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혁문 칼럼] 다시 정치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22대 총선이 아직 80여 일 남았지만, 지금 여의도는 물론 매스미디어, 뉴미디어 모두 정치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어느 당이 제1당이 될 것인지, 어느 지역구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영호남의 텃밭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예측 기사가 이어지고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동적인 정치 유투버들이 자극적 보도를 많이 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층 고양시키고 있다. 선거에 대한 이런 보도와 관심은 일견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민원 사주’ 의혹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연봉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본인 스스로 ‘장관급’이라 여기는 듯한데 연봉 기준으로는 ‘국무총리급’”이라면서 “위촉 이후 지금까지 무슨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연봉을 올리냐”고 따져 물었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에 따르면 류 위원장 1억 9500만 원, 황성욱 상임위원 1억 8500만 원의 ‘연봉 인상안’ 통과가 확실시 된다. 류희림 위원장은 2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위원장·상임위원·사무총장의 연
[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을 보며 가장 놀랐던 대사는 1부에서 나온다. 하바를 터트리려는 외계인과의 대결에서 점점 불리한 상황에 몰리지만 마지막까지 싸우자는 어린 이안의 독려를 듣자 썬더(김대명)는 ‘이길 확률 2%...3%’라며 ‘인간의 감정은 놀랍구나’라고 말한다. 김 선생의 명대사를 빌려 말하자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청진기 대면 진단 나온다’던 감독이 20년이 지나 쓴 대사에 ‘뇌수술 당한’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최동훈 감독은 성실하기로 유명하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에 나온 내용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몫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으로 이정옥 전 KBS 글로벌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천한 황열헌 방통심의위원 내정자(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가 최근 방통심의위원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회·업계에서 윤 대통령이 이정옥 전 센터장과 문재완 교수를 방통심의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라는 하마평이 돌고 있다. 이정옥 전 센터장은 1979년 T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이듬해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에 입사했다.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일한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인 윤성옥 위원이 “기형적 위원회 구조에서 거수기 역할은 의미가 없다”며 “디지털성범죄 심의를 제외한 모든 심의활동과 회의 참석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윤성옥 위원은 19일 입장문을 내어 “현재 방통심의위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위원 해촉과 허위민원 사건은 철저히 정치권력의 욕망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위원들에 대한 부당한 해촉과 선택적 위촉으로 방심위를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재편했고 집권당의 언론검열기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성호 MBC 저널리즘책무실장이 제13대 방송기자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박성호 신임 방송기자연합회장은 1995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뉴스데스크 앵커, 워싱턴 특파원, 뉴스룸 국장(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또 MBC 기자협회장, 방송기자연합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신임 이사로 ▲지형철 KBS 기자 ▲박주린 MBC 기자 ▲엄민재 SBS 기자 ▲이종원 YTN 기자 ▲선한빛 MBN 기자 ▲류정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뉴스서비스 개편안 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총선 전 좌편향된 포털뉴스 환경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힘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대변하는 언론사, 좌편향 유사언론이 포털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국내 포털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요구했다.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은 "빈수레가 요란한 '뉴스혁신포럼' 출범만으로는 편법, 불공정, 정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가 현직 국회의원이 대통령실 경호원으로부터 사지가 들려 쫓겨난 사태를 단신으로 보도했다. 지상파·종편 저녁 메인 뉴스 중 해당 소식을 단신 처리한 방송사는 KBS가 유일했다. KBS 은 해당 소식을 아예 전하지 않았다. 18일 오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강 의원은 돌아선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순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여의도에 대해 좀 안다 하는 사람에게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대다수는 용산 권력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영부인 문제가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여기서 자칫 잘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영부인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면 만사 해결되는 것인가? 짚어볼 문제다.가령 여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일이 그렇다. 여당은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입법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런데 통과된 특별법은 특조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위원 해촉건의 강행’ ‘가짜뉴스 신속심의’ ‘인터넷 언론사 규제 시도’ 등 행정규제기구의 부작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자율규제기구의 필요성에 힘이 실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4기 방통심의위원을 역임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현 류희림 방통심의위 체제를 ‘제도의 부패’라고 규정했다. 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했다. 방통위는 18일 이헌 방송정책기획과장과 성종원 혁신기획담당관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켰다. 이헌 과장은 방송기반국장을 맡게 됐고, 성종원 혁신기획담당관은 국립외교원에 교육파견을 나간다. 공석이던 방송기반국장 자리가 채워졌다. 방통위는 이날 과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강필구 미디어혁신지원과장은 혁신기획담당관, 김성환 지상파방송정책과장은 방송정책기획과장으로 발령났다. 박경주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미디어혁신지원과장으로, 김미정 서기관은 디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키고 올해 1분기 내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가짜뉴스 대응 등의 내용을 담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평위가 잠정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구체적인 국내 포털 뉴스서비스 계획이 나온 것이다. 총선 전 네이버 뉴스서비스 개편 골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혁신준비 포럼' 출범 계획에 대해 "총선 지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만 엿보일 뿐"이라며 개선책을 빨리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윤 대통령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윤 대통령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입장하면서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말을 했고 그 순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문재인 정부 시절 운영됐던 민간 자율 팩트체크 플랫폼 사업의 보조사업자 선정, 사업 수행, 보조금 집행에 문제점이 확인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을 수행했던 '팩트체크넷'은 예산 삭감 등의 여파로 해산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사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팩트체크 플랫폼을 띄우겠다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팩트체크 사업은 부적절하다며 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방통위는 18일 팩트체크 사업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택배를 콘셉트로 한 총선 정책홍보에 나선다. 그러나 이 같은 홍보 전략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이 구매한 공약을 문재인 후보가 배송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1번가’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8일 라는 제목으로 택배사 문자메시지 형태의 홍보물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 ‘보내는 곳: 국민의힘’ ‘상품명' '일·가족 모두행복’ ‘배송기사정보: 한동훈’ 등이 적혀 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실생활에 도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한가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기자는 수직적 당정 관계와 '김건희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의원 정수 감축 등을 개혁안이라고 내놓는 것은 이번 총선에 절박하지 않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대기자는 18일 칼럼 에서 한 위원장이 지명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국민의힘 지지율도 높이지 못했고, 총선 정부견제론도 줄이지 못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이 일고 있는 대통령실 출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박사학위 논문에 자신의 논문을 48%가량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수 임용 특혜’ 의혹도 추가로 나와 경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대표(중부대 교수)는 18일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조 차관의)박사학위 논문에서 48% 정도가 표절로 나왔다”며 “그 이전 학회에 발표했던 것을 인용 표기도 없기 거의 100% 썼다. 표절은 우리 학회가 용납하지 않는 너무나 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구장 방문’ ‘1992 티셔츠’ 등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거짓말 논란이 제기되자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명이 더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들에게 신속한 언론 대응을 지시했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을 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었다”면서 “그 처음이 이곳 부산이었다. 그 시절이 참 좋았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현업·시민단체들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공익신고자 색출에 나선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를 더 이상 참기 힘들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원사주 의혹’이 제기된 류 위원장을 업무방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준비위원회(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 등), 문화연대, 새언론포럼 등 언론현업·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 양천구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류희림 위원장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보도되자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진정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다. 국민의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검찰의 김건희 모녀 수익 산정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수사 결과는 문재인 정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쟁점은 검찰이 김건희 씨를 조사하지 않았으며 기소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건희 모녀가 23억 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