247억 원, JYP의 시가총액이 5,921억 원으로 업계 2위인 YG와 업계 3위이던 JYP의 시총 순위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그것도 몇 십억 원의 차이가 아니라 674억 원이라는 큰 액수로 차이가 벌어졌다(17일 정오 기준). 16일 종가까지만 해도 YG가 JYP의 시총에 비해 100억 원 이상 앞서고 있었는데, 17일 단 하루 만에 JYP가 업계 2위로
*인터뷰 2에서 이어집니다.-작년 유월에 2PM 콘서트를 마쳤다. 입대 전 완전체로는 마지막 콘서트였는데 감회를 듣고 싶다.“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나서 아무도 약속한 적이 없는데 서로가 어깨동무하고 엉엉 울었다. 누구 한 명도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말을 하진 않아도 몸이 따라오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너무 기쁜 감정이 북받쳐 계속 울었다.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이 없었다. 다음 주에 만날 것처럼 너무 당연했고, 우리가 해냈다는, 뿌듯하면서도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어 또 한 번 달려보자 하는 자신감이 있었다.” -본인만의 음악적인 컬러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여러 가지 음악을 담는다는 게 무모해보이고, 바보 같고,
*인터뷰 1에서 이어집니다.-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만든 5년 전 첫 미니앨범과 지금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첫 앨범의 콘셉트는 남성미와 댄스, 카리스마와 섹시였다. 진영이 형이 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혼자 부딪혀보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느낌보다는 진영이 형이 기회를 준 거 같았다. 당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고 자신감도 없었다. 춤도 계산하고 춘 거 같았다. 지금은 예전처럼 계산하는 걸 머릿속에서 염두에 두지 않는다. 머릿속이 심플하고, 깨끗해지고, 확신이 생겼다. 이제야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이번 미니앨범의 콘셉트가 있다면?“이번 앨범을 대표하는 노래는 타이틀곡이지만 결국에는 저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다
2PM 우영이 5년 6개월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본인의 미니앨범 ‘헤어질 때’를 발매했다. 이번 미니앨범에 담긴 7곡 모두 우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도 다양해서 그루브와 컨템포러리 컨트리, 랩과 뉴 잭 스윙, 트로피컬 신스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포진해 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헤어질 때’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우영을 만났다. -타이틀곡 ‘뚝’이라는 제목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처음에는 헤어진 여자를 생각하며 ‘그만 울자’는 의미에서의 ‘뚝’이었다. (박)진영 형이 이 부분을 중심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팁을 주었다. 그래서 이별을 앞둔 남녀가 헤어지는 타이밍에 여자가 우는 의미에서의
2세대 걸그룹이 저물고 있다. 원더걸스와 2NE1, 카라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소녀시대도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서 에이핑크의 활약은, 2세대 걸그룹이 꿋꿋이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에 속한다.에이핑크는 12일과 13일 양일 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PINK SPACE 2018'을 진행한다. 이날 에이핑크가 다른 콘서트와 차별화하는 점을 몇 가지 꼽는다면 첫 번째는 이번 에이핑크의 콘셉트가 기존과 달리 ‘우주’로 눈을 돌렸다는 점이다. 이번 에이핑크 콘서트의 콘셉트는 ‘핑크 스페이스’라는 우주선 콘셉트. 공연장 전체가 에이핑크와 하나가 되는 우주선으로, 에이핑크와 판다(에이핑크의 팬덤)가 지구로 귀환해
미스터리였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보이그룹도 달성하기 어려운 음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여자친구가 데뷔 3주년이 다 되도록 콘서트 한 번 열지 않았다는 게 말이다. 작년 8월, 여자친구는 쇼케이스 당시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적이 있다.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바람은 그 후 5개월 뒤인 올해 1월 6일과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양일동안 성취될 수 있었다.7일 여자친구의 콘서트는 몇 가지 점에 있어 다른 콘서트와 차별화된 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중앙 무대로의 과감한 진출이다. 대개의 콘서트는 본 무대 앞에 놓여있는 중앙 무대에서 노래하는 건 콘서트가 후끈 달아오를 때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달랐다. 여자친구는 처음 ‘FING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