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눈먼 노인이 다시 돌아왔다. 전편에서 생존신고를 했던 이 노인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했다. 전편의 연장선으로 이어졌다면, 노인의 돈 백만 달러를 가져간 록키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야 한다. 하지만 감독은 영특하게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흥미를 더했다.전편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시작은 도로였다. 불타는 집과 도로에 쓰러진 아이. 이어서 노인(스티븐 랭)이 키우던 쉐도우에게 쫓기는 어린 소녀. 로드 와일러를 따돌리고 차량의 총을 잡은 아이. 하지만 그런 어린 소녀의 입을 막는 노인의 등장은 섬뜩하게 다가왔다.다시 노인의 광기가 등장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 어린 소녀는 딸 피닉스(매들린 그레이스)였다. 전편에서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엽기적인 행동을
[미디어스=이정희]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 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으며......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기뻐 뛸 때가 있다. ...... 껴안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다.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던져 버릴 때가 있다.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코헬렛서의 구절이다. 구약성경 속 내용이지만 대개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익숙한 문장이다. 아마도 그건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 그 문구가 전해주는 삶의 보편성 때문 아닐까 싶다.
[미디어스=박정환] 9일 밤 진행된 ‘네이버 NOW’에서 신보를 발매한 이하이가 비아이를 향해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한빈아,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이의 노래 중 비아이가 참여한 곡은 ‘구원자’.문제는, 이하이가 감사하다고 표현한 비아이는 아이콘 소속 당시 대마초를 투여하고 LSD를 구매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란 점이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비아이가 지난 2016년 3회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고 LSD를 여덟 차례 매수하는 등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고 비아이
[미디어스=장영] 여성 스포츠인들이 모여 다양한 도전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 E채널 예능 가 시즌 2를 시작했다. 1년 전 방송이 되던 시점에는 이 프로그램이 과연 얼마나 갈지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케이블 방송에 여성들만 나오는 예능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런 우려와 달리 는 많은 화제를 몰아가며 판도 자체를 바꿨다.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여성들만을 위한 예능이 정규 편성되는 등 후광효과도 보고 있다. 지상파에서도 여성들의 풋살리그를 다룬 이 방송되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다.여성이 주체가 되어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봐왔던 시대가 분명 존재했다. 그렇다고 그런 시도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여성 아이돌들을 앞세운
[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과 에 이어 올해 개봉한 로 예술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감독전이 열린다.2001년작 로 독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이후 최근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및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독일 대표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미개봉작을 포함해 그의 대표작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한때 좌파 테러리스트였던 커플이 10대 딸을 양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초기작 와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벗어나 새 삶을 찾아 떠나려는 옐라에게 나타나는 이상한 일을 그린 영화 , 경제적 어
[미디어스=이정희] “아버지 나는 실패한 것 같아.”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아버지에게 JTBC 의 주인공 부정(전도연 분)이 말한다. 그러자, 아버지가 걱정한다. “회사에서 뭔 일 있냐?”그녀는 아버지가 말하는 그 '회사'라는 출판사에서 짤렸다. 현재 한 젊은 여배우의 집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중이다. 부정은 답한다. “그런 일이 아냐, 그냥 내가 못나서”. “너는 내 자랑인데”라고 아버지는 말하지만, 부정은 한결같다. “나 그냥 너무 나빠진 것 같애.”, 아버지는 그런 부정에게 “유산 때문인가”, 또 걱정을 얹는다. 부정은 고개를 젓는다. “아닌데 뭔가 어딘가부터 꼬여 버린 인생 때문에.” 그렇다. JTBC 의 주인공 부정의 인생은 그녀의 말처럼 꼬여
[미디어스=박정환] 작년, AOA 전 멤버 권민아와 지민의 갈등은 8월 11일 권민아가 SNS를 통해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하지만 권민아의 공언은 오래 가지 않았다. 권민아는 작년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밝혔지만, 올해도 신지민을 향해 지속적인 인신공격을 가했다. 권민아의 SNS 횟수가 늘수록 그녀를 향한
[미디어스=장영] 홍천기가 하람만이 아니라 양명에게도 관심사가 되며, 자연스럽게 삼각관계가 시작되었다. 차기 왕이 될 세자의 눈에 든 홍천기라면 손쉽게 그의 부부인이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럴듯하다.마왕이 등장하고 다양한 수호신이 출연하면서 이 드라마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의 핵심은 로맨스다. 정은궐 작가의 세상은 배경이 과거 왕조 시대이지만, 그 안에서 품고 풀어가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언제나 로맨스였다. 인왕산 안료집에 있는 하람을 찾기 위해 모두가 그곳을 향했다. 누군가는 우려의 마음으로, 누군가는 야망에 불타는 심정으로 말이다.3회에서는 천기의 이름을 물었던 하람이 이번에는 그의 아버지까지 언급했다. 그림을 그렸다는
[미디어스=권진경]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 오는 10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인 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의 하루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이혜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는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은 이 영화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혜영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뿐 아니라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다. 이후 홍상수 영화의 주요 협
[미디어스=장영] 여자 프로배구 2021년 신인 드래프트가 끝났다. 올 시즌 첫 출발하는 광주 AI 페퍼스(이하 페퍼스)는 신생팀 우선지명권 6장으로 7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팀마다 한 명씩을 받는 과정에서 페퍼스는 현대를 제외하고 다섯 팀에서 한 명씩을 선택하고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코보컵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외국인 선수 포함, 8명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6명의 선수들을 우선 지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드래프트는 페퍼스에는 중요하다. 올 시즌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페퍼스가 여자배구에 정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대구여고 3인방은 모두 선택받았다. 박사랑이 전체 1순위, 서채원이 페퍼스에 1라운드 3순
[미디어스=박정환] 그동안 다수 연예인의 학폭 논란이 제기됐지만 서예지처럼 논란이 복합적으로 불거진 연예인은 드물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관련한 가스라이팅 논란을 비롯해 학폭과 학력 위조, 스태프를 향한 갑질 등 다수의 논란에 휩싸인 상태. 서예지의 학폭 논란은 지난봄 네이트판에서 비롯됐다. 당시 글 작성자는 "우린 30대고 아기 엄마들이 많다.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OOO도 애기 엄마"라며 "툭하면 맘에 안 들면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 전부 본인 물건인 것처럼 대했다"고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서예지 관련 학폭 논란 제기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4년에도 “중학교 때 나를 포함한 여러 애들 괴롭히고 끌고 가고 삥 뜯고 뭐 빌려 가서 안 주고 그런 일진놀
[미디어스=장영] 봉인이 해제되면 마왕이 어떻게 되는지 드러났다. 물론 아직 완벽하게 힘을 회복하지 못했다. 절대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마왕의 힘의 근원인 눈을 찾아와야 한다. 마왕은 그 눈을 가진 이를 찾은 추격하고, 삼신할망은 천기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하람의 몸에 마왕을 봉인하고, 그 힘의 원천인 눈을 홍천기에게 주면서 분산시켰다. 이 둘이 하나가 되지 않는 한 마왕이 완벽한 힘을 가질 수 없다. 삼신할망은 이런 상황을 잘 조절했다. 그리고 하람 안의 마왕을 세상에 나올 수 없도록 만든 것은 목의 나비 문신이었다.봉인해주던 나비 문신이 사라진 것은 천기와 만나 접촉을 이뤘기 때문이다. 운명의 끈이 다시 그렇게 연결되고 풀리는 과정이 나왔다. 문제는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하람과
[미디어스=박정환] 멤버 모두가 센터이면서 보컬 소화가 가능하고, 퍼포먼스를 담당할 수 있는 걸그룹이 있다. 그룹 스테이씨다.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테이씨의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TY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의 외적인 면에 있어 남다른 점이 있었다. ‘반반 메이크업’이 특징인 콘셉트로 쇼케이스를 시작했기 때문. ‘반반 메이크업’이 무엇일까. 스테이씨의 설명에 따르면 얼굴 한쪽은 “화려한 외면”, 다른 한쪽은 “순수하고 어린 면”이란 대조되는 양면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이번 앨범도 두 종류로 발매된다. 타입 A는 ‘펑키’, 타입 B는 ‘몽환’이란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앨범이 두 종류다 보니 음악방송 무대를 위해 준비된 의상도 체크와 드레스로 두
[미디어스=박정환] 6일 오후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의 솔로 데뷔 앨범 'Eterna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없었던 점이다.혼자 쇼케이스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겠지만, 영케이가 의도하는 음악적 컬러와 지향점 등에 대해 직접 어필할 수 있었단 점에서 간결하면서도, 핵심은 놓치지 않는 진행이 가능했다. 데이식스라는 그룹와 유닛, 솔로라는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면 차이점도 분명 있을 터. “데이식스와 유닛의 차이점은, 악기 구성이 달라지니 사운드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번 솔로 작업은 마음 가는 곡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작업해왔다.”알고 보면 영케이는 지난 6년 동안 만들어온 곡이 139곡
[미디어스=박정환]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메가엑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WHAT'S GOIN' ON’ 컴백 기념 쇼케이스는, 지난 6월 30일 컴백한 신인 보이그룹이 어떻게 초고속으로 컴백할 수 있었는지를 어필하는 자리였다.오메가엑스가 두 달 만에 컴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메가엑스에 따르면 “데뷔하기 전부터 회사에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컴백은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준비했다”며 “데뷔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빨리 컴백했다.” 두 달 만에 컴백하다 보니 애로점도 있었다.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았다”는 오메가에스는 “멤버들이 (데뷔 초에 비해) 성장해서 빨리 습득할 수 있었다. 초고속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답했
[미디어스=장영] 흥미로운 영화다. 나봇 파푸샤도라는 이스라엘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제작의 는 미주 지역에서는 넷플릭스로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극장을 이용해야 한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극장에서 보는 액션 영화의 힘은 분명 강렬하게 다가온다.쿠엔틴 타란티노와 프랭크 밀러의 를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 디자인은 익숙한 기시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타란티노식 잔혹한 액션이 이 영화에서도 당연하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색을 빼면 의 감성까지도 주는 이 영화는 노골적인 여성 영화다.성별을 가르고 서로 경쟁하듯 싸우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균형추를 맞추는 것이 공생의 가장 합리적 방법이란 사실은 이제 누구나 인지할 수밖에 없다. 이런 흐름은 대중
[미디어스=장영]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시력을 잃은 블라인드 맨(스티븐 랭)은 사라져 가는 작은 동네에 홀로 살고 있다. 로트와일러 새도우와 살아가고 있는 그는 그렇게 조용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그런 그의 집에 낯선 자들이 등장했다(이하 결말 포함).록키(제인 레비), 알렉스(딜런 미넷), 머니(다니엘 조바토)는 친구들이다. 그들은 함께 빈집을 털고 있다. 알렉스는 아버지의 직업을 이용해 비상경고장치를 해제해 침입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친구들은 금품을 훔친다.머니는 그렇게 훔친 물건들을 장물아비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고가의 물품이라고 해도, 가치는 장물아비에게 달려 있다. 푼돈이나 쥘 수밖에 없는 머니는 이상한 정보를 얻게 된다.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스=권진경] 판타지 블록버스터 걸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포문을 연 (2001)이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9월 15일 재개봉한다. '해리 포터' 첫 번째 시리즈인 은 11살 생일에 자기가 마법사임을 알게 된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영생을 주는 마법사의 돌을 두고 벌이는 볼드모트와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의 최초 영화화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주인공 해리 포터 오디션에 4만 명이 응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법세계 주인공으로 발탁된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은 원작 속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와 딱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었고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 중국에서 연이어 들린다. 영화 , 드라마 로 유명한 배우 조미가 프랑스로 도피했다는 소문과 함께 인물 정보가 중국의 포털에서 사라졌다. 중국의 부패상을 다뤘다는 이유로 주성치의 영화를 비롯한 여러 작품의 허가를 취소할 것이란 전망도 들린다.하지만 중국의 이런 풍경이 낯설지만은 않다. 멀리 문화대혁명까지 갈 것도 없이 2014년 홍콩의 우산혁명에 찬성했단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연예계 활동을 제한받았던 주윤발, 유덕화의 사례가
[미디어스=이정희] 그녀를 빼놓고는 가족 모두 '농인'이다. 그녀가 없이 나간 가족의 일, 고기잡이에서 '정상인'이 없다는 이유로 어업 정지 명령과 가족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의 벌금형이 떨어졌다. 8월 31일 개봉한 영화 는 '농인' 부모와 오빠를 둔 루비(에밀리아 존스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등학생 루비. 하지만 그녀의 일과는 어업에 종사하는 아빠, 오빠와 함께 바다로 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족 중 유일하게 청인인 그녀는 고기 잡는 일은 물론 고기값 흥정에 이르기까지 없어서는 안 될, 가족과 세상의 ‘징검다리’이다. 농인 가족의 징검다리 소녀 루비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가족과 함께 식당에 와서 오랫동안 수어로 이야기를 나누더니 웨이터를 불러 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