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엔 신기한 룰이 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의 홈구장이 25,000석 이상의 관중석을 가지지 못했을 경우, 잠실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이 규정이 몇 년 전에는 3만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잠실구장의 관중석이 줄어들면서 룰이 바뀌었다는- "모든 우승은 잠실에서"라는 포스팅에서 이번 시즌, 또 다시 우리가 겪어야 할 아쉬움이라 이야기했는데요. 2011년 야구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를, 한국시리즈 5,6,7차전. 그 공간은 분명하게 "잠실구장"입니다.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의 경우, 100% 홈이 아닌 곳에서 시즌종료, 그 상대도 4연승이 아니면 홈에서 우승할 수는 없다는 거. 결론은 잠실... 아, 4연승이면 사직, 무등, 문학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겠습니
석기자의 PD수첩
석기자
2011.09.30 18:13